킹제임스성경의 영광

Page 1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C rowned with G lory "The Bible from Ancient Text to Authorized Version"

토마스 홀랜드 박사 Dr. Thomas Holland 6062 Brown Deer Place H uber H eights, O H 45424, U SA E-mail: Logos1611@ yahoo.com

그리스도 예수안에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2006년 12월 25일 초판 발행 번

역 : 정 동 수

발 행 인

: 정 동 수

발 행 소

: 그리스도 예수안에 : 인천광역시 남구 용현동 87-30 태흥빌리지 1층 : 등록번호 238

인 쇄 소

: 디앤피디자인프린팅

판권 소유 : 그리스도 예수안에(정 동 수) 문

의 : : : : :

(032) 872-1184(Tel), (032) 872-0634 (032) 872-1185(FAX) 홈페이지 : http://www.InChristJesus.net E-mail : InChristJesus@InChristJesus.net ISBN 89-92485-00-X 03230

본서의 영어 제목은 ‘Crowned With Glory, The Bible from Ancient Text to Authorized Version’입니다. 본서의 한국어판 저작권은 본서 의 저자 홀랜드 박사(Dr. Thomas Holland)와의 계약에 의해 도서출 판 ‘그리스도 예수안에’에 있습니다. 본서는 신저작권법에 의해 한국 내에서 보호를 받으므로 무단전제와 무단복제를 금합니다.


추 천 사 “나는 홀랜드 박사의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을 기독교 교육자와 목회자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한다. 이 책에서는 많은 양의 정보가 일반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나로 모아졌다.” - 캐씨디 박사(Dr. Thomas Cassidy), President, San Diego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San Diego California, USA “이 책을 추천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나의 제자들은 홀랜드 박사의 수업을 들었고 그들은 수업 토론에서나 연구과제에서 한결같이 뛰어났다. 그것을 보면서 나도 결국 홀랜드 박사의 수업을 몇 차례 들었다. 홀랜드 박사는 진리에 대한 사랑과 인격을 겸비한, 지치지 않는 주님의 종이며 진실한 철학자이다. 우리가 이 책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한다.” - 하르바우 박사(Dr. John Harbaugh), President Bible Institute of Naples, Italy and Kentucky Bible Institute “지난 세기의 킹제임스 성경과 관련된 많은 책들이 피상적이고 당파적이었다. 그 책들은 킹제임스 성경의 깊이와 계속되는 중요성에 대한 어떠한 실질적인 자각 없이 1611년의 흠정역에서 결점을 찾으려고 하였다. 홀랜드 박사는 이 책을 통해 킹제임스 성경으로 되돌아가는 일에 큰 도움을 주었다. 그의 학식은 견고하고 그의 말투는 신사적 이며 그의 관점은 역사적 근거를 가지고 있다. 이 중요하고 본질적인 책이 좋은 작용을 많이 일으켜 이미 시중에 널리 퍼진 이 주제에 대한 지푸라기와 쓰레기를 중화시킬 것을 바란다.” - 후버트(Thomas L. Hubeart Jr.) Ft. Lauderdale, Florida “홀랜드 박사는 의심할 바 없이 내가 지금까지 만나 본 가장 훌륭한 학자들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어떤 것도 운에 맡기지 않고 다른 권위자들에게 아부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는 자료가 철저하게 드러날 때까지 각 주제의 한 올 한 올을 풀어간다. 그러한 비평적 훈련을 통한 홀랜드 박사의 노력이 성도들과 학자들 모두의 손에 놓일 수 있게 되어 참으로 다행이다. 이 책은 모든 크리스천들을 위한 필독서이다.” - 존스(Scott Jones) 「하늘의 전쟁」(Heaven's War) 저자


iv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홀랜드 박사의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은 그리스어 공인 본문을 지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 책의 많은 특징들 가운데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가장 공격을 많이 받는 구절인 요한일서 5장 7-8절과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6절에 대한 변호의 글이다.” - 메이나드(Michael Maynard) 「요한일서 5장 7-8절 논쟁의 역사」(A History of the Debate Over 1 John 5:7-8) 저자 “홀랜드 박사의 저서를 추천하게 된 것에 대해 큰 열정과 더불어 감사를 드린다. 큰 열정을 가지게 된 것은 이제 이런 종류의 책이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감사를 드리는 이유는 성경을 믿는 기독교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들을 보존하기 위한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 주는 학문적인 작품이 매우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진지한 학생들에게 성경의 가장 가치 있는 연구 자원들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 파튼 목사(Pastor Dan Parton) Timberlin Baptist Church Manitou Springs, Colorado




목 차 추천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iii · · · · · · · · · · ·v 헌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vii 목차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viii 서 문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ix 감사의 말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x 편집 방법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xi 머리말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xiii 한국의 친구들에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제1장: 책들의 제왕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3 제2장: 본문 변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32 제3장: 역사의 증언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48 제4장: 완벽을 향한 담금질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제5장: 영어 성경의 보석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67 제6장: 유대인들의 말씀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83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95 제7장: 사해 두루마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05 제8장: 본문 문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30 제9장: 번역 문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47 제10장: 논쟁 마무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저자에 대해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68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69 부록 A: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과 번역 규칙 · · 부록 B: 마가복음 16장 9-20절의 내적 증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74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81 부록 C: 본문의 증거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87 용어설명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92 참고문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00 신약성경 본문평가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서 문 킹제임스 성경이 대중에게 널리 보급되었기 때문에 과연 그 성경이 원어를 영어로 충실하고 완전하게 표현했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논쟁이 종종 뜨겁게 일어난다. 논쟁의 한쪽 편은 가장 최신 역본들의 우수성을 증명하지도 못하면서 킹제임스 성경이 고대의 유물이라고 전형적으로 외친다. 다른 편은 전형적으로 19세기의 본문 비평과 최근의 모든 역본들이 결함이 많다고 공격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양쪽 모두가 제시하는 논쟁의 대부분은 간접적으로 본문 비평의 논쟁에 대한 지식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홀랜드 박사는 학문적인 수준에서 논쟁을 하는 매우 어려운 일을 시도한다. 이 책은 하나님께서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의 번역자들을 통해 영어로 자신의 말씀들 을 보존하셨다는 절대적인 증거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킹제임스 성경을 지지하는 본문 유형들에 대한 증거를 제공하며 또 1611년의 흠정역 성경 번역을 가능하게 한 학자들의 학문적 수준을 현세대 모든 사람들에게 알린다. 이러한 일을 통해 홀랜드 박사는 사람들 이 이 문제를 바로 인식하도록 노력한다. 수학자이며 과학자이자 평론가인 나는 이 책에서 취한 접근 방식을 높이 평가한다. 나는 홀랜드 박사의 책에서 표출된 견해에 찬성하지는 않지만 이 책이 제시하는 논쟁의 수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사실 최근의 몇몇 사람들이 인기를 얻으려고 이런 논쟁의 기초를 제공하려 했지만 오히려 그들은 종종 자기들의 무지를 드러내곤 했다. 그러나 홀랜드 박사는 현대 학자들이 확실하다고 주장하는 것들로부터 모든 증거를 - 자신의 견해에 동의하는 것과 반대한 것 모두를 - 끄집어내고 그런 문제들을 정직하게 다시 펼쳐 보인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칭찬 받을 만하며 성경 보존의 주제에 대해 논쟁하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이 제시하는 증거들을 철저히 고찰해야 할 것이다. 수학 박사 다니엘스(Frank Daniels, Ph.D.) 「비(非) 교회 신약성경」(A Non-Ecclesiastical New Testament) 번역자


감사의 말 본문 비평에 대한 내 수업에 참석한 몇몇 사람들이 이 복잡한 주제를 독자들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하도록 제안했다. 나는 이 책이 나오는 데 기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큰 빚을 졌다. 또한 이 책의 교정과 편집 등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 사람들이 있다. 내 아내인 에이미(Amy), 후버트(Thomas Hubeart Jr.), 존스 (Scott Jones), 다니엘스 박사(Dr. Frank Daniels), 페이트(Sonny Pate) 그리고 폰드 (Myrtle Pond)에게 감사를 표한다. 다시 한 번 그들 모두의 노력과 성원을 높이 평가하며 감사한다.


편집 방법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그리스어 단어들과 히브리어 단어들은 히브리어나 그리스어 를 읽지 못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영어로 음역하였다. 또한 초기 영어 성경 역본들과 고대 그리스어 파피루스 등의 철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현대 방식으로 바꾸었다. 교부들이 특정 연대 뒤에 언급되는 경우 그 연대는 인용된 작품의 연대가 아니라 그들의 사망 연대이다.


머 리 말 “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기쁨 그것의 사랑스러움은 갈 수록 커가리. 아름다움은 결코 소멸되지 않으리라.” - 키츠(John Keats, Endymion): A Poetic Romance (1817)

오늘날에는 성경의 보존과 본문 비평의 쟁점들을 분석하고 비평하며 논쟁하는 책들이 매우 많다. 이것은 한 마디로 기독교의 이 핵심 영역에 대해 탐구할 것이 많음을 뜻한다. 신약성경이 완성된 이후로 거의 2000년이 지났다. 그 완성 시점 이후로 성경은 계속해서 손으로 필사되었고 다른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지금의 전자 시대에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다. “원래 하나님이 기록으로 주신 것이 이러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았을 까?”라고 질문하는 것은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여러 세기가 지나면서 본문의 어떤 부분이 우연히 또는 의도적으로 바뀌지는 않았을까? 원본 의 일부 단어들이 오랜 전달 과정에서 사라지지는 않았을까? 또는 원본의 단어들이 보존되어서 지금 우리가 원본의 말들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가? 사해 두루마리들이나 고대 사본들과 같이 현대에 발견된 사본들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어떤 대답을 주는가? 우리는 성경의 어떤 역본을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가? 또는 모든 역본이 불완전하다고 결론을 내려야 하는가?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Crowned with Glory)은 성경과 관련된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의 성경 전달 과정과 관련된 이런 질문들을 다룬다. 이 책의 목표는 하나님께서 처음에 정확하게 우리에게 주신 그 말씀들(단어들)을 친히 오늘날 우리를 위해 제공하셨 다는 전제를 진실히 믿으면서 본문과 역사의 증거를 학문적으로 그리고 성경적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나는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사본들 가운데서 발견된 본문 상의 여러 가지 차이점을 고찰할 것이고 또 어떤 이유로 상이한 구절들 혹은 ‘이문’(異文) 이 이런 사본들 속에 스며들었는지 설명하려고 시도할 것이다.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은 또한 성경 기록들의 고대 번역과 현대 번역을 논의하면서 전통 본문에서 발견되는 ‘본문들’에 대한 분석적인 이유와 성경적인 이유를 제공한다. 나는 이 책의 각 페이지로부터 수집한 정보로 인해 크리스천들이 성장하고 믿음 안에 거하기를 바란다. 독자들이 항상 나의 결론에 동의하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내가 진술하는 것에서 그들이 사랑과 진리의 영을 보고 인정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성경


xii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보존의 쟁점에서 나와 동일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그들의 이해를 돕고 성장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믿는다. 아마도 나의 가장 큰 소망은 독자들이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의 모든 페이지에서 발견되는 가치와 아름다움과 그리고 풍요함에 대해 새로이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아주 오래 전에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오늘날 우리가 잘 믿고 수호하는 일은 참으로 중요하며 가치 있는 일이다. 진보가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동안 유효성을 인정받은 아름다운 보배를 희생하면서까지 문화의 발달, 사회의 발달 또는 영적 발달을 이루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함을 모두 인식해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인류 역사를 통해 사람들이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들(단어들) 에서 발견되는 진리와 구원의 샘을 얼마나 갈망했는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대에도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을 의지하는 사람들은 이 오래된 우물이 여전히 달고 살아 있는 생수를 내고 있음을 발견하고 있다.

토마스 홀랜드(Thomas Holland) 2000년 여름


한국의 친구들에게 기독교가 시작된 이래로 크리스천들은 신약성경이 영감으로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이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신약성경을 필사하기도 하고 다른 말로 번역하기도 했으며 그래서 크리스천들이 가는 곳이면 어디나 하나님의 말씀이 함께 갔습니다. 그 이후로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개의 사본들과 역본들이 생겼고 그 안에서 본문의 차이들이 눈에 띄게 되었습니다. 이런 차이들의 얼마는 필사하는 과정 중에 생긴 사람의 실수이고 얼마는 번역의 실수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차이들의 대부분은 자기들의 생각에 성경 기록을 끼워 맞추려는 사람들이 고의로 만든 것들이었습니다. 여러 개의 그리스어 사본들과 이것들을 편집해서 만든 그리스어 본문들에 분명히 이런 차이들이 있다는 것이 본서의 핵심 내용입니다.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Crowned with Glory)은 본문 역사를 다루며 특히 성경 기록들이 보존되었음을 보여 주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나는 한국의 독자들이 이 책을 지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읽으며 본문에 관한 역사적 사실들을 깨닫고 겸허히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성경 보존 섭리에 감사하길 원합니다. 또한 나는 하나님의 거룩한 영께서 부드럽고 온유하게 독자 들을 지도해 주실 것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번에 정동수 박사가 이 책을 한국어로 번역해 준데 대해 감사를 표합니다. 나는 이 책이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정 박사가 본서에 ‘역자의 주’와 도표와 그림들 그리고 부록에 신약성경 본문평가와 성경의 역사 등이 담긴 DVD를 넣도록 허락했습니다. 부디 이 책이 진리를 탐구하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하늘의 복이 임하는 통로가 되길 원하며 이 책을 구입하고 주의 깊게 읽어 주신 데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토마스 홀랜드 Thomas Holland, Th.D. Dayton, Ohio



제 1 장

책들의 제왕 “당신과 나 둘 다 밤낮으로 늘 성경을 읽는다. 그러나 내가 빛을 읽는 곳에서 당신은 어두움을 읽는다.” - 블레이크(William Blake), The Everlasting Gospel (1818)

지난 2000년 동안 온 세상은 책들의 제왕인 성경(Holy Bible)을 통해 큰 복을 받아 왔다. 성경은 역사상 어떤 다른 책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더 많이 읽혀져 왔으며 더 많이 사용되어 왔다. 오늘날 성경은 인쇄되고 출판되며 녹음되고 CD로 만들어지며 녹화된다. 성경은 모든 주요 언어로 전체나 일부가 번역되어 세계 구석구석까지 전파되 었다. 세상의 여러 언어들 속에서 이제 성경은 여러 가지 역본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지난 세기에 신약성경의 영어 역본은 백 가지 이상이나 있었다. 고대의 모든 책들 중에서 성경은 가장 혹독한 시험을 거쳐 진실이 입증된 책이다. 신약성경만 보아도 5,000개 이상의 고대 그리스어 사본이 있다. 이런 사본들의 내용은 주로 일치하지만 약간의 차이점도 있다. 그러한 차이점 즉 상이한 본문(variant readings) 혹은 ‘이문’(異文)이 이 책의 주제이다. 이런 이문들은 우연히 생긴 것인가, 아니면 의도적 으로 생긴 것인가? 과연 우리가 성경 기록들의 원래의 ‘단어들’(words)을 알 수 있는가? 또는 시간의 경과와 본문상의 이문에도 불구하고 성경 기록의 진짜 단어들은 모든 세대를 위해 보존되어 왔는가? 수 년 동안 성경을 읽는 사람들 가운데 큰 논쟁이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최근에 발견된 사본들에 따라 성경 특히 신약성경을 재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이러 한 신약성경의 재구성은 보통 본문 ‘비평 과학’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다른 사람들은 성경의 원래 본문이 시간이 흐름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보존되어 왔다고 믿는다. 이것은 보통 성경 보존의 교리라고 말한다. 양쪽 모두 편파성이 있으며 이 문제를 공정하게 비편파적인 방식으로 제공하려고 시도하는 이 책도 마찬가지로 편파성이 있다. 이 책의 목표는 이 논쟁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학문적인 관점과 성경적인 관점으로부터의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다.


2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성경의 재구성과 성경의 보존 본문 비평의 증거는 현대 학문의 출발점이 되었다. 여러 시대를 통해 전달되는 과정에 서 즉 여러 세대에 걸친 사본의 복사 과정에서 몇몇 수정 사항들이 여러 개의 사본들 속으로 슬며시 들어갔다. 하나의 사본이 다른 사본과 다른 부분을 우리는 보통 ‘본문상의 이문(異文)’(a textual variant)이라고 부른다. [역자 주: 앞으로는 이것을 짧게 ‘이문’으로 쓸 경우가 많음.] 본문상의 이문들의 대부분은 실제로 주후 3세기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생겼다.1) 이것은 현존하는 대부분의 사본들이 3세기 이후의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이문의 발생 시기는 그 이문의 모체가 되는 사본의 시기로 한정되지 않는다. 이런 이문들이 계획적으로 생겼는가 혹은 단순히 본문을 부정 확하게 필사해서 생겼는가에 대해서는 어떤 논쟁도 가능하다. 양쪽을 지지하는 예들은 여러 개의 사본들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본문을 연구하는 학자의 임무는 이런 다양한 사본들을 감별하고 본문의 이문들을 비교하며 무엇이 가장 정확한 본문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것은 어려운 과정이므로 최종 의견에 대해 연구자들이 달리 생각하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이다. 본문 학자들은 종종 자기들의 주장이 옳다고 확신하지만 최종 산물인 성경 역본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다. 복음주의적 관점에서 또 보수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하나님께서 단 하나의 오류도 없이 자신의 말씀들(단어들)을 주시고 - (영감, inspiration) - 또 어떤 책들이 성경 기록인가를 알 수 있는 지식을 주시고는 - (정경, canonicity) - 역사의 전달 과정에서 실수를 통해 그 말씀들 중의 일부가 사라지도록 방치해 두셨다는 것은 믿지 못할 일이다. 이것을 상쇄하기 위해서 보수주의 학자들과 복음주의 학자들은 성경 보존의 교리를 전달 과정으로 통합시키려 한다. 그들은 본문상의 수많은 증거들 안에 어딘가 원래의 본문이 남아 있다고 진술할 것이다. 그 결과 원래의 본문을 발견하는 것은 학자들과 학생들의 몫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러한 형태의 성경 학문과 성경의 보존은 쉽게 양립하지 않는다. 첫째로, 현재 알려진 많은 사본들이 19세기 중반까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대 학자들 (자유주의 학자든 보수주의 학자든)이 일반적으로 이런 사본들을 선호하고 또 그것들을 원래의 본문으로 간주하므로 우리는 논리적으로 그들이 원래의 본문으로 결정한 것이 그리스도의 교회가 생성된 이후의 대부분 기간에 즉 2세기부터 19세기까지 교회에게 숨겨져 왔다고 결론지을 수밖에 없다. 또한 앞으로 더 많은 이문을 가진 더 많은 사본이 발견될 것이므로 이 같은 정의를 사용하면 성경의 보존을 선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가정해도 비합리적이지 않다. 게다가 현대 학자들은 원래의 본문 중 일부가 영원히 사라졌다고 말한다. 학자들은 사무엘기상 13장 1절에서 이 구절의 원래의 본문이 전달 과정에서 손실되었다고 믿는 1) George D. Kilpatrick, The Principles And Practice Of New Testament Textual Criticism (Belgium: Leuven University Press, 1990), 34.


책들의 제왕

3

다.2) 한편 신약성경에서는 마가복음 16장 9-20절을 예로 들 수 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마가복음의 원래 끝부분은 소실되었고 현재의 길거나 짧은 끝부분은 2세기에 첨가되었 다고 믿는다.3) 명백하게 말해서 이 시대에 성경의 보존을 다시 정의하는 것은 우리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다. 만일 성경 기록이 하나님의 말씀들(단어들)에 대한 보존을 가르친 다면 우리는 보존의 진실을 수용하거나 아니면 성경 기록의 증언을 거부해야만 한다. 성경 보존의 원칙을 지지하기 위해 종종 사용되는 구절들은 다음과 같다: 삼상3:19; 시12:6-7; 105:8; 119:89, 160; 138:2; 전3:14; 사40:8; 마4:4; 24:35; 벧전1:23-25.

본문 비평의 기초 성경 보존 교리는 본문 비평을 거부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본문 비평 학자들이 본문의 증거를 아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만큼이나 성경 보존을 믿는 사람들에게도 본문의 증거가 아주 중요하다. 다만 성경의 보존을 믿는 사람들은 이 주제를 신학적으로 먼저 접근하고 그 뒤에 성경 보존의 약속들에 따라 현존하는 본문들의 증거를 고려한다. 현존하는 모든 사본 안에 이문들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본문 비평학은 확정적이지 않다. 서로 다른 학자들이 동일한 사본을 조사해도 그들은 결국 서로 다른 그리스어 본문을 제시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그리스어 신약성경 본문에 는 세 종류가 있다: 비평 본문(Critical Text), 다수 본문(Majority Text) 그리고 공인 본문(Textus Receptus). 비평 본문은 대부분의 현대 역본들의 기초를 제공한다. 이 본문은 연합성서공회 (United Bible Society)의 제4판 그리스어 신약성경과(USB-4) 네슬레/알란드(혹은 네슬/ 알란)의 제27판(Nestle/Aland-27 혹은 짧게 NA-27) 그리스어 신약성경에 널리 반영되 어 있다. 그리스어 본문에 관한 한 이 두 개의 그리스어 신약성경은 현재 동일하며 다만 비평 기구 즉 ‘서로 다른 본문 이문에 대해 논의하는 각주들’만 서로 다르다. 일반적 으로 비평 본문은 이 장에서 나중에 설명될 이름인 ‘알렉산드리아 계열’(Alexandrian line)이라 불리는 본문 계열을 반영한다. 다수 본문은 완전히 정립된 본문이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본문이다. 이름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이 다수 본문은 현존하는 그리스어 사본들의 다수를 포함하며 이런 사본들의 일치된 부분을 반영한다. 그렇지만 다수 본문은 현존하는 모든 사본을 사용하지 않으며 대신에 저자들이 다수일 것으로 여기는 것들을 반영하는 사본들의 일부만을 사용한다.4) 2) 여기서 개정표준역(RSV)은 “사울이 통치하기 시작할 때에 …세더라. 그가 …을 통치하고 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그들은 …를 써서 기간을 삭제하고는 각주에 “히브리말에 그 숫자가 없음” 그리고 “이 년은 전체 숫자가 아니며 무엇인가가 빠졌음”이라고 기록해 놓았다. 3) Bruce Metzger, A Textual Commentary On The Greek New Testament, 2nd ed. (New York : United Bible Societies, 1994), 102-106. 4) 현재 다수 사본에는 두 개의 판이 있다. (1) The Greek New Testament According to the Majority Text(Nelson, 1985) by Zane C. Hodges and Arthur L. Farstad, (2) The New testament


4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공인 본문(Texus Receptus)은 여러 세기 동안 전 세계 모든 성경의 표준이 된 그리스 어 본문이었다. 공인 본문은 종교개혁 당시에 프로테스탄트 번역자들이 한결같이 사용한 본문으로서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과 흠정역 성경보다 먼저 나온 영어 역본들의 근간이 되었다.5) 다수 본문과 공인 본문은 둘 다 대다수의 현존하는 그리스어 사본들의 다수를 반영하기 때문에 요한계시록을 제외하고는 매우 유사하다. 신약성경 사본의 역사는 대략적으로 기록 매체에 따라 파피루스, 벨럼이라 하는 양피지, 그리고 종이의 세 가지 시기로 나누어진다.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본들은 이 세 가지 중 하나에 주로 기록되었으며 그래서 종종 기록 매체는 사본의 연대를 나타낸다. 파피루스6)는 이집트에서 풍부하게 자라는 파피루스 식물로 만든다. 작업자는 그 식물의 안쪽 껍질을 얇은 조각으로 찢고 그 조각들을 나란히 놓으며 다른 조각들과 교차시킨다. 그 다음에 그는 그것들을 함께 압축해서 햇빛에 건조시킨다. 대체로 파피루 스는 한쪽 면에만 기록하고 기록한 후에는 둘둘 말아서 함께 묶었다. 파피루스에 기록하 는 경우 대개 단어들을 분리하지 않고 강세 표시나 구두점이 없이 매우 좁은 난에 쓰는 것이 관습이었다. 또한 단락들은 본문의 가장자리에 선으로 표시했다.7) 파피루스 사본은 매우 파손되기 쉬워서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것들은 대부분 파피루스의 떨어진 조각이다. 이같이 파피루스 사본을 만드는 것은 7세기까지 지속되었다.

<엉셜 사본> in the Original Greek According to the Byzantine/Majority Textform(Original Word Publishers, 1991) by Maurice A. Robinson, William G. Pierpont, and William David McBrayer. [역자 주: 독자들은 이들의 ‘다수 본문’과 ‘다수 사본에 근거하여 만들어진 공인 본문 혹은 수용 본문’이 많이 다름을 기억해야 한다.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은 공인 본문을 근거로 번역되었다.] 5) 킹제임스 성경의 번역자들이 사용한 공인 본문은 베자(Theodore de Beza, 1589, 1598)의 것이었 다. 이 판의 기본 본문은 영국의 트리니테리언성경공회(Trinitarian Bible Society)에 의해 「The New Testament: The Greek Text Underlying the English Authorized Version of 1611」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출간되었는데 이것은 스크리브너(F. H. A. Scrivener)의 저서인 「The New Testament in the Original Greek according to the text followed in the Authorized Version」(Cambridge University Press, 1894와 1902)에 근거한 것이다. 6) 현재 100여 개의 그리스어 파피루스 사본이 있다. 7) 단락을 나타내는 영어 단어 ‘paragraph’는 ‘옆에’ 혹은 ‘-와 떨어져서’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para’와 ‘쓰기’를 뜻하는 그리스어 ‘grafo’가 합쳐진 것이다.


책들의 제왕

5

예를 들어 빌립보서 1장 1-2절을 파피루스의 그리스어로 기록하면 다음과 같다. ΠΑΥΛΟΣΚΑΙΤΙΜΟΘΕΟΣΔΟΥΛΟΙΙΗΣΟΥΧΡΙΣΤΟΥΠΑΣΙΤΟΙΣΑΓΙΟΙ ΣΕΝΧΡΙΣΤΩΙΗΣΟΥΤΟΙΣΟΥΣΙΝΕΝΦΙΛΙΠΠΟΙΣΣΥΝΕΠΙΣΚΟΠΟΙΣΚ ΑΙΔΙΑΚΟΝΟΙΣΧΑΡΙΣΥΜΙΝΚΑΙΕΙΡΗΝΗΑΠΟΘΕΟΥΠΑΤΡΟΣΗΜΩΝ ΚΑΙΚΥΡΙΟΥΗΣΟΥΧΡΙΣΤΟΥ 이런 식으로 하면 심지어 이것을 영어로 옮겼을 때도 읽기가 어렵다. PAULANDTIMOTHEUSTHESERVANTSOFJESUSCHRISTTOALLTH ESAINTSINCHRISTJESUSWHICHAREATPHILIPPIWITHTHEBISH OPSANDDEACONSGRACEBEUNTOYOUANDPEACEFROMGODOU RFATHERANDFROMTHELORDJESUSCHRIST 한편 벨럼 혹은 양피지에 기록된 사본들은 약 3세기 말부터 15세기까지 파피루스 사본들을 대체했다. 파피루스 사본에서 사용된 좁은 난의 글들은 양피지 사본에서도 그대로 유지되었다. 양피지는 보통 짐승의 말린 가죽으로 만들었으며 그것을 장으로 잘라서 코덱스(Codex)8)라 불리는 책을 만들었다. 그러나 어떤 양피지 사본들은 파피루 스 사본에서 사용된 것과 동일한 집필 형식을 유지한다. 이 형식을 사용하는 사본들은 보통 엉셜 사본(Uncials)9)이라 하는데 엉셜 사본은 강세 표시나 단어나 문장의 분리 없이 그리고 전형적으로 구두점 없이 모두 대문자로 기록된다. 그 뒤 9세기쯤에는 사본에서 소문자들이 단어와 단어 사이에 간격을 유지한 채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런 사본들은 보통 소문자 사본(Miniscules) 혹은 필기체 사본(Cursives)10)이라 부른다. 끝으로 종이에 기록된 사본들은 약 14세기에 등장하여 오늘날까지 내려온다. 이때까 지는 한 권의 책이 성경 전체를 포함하는 일은 매우 드물었다. 사실 대부분의 파피루스 사본과 양피지 사본은 파손된 조각이나 몇 구절이거나 혹은 신약성경의 책들 중 하나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다가 13세기에 신약성경의 모든 책이나 대부분의 책들을 포함하는 일체 합본 성경이 일반화되기 시작했다.

신약성경 본문의 출처 신약성경을 재구성할 때 본문 비평학자들은 대개 세 부류의 증거들을 사용한다. 8) 어떤 학자들은 코덱스 즉 책 형태의 사본이 신약성경이 기록될 시대에도 이미 사용되었다고 믿는다. P64의 연대를 주후 66년 이전으로 다시 연대를 확정한다면 - 그리고 이것이 옳다면 - 이 일은 이 같은 주장을 역사적으로 지지할 것이다. 계시록 5장 1절과 같은 곳에서 그리스어 단어 ‘biblion’ (책)은 양쪽 면에 기록된 어떤 것을 지칭하는 데 사용되었다. 비록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이 두루마리를 의미한다고 이해하지만 초기 코덱스의 발견은 이 구절과 다른 구절을 문자 그대로 ‘책’으로 해석하는 것에 확실히 무게를 실어 줄 것이다. 9) 현재 300개 이상의 사본들이 그리스어 엉셜 사본으로 알려져 있다. 10) 그리스어 소문자 사본들은 약 2,800개가 있다.


6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첫째, 신약성경을 재구성할 때 사용하는 주요 원천은 파피루스, 양피지, 또는 종이 형태로 존재하는 ‘현존하는 그리스어 사본들’인데 이 사본들에는 이문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사본들은 네 가지 본문 유형들 중 하나로 분류된다. 비잔틴 본문(Byzantine Text). 이 이름은 비잔틴 제국에서 유래되었는데 그 이유는 비잔틴 제국의 수도사들이 필사한 본문이 이 본문이었기 때문이다. 이 본문 유형의 사본들은 다른 세 가지 유형의 사본들을 모두 합한 것보다 더 많다. 이 사본들의 계열은 킹제임스 성경을 산출하는 데 사용된 그리스어 공인 본문을 반영한다. 그것은 또한 전통 본문(Traditional Text) 또는 시리아 본문(Syrian Text)으로 알려져 있다. 알렉산드리아 본문(Alexandrian Text). 이 이름은 이 본문의 대부분을 생산한 서기관 들의 거주지인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유래되었다. 대부분의 현대 역본들은 이 본문 계열로부터 나왔다. 이 본문 유형을 반영하는 세 개의 가장 중요한 사본들은 ‘알렉산드리아 사본’(5세기의 Alexandrinus 혹은 Codex A)11), ‘시내 사본’(4세기의 Sinaiticus 혹은 Codex Aleph) 그리고 ‘바티칸 사본’(4세기의 Vaticanus 혹은 Codex B)이다.12) 서방 본문(Western Text). 어떤 학자들은 이것이 진짜 사본 유형인지 아닌지에 대해 논쟁하기도 한다. 대부분은 서방 본문이 사본 유형이라고 믿지만 서방 본문을 대표하는 사본들 안에 너무나 큰 차이가 있으므로13) 어떤 사람들은 서방 본문이 하나의 또 다른 사본 유형이라는 것을 부인한다. 이 계열은 그 안에 사본들의 몇몇 하위 그룹 또는 계열들을 가진다. 서방 본문은 알렉산드리아 본문보다 길고 종종 의역에 가깝기도 하며 비잔틴 본문에 더 가깝다. 어떤 사람들은 서방 본문이 가장 오래된 본문 계열이라고 생각한다.14) 사복음서와 사도행전에서는 ‘베자에 사본’(Codex Bezae 혹은 Codex D05) 이 그리고 서신서에서는 ‘클라로몬타누스 사본’(Codex Claromontanus 혹은 Codex D06)이 서방 본문을 반영한다. 대부분의 구(舊) 라틴 사본들은 대개 서방 본문으로 분류된다. 가이사랴 본문(Caesarean text). 이 본문 유형은 서방 계열과 알렉산드리아 계열 사본들의 혼합인 것 같다. 가이사랴(혹은 캐사레아) 본문은 몇몇 사본에 나타난다(Θ, 22, 28, 565, 700, family 1 과 family 13).15) 어떤 사람들은 가이사랴 본문이 오리겐에 11) 알렉산드리아 코덱스 사본은 사복음서를 빼고는 알렉산드리아 본문 계열이지만 사복음서에서는 비잔틴 본문 계열을 반영한다. 12) 오늘날 대부분의 학자들은 단지 두 개의 본문 유형 즉 알렉산드리아 본문 유형과 비잔틴 본문 유형만을 인정한다. 13) Frederic Kenyon, Handbook to the Textual Criticism of the New Testament (Grand Rapids: Eerdmans, 1912), 356. E. C. Colwell, "The Greek New Testament with a Limited Critical Apparatus: its Nature and Uses," in Studies in New Testament and Early Christian Literature, ed. D. E. Aune (Leiden: E. J. Brill, 1972), 33. 14) Bruce Metzger, The Text Of The New Testament, 3rd ed.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92), 213-214. 15) 여기서 ‘family’는 동일한 특징을 반영하는 사본들의 군집이므로 함께 그룹으로 묶였다.


책들의 제왕

7

의해 이집트에서 만들어져서 캐사레아(가이사랴, Caesarea)로 옮겨졌다고 믿는다. 가이 사랴 본문이 혼합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하나의 독립된 본문 유형으로 분류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출하는 사람들도 많다.16) 그리스어 본문을 산출하기 위한 두 번째 출처는 고대 역본들의 증언이다. 주로 그리스 어에서 번역된 이 역본들은 그리스어 본문을 확립하기 위한 출처로 사용되었다. 그리스 어 사본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종류의 고대 역본들도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 이런 고대 역본들 중에는 구 라틴 역본과 제롬의 라틴 벌게이트(혹은 불가타)를 포함하는 라틴 역본들, 구 시리아 역본과 페시타(Peshitta)를 포함하는 시리아 역본들, 콥트 역본 (이집트 역본), 고딕 역본(초기 독일어 역본), 아르메니아 역본, 이디오피아 역본 및 다른 역본들이 있다. 이런 역본들은 그리스어를 사용하지 않던 국가들이 어떤 본문을 사용했는지를 증명하는 데 유용한 자료가 된다. 세 번째 출처는 「교부들의 인용문」(Patristic citations)이라 불리는 초기 교부들의 글이다. 또 다시 우리는 신약성경 본문들에서 차이점을 증명해 주는 그러한 인용문들에 서도 차이점을 발견한다. 이후의 몇 장은 몇몇 초기 교부들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신약성경 재구성에 사용되는 다른 출처들은 성구집17)과 또 외경 문서와 같은 성경 밖의 기록들이다. 성구집은 초기 교회들이 사용한 책으로서 교훈과 찬송 및 성경 구절의 인용문들을 포함한다. 이런 성구집은 정해진 절기 등에 사용된 성경 구절을 보여 주며 의심을 받는 본문을 입증한다. 외경과 성경 밖의 책들은 신약성경과 동시대 책에서 나온 인용문이나 기독교의 초기 몇 백 년 내에 기록된 작품들로부터의 성경 인용문들을 포함한다. 비록 하나님의 영감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외경과 이런 책들은 종종 성경 기록들을 인용한다. 다음은 그것들의 예이다. 킹제임스 성경은 로마서 14장 10절에서 “우리가 다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서리라.” 고 기록하고 있다. 반면에 현대 역본들은 대개 ‘그리스도의 심판석’ 대신에 ‘하나님의 심판석’이라고 기록한다. 「빌립보 사람들에게 보내는 폴리캅의 서신」은 다음과 같이 그 구절을 인용한다. 만일 우리가 우리를 용서하시는 주님께 간청하려면 우리도 용서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 주님과 하나님의 눈앞에 있기 때문에 모두가 그리스도의 심판석에 서야만 하며 각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 회계 보고를 해야 한다(폴리캅의 빌립보서 16) 20세기 초에 레이크(Kirsopp Lake)는 가이사랴 본문 계열의 존재가 가능함을 상세히 설명했다. 스트리터(B. H. Streeter)와 같은 다른 사람들은 이것이 새로운 본문 유형이라고 제안했다. 그렇지만 이 본문 계열은 순수한 대표 사본들이 부족하며 대부분은 비잔틴 본문과 상당히 많이 혼합된 것을 증명한다. Larry W. Hurtado는「Text-Critical Methodology and the Pre-Caesarean Text: Codex W in the Gospel of Mark」(Studies and Documents 43, Eerdmans, 1981)에서 가이사랴 본문을 반대하는 논증을 폈다. 17) 현재 약 2,200개의 그리스어 성구집 사본들이 있다.


8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6장 2절). 주후 150년에 기록된 이 본문은 전통 본문과 1611년의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이 옳음을 보여 준다. 요한일서 4장 3절 역시 동일하다. 예수 그리스도 께서 육체 안에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 께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이것이 적그리스도의 그 영이니라. 그것이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그것이 지금 이미 세상에 있느니라.

많은 고대 그리스어 본문에서는 ‘육체 안에 오셨다’는 구가 발견되지 않으므로 비평 본문과 거기에서 번역된 대부분의 현대 역본들에는 이것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런데 폴리캅의 빌립보서는 다시 한 번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 안에 오셨다는 것을 고백하지 아니하는 모든 사람은 적그리스도이다. 십자가의 증언을 고백하지 아니하는 사람마다 마귀의 사람이다. 자신의 욕정을 위해 주님의 말씀을 왜곡하며 부활이나 정죄가 없다고 말하는 모든 사람은 사탄의 처음 난 자가 될 것이다(폴리캅의 빌립보서 7장 1절).18) 이처럼 성경 밖의 기록들은 전통 본문을 지지하는 증거들을 제공한다.

공인 본문과 보존 1800년대 초까지 공인 본문은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든 곳에서 - 혹은 프로테 스탄트 학자들이 있는 곳에서 - 사용한 유일한 그리스어 본문이었다. 비평 본문을 도왔던 알란드(Dr. Kurt Aland)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최종적으로 말해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 축자적 영감을 주장하는 정통주의자들이 모두 이 공인 본문을 취했다는 것은 명백하다. 공인 본문은 그들이 아는 유일한 그리스어 본문이었고 그들은 그것을 ‘원래의 본문’19)으로 간주했다. 공인 본문의 비평가들은 공인 본문 안의 본문들이 오래되지 않았으므로 그것이 초기 사본들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믿는다. 그렇지만 비잔틴 계열과 그것에 따른 공인 본문을 지지하는 유리한 증거들이 초세기에 있었다. ‘체스터 비티 파피루스들’(Chester Beatty Papyri, P45, P46, P66)은 비록 다른 것들과 혼합되어 있고 또한 알렉산드리아 본문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비잔틴 계열을 반영하는 본문들을 가지고 있다. 이런 18) 어떤 사람들은 폴리캅이 요한일서 4장 3절을 인용한 것이 아니라 요한이서 7절을 인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라이트푸트(Lightfoot)와 다른 사람들은 폴리캅의 이 인용문이 요한일서 4장 3절에서 나온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사실 폴리캅의 그리스어는 요한이서 7절의 그리스어보다 요한일서 4장 3절의 그리스어와 더 잘 어울린다. 19) Kurt Aland, “The Text of the Church,” Trinity Journal, Fall (1987): 131.


책들의 제왕

9

파피루스들은 2세기나 그 이전에 기록된 것이다. 어떤 이들은 현재 크게 이름을 떨치고 있는 P64 - 이것은 또한 ‘마그달렌(Magdalen) 파피루스’로 알려져 있다 - 가 가장 오래 된 파피루스라고 믿는데 그것은 주후 66년 이전에 기록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20) 그런데 P64 안에 있는 본문 이문들은 전혀 알렉산드리아 계열을 지지하지 않고 오직 비잔틴 계열만을 지지한다. 코덱스 사본 W는 4세기부터 5세기 초 사이에 기록되었다. 사복음서를 포함하는 사본 W는 사본들의 다양한 계열들 중에서 몇 가지를 사용한다. 마가복음의 대부분과 요한복음의 일부는 알렉산드리아 계열과 서방 계열을 반영하는 반면에 마태복음 전부와 누가복음 8장 13절~24장 25절은 공인 본문을 지지한다.21) 주후 450년경에 기록된 알렉산드리아 코덱스 사본은 복음서에서는 비잔틴 계열과 공인 본문을 반영하는 반면에 서신서에서는 알렉산드리아 계열을 반영한다. 이와 같이 2세기에 기록된 시리아의 페시타 역본과 주후 350년경의 고딕 역본 같은 초기 역본들은 전통 본문을 지지한다. 본문 학자로 주목받는 케년은 고딕 역본이 대부분 의 그리스어 사본들에서 발견된 본문 유형을 나타내며 비잔틴 본문 계열을 지지한다고 진술했다.22)

역본들에서 나타나는 차이들 다양한 그리스어 사본들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그리스어 본문에도 차이가 있다는 것은 결코 놀랄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본문들에 기초한 역본들에서도 차이가 있다. 그리스어 공인 본문과 그리스어 비평 본문을 비교할 때 거의 6,000개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신약성경에 총 7,959구절이 있음을 생각할 때 우리는 그 차이점들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보아야 한다. 킹제임스 성경의 신약성경에는 181,253개 단어가 있다.23) 1901년에 미국표준역(ASV)이 번역되 기 시작했을 때 그것은 킹제임스 성경의 신약성경에 36,191개의 변화를 가져왔다. 이것 은 신약성경의 약 4분의 1이 하나의 형식에서 또 다른 형식으로 바뀌었음을 분명하게 보여 주는 것이다.24) 그렇지만 대부분의 이런 차이점들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것들의 대부분은 철자나 문법의 문제를 다룬다. 그러나 어떤 것들은 더 심각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20) Carsten Peter Thiede and Matthew D'Ancona, Eyewitness to Jesus (New York: Doubleday, 1996), 125 21) Norman Geisler and William Nix, A General Introduction to the Bible, rev. ed. (Chicago: Moody Press, 1986), 400. 22) Kenyon, 240. 23) Bruce M. Metzger and Michael D. Coogan, eds., The Oxford Companion To The Bible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93), 80. 24) Jack. P. Lewis, The English Bible From KJV to NIV: A History and Evaluation (Grand Rapids: Baker Book House, 1981), 70.


10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단어나 절 또는 전체 구절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아래에 나오는 것들은 과거 몇 년 동안 혼란을 야기한 몇몇 차이점들이다. 그것들은 몇 가지의 범주로 나누어져 있으므로 독자들은 본문과 번역의 차이점에 대한 현실적 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공인 본문에는 포함되었으나 비평 본문에는 포함되지 않은 많은 구절 들에 주목해야 한다. 따라서 이런 구절들은 비평 본문에 근거한 대부분의 현대 역본에 나타나지 않는다. 물론 이것은 한 번역이 옳고 다른 번역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하지 는 않는다. 이런 구절은 마17:21; 18:11; 23:14; 막7:16; 9:44, 46; 11:26; 15:28; 눅17:36; 23:17; 요5:4; 행8:37; 15:34; 24:7; 28:29; 롬16:24; 요일5:7 등이다. 게다가, 마가복음 16장 9-20절과 요한복음 7장 53절~8장 11절은 대부분의 비잔틴 사본들과 전통 본문에는 포함되지만 대부분의 알렉산드리아 사본들은 이 구절들을 포함하지 않으므로 비평 본문도 그것을 반영한다. 이것은 성경 기록의 명령들을 믿는 기독교인을 곤란한 지경으 로 빠지게 한다. 성경은 세 번이나 하나님의 말씀에 더하거나 거기서 빼는 것에 대해 분명하게 경고한다(신4:2; 잠30:6; 계22:18). 그러므로 이런 구절들을 제거한 그리스어 사본들이 부패되었거나 아니면 그것들을 추가한 그리스어 사본들이 부패되었다. 성경 신자라면 이 두 개가 모두 순수한 본문 계열이라고 믿으면서 자신이 성경대로 믿는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공인 본문에 포함되지만 비평 본문에 포함되지 않은 몇몇 구절은 다음과 같다. “왕국과 권능과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이옵나이다. 아멘”(마6:13), “회개에 이르도록”(마 9:13), “내가 침례 받은 그 침례로 침례를 받으려니와”(마20:23), “요셉”(눅2:33), “오직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눅4:4), “독생자”(요1:18),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정죄함이 없나니”(롬8:1), “그분의 피를 통해”(골1:14), “하나님께서 육체 안에 나타나시고”(딤전3:16),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네가 보는 것”(계1:11). [역자 주: 역자는 저자의 허락을 받아 본서의 끝부분에 본문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역본들의 중요한 차이를 열거하였다. 비교/분석을 위해 여러 개의 그리스어 본문과 영어 역본 그리고 세 종류의 한글 역본이 사용되었다.]릐 위의 예들 외에도 다음 구절들은 본문의 차이점을 증명한다. 전통 본문에 기초한 역본들에 있는 이 구절들과 비평 본문에 기초한 역본들에 있는 이 구절들을 비교함으로써 누구라도 본문 이문이 어디에서 일어나는가를 쉽게 볼 수 있다. 마태복음 5:27, 44; 13:51; 15:6, 8; 19:9, 20; 20:7, 16, 22; 22:13; 23:4, 5; 25:13; 26:3, 60; 27:35; 28:2, 9 마가복음 1:1, 14, 42; 3:5, 15; 6:11, 33, 36; 7:2, 8; 8:9, 26; 9:38, 45, 49; 10:7, 21, 24; 11:8, 10, 23; 12:23, 29, 30, 33; 13:11, 14; 14:19, 27, 68, 70; 15:3 누가복음 1:28, 29; 2:42; 4:5, 8, 18; 5:38; 6:45; 7:31; 8:43, 45, 48, 54; 9:10, 54, 55, 56; 10:38; 11:2, 4, 11, 44, 54; 12:39; 17:9, 24; 18:24; 19:45; 20:13, 23, 30; 22:31, 64, 68; 23:23, 38; 24:1, 36, 42, 46, 51, 52


책들의 제왕

11

요한복음 1:27; 3:13, 15; 5:3, 16; 6:11, 22, 47, 51; 7:46; 8:9, 10, 59; 9:6; 10:13, 26; 11:41; 12:1; 13:32; 16:16; 17:12; 19:16 사도행전 2:30, 47; 3:11; 7:37; 9:5, 6; 10:6, 12, 21, 32; 13:42; 15:18, 24; 18:21; 20:15; 21:8, 22, 25; 22:9, 20; 23:9; 24:6, 8, 26; 26:30; 28:18 로마서 9:28; 10:15; 11:6; 13:9; 14:6, 21; 15:24, 29 고린도전서 6:20; 10:28; 11:24; 15:54 고린도후서 5:17; 12:9; 13:2 갈라디아서 3:1; 4:15; 5:19, 21 에베소서 1:15; 3:14; 5:30 빌립보서 3:16, 21; 4:23 골로새서 1:2; 2:18; 3:6 데살로니가전서 1:1; 2:15; 3:2 디모데전서 1:17; 3:3; 5:4, 16; 6:5, 7 히브리서 2:7; 3:6; 7:21; 8:12; 10:30, 34; 11:11, 13; 12:20 베드로전서 1:22; 4:3, 14; 5:2, 5, 11 베드로후서 1:21; 3:10 요한일서 4:3; 5:13 계시록 1:8; 5:14; 11:1, 17; 14:5; 15:2; 21:24; 22:14, 19 또한 신성한 주님의 이름이나 호칭이 길어지거나 짧아진 경우도 있다. 이것들의 대부분은 외관상 중요치 않게 보이지만 어떤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성경의 교리와 그 이름들의 역사적 배경에 영향을 줄지도 모르는 매우 중요한 것들도 있다. 다음은 그것들의 예들이다. 마태복음 4:12, 18, 23; 6:33; 8:3, 5, 7, 29; 9:12; 12:25; 13:36, 51; 14:14, 22, 25; 15:16, 30; 16:20; 17:11, 20; 18:2, 11; 19:17; 21:12; 22:30, 32, 37; 23:8; 24:2; 25:13; 28:6 마가복음 1:1, 41; 5:13, 19, 6:34; 7:27; 8:1, 17; 9:24; 10:6, 52; 11:10, 11, 14, 15, 26; 12:27, 32, 41; 14:22, 45 누가복음 2:40; 4:4, 41; 7:22, 31; 8:38; 9:43, 56, 57, 59, 60; 10:21; 12:31; 13:2, 25; 21:4; 22:31, 63; 23:42, 43; 24:36 요한복음 3:2, 34; 4:16, 42, 46; 5:17, 30; 6:14, 39, 69; 8:1, 4, 6, 9, 10, 11, 16, 20, 21, 29; 9:35; 11:45; 13:3, 32; 16:16; 18:5; 19:38, 39 사도행전 2:30; 3:26; 4:24; 7:30, 32, 37, 46; 8:37; 9:5, 6, 29; 15:11, 18; 16:31; 19:4, 10; 20:21, 25; 22:16; 23:9 로마서 1:16; 6:11; 8:1; 14:6; 15:8, 19; 16:18, 20, 24 고린도전서 1:14; 5:4, 5; 6:20; 9:1, 18; 10:28; 11:29; 15:47; 16:22, 23 고린도후서 4:6, 10; 5:18; 10:7; 11:31 갈라디아서 1:15; 3:17; 4:7; 6:15, 17 에베소서 3:9, 14; 5:9 빌립보서 4:13 골로새서 1:2, 28; 2:2


12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데살로니가전서 1:1; 2:19; 3:11, 13 데살로니가후서 1:8, 12; 2:4 디모데전서 1:1; 2:7; 3:16; 5:21 디모데후서 4:1, 22 디도서 1:4 빌레몬서 1:6 히브리서 3:1; 10:9, 30 야고보서 1:12 베드로전서 1:22; 5:10, 14 요한일서 1:7; 3:16; 4:3; 5:7, 13 요한이서 3, 9 유다서 4 계시록 1:8, 9, 11; 12:17; 14:5; 16:5; 19:1; 20:9, 12; 21:3, 4; 22:21 분명히 본문의 증거는 성경 보존에 대한 성경 기록의 가르침을 지지한다. 그러한 증거는 성경의 전달 과정에서 그리고 궁극적으로 오늘날 하나님의 보존된 말씀들이 완성된 점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


제 2 장

본문 변개 “나는 그 처량한 친구가 어떤 모순된 헛소리들을 중얼거렸고 그녀가 그것들을 이 의미 없는 메시지 안에 짜 넣었다는 것고 생각한다.” -도일(Sir Arthur Conan Doyle), The Adventure of the Golden Pince-Nez (1904)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부패시키려는’(고후2:17) 사람들과 그것을 ‘속임수로’(고후 4:2) 다루려는 사람들에 대해 경고한다. 이것은 진실한 믿음을 가진 자들을 ‘거짓된 말들’(벧후2:1-3)로 상품 취급하는 거짓 대언자들과 거짓 교사들뿐만 아니라 거짓 복음서 와 거짓 서신(살후2:2)을 가리킨다. 이런 부패 현상이 나타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사도들의 시대에 그리고 곧바로 그 이후에 몇몇 교리적 이단이 나타났다.25) 초기 이단들의 모습이 신약성경에 언급되어 있다(갈1:6-8; 요일4:3; 요이7; 유3-4). 이러 한 이단들은 초대 교회를 괴롭혔고 성경말씀의 전달에 영향을 끼치려 하였다. 이단들은 할 수 있는 곳마다 자신들의 다양한 교리에 맞게 본문을 수정하였다.

영지주의(Gnosticism) 영지주의는 초대교회가 직면한 가장 영향력 있는 이단이었다. 역사가 두란트(Will Durant)는 영지주의를 ‘신비적인 수단을 통한 신성한 지식(영지)을 탐구하는 것’으로 정의한다.26) 영지주의는 신약성경에서 발견된 많은 구절들을 손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도마 복음27), 예수님의 신성을 부인한 유대인들인 에비온파(Ebionites)의 복음, 안드레 25) 이 주제에 대한 표준 기록은 브라운(Dr. Harold O. J. Brown)이 기록한 「이단」(Heresies, New York: Doubleday & Company, Inc., 1984년 판)이다. 26) Will Durant, The Story of Civilization, vol. 3 (New York: Simon and Schuster, 1994), 604. 27) 영지주의의 저서들 중에 아마도 가장 유명한 도마 복음은 몇몇 매우 흥미로운 가르침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신약성경에서 발견되는 어떤 것과 신약성경의 가르침에 분명하게 반대되는 다른 것들로 구성된 예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예를 들어, 그것은 그리스도가 베드로에게 마리아 막달라 - 영지주의 저서에서 지배적인 인물 -가 영생을 얻기 위해 남성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알려주었다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시몬 베드로가 그들에게 말했다. ‘마리아가 우리를 떠나도록 하라. 여성으로서는 생명의 가치가 없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그녀를 남성으로 만들기 위해 그녀를 인도할 것이다. 그래서 그녀 또한 너희들 남성을 닮은 살아 있는 영이 될 것이다. 자신을 남성으로 만들 모든 여성들은 하늘나라에 들어갈 것이다’”(114). 도마 복음은 또한 부활과 새로운 세계가 이미 도래했다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가지고 있다. “그의 제자들이 그에게 말했다. ‘언제 죽음의 안식이 발생하며 언제 새로운 세계가 올


14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복음 및 마리아 막달라 복음과 같은 자신들의 글들을 영감을 받은 성경 기록에 넣으려 했다.28) 영지주의는 영지주의의 기초와 성장을 넓혀 주는 다양한 형태와 분파를 가지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영지주의자들은 육체는 악하고 영은 선하다고 가르쳤다. 선한 신은 육체 의 세상을 창조할 수 없었는데 그 이유는 선이 악을 창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지주의의 신은 ‘에이온’(aeons)이라 불리는 영겁의 존재들(혹은 신들)에 속한 한 존재를 창조했고 이 존재들 중 하나가 세상을 창조했다. 소위 기독교 영지주의자들은 예수가 이 세상을 창조한 이 ‘에이온들’ 중의 하나였다고 믿었다. 어떤 영지주의자는 예수 그리스 도가 육체를 가지지 않았고 지상에서 걸어 다닐 때 실제로 땅에 접촉하지 않았기 때문에 - 예수는 영적 존재이고 세상은 물리적이므로-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고 가르쳤다. 다른 영지주의자들은 오로지 우리의 영적 부분만이 중요하다고 가르쳤다. 영적 몸만이 구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육체적 몸은 그것이 무엇을 갈망하든지 마음대로 그것을 할 수 있다. 여전히 다른 영지주의자들은 육체적 몸이 매우 악하므로 영적 몸이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육체적 몸을 부인해야만 하며 그 결과 결혼과 육식을 섭취하는 것을 피하라고 가르쳤다(딤전4:1-3). 영지주의의 영향은 오늘날에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기독교 영지주의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차례로 세상을 창조한 하나의 ‘에이온’ 즉 창조된 신이라고 가르쳤다. 그들에게 그리스도는 ‘본래 존재하는 아버지’로부터 생겨난 신이었다.29) 킹제임스 흠정 역 성경은 그리스도를 ‘유일하게 나신 아들’ 즉 ‘독생자’(요1:18)로 나타낸다. 이것은 그리스어 ‘monogenes huios’를 문자적으로 번역한 것이다. 그렇지만 어떤 이집트 사본 은 그것을 ‘monogenes theos’ 즉 ‘유일하게 낳은(독생하신) 하나님’이라고 말한다. 그리 스어 사본들에서의 이러한 변화는 영지주의 사고에 동의하는 것으로 보이는 본문 이문을 것입니까?’ 그가 그들에게 말했다. ‘네가 고대하는 것이 벌써 왔으나 너희가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도 다’”(51). 여기에는 또한 육적인 모든 것이 사악하다는 영지주의의 가르침이 나타난다. “예수께서 말씀하 셨다. ‘가증스러운 것은 몸에 의해 좌우되는 육이며 가증스러운 것은 이들 두 개에 의해 좌우되는 정신이다’”(87). 게다가 이 영지주의 복음은 신약성경(마26:52)의 그리스도와 직접적으로 반대되는 것 즉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을 옹호하는 그리스도를 보여 준다(98). 그것은 또한 다수의 신들 안에 있는 신성을 띤 영겁의 존재들(aeons)에 대한 영지주의의 가르침을 강력히 주장한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세 신(神)이 있는 곳에서 그들은 신들이다. 두 신이나 한 신이 있는 곳에서 나는 그와 함께 있다’”(30). 여기서 인용된 구절은 Thomas O. Lambdin가 번역한 다음의 책에서 인용한 것이다.「The Nag Hammadi Library In English」, ed. James M. Robinson (San Francisco: Harper San Francisco, 1988), 126-138. 28) 많은 영지주의 복음서들은 교부들의 저서에서 간접적인 보고를 통해서만 알려졌다. 그렇지만 1945년에 무하메드 알리라는 이름의 이집트 사람과 그의 형제가 나그하마디(Nag Hammadi) 마을 근처에 있는 동굴에서 묻혀 있는 항아리를 발견했다. 그 안에는 영지주의 저서들과 영지주의 복음서들을 포함하고 있는 파피루스로 구성된 낡은 가죽 장정의 책들이 있었다. 이 발견은 후에 ‘나그하마디 문 고’(Nag Hammadi Library)로 알려지게 되었다. 거의 2000년 만에 처음으로 학자들은 영지주의자들의 저서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29) 4세기 그리스 교부인 니싸의 그레고리는 교리적인 논문에서 영지주의자들의 교리를 반박했다. 그는 그리스어 단어 ‘agennetos’를 사용하여 그리스도를 ‘독생하신 하나님’으로 보는 그들의 가르침을 아버지 하나님이 ‘누군가가 낳지 않은 하나님’이라는 그들의 가르침과 비교했다.


본문 변개

15

반영한 것이다. 영지주의의 가르침을 반영하기 위해 ‘huios’(아들)를 ‘theos’(신)로 바꾸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30) 영지주의 가르침의 또 다른 예는 하나님의 양성(兩性) 본질과 관련이 있다.31) 「영지주 의 복음서」(The Gnostic Gospels)라는 자신의 책에서 파겔스는 어떤 영지주의자들이 ‘하나님은 아버지이며 동시에 어머니이다’라고 가르쳤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파겔스는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가 ‘남성-여성’ 하나님에 대한 영지주의 교리에 의해 영향을 받았고 남성 용어와 여성 용어 모두를 사용해서 하나님의 특성을 이야기했다고 진술한 다.32)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도 동일한 사고를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최근에 나오기 시작한 ‘모든 것을 포함하는 역본’(Inclusive Version)은 주기도문을 다음과 같이 표현한 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어머니, 당신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고33) 이것은 ‘모든 것을 포함하는 역본’의 번역자들이 현대판 영지주의자들임을 말하는 것도 아니고 번역자들이 영지주의 교리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이것은 지금 이 시대에도 과거의 어떤 영지주의자들이 전파한 ‘남성-여성’ 신성(혹은 하나님)에 대한 가르침을 옹호하는 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역자 주: ‘모든 것을 포함하는 역본’은 남자(man)와 여자(woman) 같이 남성 혹은 여성 명사를 사용하지 말고 대신 인물(person) 같은 중성 용어를 사용할 것을 주장한다.] 영지주의의 가르침 중에 하나인 ‘그리스도 가현설’(docetism)은 영적인 것만이 선하며 육체는 악한 것이라는 분파의 가르침에 따라서 그리스도가 육체가 없는 ‘환영’ 혹은 ‘영체’였다고 가르쳤다. 이것은 사도행전에 나오는 시몬 마구스(Simon Magus)가 가르친 이단이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가 단지 하나님의 출현이었다고 가르쳤고 그리스도가 ‘하나님께서 육체 안에 오신 분’이라는 성육신의 정통 가르침을 거부했다.34) 다른 사람들 은 예수 그리스도가 영적, 육체적 두 개의 본성을 가진 존재로 믿었고 그래서 예수는 육체적 존재이며 ‘그리스도’는 영적 존재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그리스도’가 십자가 30) 많은 고대 기독교 영지주의자들이나 그들의 가르침에 의해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본문의 이문인 ‘monogenes theos’를 사용한다. 이것은 타티안과 아리우스 및 발렌티누스의 동료들이 사용한 본문이며 따라서 그리스도가 창조된 신이거나 ‘독생한 신’이라는 그들의 가르침에 동의한다. 연합성서공회의 그리스어 본문 출간한 위원회에서 일한 위크렌(Dr. Allen Wikgren)은 ‘monogenes theos’라는 본문을 거부했으며 그것이 초기의 필사 오류로서 소개되었다고 제안한다(Bruce Metzger, A Textual Commentary On The Greek New Testament, 2nd ed., 170). 이레네우스, 터툴리안, 크리소스톰 그리고 니싸의 그레고리와 같이 영지주의에 반대했던 사람들은 요한복음 1장 18절을 ‘monogenes huios’로 인용한다. 이것은 사도 요한의 다른 구절들과 일치한다(요3:16, 18; 요일4:9). 31) Elaine Pagels, The Gnostic Gospels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96) 32) 같은 책, 81. 33) New Testament and Psalms: An Inclusive Version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96) 34) Chas S. Clifton, Encyclopedia Of Heresies and Heretics (New York: Barnes & Noble, 1992), 118-120.


16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처형 때에 예수를 떠났으며 그 결과 예수 혼자 십자가에서 고통 받고 죽게 되었다고 믿었다. ‘베드로 복음’(The Gospel of Peter)이라는 위조문서도 그러한 신념을 반영한다. 순교자 저스틴, 오리겐 그리고 유세비우스가 이것을 인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자들은 1886년까지 이 영지주의 글의 사본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집트에서 수도사의 무덤을 발굴하는 동안 프랑스 고고학 팀이 이 영지주의 복음서의 필사본을 발견했다. 영지주의 복음서의 필사본은 단지 일부분만 남아 있었는데 그 일부분은 십자가 처형에 대하여 성경의 사복음서와 다른 설명을 제공했다. 예수로부터 그리스도가 분리되었다는 것은 다음 인용문에서 발견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밤인 것으로 생각하며 램프를 가지고 돌아다녔다: 어떤 사람들은 쓰러졌다. 그리고 주님이 크게 외치며 말씀하셨다. 나의 권능이여, 나의 권능이여, 당신이 나를 버렸나이다. 그렇게 말씀하시 그분은 들려 올라갔다. 바로 그때에 예루살렘 성전의 휘장이 둘로 갈라졌다.35) 이 영지주의자들은 예수의 권능인 ‘그리스도’가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 있는 동안 그를 떠났다고 믿었다. 이것은 요한일서 1장 7절과 같은 곳들에 존재하는 그리스어 사본들에서의 이문들을 설명할지도 모른다. 어떤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라고 말하 는 반면 다른 본문은 ‘예수의 피’라고 한다. 이 차이점은 외관상 사소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러한 이단의 견지에서 조사할 때 그것은 중요한 변화를 반영한다. 이 영지주 의자들은 ‘예수의 피’라는 해석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리스도’가 그를 떠났을 때 예수가 홀로 자기의 피를 흘리고 십자가에서 죽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사도 요한의 서신에서 사용된 가장 대중적인 구절인 ‘예수 그리스도’라는 구절 은 그들의 이원론적 이단 교리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 될 것이다. ‘베드로 복음’에 나오는 부활에 대한 다음의 설명은 사실상 그리스도의 가현설을 나타낸다. ‘베드로 복음’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주의 날이 다가오는 저녁에 군인들이 모든 경계에서 두 명씩 지키고 있을 때 하늘에서 큰 소리가 있었고 그들은 하늘이 열리며 두 사람이 그곳에서부터 내려오 는 것을 보았다. 그 두 사람은 엄청난 빛을 발하며 무덤에 다가왔다. 문에 놓인 돌이 굴려져서 옆으로 갔으며 무덤이 열리고 두 명의 젊은 남자가 무덤 안으로 들어갔다. 그 군인들이 그 광경을 보았을 때 그들은 백부장과 장로들 - 그들 또한 그곳에서 지키고 있었다 - 을 깨웠다. 군인들은 다시 무덤에서 나오는 세 남자를 보았는데 그 중 두 명은 다른 사람을 떠받치고 있었고 그들 뒤에 십자가가 따랐다. 그 두 명의 머리는 하늘에 닿아 있었지만 그들이 인도한 남자의 머리는 하늘들을 통과했다. 그리고 그들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었다. “너는 자고 35) M. R. James (trans.), "Gospel of Peter," The Apocryphal New Testament (Oxford: Clarendon Press, 1924), 5:18-20.


본문 변개

17

있는 그들에게 선포했는가?” 십자가로부터 들려온 대답은 “그렇습니다.”였다.36) 다양한 거짓 교리들에 맞섰던 초대 교회 교부인 이레네우스는 이러한 영지주의자들 이 마가복음을 사용했고 또 그것을 수정했다고 언급한다. 이레네우스는 이렇게 기록했 다. 예수님의 처형 때에 그리스도가 함께 남아 있었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고통 받은 당사자는 오직 예수라고 단언하면서 그리스도와 예수를 분리한 사람들이 진리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마가복음을 읽었다면 자신들의 주장이 잘못된 것임을 알고 자신들의 잘못을 수정했을 수도 있다.37) 라틴 사본 k는 그러한 변경을 반영한 것일지도 모른다.38) 마가복음 16장 4절에서 k 사본은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 게다가 갑자기 그 날 세시에 어둠이 온 세상에 내렸고 천사들이 하늘로부터 내려왔 다. 하나님의 아들이 광명 가운데 승천하고 있을 때 바로 그때에 그들은 그와 함께 올라갔고 즉시 그것은 빛이 되었다.39) k 사본으로부터 나온 이 인용문은 부활에 관한 ‘베드로 복음’의 인용문과 잘 어울린다. 비록 마르시온이 영지주의의 가르침을 전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영지주의는 2세기 이단 중에 하나인 마르시온에게 영향을 끼쳤다. 마르시온은 사도 바울의 업적을 완성하고 기독교의 가르침과 유대주의를 분리하겠다고 서원하면서 자기 자신의 종교적 추구점을 발전시켰다. 그렇지만 마르시온은 ‘반유대주의’(anti-semitism) 차원에서 그 일을 하였다. 주후 140년에 마르시온은 로마로 갔고 거기서 자기의 교리를 확립했다. 그는 그리스도가 자신의 아버지를 사랑의 하나님이라 말했으나 유대인들의 하나님은 진노의 하나님이므로 구약성경의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가 될 수 없다고 가르쳤다. 마르시온은 구약성경의 하나님인 여호와가 이 세상을 창조했지만 모든 살아 있는 생명체는 악하다고 말하였다. 마르시온이 있다고 주장한 ‘보다 더 위대한 신’이 혼을 창조했다. 이 다른 신은 영적 왕국을 창조했고 바로 그가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아버지였다. 사람의 혼을 그의 육체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이 위대한 신이 그리스도를 보냈는데 그 그리스도는 육체적인 몸이 아니라 실재하지 않는 영적인 몸을 가지고 서른 살의 남성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원이란 여호와와 모든 육체적인 것들을 부인함으 36) 같은 책, 9:34-10:42. 37) St. Irenaeus, Against Heresies Ⅲ:11:7. 38) Edward F. Hills, The King James Version Defended (1956; reprint, Des Moines: The Christian Research Press, 1984), 166-167. 39) k의 라틴 본문은 다음과 같다. “Subito autem ad horam tertiam tenebrae diei factae sunt per totum orbem terrae, et descenderunt de caelis angeli et surgent in claritate vivi Dei simul ascenderunt cum eo, et continuo Iux facta est.”


18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로 얻는 것이었다. 마르시온은 히브리어 성경 기록들과 신약성경에서 인용된 히브리어 성경 기록들을 거부했다. 마르시온의 추종자들은 누가와 바울의 편지들로 구성된 자기들만의 신약성경 을 만들었다. 아마도 이것은 사본들 가운데서 이런 책들에 있는 어떤 변화들을 설명할지 도 모른다. 마르시온의 추종자들은 이런 책들이 자기들의 교리를 반영하기를 원했다.40) 이레네우스는 “마르시온이 누가복음을 가지고 장난을 쳤다.”고 기록했다.41) 이것은 누가 복음 사본들에서 발견된 많은 변화와 상당히 많은 구절들이 빠진 것을 설명해 준다. 예를 들어,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며 자신의 손과 발을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눅 24:40)는 기록을 왜 마르시온이 생략하기 원했는지 우리는 이해할 수 있다. 결국 그는 예수님의 육체적 부활은 믿지 않고 영적 부활만을 믿었다.42) 예수님은 부패한 나무는 부패한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가르쳤다(마7:17). 이때에 그분은 성경 기록들을 손상시키는 거짓 대언자들과 거짓 교사들에 대해 말씀하고 있었다 (벧후2:1-3). 우리는 열매로 사람들을 알아볼 수 있다는 말을 듣는다. 사과나무는 사과를 산출하고 무화과나무는 무화과 열매를 낳는다. 거짓 대언자의 열매는 거짓 대언들이고 거짓 교사의 열매는 거짓 교리이다. 만일 한 사람의 교리가 손상된 것으로 의심받는다면 우리는 그가 성경 기록을 손상시킬 것이라고 결론 내려야 한다(고후2:17). 성경 기록의 전달 과정에서 우리는 보존된 계열이 있음을 믿는 것처럼 왜곡된 계열이 있을 것을 믿어야 한다. 우리 주님의 말씀에 따라 우리는 ‘열매 검사관’이 되어야 한다. 이 장의 나머지와 다음 장은 현재 활동 중인 두 개의 계열을 설명할 것이다.

타티안(주후 110-180년) 순교자 저스틴의 제자인 타티안은 교리의 변증자이자 2세기 본문 학자였다. 주후 170년에 그는 ‘디아테싸론’(Diatessaron: 그리스어는 ‘4개를 통한’이라는 뜻임)이라 불리 는 사복음서 대조를 만들었다. 이 사복음서 대조는 그리스어로 기록되었고 시리아어로 번역되었다고 생각되지만 그것이 원래 시리아어로 기록되었다는 것도 가능하다. 시리아 의 주교인 데오도레트는 그 사복음서 대조판이 너무 부패되었기 때문에 자기가 알고 있던 200개의 모든 필사본들을 폐기시켰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타티안의 사복음서 대조 일부와 그것을 아랍어로 번역한 것 두 개 그리고 그것에 대한 한 개의 주석서가 있다. 순교자 저스틴의 죽음 이후 타티안은 영지주의의 영향 아래로 들어갔다. 타티안의 40) Brown, 60-68. 41) Irenaeus, Ⅲ:11:7. 어떤 사람들은 그 구절을 “그러나 마르시온이 누가복음에 의거하여 그것을 절단했다”라고 번역한다. 42) 마르시온과 코덱스 사본 D05 모두 이 구절을 삭제했다. 이 구절은 또한 신영어성경(NEB)과 개역표준역(RSV)의 본문에서도 삭제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본 D05와 RSV가 마르시온과 그의 추종자들이 만든 어떤 변경된 본문을 반영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문 변개

19

이단 교리에 대한 몇몇 상세한 설명들은 교부 이레네우스와 유세비우스에 의해 기록되었 다.43) 이레네우스는 타티안이 다음과 같은 일을 했다고 증언한다. 그는 교리에 대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것을 구성했다. 그는 발렌티누스의 추종자들 과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에이온들 즉 영겁의 신들의 체계를 확립했다. 또 반면에 그는 마르시온과 사투르니우스와 같이 결혼이란 타락하는 것이나 간음 하는 것 이상의 그 어떤 것도 아니라고 선언했다.44) 유세비우스는 이레네우스의 증언을 인용하며 다음을 덧붙였다. 타티안은 사복음서를 어떤 형태로 모아서 결합했다. 나는 지금도 여러 사람들의 손에 있는 그 책에 그가 어떻게 ‘사복음서 대조’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가 사도들의 기록 형태를 향상시키기 위해 사도들의 어떤 단어들을 의역을 통해 바꾸었다고 말한다.45) 타티안의 ‘사복음서 대조’ 즉 디아테싸론은 마21:44; 눅23:17; 24:12; 요7:53-8:11과 같은 구절들을 포함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우리가 원래의 디아테싸론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것이 사본의 어떤 계열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었는지 말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티안과 그의 디아테싸론에서 우리는 영지주의의 영향을 볼 수 있다. 사실 그러한 부정한 영향은 신약성경이 완성된 후 100년 내에 성경 기록의 전달 과정에 부패를 가져왔을지도 모른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주후 150-215년) 클레멘트(Titus Flavius Clement)는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이교도 부모의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기독교 교리의 영향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이 아주 작은 감각적인 면에서 그리스 시인들에게도 영감을 주었다고 생각했다. 클레멘트는 이집트 알렉산드리 아로 갔으며 그곳에서 주후 200년경 교리문답 학교의 원장이 되었다. 몇 년 후에 그는 로마 황제 세베루스의 박해를 받고 이집트를 떠나야만 했다. 클레멘트는 주후 215년경 갑바도기아에서 사망했다. 클레멘트의 글 안에는 그가 인용한 2400여 개의 신약성경 구절이 있다. 20세기 초의 본문 학자인 사우터(Dr. Alexander Souter)는 클레멘트가 성경 기록을 매우 주의 깊게 인용하지 않았으며 그의 그리스어 본문은 코덱스 사본 D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언급했다.46) 탁월한 본문 비평가인 알란드는 클레멘트의 인용문의 56%가 그 당시의 43) Moody 44) 45) 46)

Norman Geisler and William Nix, A General Introduction to the Bible, rev. ed. (Chicago: Press, 1986), 425. Irenaeus, 1:28. Eusebius, Ecclesiastical History, Ⅳ:29. Alexander Souter, The Text and Canon of the New Testament (New York: Charles


20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전통 본문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그 당시 클레멘트의 인용문의 24%는 알렉산 드리아 사본의 계열과 일치하고 그것들이 양쪽 계열과 일치하는 것은 29%였다. 클레멘 트는 인용문의 15%에서만 그 당시의 전통 본문의 구절들을 선택했다.47) 우리는 이미 클레멘트가 ‘아버지와 어머니 양성(兩性) 하나님’을 주장하면서 영지주의 자들의 영향을 받았음을 살펴보았다. 주후 202년경에 기록된 「교육자」(Paedagogus)에 서 클레멘트는 몇몇 다른 미심쩍은 믿음을 드러낸다. 그는 ‘바룩서’와 같은 몇몇 구약시대 의 외경을 신성한 영감을 받은 책으로 받아들였다.48) 그는 또한 인간이 곧 신이라는 헤라클리투스의 말에 동의하면서 인간의 신성을 믿었다.49) 아마도 프로테스탄트들은 외경에도 신성한 영감이 있었다는 생각에 분명히 반대할 것이고, 카톨릭 신자나 프로테 스탄트 모두 하나님이 양성을 가졌다는 교리와 인간이 신이 될 수 있다는 그릇된 믿음을 거부할 것이다.

오리겐(주후 185-254년) 클레멘트가 박해 때문에 알렉산드리아를 떠났을 때 오리겐은 교리문답 학교의 교장으 로 성공했다. 오리겐은 성경 기록의 비유 해석을 발전시켰다. 오리겐은 대부분의 성경을 상징적으로 해석했으며 또한 분명하게 상징적인 구절들은 문자적으로 해석했다.50) 본문 학자로서 오리겐은 유명한 ‘70인역’(Septuagint)을 포함해서 구약성경의 여섯 개 역본을 담고 있는 ‘6난 성경’ 혹은 ‘6주 성경’인 ‘헥사플라’(Hexapla)를 만들었다. 그는 구약 시대의 외경들을 영감을 받은 성경 기록으로 생각했고 자신의 ‘헥사플라’에 그것들을 포함시켰다. 게다가 오리겐은 신약 시대의 외경인 ‘헤르메스의 목자’와 ‘바나바 서신’ 같은 책들을 정경으로 수용했다. 역사가인 두란트는 오리겐이 자신이 만든 어떤 이단 교리들을 고수했다고 언급했다. 오리겐은 성경 기록의 문자적 해석을 거부했고 창세기의 진실성에 의문을 가졌으며 인류의 타락에 회의적이었다. 구약성경이 하나님의 신성한 진노와 심판과 같은 하나님의 어떤 속성을 묘사할 때 오리겐은 그것들을 그저 상징으로 설명하였다. 이처럼 그는 그리스도가 받은 시험을 문자 그대로의 시험으로 생각하지 않고 상징적 진리로 생각했 다.51) 오리겐은 자신의 저서 「De Principiis」에서 성령님이 탄생한 분인지 혹은 원래부 터 계신 분인지 결정할 수 없으며 또 성령님이 하나님의 아들로 고려될 수 있는 것인지에 Scribner's Sons, 1917), 81. 47) Kurt Aland, "The Text of the Church," Trinity Journal (Fall, 1987), 139. 48) St. Clement, The Instructor, Ⅱ:3:2. 49) 같은 책, Ⅲ:1:4. 50) 예를 들어 마태복음 19장 12절을 읽고 나서 그는 스스로 거세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마태복음에서 그 구절은 다음과 같다. “모태에서부터 그렇게 태어난 고자들도 있고 사람들이 고자로 만든 고자들도 있으며 하늘의 왕국을 위해 스스로 고자가 된 자들도 있나니 그것을 받을 수 있는 자는 받을지어다.” 51) Durant, 614.


본문 변개

구약성경 구약성경 히브리어 히브리어본문 본문 기원전에 기원전에기록된 기록된 그리스어 그리스어역본들 역본들 아퀼라 아퀼라역본 역본 주후 128년 주후 128년

테오도티온 테오도티온 역본 역본 주후 180년 주후 180년

시마쿠스 시마쿠스역본 역본 주후 200년 주후 200년

1

2

3

4

5

6

70인역 (LXX) 오리겐의 헥사플라(6주성경) 주후 250년

가이사랴의 도서관으로 옮겨짐

루시안의 개정본 (주후 311년) 소아시아

헤시키우스의 개정본

유세비우스/콘스탄틴 유세비우스/콘스탄틴 성경 성경 주후 331년 주후 331년

(주후 311년) 이집트

라틴 라틴벌게이트 벌게이트 제롬 제롬 주후 390~405년 주후 390~405년

‫א‬, B, A, C 코덱스 사본에 보존됨

<오리겐의 헥사플라>

21


22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대해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52) 오리겐은 그리스도가 아버지를 보는 것이 불가능했다 고 믿었으며53) 지옥에 있는 사람들이 다시 회복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54) 오리겐은 또한 태양과 달 그리고 별들이 살아 있는 존재들이었다고 제안한다.55) 오리겐이 의심나 는 교리를 지닌 사람이며 또 주후 300년, 400년 그리고 550년에 세 번에 걸쳐 그의 믿음의 정통성이 심판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은 분명하다.56) 궁극적으로 오리겐은 이단자 로 여겨졌는데 그것은 그렇게 많은 그의 저술들이 소멸된 이유를 설명해 준다. 오리겐과 같은 의심스런 믿음 체계를 가진 사람의 견해가 성경 번역을 오염시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성경을 교정하고 편집할 때에 이런 사람을 결코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문 비평가로서 오리겐의 위치는 의심 의 여지없이 확고부동하다. 그는 그 시대의 다작 작가들 중의 한 사람으로서 6,000개 이상의 편지와 책을 저술했다. 그는 자신의 저서들에서 거의 18,000번을 신약성경으로부 터 직접 인용하거나 암시적으로 인용하였다. 알란드 박사는 오리겐이 인용한 성경 기록 들이 대부분 알렉산드리아 계열의 것임을 보여 주었다.57)

유세비우스(주후 263-340년) 캐사레아(가이사랴)의 주교인 유세비우스(Eusebius Pamphili)는 주후 325년에 「교 회의 역사」(Ecclesiastical History)라는 책을 저술한 교회 역사가이며 본문 비평가였다. 그의 저서는 초대 교회에서 특히 성경 기록의 정경화 과정 기간에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보여 준다. 그렇지만 역사가인 두란트가 언급한 것처럼 유세비우스는 때때로 자기의 책 「콘스탄틴의 생애」(Life of Constantine)에서 보여 준 것처럼 어떤 사실을 겉치레로 꾸며댔다. 두란트는 이 같은 유세비우스의 기법을 ‘정직한 부정직’이라고 부르면서 이런 것을 통해 유세비우스의 콘스탄틴 전기를 읽고서 콘스탄틴이 자기의 아들과 조카와 아내를 죽였다는 것을 의심할 사람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지적한다.58) 이 같은 겉치레의 과장 기법이 초기 기독교 순교자들에 대한 유세비우스의 설명 안으로 슬며시 들어갔 다.59) 52) St. Origen, De Principiis, Preface, 4. 53) 같은 책, 1:1:8. 54) 같은 책, 2:10:3. 55) 같은 책, Preface, 10. 56) W. A. Jurgens, The Faith of the Early Fathers (Collegeville, MN: The Liturgical Press, 1970), 189. 57) Aland, 139. 더 나아가 우리는 오리겐이 다른 사본들에게 미쳤던 영향을 볼 수 있다. 시내 사본에 기록된 말 중 하나는 다음과 같다. “이것은 오리겐의 헥사플라에서 취해서 교정되었으며 안토니우 스가 합쳤다. 나 팜필리우스는 그것을 수정했다.” 유세비우스와 함께 팜필리우스는 오리겐의 제자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내 사본의 주석에 진술되어 있는 것처럼 오리겐이 시내 사본에 영향을 끼친 것을 볼 수 있다. 58) Durant, 663. 59) 같은 책, 649.


본문 변개

23

유세비우스는 복음서들의 어떤 형태를 제시하면서 복음서들을 문단으로 나누고 상호 참조를 위해 그것들에 숫자를 매겼다(그러나 그것들은 오늘날의 성경에서 장과 절이 나뉜 것처럼 나뉘지는 않았다).60) 성경 기록의 정경에 관하여 유세비우스는 야고보서와 베드로후서와 요한이서와 요한삼서와 유다서의 확실성에 의문을 제기했다.61) 콘스탄틴 황제는 유세비우스에게 50개의 성경 필사본을 만들라고 명령했다. 콘스탄 틴은 이런 필사본들이 ‘읽기 쉬운 방법으로 양피지에 기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62) 어떤 사람들은 유명한 코덱스 사본인 바티칸(B) 사본과 시내(알레프) 사본이 이 50개의 필사본 중의 두 개라고 말한다. 이 두 사본은 오늘날 현대 역본들에서 발견되는 많은 변화들의 기초를 제공한다. 실로 이것은 티센도르프와 호르트 그리고 사우터가 이 주제 에 대해 자신들의 견해를 밝히면서 주장한 바였다.63)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유세비우 스는 유명한 알렉산드리아 사본들을 산출했을 뿐만 아니라 또한 사본들의 이 동일한 계열을 지지하는 본문 유형을 옹호했음이 확실하다. 유세비우스의 많은 인용문으로부터 그가 알렉산드리아 계열의 본문을 뒷받침했다는 것이 확실하다. 오리겐의 견해와 본문 변화가 유세비우스의 본문 저서에 그대로 반영되었다는 데에는 거의 의심의 여지가 없다. 유세비우스는 팜필리우스(Pamphilius)의 제자였다. 사실 ‘유세비우스 팜필리’라는 그의 이름에서 ‘팜필리’는 예전에 ‘팜필리우스’라 불렸다. 그들은 함께 캐사레아(가이사랴)에서 오리겐의 저서와 성경 관련 저서 그리고 교부들의 저서로 구성된 도서관을 세웠다. 팜필리우스는 알렉산드리아에 있을 때에 오리겐의 제자였다. 우리는 오리겐으로부터 유세비우스까지 이르는 직통 계열과 초기 본문 비평에서 유세비 우스의 역할을 볼 수 있다.

제롬(주후 340-420년) 보통 성 제롬(Saint Jerome)으로 알려진 소프로니우스 히에로니무스(Sophronius Eusebius Hieronymus)는 라틴 벌게이트(Latin Vulage) 혹은 ‘불가타’ 성경을 내는 데 공헌했다. 교황 다마수스는 주후 383년에 제롬에게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새로운 라틴 역본을 만들라고 요청했다. 제롬은 그 요청에 마지못해 동의했다. 사실 그는 이미 기독교계가 어떤 사본 계열과 어떤 번역이 자필 원본을 가장 잘 반영하느냐의 문제로 나뉘기 시작했으므로 자기의 역본이 환영받지 못할 것을 알았다. 주후 405년에 제롬은 라틴 벌게이트를 완성했고 그것은 로마 카톨릭 교회의 공식 라틴 성경이 되었다.

60) Bruce M. Metzger, The Text Of The New Testament, 3rd ed.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92), 24. 61) Geisler and Nix, 294. 여기에서 저자들은 몇몇 교부들과 그들이 정경으로 생각한 책들과 그렇지 않게 생각한 책들이 적혀 있는 차트를 제공한다. 62) 같은 책, 181. 63) Souter, 22-23.


24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자필원본들 자필원본들

그리스어 그리스어벌게이트 벌게이트필사본들 필사본들 구구라틴 라틴성경 성경

이탈라 이탈라

주후 150년 주후 150년

오리겐(Origen) 부패한 부패한 라틴 라틴성경들 성경들

유세비우스/ 유세비우스/ 콘스탄틴 콘스탄틴성경 성경 주후 331년 주후 331년

라틴 라틴벌게이트 벌게이트 제롬 제롬 주후 390~405년 주후 390~405년

왈덴시스 왈덴시스 성경들 성경들

천주교회의 공식 그리스어 성경

천주교회의 공식 라틴어 성경

위클리프의 위클리프의 영어 영어성경 성경

바티칸 사본 (B)

주후 1380~82년 주후 1380~82년

식스틴 식스틴판판

컴플루텐시안 컴플루텐시안 폴리글롯 폴리글롯

주후 1590년 주후 1590년

주후 1522년 주후 1522년

랭스/두에 랭스/두에 영어 영어역본 역본

주후 1582~1610년 주후 1582~1610년

클레멘틴/식스틴 클레멘틴/식스틴 벌게이트 벌게이트 주후 1592~1604년 주후 1592~1604년

천주교회의 공식 본문

<천주교 라틴 성경의 형성과 부패 과정>

랭스/샬로너 랭스/샬로너 영어 영어수정판 수정판

주후 1582~1610년 주후 1582~1610년


본문 변개

25

대부분의 본문 학자들은 제롬이 히브리어와 그리스어에 대한 자신의 지식을 동원해서 ‘구(舊) 라틴 사본’ (혹은 구 라틴 성경)을 수정했다고 믿는다.64) 그렇지만 우리는 제롬의 벌게이트 이전에 기록된 많은 라틴 역본들을 소유하고 있지 않으며 사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은 일부 조각들에 불과하다.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거의 대다수의 ‘구(舊) 라틴 사본들’은 제롬의 벌게이트가 나온 이후에 기록되었는데 이것은 다시 크게 아프리카 그룹과 유럽 그룹으로 나뉜다. 제롬은 유세비우스의 작품의 영향을 받았다. 사우터는 우리가 ‘시내 사본’의 출처를 알려면 이집트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고 믿었는데 그가 말한 출처는 곧 유세비우스가 제공한 것이었다. 베들레헴에 있을 때에 제롬은 시내 사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그리스 어 사본을 가지고 있었다.65) 또한 케년은 제롬의 라틴 벌게이트와 뚜렷하게 일치하는 그리스어 사본이 시내 사본이라고 말하면서 알렉산드리아 본문 계열이 제롬에게 영향을 미쳤음을 언급했다.66) 비록 제롬이 타협하기로 작정을 했지만 알렉산드리아 계열에서 발견되는 것만큼 본문에서 많은 변화를 만들지는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케년은 또한 제롬이 가능한 곳마다 ‘구(舊) 라틴 성경’의 본문을 남겨 두었다고 언급한다.67) 제롬이 만든 라틴 벌게이트는 전통 본문을 지지하는 몇몇 구절들을 포함하는데 그 이유는 그것들이 원래 ‘구(舊) 라틴 사본들’ 안에 있었기 때문이다.68)

티센도르프(주후 1815-1874년) 티센도르프(Constantin von Tischendorf)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엉셜 사본들 즉 바티칸(B) 코덱스 사본과 시내(알레프, Aleph) 코덱스 사본을 기독교계에 제공하였 다. 이 두 개의 사본은 주후 325년과 350년 사이에 기록된 것이다. 바티칸 사본과 시내 사본은 알렉산드리아 사본 계열의 가장 대표적인 두 개의 사본이고 현대 역본들에서 발견되는 많은 변화들의 원천이다. 이 두 사본은 나중에 웨스트코트와 호르트가 만든 그리스어 본문의 근간이 되었는데 그들은 비평 그리스어 본문의 기초가 되는 본문을 만들었다.69) 티센도르프는 그의 시대의 다른 어떤 학자들보다 더 많은 신약성경과 문서들을 발행 했다.70) 29세의 나이에 그는 이미 자신의 그리스어 신약성경 3판을 냈다. 그는 알렉산드 리아 사본의 계열이 더 나은 본문을 반영했다고 믿었기 때문에 부가적인 사본들을 64) 제롬은 두 가지 성경 언어 모두에 유창했던 최초의 학자들 중의 한 사람이었다. 65) 같은 책, 23. 66) Frederic Kenyon, The Story of the Bible (1936; reprint, Grand Rapids: Eerdmans, 1967), 110. 67) 같은 책 68) Hills. 187. 69) Donald Guthrie, "Text and Versions," David Alexander and Pat Alexander. eds., Eerdmans' Handbook to the Bible, (Grand Rapids: Eerdmans, 1973), 73. 70) Souter, 102.


26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찾기 시작했다. 1844년에 그는 시내 산에 위치한 성 캐더린 수도원을 방문했다. 그곳에 있는 동안 그는 폐기되기를 기다리며 바구니에 놓인, 양피지에 기록된 몇몇 사본의 장들을 보았다. 사실 그것들은 수도사들이 땔감으로 태우려고 했던 것이었다. 티센도르프는 그 사본을 가지기를 갈망했고 결국 그 중의 43장을 가져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티센도르프는 그리스어 ‘70인역’을 포함하는 그 사본이 알렉산드리아 사본과 같은 본문 계열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그 사본은 그보다 약 100년 더 오래된 것이었다. 그는 1853년에 두 번째 수도원을 방문했지만 그때에는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1859년에 그는 세 번째 방문에서 시내 사본으로 알려진 사본을 발견했다. 그는 그 당시에 자기가 사본을 보관할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그래서 그는 자기에게 그 사본을 주었던 수도원장에게 요청하기 위해 카이로로 갔으며 9개월이 지나 많은 돈을 지불한 후에 그는 그 사본을 받을 수 있었다.71) 시내 사본은 구약성경의 반 이상을 포함하고 있으며 마가복음 16장 9-20절과 요한복음 7장 53절~8장 11절과 같이 많은 구절이 삭제된 것을 제외하고는 신약성경을 거의 다 포함하고 있다. 또한 시내 사본은 구약 시대의 외경을 구약 정경의 일부로 인정하며 ‘바나바 서신’과 ‘헤르메스의 목자’ 같은 신약 시대의 외경을 포함하고 있다. 주후 1475년 이후로 바티칸 도서관에 보관된 것으로 알려진 바티칸 사본은 그것이 바티칸 소유였기 때문에 자연히 바티칸 사본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로마 천주교회가 1890년에 바티칸 사본의 팩시밀리 복사본을 만들기 전까지 근 400백 년 동안 어떤 프로테스탄트 학자도 바티칸 사본을 보지 못했다. 다만 두 사람만이 이 규칙에서 예외를 인정받았다. 1845년에 트레겔레스(S. P. Tregelles)는 바티칸 사본을 보고 그것을 외워서 필사한 판을 만들었다. 그리고 1843년과 1866년 사이에 티센도르프 역시 바티칸 사본을 보았다. 바티칸 사본에는 창세기 1장 1절~46장 28절; 열왕기하 2장 5-7절, 10-13절; 시편 106편 27절~138편 6절; 마가복음 16장 9-20절; 요한복음 7장 53절~8장 11절; 히브리서 9장 14절 이후부터 계시록까지가 다 삭제되어 있다.

웨스트코트와 호르트 웨스트코트(Brooke Foss Westcott, 1825-1901)와 호르트(Fenton John Anthony Hort, 1828-1892)는 티센도르프의 발견들에 기초하여 1881년에 자신들의 ‘그리스어 신약성경’을 만들었다. 이 그리스어 신약성경은 같은 해에 나온 영국개역성경(ERV)과 1901년에 나온 미국표준역(ASV)의 기초가 되었다. 웨스트코트와 호르트는 또한 자기들 의 그리스어 신약성경과 몇몇 다른 그리스어 신약성경들(네슬레/알란드 판과 연합성서공 회의 본문 등)의 기초로 쓰인 본문 비평 이론을 개발했다. 이런 그리스어 신약성경들은

71) Kenyon, 57-58.


본문 변개

비잔틴 본문 형식의 사본들

바티칸 바티칸사본 사본

시내 시내사본 사본

(B) (B) 주후 340년경 주후 340년경

공인본문(TR) 공인본문(TR)

27

(‫א‬, 알레프) (‫א‬, 알레프) 주후 340년경 주후 340년경

1611년 이후에 발견된 사본들

(스테파누스, 3판) (스테파누스, 3판) 주후 1550년 주후 1550년

런던 런던폴리글롯 폴리글롯 B. 월튼 B. 월튼 1657년 1657년

티센도르프가 1844년에 발견함 (1863년에 출간)

J.J.펠 펠

1675년 1675년

J.J.밀 밀

1707년 1707년

J.A. J.A.벵겔 벵겔 1734년 1734년

J.J. J.J.웨트스타인 웨트스타인 1751~52년 1751~52년

엠파틱 엠파틱디아글롯 디아글롯 J.J. 그리스바흐 J.J. 그리스바흐 1774~77년 1774~77년

베르셀로네 판 1868년

라흐만 라흐만

1831~50년 1831~50년

트레겔레스 트레겔레스 1857~72년 1857~72년

티센도르프 티센도르프 8판 8판 1869~72년 1869~72년

알포드 알포드 6판 6판 1868년 1868년

여호와의 증인들의 ‘신세계 역본 본문’ 바이스 바이스 1894년 1894년

웨스트코트와 웨스트코트와호르트의 호르트의 수정된 수정된신약성경 신약성경본문 본문

위마우스 위마우스

1881년 1881년

네슬레 네슬레

1905년 1905년

1898년 1898년

사우터 사우터 다수 다수본문 본문

핫지스/파르스타드 핫지스/파르스타드 1982년 1982년

1910년 1910년

폰 폰소덴 소덴 1913년 1913년

<그리스어 비평 본문 계보>

연합성서공회 연합성서공회 UBS UBS본문 본문 1970년 1970년

네슬레/ 네슬레/ 알란드 알란드판 판


28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현대 역본들의 기초가 되었다. 그러므로 성경 문제를 다루면서 현대 본문 비평에 많은 영향을 끼친 웨스트코트와 호르트에 대한 정보와 그들의 이론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 다. 간단히 말해 웨스트코트와 호르트의 이론은 성경을 다른 책과 같이 취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본문의 이문이 발생할 때 더 어려운 본문이 더 쉬운 본문보다 옳은 본문이라 고 그들은 주장한다. 웨스트코트와 호르트는 또한 본문 이문들 중에 더 짧은 본문이 가장 원본에 가까울 것이라고 믿었다. 알렉산드리아 본문 계열은 더 어려운 본문과 더불어 더 짧은 본문을 포함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웨스트코트와 호르트는 알렉산 드리아 본문 계열이 대부분의 원본을 반영한다고 생각했다. 이 같은 이론에 따르면 성경은 더 이상 본문이 부패되는 것을 막기 위한 하나님의 개입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따라서 세상의 다른 책이나 다름없게 된다.72) 웨스트코트와 호르트는 킹제임스 성경의 근간이 된 전통 그리스어 본문이 잘못되었으 며 오염되었다고 믿었다. 호르트는 공인 본문을 ‘무가치한’ 본문, ‘형편없는’ 본문이라고 폄하하였다.73) 웨스트코트와 호르트는 전통 본문이 4세기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믿었으며 또한 그것은 안디옥의 루시안(Lucian)이 서방 본문 계열과 알렉산드리아 본문 계열을 통합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믿었다. 여기서 서방 본문 계열과 알렉산드리아 본문 계열을 혼합하고 부가적인 본문들로 그 두 계열을 채우는 것을 전문 용어로 ‘이본 합성’(Conflation)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좀 더 쉬운 말로 ‘합쳐서 부풀리는 것’을 뜻한다. 루시안이 전통 본문을 만들기 위해 서방 본문과 알렉산드리아 본문을 이본 합성하였 다는 주장 즉 ‘루시안의 개정 이론’(Lucian Recension Theory)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 초기의 많은 교부들의 인용문은 4세기보다 훨씬 전에 이미 ‘더 길고 신실한 본문’이 있었음을 보여 주면서 동시에 전통 본문을 지지한다. 둘째, 루시안의 이본 합성 본문을 만들기 위해 안디옥에서 공회나 심지어 학자들의 회의가 있었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74) 심지어 비평 본문을 지지했던 케년도 “우리는 ‘70인역’ 개역자들과 라틴 벌게이 트 개역자들의 이름 중 몇몇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처럼 중요한 공회가 열렸는데 그것에 대해 역사적 기록이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은 사실 케년에게 믿기 어려운 일이었 다.75) 셋째,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의 말씀들에 더하지 말라고 명령하셨다. 만약 전통 본문이 하나님의 말씀들에 무언가를 덧붙여서 생성된 것이라면 어떻게 그것이 교회 역사를 통해 온 세상에서 그렇게 많이 보편적으로 사용되었겠는가? 72) B. F. Westcott and F. J. A. Hort, The New Testament in the Original Greek (2 vol.; London: Macmillan and Co. Ltd., 1881), Ⅱ, 280-281. 73) The Life and Letters of Fenton John Anthony Hort, vol. 1 (London: Macmillan), 211. 74) Wilbur N. Pickering, The Identity of the New Testament Text (Nashville: Thomas Nelson Publishers, 1977), 37-38. 75) Frederic Kenyon, Handbook to the Textual Criticism of the New Testament (Grand Rapids: Eerdmans, 1912) 302.


본문 변개

웨스트코트/호르트의 웨스트코트/호르트의 그리스어 그리스어본문 본문

RV RV

1881년 1881년

29

라틴 라틴 벌게이트 벌게이트

ASV ASV

1901년 1901년

랭스/두에 랭스/두에역역

네슬레 네슬레 본문 본문

1582년 1582년

샬로너 샬로너역역 1750년 1750년

네슬레/알란드 네슬레/알란드 본문 본문 조합 조합역역 1941년 1941년

연합성서공회 연합성서공회 UBS UBS본문 본문 필립스 필립스역역

NWT NWT

TEV TEV

JB JB

1966년 1966년

1945년 1945년

1946년

1947년 1947년

절충본문 절충본문

1950년 1950년

녹스 녹스역역

RSV RSV 1946년

1966년 1966년

LB LB

1967년 1967년

NASB NASB 1963년 1963년

NIV NIV

1973년 1973년

핫지스/파르스타드의 핫지스/파르스타드의 다수본문 다수본문

NKJB NKJB

ASV : JB : LB : NASB :

미국표준역 예루살렘성경 리빙바이블 신미국표준역

NIV : NKJB : NWT : RSV : RV : TEV :

신국제역 뉴킹제임스역 신세계역 개정표준역 영국개역 현대인의 성경

1979년 1979년

<웨스트코트와 호르트의 비평 본문에 기초를 둔 현대 역본들>


30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과연 우리는 현대 본문 비평의 아버지로 평가되는 웨스트코트와 호르트의 믿음을 알 필요가 없을까? 웨스트코트는 성경의 무오류성을 부인했다.76) 호르트는 성경의 권위 를 믿는 사람들은 그릇되었다고 진술했다.77) 호르트는 그리스도가 ‘창조된 신’이라는 영지주의의 가르침에 동의하면서 요한계시록 3장 15절은 그리스도가 처음으로 창조되었 음을 선언한다고 가르쳤다.78) 웨스트코트는 성도 요한이 그리스도가 하나님이라는 것을 외쳤음을 부인했다.79) 호르트는 우리의 죄들로 인한 그리스도의 속죄 값은 사실 사탄에 게 지불되었다고 진술했다.80) 웨스트코트와 호르트 모두는 지옥이 처벌의 장소가 아니라 고 말하면서 영원한 멸망의 교리를 부인했다.81) 이러한 믿음은 신약성경의 가르침에 직접적으로 반대되는 것이며 따라서 이러한 믿음을 붙잡고 있는 사람들이 신약성경에 어떤 변화를 만들 때 그것을 주의 깊게 고려해야 한다. 아무리 어떤 학자가 주의 깊고 공정하며 객관적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사고방식이나 이해하는 바에 맞도록 성경 말씀을 고치려는 것이 사람의 본성이다.

1881년 이후 바티칸 사본과 사해 사본의 발견 이후 몇몇 발견물이 있었다. 아마도 구약성경의 본문 비평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사해 두루마리들의 발견일 것이다. 신약성경에 관하여 는 주후 117년과 138년 사이에 기록된 것으로 알려진 그리스어 사본 P52 즉 ‘라일랜즈 조각’(John Rylands fragment)으로 알려진 사본이 있다. 라일랜즈 조각은 이집트에서 발견되었으며 요한복음의 다섯 구절을 포함한다. 현재 라일랜즈 조각은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라일랜즈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또한 파피루스 P64와 그것이 주후 66년 이전의 사본이라는 것에 대한 논쟁이 있다. 신약성경 조각들이 사해 두루마리들(7Q4와 7Q5) 가운데서 발견되었다는 가능성도 있다.82) 비티(Sir Alfred Chester Beatty)는 P45, P46, P47로 알려진 몇몇 파피루스 사본들을 76) Arthur Westcott, The Life and Letters of Books Foss Westcott, vol. 1 (London: Macmillan, 1903), 207. 77) Hort, 400. 78) F. J. A. Hort, The Apocalypse of St. John 1-3: The Greek Text with Introduction, Commentary, and Additional Notes (1908; reprint, Minneapolis: James and Klock Publishing, 1976), 36. 79) B. F. Westcott, The Gospel According to St. John: The Authorized Version with Introduction and Notes (1881; reprint, Grand Rapids: Eerdmans, 1975), 297. 80) F. J. A. Hort, The First Epistle of St. Peter 1:1-2:17: The Greek Text with Introductory Lecture, Commentary, and Additional Notes (1898; reprint, Minneapolis: James and Klock Publishing, 1976), 77. 81) B. F. Westcott, The Historic Faith (London: Macmillan, 1885), 77-78. Hort, Life and Letters, 149. 82) 유명한 본문 학자이며 쿰란 권위자인 Jose O'Callaghan은 7Q5가 마가복음 6장 52-53절 사본이라 고 단언한다. 이것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Biblical Literature 91 (1972), 1-14 저널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본문 변개

31

발견했다. P45, P46, P47은 주후 2세기와 3세기에 기록된 것으로서 알렉산드리아 본문과 비잔틴 본문 모두를 나타내는 혼합된 본문의 증거가 된다. 그렇지만 최근에 어떤 이는 P46이 주후 85년경 즉 1세기 후반부에 기록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83) P66, P72, P75에 관한 보드머(M. Martin Bodmer)의 발견에 대해서도 동일한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런 사본들은 전통적으로 3세기경의 것으로 인정된다. 그렇지만 어떤 이들은 P66이 2세기 전반부에 기록되었다고 주장한다.84) 이러한 사본들의 연대 재추정 이 옳다면 그것은 대부분의 본문 변화가 주후 200년 전에 발생했다는 생각을 지지하는 단서를 제공한다. 이것은 또한 알렉산드리아 본문 유형이 진화 단계를 거치면서 4세기에 완전하게 완성되었음을 보여 준다. 이 경우든 저 경우든 가장 초기 사본들이 알렉산드리 아 본문과 비잔틴 본문 모두를 포함하는 혼합 본문을 나타낸다는 것은 자명하다. 모든 학자와 신학자와 본문 비평가와 교회 역사가들이 모든 성경 교리에 동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거짓 가르침과 유사한 초기 이단 사상을 발견한다면 우리는 마땅히 그것을 염려해야 한다. 특히 성경 전달 과정에 영향을 끼친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이단 교리를 수용했다는 것을 발견할 때 그러한 염려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최소한 우리는 그들의 영향에 대해서라도 의심을 품어야 한다. 과연 우리는 성경의 바른 교리에 관해 부패된 생각을 지닌 것으로 증명된 사람들이 거룩한 성경 기록을 안전하게 유지했다고 진심으로 믿을 수 있단 말인가?

83) Young Kyn Kim, "Palaeographical Dating of P46 to the Later First Century," Biblica, lxix (1988), 248-257. 84) Herbert Hunger, "Zur Datierung des Papyrus Bodmer Ⅱ (P66)," Anzeiger der Osterreichischen Akademie der Wissenschaften, phil.-hist. Kl., 1960, Nr. 4, 12-33.


제 3 장

역사의 증언 “어떤 이는 ‘어떤 단어를 말할 때 그것은 이미 죽은 것이다.’ 라고 말한다. 나는 단어가 단지 그 날을 살기 위해 생겨난다고 말한다.”

- 디킨슨(Emily Dickinson), (1872)

안디옥 교회는 신자들이 최초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린 장소로서 성경 기록에서 주목할 만한 위치를 지닌다(행11:26). 또한 안디옥과 알렉산드리아가 동시에 언급된 구절에서 안디옥은 봉사의 장소로 그리고 알렉산드리아는 분열의 장소로 나타남을 보는 것은 참으로 흥미로운 일이다(행6:5-10). 모든 일을 미리 아시는 하나님께서 원래의 본문을 찾는 데 있어서 우리에게 출발점을 제공하신 것은 아닌가? 그렇다면 그 방향은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가 아닐 것이다. 대신에 전통 본문의 발원지인 시리아의 안디옥이 기독교 신약성경의 요람이요 출발점일 것이다.

이그나티우스(주후 107년경) 이그나티우스(또는 데오포러스)는 시리아의 안디옥 주교였다. 이그나티우스는 기독 교인이라는 증언 때문에 체포되어 로마로 끌려가 황실 게임에서 야생 동물에게 순교 당하였다. 이그나티우스는 순교의 길에 나서면서 폴리캅에게 편지했고 또 여섯 개의 다른 교회들(에베소, 마그네시아, 트랄리아, 로마, 필라델피아, 서머나 사람들의 교회)에 게도 편지를 썼다. 이그나티우스는 교리적으로 영적으로 모두 건전했다. 전승에 따르면 이그나티우스는 개인적으로 몇몇 사도들을 알고 있었으며 그 사도들의 예를 따르려 했다고 한다. 사도 바울은 이같이 기록했다. “그러므로 너희에게 간청하노니 너희는 나를 따르는 자들이 되라”(고전4:16). 이그나티우스는 이 교훈을 실행했다. 이그나티우스는 바울 사도의 삶을 본받아 살았으며 그의 신학과 태도는 그가 사도 요한과 친밀했음을 보여 준다. 요한처럼 이그나티우스는 삼위일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선포했다. 이그나 티우스는 그리스도인들이 ‘아들 안에서, 아버지 안에서 그리고 성령님 안에서’ 발견되어 야 한다고 진술한다(마그네시아 서신 13장 1절).85) 그리고 그는 그리스도를 ‘우리의


역사의 증언

33

하나님’이라고 부른다(트랄리아 서신 7장 1절). 성경의 속죄에 관하여 그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아무도 스스로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하늘에 있는 것들과 영광스런 천사들 그리고 치리자들 또 눈에 보이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모두가 만일 그리스도의 피를 믿지 않는다면 그 결과로 정죄를 받을 것이다(서머나 서신 6장 1절). 이그나티우스는 다른 사람들을 향한 그리스도인들의 마땅한 태도를 보여 주었고 마르시온과 오리겐의 반유대주의를 거부했다. 비록 그 당시에 많은 이방인들이 유대인들 에 대해 나쁘게 말했지만 이그나티우스는 성경 기록에 동의하면서 유대인들과 이방인들 사이에 차이가 없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하나라고 진술하며 인종차별주의의 벽을 무너뜨렸다.86) 그런데 슬프게도 이그나티우스가 인용한 성경 구절들은 종종 무시되거나 본문 비평 연구에서 중요치 않은 것으로 간주된다. 사우터는 이그나티우스의 성경 인용문들이 본문 이문과 관련해서 별 의미가 없다고 기록했고87) 이러한 진술과 함께 이그나티우스의 글들은 가볍게 처리되었다. 아마도 이것은 이 초기 교부가 사용한 성경 인용 구절들이 전통 본문을 지지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그나티우스의 글을 볼 때 우리는 이그나티우스 가 성경 기록으로부터 직접적으로 혹은 암시적으로 인용했음을 발견한다.88) 이그나티우 스가 한 글자 한 글자를 그대로 인용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그나티우스가 신학 논문을 작성하지 않았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그나티우스는 순교하 러 가는 중이었기 때문에 그가 인용한 성경 기록의 대부분은 그의 기억으로부터 나왔던 것 같다. 그럼에도 이그나티우스의 성경 인용문들이 전통 본문과 일치한다는 것은 명백 하다. 본문 이문에 대한 큰 중요성이 디모데전서 3장 16절에서 발견된다. 킹제임스 성경은 “하나님께서 육체 안에 나타나셨다.”고 분명히 기록한다. 그러나 알렉산드리아 본문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현대 역본들은 “그는 육체로 나타났다.”고 기록한다. 여기서 ‘그’와 85) Alexander Roberts와 James Donaldson, The Ante-Nicene Fathers (The Master Christian Library: Ages Software, Version 7). 초기 교부들에 대한 다양한 판과 번역서들이 있다는 것을 언급할 필요가 있다. 또 다른 출처는 「성경의 잃어버린 책들」(The Lost Books of the Bible, World Publishers) 에서 제시된 것으로서 웨이크(Archbishop Wake)의 것이다. 이 참조문헌은 실제로 매우 많이 다르지만 번역은 근본적으로 동일하다. 86) 이것은 「서머나 사람들에게 보내는 이그나티우스의 서신」(The Epistle of Ignatius to the Smyraeans)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분과 또 그분의 복된 수난으로부터 우리는 또한 우리의 존재를 도출한다. 이로써 그분께서는 자신의 부활을 통해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상관없이 자신의 모든 거룩한 제자들과 신실한 제자들에게 즉 자신의 교회의 한 몸 안에 있는 자들에게 모든 세대에 이르는 표준을 설정하실 것이다”(1:2). 87) Alexander Souter, The Text And Canon Of The New Testament (New York: Charles Scribner's Sons, 1917), 76. 88) Norman Geisler and William Nix, A General Introduction to the Bible, rev. ed. (Chicago: Moody Press, 1986), 100.


34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하나님’ 사이에는 명백한 차이가 있다. 킹제임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에 관해 명백한 선언을 한다. 이그나티우스는 분명히 킹제임스 성경에서 발견되는 구절을 반영하 는 본문을 사용했던 것 같다. 이그나티우스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육체와 영 모두를 소유한 의사(醫師), 만들어졌으나 만들어지지 않은 분, 육체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이 계신다”(그의 에베소 서신 7장 1절). “하나님께서 스스로 사람의 형태로 나타나셨다”(에 베소 서신 19장 1절). 이그나티우스는 처음 인용문에서 ‘하나님’(theos)과 ‘육체’(sarki)를 가리키는 그리스어 단어를 사용하고 두 번째 인용문에서는 ‘나타나다’(peanerosas)를 가리키는 그리스어 단어의 한 형태를 사용하는데 이것들은 전통 본문에서 발견되는 그리스어와 일치한다.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된 이그나티우스의 글의 문체를 읽는 것 또한 매우 흥미롭다. 일관되게 이그나티우스는 삼위일체의 두 번째 위격을 ‘주 예수 그리스도’로 또는 ‘우리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로 또는 더 많이 사용된 구절인 ‘예수 그리스도’로 나타낸다. 이그나티우스의 글에서 ‘예수’나 ‘그리스도’를 단독으로 쓴 경우를 찾기는 매우 어렵다. 이 같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호칭이 길게 표현되는 것은 신약성경의 전통 본문에서 일관성 있게 발견되는 현상이며 그리스도의 호칭에 관한 한 전통 본문의 ‘더 긴 이름’이 처음부터 사용되었음을 보여 주는 증거이다. [역자 주: 비평 본문은 전통 본문과 달리 많은 곳에서 예수님의 이름을 ‘예수’ 혹은 ‘그리스도’ 등으로 짧게 표현한다.]

폴리캅(주후 70-155년) 폴리캅은 서머나의 주교였으며 전통적으로 사도 요한의 제자로 여겨진다.89) 그는 주후 155년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인하여 순교하였다. 폴리캅은 화형 당하기 위해 화형대에 처음 오른 사람이며 불이 자기를 삼키도록 기다리는 동안 찬송가를 불렀다고 한다. 그러나 명령이 떨어져서 사람들이 그를 찔러 죽게 했고 그의 잔해도 모두 불태웠다. 폴리캅의 증거는 다음의 이유 때문에 본문 비평 연구에서 매우 중요하다. 첫째, 폴리캅은 ‘빌립보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약 60개의 신약성경 구절을 인용했다. 이것들 중 절반 이상이 사도 바울의 서신들로부터 인용되었다는 사실은 폴리캅이 바울 사도를 잘 알았으며 바울의 서신들을 성경 기록으로 수용했음을 보여 준다. 둘째, 폴리캅 은 사도들과 동시대의 사람이었고 따라서 자필 원본이나 그 원본 이후에 곧바로 필사된 사본들을 소유하거나 볼 수 있던 사람이었다. 셋째, 그의 성경 인용문들은 전통 본문과 다르지 않으며 오히려 전통 본문을 지지한다. 폴리캅이 기록한 대부분의 글은 그리스도인들의 생활을 다루고 있다. 폴리캅은 자신 의 편지 초반부에서 자신의 신앙고백을 진술한다. “네가 아는 바와 같이 네가 구원받은 89) Earle E Cairns, Christianity Through the Centuries (1954; reprint, Grand Rapids: Zondervan, 1976), 79.


역사의 증언

35

것은 행위로 된 것이 아니라 은혜로 된 것이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은 것이다”(폴리캅의 빌립보 서신 1장 3절). 그리고 “죽음에서 그분을 일으키신 분께서 또한 우리를 일으키실 것이다”(동일한 빌립보 서신 2장 2절). 더욱이 폴리캅은 훌륭한 신앙고백을 하였고 영지주의자들이 주장한 예수 그리스도의 이성론 (Dualism) 즉 그분이 인간 예수와 신성의 그리스도가 연합한 존재라는 주장에 반대하여 다음과 같이 진술하였다. 예수 그리스도가 육체 안에 오셨음을 고백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적그리스도니라. 십자가의 증언을 고백하지 아니하는 자마다 마귀에게 속하였도다. 자신의 정욕을 위해 주님의 성경 말씀을 왜곡하는 자와 그리고 부활이나 심판이 없다고 말하는 자는 다 사탄의 처음 난 자니라(동일한 빌립보 서신 7장 1절). 영지주의에 맞서기 위해 폴리캅이 사용한 성경 인용 구절들은 전통 본문과 일치한다. 요한일서 4장 3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 안에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다.”라고 기록한다. 알렉산드리아 계열의 본문에는 3절의 “육체 안에 오셨다”는 부분이 없다. 여기서 3절은 2절에서 발견되는 신자의 고백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 안에 오셨다’는 고백을 다루지 않고 그런 것을 믿지 않는 자들이 그런 고백을 하지 않은 것을 다룬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폴리캅은 전통 본문과 일치하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 안에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아니하는 모든 자’라고 기록했다. 어떤 사람들은 폴리캅이 요한일서 4장 3절이 아니라 요한이서 7절을 인용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유명한 신약성경 학자요 교부 학자인 라이트푸트(J. B. Lightfoot)의 관점과 다르다. 자신의 책 「사도 시대의 교부들」(Apostolic Fathers)90) 에서 라이트푸트는 대주교 웨이크가 폴리캅의 글을 번역한 대로 그 인용문이 요한일서 4장 3절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한다.91) 그들의 관찰은 참으로 유효한데 그 이유는 요한일 서 4장 3절의 그리스어가 폴리캅의 그리스어 인용문에 더 근접하며 잘 어울리기 때문이 다. 폴리캅의 그리스어 본문과 그리스어 신약성경 본문의 비교에 주목하기 바란다. 참조문헌

그리스어

영어 번역

요일4:3

en sarki eleluthota

in flesh come

폴리캅

en sarki elelgthenai

in flesh come

요이7

erchomenon en sarki

coming or is come in flesh

90) J. B. Lightfoot, The Apostolic Fathers, (London: Macmillan, 1891) 171. 91) Wake, The Lost Books of The Bible and the Forgotten Books of Eden (1927; reprint, Word Bible Publisher), 194.


36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요한일서와 폴리캅은 완료 시제를 사용하지만 요한이서는 현재 시제를 사용한다. 완료 시제는 과거의 행동에 따른 현재 상태를 의미한다(즉, 그리스도가 육체 안에 왔기 때문에 그리스도는 지금 육체 안에 있다). 명확하게 폴리캅은 전통 본문과 어울리는 요한일서 4장 3절을 인용했다. 또 다른 예가 로마서 14장 10절 즉 “우리가 다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서리라.”에서 발견된다. 폴리캅은 전통 본문에 동의하면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그리고 우리는 다 그리스도의 심판석에 서야만 한다”(동일한 빌립보 서신 6장 2절). 그러나 알렉산드리 아 본문은 ‘그리스도의 심판석’을 ‘하나님의 심판석’으로 바꾸었다. 로마서의 이 구절이 신약성경에서 유일하게 ‘그리스도의 심판석’을 말하는 구절이기 때문에 폴리캅은 분명히 전통 본문에서 이 부분을 인용했음이 틀림없다. 갈라디아서 4장 26절 즉 “우리 모두의 어머니라.”라는 구절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온 다. 알렉산드리아 본문은 다음과 같다. “그리고 그녀는 우리의 어머니이다.” ‘우리 모두의’ 에 해당하는 그리스어 ‘panton’은 대다수의 그리스어 사본들에서 발견되지만 알렉산드리 아 사본에는 들어 있지 않다. 그런데 폴리캅은 분명히 ‘우리 모두의 어머니’라고 기록하면 서 그리스어 ‘panton’을 사용했다(동일한 빌립보 서신 3장 3절). 전통 본문이 아니라면 폴리캅이 어디에서 그 부분을 얻었겠는가? 분명히 말하자면, 성도 요한의 제자이며 사도 바울의 친구인 폴리캅은 공인 본문과 동일한 그리스어 본문을 사용했다. 마지막으로 이그나티우스와 마찬가지로 폴리캅은 예수 그리스도의 호칭에 대해 언급 할 때 더 긴 호칭을 사용했다. 단지 네 장으로 구성된 간략한 서신에서 폴리캅은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긴 호칭을 무려 일곱 번이나 사용한다. 빌립보 사람들에게 보낸 사도 바울의 서신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호칭이 단지 세 번 사용되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폴리캅이 그 긴 호칭을 자그마치 일곱 번이나 사용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한편 에베소 사람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사도 바울은 폴리캅처럼 ‘주 예수 그리스 도’라는 긴 호칭을 일곱 번 사용했다. 이런 것들을 종합해 볼 때 킹제임스 성경에서 자주 발견되는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긴 호칭이 사도 시대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을 때 비잔틴 수도사들이 신약성경 본문에 길게 첨가한 것이라는 주장은 억지에 불과하다. 폴리캅의 글에 보듯이 신약성경이 기록된 시대와 그리고 그 이후에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그런 ‘긴 호칭’은 일반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것은 전통 본문의 ‘긴 호칭’이 처음부터 옳음을 증명한다.92) 92) 화이트(Dr. James R. White)는 이것을 ‘경건함을 확장시킨 것’이라고 불렀다. 그는 이런 긴 호칭들이 전통 본문에서 발견되지만 그것들은 개인들이 경외감의 표시로 여러 기간에 걸쳐 덧붙인 것이라고 주장한다. [역자 주: 즉 그의 주장은 원래 원본에는 주님의 호칭이 비평 본문처럼 짧았는데 성도들이 경외감을 표시하기 위해 자꾸 주님의 호칭을 길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The King James Only Controversy: Can You Trust the Modern Translations (Minneapolis: Bethany House Publishers, 1995), 46. 그렇지만 교부들로부터 나온 증거는 예수님에 대한 이런 긴 호칭이 신약성경이 완성된 시점부터 그리고 일반적으로 이런 호칭을 짧게 표현한 알렉산드리아 본문 유형이 완성되기 이전에 이미 평범하게 사용되었음을 보여 준다.


역사의 증언

37

초기 번역들 그리스어 말고도 우리에게는 비잔틴 본문으로 분류된 성경의 초기 번역들과 오래된 번역들이 있으며 또 전통 본문을 지지하면서 알렉산드리아 본문과는 다른 본문들이 있다. 초기 번역이 있으려면 반드시 번역의 대본 즉 원래의 출처가 있어야만 했을 것이다. 만약 초기 번역이 어떤 구절을 가지고 있고 후에 나온 그리스어 사본이 동일한 구절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가 원래의 그리스어로 된 출처를 지금 가지고 있지 않다 할지라도 초기 번역의 출처가 그 구절을 가지고 있었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다음의 번역들은 전통 본문을 지지하는 본문 구절들을 가지고 있다.

페시타 ‘분명한’ 또는 ‘단순한’이라는 뜻의 페시타(Peshitta)는 표준 시리아 역본이며 서로 반대되는 입장을 취하는 시리아 교회의 두 분파인 네스토리우스파(Nestorians)와 야곱파 (Jacobites) 모두가 권위를 부여한 성경이다. 오늘날 시리아 교회는 특별한 경의를 표하는 곳에서 여전히 이 역본을 유지하고 있다.93) 그들의 전승은 페시타가 성도 마가나 사도 다대오(유다)의 작품이었다고 말한다. 페시타 신약성경은 비잔틴 본문 유형과 닮았기 때문에 전통 본문을 지지한다. 사우터는 페시타 시리아 역본이 우리가 대량으로 발견한 그리스어 사본들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보고했다.94) 우리는 대부분의 그리스어 사본들이 비잔틴 본문 형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어떤 학자들은 페시타를 5세기 초반의 작품으로 여기지만 페시타는 대개 2세기나 그 이전에 기록된 가장 오래된 시리아 역본으로 여겨진다.95) 1901년에 본문 학자 버킷(F. C. Burkitt)은 페시타의 초기 연대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것이 에뎃사의 주교인 라불라 (Rabbula)의 작품이라고 주장했는데 대부분의 본문 학자들은 곧바로 이 의견을 채택하 여 페시타 연대의 표준으로 삼았다. 그러나 부부스(Dr. Arthur Voobus)는 버킷의 관점에 대해 공격을 했고 라불라의 인용문과 페시타를 비교하여 거기에서 몇 가지 차이들을 발견했다. 마찬가지로 힐즈(Dr. Edward Hills) 역시 라불라가 페시타의 번역 자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는데 그 이유는 그 두 분파 중 하나의 지도자인 라불라의 시기에 시리아 교회 안에서 두 개의 분파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양측 모두 페시타가 거룩한 성경 기록이라고 주장한다. 만약 한 분파의 지도자가 그것을 번역했다 면 이러한 만장일치 수용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96) 이런 점을 고려할 때 93) Kurt and Barbara Aland, The Text Of The New Testament, 2nd ed., trans. Erroll F. Rhodes (Grand Rapids: Eerdmans, 1989), 194. 94) Souter, 60. 95) Bruce M. Metzger, The Early Versions of the New Testament (New York: Claredon, 1977), 36 96) Edwaed F. Hills, The King James Version Defended (1956; reprint, Des Moines: The Christian Research Press, 1984), 172-174.


38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누가 정말 페시타를 만들었느냐에 대해서는 아무도 결코 해답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메츠거가 지적한 것은 당연하다.97)

구(舊) 라틴 역본 구(舊) 라틴 역본들(Old Latin versions)은 아프리카 판과 유럽 판의 두 종류로 나뉜 다.98) 현존하는 구 라틴 사본들 중에서 가장 오래 된 것들은 4세기 이후에 나온 것들이다. 그렇지만 이 같은 후기의 라틴 사본들이 2세기와 3세기에 존재했던 구 라틴 성경을 매우 많이 반영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20세기 초에 대다수의 본문 학자들은 시리아의 안디옥이 구(舊) 라틴 역본들의 출생지 였다고 믿었지만99) 오늘날의 본문 학자들은 북 아프리카로 시선을 돌린다. 구 라틴 역본이 어디에서 유래하였는지에 상관없이 그것이 우리가 전통 본문이라고 부르는 시리아 본문 유형과 매우 관련이 깊다는 것이 확실하다. 이것의 예는 마가복음 1장 2절에서 발견된다. 전통 본문은 “대언자들의 글에 기록된 것처럼”이라고 기록한다. 사실 마가복음의 이 본문은 두 명의 대언자인 말라기(3:1)와 이사야(40:3)의 글이다. 그런데 알렉산드리아 본문은 “대언자 이사야의 글에 기록된 것처럼”이라고 말하고는 두 명의 대언자들의 글을 인용한다. 처음의 구절 즉 “대언자들의 글에”라는 것은 킹제임스 성경과 뉴킹제임스 역본 그리고 전통 그리스어 본문에서 발견 된다. 그리고 처음의 그 구절은 또한 페시타에서도 발견된다. 구 라틴 사본들 - 이것들은 주로 이탤릭체로 기록된 로마어의 소문자로 분류된다 - 가운데서 우리는 전통 본문과 동일한 구절을 발견한다. 구체적으로 그 구절은 a(4세기), aur(7세기), b(5세기), c(12세 기), d(5세기), f(6세기), ff2(5세기), 그리고 q(7세기)에서 발견된다. 마가복음 16장의 마지막 12구절과 요한복음 8장에 나오는 ‘간음하다가 붙잡힌 여인의 기사’ - 이것은 보통 ‘Pericope De Adultera’로 알려져 있다 - 도 동일하다. 마가복음 16장 9-20절의 12구절이 대부분의 그리스어 사본과 페시타와 거의 모든 구 라틴 사본들 에서 발견됨에도 불구하고 알렉산드리아 본문은 이 12구절을 포함하지 않는다. 요한복음 7장 52절~8장 11절의 ‘간음하다가 붙잡힌 여인의 기사’ 또한 전통 그리스어 본문의 구절들이며 대다수의 구 라틴 사본들의 증거에서 발견된다.

초기의 다른 역본들 이디오피아 역본은 4세기 초에 생긴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지만 현존하는 사본들은 11세기의 것들이다. 이디오피아 역본이 혼합된 본문을 포함하고 있지만 그것은 원 출처 면에서 기본적으로 비잔틴 본문으로 분류된다.100) 마찬가지로 아르메니아 역본과 97) Metzger, 59-60. 98) 고대 라틴의 아프리카 사본들은 k, e, h 및 r을 포함한다. 고대 라틴의 유럽 사본들은 a, b, d, ff, q, f, g, m 그리고 gig를 포함한다. 이런 사본들과 다른 사본들의 연대는 부록 C에 실려 있다. 99) Metzger, 288.


역사의 증언

39

그루지아 역본 그리고 슬라브 역본은 전통 본문과 동일한 본문 계열이다.101) 고딕 역본은 4세기 초반부에 기록되었으며 전통 본문을 사용한 울필라스에 의해 번역되었다.102) 따라서 이런 초기 역본들은 비평 본문보다 다수 본문과 공인 본문에 더 가깝다.

크리소스톰(주후 345-407년) 크리소스톰은 위대한 성경 해설자이며 설교자였다. 그의 부모는 그리스도인이었으며 안디옥으로부터 왔다. 크리소스톰은 주후 368년에 회심하기 전에 변호사로 일했다. 회심 후에 크리소스톰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기 시작했다. 그는 주후 386년에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콘스탄티노플의 주교가 된 398년까지 안디옥에서 복음을 전파했 다. 크리소스톰이 사용했던 그리스어 신약성경은 전통 본문이었다. 기독교 역사학자 케언즈가 크리소스톰을 정중하고 애정이 깊고 친절한 성격의 소유자 로 묘사했지만103) 그럼에도 그는 누가 화를 내든지 상관없이 진리를 담대하게 선포하는 일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콘스탄티노플에서 크리소스톰은 황제 아르카디우스의 아내 인 유독시아를 비난하면서 그 도시 도처에 세워진 은으로 된 그녀의 형상과 그녀의 옷차림에 반대하는 설교를 했다. 침례자 요한처럼 크리소스톰은 설교로 인해 개인적 피해를 입게 되었다. 크리소스톰은 주후 404년에 콘스탄티노플 시에서 추방당하였고 망명 중에 사망했다. 크리소스톰은 현존하는 약 640개의 설교를 남겼다. 복음에 대한 그의 설교는 매우 설득력이 있어서 그는 ‘황금의 입’이라는 뜻인 ‘크리소스톰’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는 교회의 가장 위대한 설교가들 중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는다. 크리소스톰이 남긴 설교의 많은 양 때문에 그리고 그의 강해 설교 스타일 때문에 그가 사용했던 본문 유형을 결정하기란 매우 쉽다. 사우터는 크리소스톰이 사용했던 본문 유형이 비잔틴 계열의 하나인 코덱스 사본 K를 반영한다고 언급했다.104) 그렇지만 우리는 사본 K가 크리소스 톰이 죽은 지 몇 백 년이 지난 뒤에 즉 9세기에 나온 것임에 주목해야 한다. 이것은 여러 세기를 통해 전통 본문이 계속해서 사용되었음을 증명한다. 크리소스톰이 전통 본문을 사용했다는 사실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한 예가 산상수 훈에 대한 그의 설명에서 발견된다. 마태복음 6장 1-15절에는 주요한 사본 계열들 사이에 매우 주목할 만한 두 가지 차이점이 있다. 그 차이점들은 1절과 13절에서 발견되 며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과 NIV를 비교하면 잘 알 수 있다. [역자 주: 여기서는 비교를 위해 개역성경을 썼음.] 100) 101) 102) 103) 104)

같은 책, 324. 같은 책, 324-327. Aland, 210-212. Cairns, 152. Souter, 85.


40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마태복음 6장 1절 (KJB, 흠정역)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구제하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보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마태복음 6장 1절 (NIV, 개역)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조심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 여기서 킹제임스 성경은 ‘구제’에 해당하는 그리스어 ‘eleemosunen’을 사용하지만 NIV는 ‘의로운 행동’에 해당하는 그리스어 ‘dikaiosunen’을 사용한다. 영어와 그리스어 에서 이 두 개의 다른 단어는 두 개의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금방 알 수 있다. 크리소스톰은 이 본문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분명히 ‘구제’(eleemosunen)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그는 “따라서 구제하는 것에 주의하라고 그분께서 말씀하셨다.”고 기록하였다.105) 또 다른 예는 소위 주기도문이라 불리는 부분에서 발견된다. 프로테스탄트들은 “왕국 과 권능과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이옵나이다.”라는 말로 기도를 끝맺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로마 카톨릭 교인들은 “다만 악에서 우리를 건지시옵소서.”라는 말로 끝맺는다. 제롬의 라틴 벌게이트는 최종 부분을 포함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킹제임스 성경에 나오 는 그 기도의 최종 부분은 대다수의 그리스어 사본과 전통 본문에서 발견된다. 이것은 두 개의 역본에서 다음과 같이 비교된다. 마태복음 6장 13절 (KJB, 흠정역)

우리를 인도하사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다만 악에서 우리를 건지시옵소서. 왕국과 권능과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이옵나이다. 아멘. 마태복음 6:13 (NIV, 개역)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원하소서. [역자 주: 개역성경은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의 앞뒤에 괄호를 치고 각주에 ‘고대 사본에는 이 구절이 없음’이라고 표시함.] ‘설교 XIX’에서 크리소스톰은 전통 본문에서 발견된 구절을 인용한 뒤에 왕국과 권능과 영광이라는 단어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크리소스톰의 성경이 그 단어들을 포함하고 있지 않았다면 그가 그렇게 설명하는 일이 상당히 어려웠을 것이다.

세 명의 갑바도기아 교부들 크리소스톰만 전통 본문을 사용한 것은 아니다. 캐사레아의 바실(주후 329-379년)과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주후 330-389년) 그리고 니싸의 그레고리(주후 330-395년)도 105) 크리소스톰, Homilies on Mattew, XIX:5.


역사의 증언

41

동일한 본문을 사용했다. 이 세 명의 성도들은 보통 ‘갑바도기아의 교부들’로 알려져 있다. 교리 면에서 그들의 힘이 주목받았는데 이것은 그들이 삼위일체를 부인했던 아리 우스주의의 이단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이 세 명의 교부들은 모두 콘스탄티노플의 정통 파 교회(정교회)와 관련이 있다. 이 세 사람이 사용한 그리스어 사본들과 구 라틴 사본들은 전통 본문의 계열을 반영한다. 사우터는 그들의 그리스어 본문의 대부분이 콘스탄티노플에서 유래된 것 같다고 말한다.106) 사우터는 또한 이 세 교부들의 본문 계열이 N, O, S 및 F의 복음서 사본들을 반영한다고 말하는데107) 이 사본들은 6세기 것으로서 모두 전통 본문을 나타낸 다. 다음의 예는 갑바도기아 교부들이 사용한 본문 유형을 증명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마태복음 17장 21절에서 알렉산드리아 본문은 그 구절을 포함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구절은 전통 본문에서 발견되며 갑바도기아 교부들은 이것을 인용하였다. 알렉산드리 아 본문의 마가복음 1장 2절에서 우리는 ‘이사야 대언자의 글에’라는 구절을 발견한다. 그러나 전통 본문과 갑바도기아 교부들은 ‘대언자들의 글에’라고 표현했다. 마가복음 16장 9-20절의 경우에도 이 12구절이 알렉산드리아 본문에는 들어있지 않지만 전통 본문과 갑바도기아 교부들의 그리스어 본문에서는 발견된다. 누가복음 2장 14절의 경우에도 알렉산드리아 본문은 ‘선한 뜻을 가진 사람들에게는’(men of good will) [역자 주: 개역성경은 이것을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에게는’으로 번역했음] 이라고 표현하지 만 전통 본문과 갑바도기아 교부들은 ‘사람들을 향한 선한 뜻’(good will toward men)이 라고 표현한다. 요한복음 5장 4절에서 알렉산드리아 본문은 그 구절을 포함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 구절은 전통 본문과 갑바도기아 교부들의 그리스어 본문에서 발견된다.

핍박받는 교회 여러 세기를 통해 그리스도로 인해 고통당하며 순교할 의지가 있었던 강한 믿음의 소유자들이 있었다. 폭스는 「행적과 기념물」(Acts and Monuments) - 나중에 이것은 「폭스의 순교사화」라는 제목으로 불림 - 에서 용기를 가지고 명예롭게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기록했다. 그들을 박해했던 사람들은 기록을 남겼다. 역사가들은 박해받은 사람들이 ‘이단자’라는 오명을 받았다는 것을 인정한다. 고통당한 그리스도인들의 집단 중에는 바울파(Paulicians), 보고밀(Bogomiles), 재침례성도들(Anabaptists), 왈덴시스 (Waldenses) 그리고 알비파(Albigenses) 등이 있었다. 여기에서는 그들이 전통 본문이 나 전통 본문에서 발견되는 본문 구절들을 반영한 번역들을 사용했기 때문에 언급되고 있다. 그들의 대량 학살을 정당화하기 위해 그들의 대부분은 이단이라는 낙인을 받았다. 106) Souter, 9. 107) Souter, 30.


42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아마도 이것에 대한 적절한 예는 프랑스 남부의 알비가(Albiga)라는 도시에 살았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이 붙은 알비파(Albigenses)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그들은 교회의 역사 대부분에서 그리스도의 이중 신론을 믿은 이단 분파로 등록되었다. 알비파가 선한 신과 악한 신의 두 신을 믿었다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미국 침례교 역사가인 베더는 알비파가 결코 이중 신을 믿지 않았으며 그들은 성경을 믿는 그리스도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들을 박해했던 사람들은 알비파와 이중 신을 믿은 이교도들을 구분하지 않았다. 실제로 알비파는 로마 카톨릭 교회를 반대한 것만큼이나 이중 신론에 반대했다.108) 이 프랑스 성도들의 ‘이단 교리’는 다름이 아니라 그들이 로마 카톨릭 교회에 순응하려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들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스스로 그들 자신의 언어로 성경을 읽을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믿었다. 이에 교황 이노센트 3세는 그들에 대해 전쟁을 선포했고 악독한 종교재판을 시작했다. ‘이단자들’에 대한 이 잔인한 전쟁은 형식적인 재판이나 증언 없이 수천 명의 셀 수 없는 사람들의 생명을 요구했다.109) 이 어두운 교회 역사의 기간에 평민들도 성경을 가질 수 있다는 평범한 소망으로 인해 이름도 모르는 수천만의 사람들이 죽었다. 오늘날 어떤 카톨릭 역사가와 신학자들은 중세 로마 교회의 종교재판 행위에는 반대 하지만 그 당시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책을 읽을 수 없었기 때문에 성경을 평민의 언어로 번역할 필요가 없었다고 주장한다.110) 더 나아가 그들은 그 당시 글을 배운 사람들은 라틴어를 읽을 수 있었기 때문에 제롬의 라틴 벌게이트 외에 어떤 다른 번역도 가질 필요가 없었다고 진술한다. 이런 말은 결코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대량 고문과 살인을 정당화하지 못한다. 게다가 이것은 몇몇 간단한 진실을 간과한다. 첫째, 읽을 수 없다는 사실이 사람이 자기 자신의 언어로 성경을 소유하기 원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누군가 다른 사람이 그들을 위해 성경을 읽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만약 단지 라틴 성경만이 존재했다면 라틴어를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은 그들 자신의 언어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에 대한 소망이 없었을 것이다. 셋째, 역사는 한때 성경이 사람들의 언어들로 번역되었고 사람들은 성경을 통해 읽기를 배웠음을 보여 준다. 계속 해서 성경은 기록된 형태로 그들 자신의 언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을 위한 기본적인 읽기 교과서가 되었다. 박해의 또 다른 예는 알비파와 함께 역사에 종종 언급되는 왈덴시스(Waldenses)와 관계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Waldenses’라는 이름이 처음에는 상인이었다가 후에 성경 108) Henry C. Vedder, A Short History of the Baptists (1907; reprint, Valley Forge: The Judson Press, 1969), 103. 109) Edward Peter, Inquistion (The Free Press; 1988), 50. 110) Henry G. Graham, Where We Got the Bible: Our Debt to the Catholic Church, 22nd ed. (Rockford, IL: Tan Books and Publishers, 1987)이나 Charles M. Carty and L. Rumble, Bible Quizzes to a Street Preacher (Rockford, IL: Tan Books and Publishers, 1976)을 참조하라.


역사의 증언

43

을 믿고 설교자가 된 왈도(Peter Waldo)에서 나왔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은 그 이름이 이탈리아어나 스페인어에서 골짜기를 뜻하는 단어에서 나왔고 그래서 그들이 이탈리아 북부의 골짜기 지역에서 살았다고 믿는다. 그들의 이름이 어디서 유래되었는지 상관없이 그들은 당시에 로마 카톨릭 교회의 많은 가르침을 강하게 반대하는 입장에 서 있었다. 로마 카톨릭/그리스 정교회 역사가인 노울스와 오볼렌스키는 왈덴시스가 프로테스탄 트들의 선조라고 말한다. 그들은 행위와 믿음의 모든 문제에서 성경을 자기들의 최고 권위로 간주했다. 그들은 천주교에서 가르치는 것과 달리 주의 만찬에서 빵조각과 포도 즙이 문자 그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라고 믿지 않았다. 대신에 그들은 주의 만찬을 구속을 위한 그리스도의 고통에 대한 상징적 기념으로 보았다.111) 그들은 구원이 행위에 의한 것이 아니라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선포했다. 왈덴시스를 위한 침례는 반드시 회심 이후에 이루어졌으며 유아들에게는 실행하지 않았다. 왈덴시스 는 자국어로 성경을 필사했고 번역했으며 자기들의 번역본을 대량으로 출간했다. 그들은 모든 사람들이 그들 자신의 언어로 성경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믿었다.112) 그러므로 전통 본문을 사용하면서 자기들 고유의 역본을 제공한 그들의 일은 성경 본문 비평에 대한 연구에서 결코 간과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알비파와 왈덴시스 그리고 다른 사람들로 인하여 성경은 고대 프랑스어, 고대 고(高) 독일어, 슬라브어, 고대 영어와 중세 영어 및 다른 언어들로 번역되었다. 이 기간에 기록된 것으로 보이는 그러한 번역 중 하나는 ‘웨스트 색슨 복음서’(West Saxon Gospels) 이다. 이것은 영어로 기록된 가장 오래된 복음서 역본이다. 누가복음의 다음 예는 이 역본이 전통 본문 또는 전통 본문의 라틴 사본을 따랐음을 잘 보여 준다. 누가복음 15장 16절 (KJB, 흠정역)

그가 돼지들이 먹는 곡식 껍질로 자기 배를 채우려 하되 아무도 그에게 주지 아니하므로 누가복음 15장 16절 (RSV, 개역)

저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를 먹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누가복음 15장 16절 (웨스트 색슨 역)

Da gewilnode he his wambe gefyllan of pam beancoddum be oa swyn aeton: and him man ne seadle. 여기서 미묘한 차이는 두 사본 계열 사이의 불일치로 인한 것이다. 그리스어 공인 본문은 ‘gemisai ten koilian autou apo’이며 이것은 ‘자기 배를 채우기 위해’라는 뜻이다. 한편 비평 본문은 ‘chortasthenai ek’이며 이것은 ‘먹기 위해’를 뜻한다. P75, 바티칸 111) David Knowles and Dimitri Obolensky, The Christian Centuries, vol. 2 (Paulist Press, 1969), 224, 269. 112) Cairns, 248.


44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에라스무스와 그의 그리스어 신약성경>

<스테파누스의 그리스어 성경과 루터의 독일어 성경>


역사의 증언

45

사본과 사해 사본은 비평 본문의 구절을 지지한다. 그러나 모든 비잔틴 사본, 대부분의 구 라틴 사본, 페시타 및 아르메니아 사본은 공인 본문을 지지한다. 이것은 그것들을 따르는 웨스트 색슨 복음서의 구절에서 명백히 드러난다. ‘wambe gefyllan’은 ‘위를 채우다’를 뜻하며 이것은 전통 본문과 일치한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5,000개 이상의 신약성경 그리스어 사본이 있다. 이 그리스어 사본들 중에 적어도 80-90%는 전통 본문을 지지한다.113) 그 많은 사본들이 이렇게 일치하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특히 소수의 알렉산드리아 사본들에서 많은 부분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이것은 정말로 놀라운 일이다. 이 장에서 알게 된 것처럼 우리는 이런 본문 증거에 역사의 증언을 더할 수 있다. 본문 면에서 증거가 많다는 사실은 에라스무스(Desiderius Erasmus, 1466-1536), 스테파누스 (Robert Stephanus, 1503-1559), 베자(Theodore Beza, 1519-1605)와 엘제비어 일가 (Bonaventure와 Abraham Elzevir, 1624) 같은 사람들의 그리스어 신약성경 안에 잘 반영이 되었다.114) 그들 모두는 전통 본문을 지지하는 그리스어 신약성경을 만들었고 그들의 작업은 차례로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에 제공했다. 에라스무스의 그리스어 본문은 마틴 루터의 저명하고 정교한 독일어 성경의 근간이 된 유일한 본문이었다. 이런 그리스 어 본문들은 뛰어나고 소중한 이탈리아 성경과 프랑스 성경 그리고 스페인 성경의 기초가 되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 본문의 왕관에서 가장 좋은 보석은 영어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의 번역과 함께 1611년에 정착되었다. 이런 본문들과 그것들의 번역은 하나님의 보상 없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종교 개혁자 들의 그리스어 본문은 한결같이 전통 본문이었다. 교회 역사의 이 시기 동안 세워진 모든 프로테스탄트 교회는 전통 본문이나 전통 본문에 기초한 역본만을 사용했다. 한 마디로 전통 본문은 개혁과 부흥을 낳았다. 전통 본문은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인 신자들의 모임에서 효과적으로 일함으로써 스스로를 증명하였다(살전2:13). 결론적으로 전통 본문은 그 자체가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113) Zane Hodges, "The Greek Text of the King James Version," Bibliotheca Sacra 124 (1968), 335. 114) 보나벤처(Bonaventure)와 아브라함(Abraham)은 때때로 ‘형제들’이라고 잘못 불린다. 실제로 보나벤처의 형제는 매튜(Matthew)였고 아브라함(Abraham)은 보나벤처의 조카였다. 보나벤처와 마태 는 출판업자로 함께 일했다. 후에 아브라함은 보나벤처와 함께 일했으며 공인 본문 판의 출판을 도왔다.


46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라틴 라틴 벌게이트 벌게이트

비잔틴 비잔틴사본들 사본들

61번 사본

2판 3판 4판

컴플루텐시안 컴플루텐시안 컴플루텐시안 컴플루텐시안 폴리글롯 폴리글롯 폴리글롯 폴리글롯

1527년

1546년

4판

주후 1522년 주후 1522년 주후 주후 1522년 1522년

1522년

1판 3판

주후 6세기 주후 6세기 주후 주후 6세기 6세기

1519년

1535년

2판

베자에 코덱스 베자에 베자에 코덱스 베자에코덱스 코덱스 (D 사본) (D 사본) (D (D 사본) 사본)

루터의 루터의 루터의 루터의 독일어 성경 독일어 독일어 성경 독일어성경 성경

1516년

5판

스테파누스

주후 1522년 주후 1522년 주후 주후 1522년 1522년

에라스무스

1판

틴데일의 틴데일의 틴데일의 틴데일의 영어 성경 영어 영어 성경 영어성경 성경 주후 1525년 주후 1525년 주후 주후 1525년 1525년

1549년

킹제임스 킹제임스 흠정역 흠정역성경 성경

1550년 1551년

주후 1611년 주후 1611년

클라로몬타누스 클라로몬타누스 클라로몬타누스 클라로몬타누스 pp 코덱스(D 사본) 코덱스(D p사본) 코덱스(D 사본) 코덱스(Dp사본) 주후 6세기 주후 6세기 주후 주후 6세기 6세기

아랍역

1565년

2판 3판

1582년

4판 5판 6판

베자

시리아역

1판

1598년

7판 8판 9판

1604년

1판

1624년

2판

1633년

4판 5판

엘제비어

3판

6판 7판

1678년

‘수용본문’(TR) ‘수용본문’(TR) 혹은 혹은‘공인본문’ ‘공인본문’ 이라는 이라는이름이 이름이나옴 나옴 Textus Receptus Textus Receptus

<공인 본문과 킹제임스 흠정역 신약성경>


역사의 증언

47

신약성경 신약성경원본 원본 주후 30~95년 주후 30~95년 (소멸됨) (소멸됨)

그리스어 그리스어벌게이트 벌게이트

구구라틴 라틴성경 성경

원본의 필사본들 원본의 필사본들 (소멸됨) (소멸됨)

주후 150년 주후 150년

(아프리카 (아프리카 라틴역) 라틴역)

(유럽 (유럽라틴역) 라틴역)

도나티스트

구구시리아 시리아성경 성경 페시타 페시타역본 역본 주후 157년 주후 157년

디아테싸론 디아테싸론 이탈라 이탈라성경 성경

노바티안

고딕 고딕성경 성경 주후 350년 주후 350년

(타티안) (타티안) 주후 170년 주후 170년

수정 수정페시타 페시타역본 역본 6세기경 6세기경

왈덴시스 왈덴시스성경 성경 많은 많은소문자 소문자사본들 사본들

테플 테플역본 역본

주후 9~15세기 주후 9~15세기

(독일) (독일)

에라스무스의 에라스무스의 그리스어 그리스어본문 본문

루터의 루터의 독일어 독일어성경 성경

(주후 1522년, 제3판) (주후 1522년, 제3판)

주후 1522년 주후 1522년

디오다티 디오다티 성경 성경

(이탈리아) (이탈리아) 주후 1607년 주후 1607년

올리베땅 올리베땅 성경 성경

(프랑스) (프랑스) 주후 1537년 주후 1537년

제네바 제네바 성경 성경

(영국) (영국) 주후 1557~60년 주후 1557~60년

킹제임스 킹제임스 흠정역 흠정역성경(신약) 성경(신약) 주후 1611년 주후 1611년

<비잔틴 본문을 쓴 성경들>


제 4 장

완벽을 향한 담금질 “하나님은 몇몇 번역자들을 사용하신다. 어떤 부분은 시대에 의해 번역되고 어떤 부분은 질병에 의해 번역되며 어떤 부분은 전쟁에 의해 번역되고 어떤 부분은 정의에 의해 번역된다.” - 돈(John Donne), Devotions Upon Emergent Occasions (1624)

종교개혁의 뜨거운 불길 이후로 하나님의 말씀은 평범한 성도들을 위해 담금질이 되어 강력해졌다. 하나님의 말씀은 더 이상 교회 체제의 손아래에서만 머무르지 않았다. 그러나 그러한 특권은 값을 지불해야만 했다. 많은 성도들은 신성한 성경 기록의 복사본 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자기들의 부와 명성과 그리고 궁극적으로 자기들의 삶을 희생했다. 그들의 고통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 성경을 읽을 수 있는 특권을 받게 된 것이다. 이것에 대하여 우리는 그들에게 영원히 감사해야 하며 그들의 노력을 인정해야 할 책임을 지니고 있다.

루터의 독일어 성경 킹제임스 성경을 제외하고 성경의 어떤 다른 역본도 마틴 루터(주후 1483-1546년)의 독일어 성경만큼 사람들과 그들의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이 매혹적인 역본은 독일의 역사와 언어에 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이 ‘거룩한 성경’(Die Heilige Schrift) 사본을 미국으로 가지고 온 많은 독일계 이민자들과 초기 정착자들에게도 영향을 끼쳤 다.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은 루터가 성도들의 공동 믿음을 만드는 데 엄청난 기여를 했음을 인정한다. 믿음으로 의롭게 됨을 반복적으로 외치며 독일에 종교개혁을 일으킨 사람이 바로 루터였다. 처음에 그는 법률가가 되었다. 그렇지만 가까스로 폭풍우를 피한 뒤에 루터는 카톨릭 수도사가 되기로 결정했다. 믿음을 통한 의 즉 ‘이신칭의’에 대한 성경 기록을 공부한 후에 루터는 자신의 유명한 ‘95개조’(Ninety Five Thesis)를 만들어 1517년에 비텐베르크의 교회 문에 붙였다. 루터는 이 일에 대한 비난을 변호하기 위해 다음 몇 년을 보냈지만 결국 1521년에 파문당하였다. 그 해 4월에 루터는 보름스 회의(Diet of Worms)에서 거룩한 로마 황제 앞에 끌려갔고 거기에서 그의 주장을


완벽을 향한 담금질

49

철회하라는 요구를 거부했으며 결국 제국으로부터 추방당했다. 루터는 바트부르크로 피신하여 다음 여덟 달 동안 신약성경을 번역하였다. 루터가 성경 번역을 위해 사용한 그리스어 본문은 에라스무스가 만든 것이었다. 이 본문은 전통 본문에 기초했으며 후에 공인 본문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루터의 번역은 자신들의 언어로 성경을 가지려는 그 당시 독일 사람들에게 제공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이후로 여러 세기 동안 독일어의 표준이 되었다.115) 다음은 루터의 1545년 판 신약성경에서 취한 것이다. 로마서 10장 9-17절 (루터 성경)

9 Denn so du mit deinem Munde bekennest JEsum, daß er der HErr sei, und glaubest in deinem Herzen, daß ihn GOtt von den Toten auferweckt hat, so wirst du selig. 10 Denn so man von Herzen glaubet, so wird man gerecht, und so man mit dem Munde bekennet, so wird man selig. 11 Denn die Schrift spricht: Wer an ihn glaubet, wird nicht zuschanden werden. 12 Es ist hier kein Unterschied unter Juden und Griechen; es ist aller zumal ein HErr, reich über alle, die ihn anrufen. 13 Denn wer den Namen des HErrn wird anrufen, soll selig werden. 14 Wie sollen sie aber anrufen, an den sie nicht glauben? Wie sollen sie aber glauben, von dem sie nichts gehöret haben? Wie sollen sie aber hören ohne Prediger? 15 Wie sollen sie aber predigen, wo sie nicht gesandt werden? Wie denn geschrieben stehet: Wie lieblich sind die Füße derer, die den Frieden verkündigen, die das Gute verkündigen! 16 Aber sie sind nicht alle dem Evangelium gehorsam. Denn Jesaja spricht: HErr, wer glaubet unserm Predigen? 17 So kommt der Glaube aus der Predigt, das Predigen aber durch das Wort GOttes. [역자 주: 비평 본문에서 나온 개역성경은 15절에서 ‘화평의 복음을 선포하며’를 제거했으나 루터의 성경은 이 부분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개역성경은 유명한 17절에 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라고 기록 하지만 루터의 성경은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느니라’라고 기록하며 킹제 임스 성경의 전통 본문을 지지한다.]

스페인어 성경 표준 스페인 성경은 레이나-발레라(Reina-Valera) 역본이다. 레이나-발레라 역본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킹제임스 성경으로 불렸다.116) 레이나-발레라 역본은 115) Earle E. Cairns, Christianity Through The Centuries (1954; reprint, Grand Rapids: Zondervan, 1967), 318. 116) "Remembering Casiodoro De Reina," Bible Society Record (1969). Wilton Nelson, "New


50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자신들의 국민들에게 그들의 언어로 하나님의 말씀을 제공하기 위하여 그리스도로 인해 큰 고통을 받은 두 사람 즉 레이나(Casidoro de Reina, 1520-1594년)와 발레라 (Cipriano de Valera, 1531-1602년)라는 사람들이 노력한 결과였다. 루터의 독일어 성경과 마찬가지로 스페인어 성경도 전통 본문에 기초한다. 레이나는 성경을 스페인어로 번역한 최초의 사람이었다. 레이나의 작업은 위대한 사람의 많은 희생을 요구하며 12년이나 걸려 완성되었다. 레이나는 세빌에서 태어났으며 카톨릭 수도사가 되었다. 세빌의 산이시드로 수도원에서 레이나는 알비파의 복음 선포에 의해 영향을 받은 가르시아 수도원장의 강의를 들었다. 종교개혁자들의 글을 접하고 왈덴시스들(Waldenses)의 구 라틴 성경을 읽었기 때문에 레이나는 프로테스탄트로 회심하였다. 이런 회심과 개종으로 인하여 레이나는 큰 박해를 받았다. 그는 스페인으로 도망해야 만 했고 종교재판을 피하기 위해 결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야만 했다. 열 명의 친구와 함께 레이나는 1557년에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다. 2년 후에 그는 런던으 로 가서 스페인 프로테스탄트 그룹의 목사가 되었다. 그 프로테스탄트 그룹은 종교재판 을 피해 스페인에서 온 사람들의 모임이었다. 후에 레이나와 그의 아내는 영국에서의 박해 때문에 네덜란드의 앤트워프로 도망했으며 그는 이 기간에 스페인어 성경을 번역했 다. 1569년에 레이나는 스페인어로 된 성경전서 2,600개를 출판했다. 그 스페인어 성경은 ‘곰 성경’이라는 별칭을 갖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나무에서 꿀을 구하는 곰의 조각이 성경의 속표지에 인쇄되었기 때문이다. 카톨릭 종교 재판소는 가능한 한 이 역본의 복사본을 많이 빼앗았고 그것을 성경의 가장 위험한 판이라고 부르며 그것들을 파괴했다.117) 로마 카톨릭 교회는 스페인어로 된 성경이나 다른 평범한 언어로 된 어떤 성경도 금지한다는 법령을 발표했다.118) 그 결과 레이나의 스페인어 역본 중 단지 일부만이 스페인으로 들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 고 그 스페인어 역본은 박해 때문에 스페인을 떠나야 했던,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많은 피난민들에 의해 많이 사용하였다. 성경 출판 이후 레이나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교회를 조직했는데 그 교회는 열정과 복음주의적 봉사 활동으로 유명하게 되었다. 레이나는 1594년 3월 16일에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이 교회의 목사로 남아 있었다. 사실 스페인 그리스도인들과 라틴 아메리카 그리스도인들에게 레이나는 성경 번역자 이상이었다. 그는 믿음의 영웅이었다. 발레라는 1557년에 레이나와 함께 스페인에서 도망했던 그의 친구였다. 레이나처럼 발레라도 세빌에 있는 산이시드로 수도원에 수도사로 있었다. 그곳에서 그는 처음으로 구속의 복음을 들었으며 회심하였다.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 이후 곧바로 발레라는 Light from an Old Lamp," Latin American Evangelist Jan/Feb (1970), 9. 117) S. L. Greenslade, The Cambridge History of the Bible (New York: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83), 126. 118) 같은 책, 125.


완벽을 향한 담금질

51

제네바로 가서 종교개혁가인 칼빈의 제자가 되었다. 발레라는 거리 설교자가 되었으며 후에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공부하기 위해 영국으로 갔다. 이후에 발레라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가르쳤다. 영국에 있는 동안 발레라는 칼빈의 「기독교 강요」를 스페인어로 번역하였고 「로마 교황과 미사」라는 제목의 책을 저술했다. 그 책에서 발레라는 교황의 권위와 미사를 이교도적인 것으로 규정하며 비난했다. 영국에 있는 동안 발레라는 결혼 했고 감옥에 갇힌 사람들에 대한 사역뿐만 아니라 뱃사람들에 대한 사역을 시작했다. 1582년 발레라는 레이나의 작업을 교정하기 시작했다. 그의 개정판은 철저했지만 가능한 한 레이나의 본문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보수적이었다. 20년 동안 개정 작업을 한 끝에 그의 나이 70세 때에 발레라는 레이나-발레라 역본으로 알려지게 된 역본을 출판했다. 발레라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이 역본을 만들도록 나에게 동기를 부여한 원인은 레이나에게 성경 번역의 동기를 부여한 원인과 동일하다. 레이나는 경건한 사람으로 주님으로부터 동기를 부여받 았으며 하나님의 영광이 전파되기를 원했고 자기 민족에게 봉사하기를 원했다.119) 발레라는 자기의 성경이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완벽한 말씀이 라고 믿었다. 스페인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일에 대해 가장 큰 권위를 갖고 있는 스페인어 책 「Veriones Castellanas De La Biblia」는 다음과 같이 진술한다. “저자들 즉 레이나와 발레라는 거룩한 성경 기록의 깊숙한 곳을 파고들려고 했으며 그리스어와 히브리어를 완벽하게 번역하였다.”120) 레이나처럼 발레라도 믿음의 영웅이었다. 단지 믿음을 통해 은혜로만 개인적인 구원을 얻는다는 발레라의 믿음 때문에 또 스페인어로 하나님의 말씀이 출간되는 것을 보려는 그의 갈망으로 인해 “발레라는 엄청난 고통을 당했다.”고 위의 책은 기록한다.121) 또한 그 책은 “주님께서 자신의 종들에게 보상을 주실 때 발레라 는 구원자의 손에서 큰 보상을 받을 것이다.”라고 언급한다.122) 다음 구절은 1858년 판 레이나-발레라 역본에서 취한 구절이다. 요한일서 5장 1-8절 (스페인어 성경)

1 TODO aquel que cree que Jesus es el Cristo, es nacido de Dios: y cualquiera que ama al que ha engendrado, ama tambien al que es nacido de él. 2 En esto conocemos que amamos á los hijos de Dios, cuando amamos á Dios, y guardamos sus mandamientos. 3 Porque esta es la caridad de Dios, que guardemos sus mandamientos; y sus mandamientos no son graves. 4 119) Versions Catellanas De La Biblia (Mexico: Casa De Publicasciones), 38-39. Translation here and afterwards id the present author's. 120) 같은 책, 19. 121) 같은 책, 39. 스페인어는 “Valera sufiro grande miseria”라고 한다. 122) 같은 책, 스페인어는 “El Senor recompense a sus siervos, Cipriano de Valera recibira un muy grande galardon de manos de su Salvador.”라고 한다.


52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Porque todo aquello que es nacido de Dios vence al mundo: y esta es la victoria que vence al mundo, es á saber, nuestra fé. 5 ¿Quién es el que vence al mundo, sino el que cree que Jesus es el Hijo de Dios? 6 Este es Jesu Cristo, que vino por agua y sangre: no por agua solamente, sino por agua y sangre. Y el Espíritu es el que da testimonio: porque el Espíritu es la verdad. 7 Porque tres son los que dan testimonio en el cielo, el Padre, la Palabra, y el Espíritu Santo; y estos tres son uno. 8 Tambien son tres los que dan testimonio en la tierra, el Espíritu, el agua, y la sangre, y estos tres son uno. [역자 주: 비평 본문에서 나온 개역성경은 7절 말씀 즉 ‘하늘에 증언하는 세 분이 계시니 곧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님이시라. 또 이 세 분은 하나이니라’는 말씀을 제거했으나 레이나-발레라 성경은 이 부분을 기록하며 킹제임스 성경의 전통 본문을 지지한다.]

초기 영어 성경들 영어 성경의 역사는 정말로 풍부하다. 성경 기록 그 자체처럼 영어 성경 역사는 추악한 사람과 선한 사람 모두를 언급한다. 영어 성경은 사람의 표현력의 아름다움, 헌신에 대한 순수성 및 희생의 깊이를 보여 준다. 역사는 또한 사람의 비열한 생각과 잘못 인도를 받은 종교적 경건함 및 타락의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 자신의 언어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자유를 얻기 위해 많은 이들이 땀과 피로 그 값을 지불하였다. 영어 성경 번역자들의 수고를 이해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그들이 살았던 시대를 이해해야 한다. 영어 성경은 1382년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다. 사실 그 당시에는 일반백성 의 언어로 성경을 가지는 것이 금지되었다. 로마 카톨릭 교회가 당시 권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교회의 성경은 라틴 벌게이트였으며 그 교회의 영향은 영국의 군주정치 전체를 지배했다. 로마 카톨릭 교회는 사람들이 성경 기록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며 잘못 번역할 것이라고 믿었다. 로마 카톨릭 교회는 이 같은 성경 금지령을 집행할 권력을 가지고 있었다. 만약 우리가 영어 성경의 역사를 알려면 영국 군주제의 역사를 먼저 알아야만 한다. 특히 틴데일로부터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이 나오기까지의 기간의 역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에 영국은 자체의 종교개혁에 직면했다.

튜더 왕가 아이들이 영국의 왕과 여왕을 기억하는 것을 돕기 위해 무명의 시인은 그 당시 왕들의 통치를 시로 표현했다. 여기에는 튜더 왕가에 관한 많은 진실이 나타나 있다. 헨리 7세는 검소한 사람이었네. 헨리 8세는 많은 왕비를 거느렸지.


완벽을 향한 담금질

53

에드워드 6세가 개혁을 시작했지만 잔인한 여왕 메리는 그 계획을 방해했지. 엘리자베스의 계획들은 현명하고 사려 깊었네.

헨리 8세(통치 기간 주후 1509-1547년) “주여! 영국 왕의 눈을 열어 주소서.” 이것은 성경 번역자 틴데일이 죽으면서 남긴 열렬한 외침이었다.123) 그때에 틴데일이 기도한 왕은 바로 튜더 왕가(1485-1603년)의 두 번째 왕인 헨리 8세였다. 틴데일의 기도는 응답되어서 헨리의 통치 기간에 몇몇 주요한 영어 역본들이 왕의 승인을 받아 출간되었으며 영국 국교회가 탄생되었다. 헨리의 형인 아더는 웨일즈의 왕자였고 그의 아버지인 헨리 7세의 명백한 계승자였지 만 왕위를 물려받기 전인 1502년에 사망했다. 죽기 전에 아더는 영국과 스페인 사이의 정치적 동맹을 위해 아라곤의 캐더린과 결혼했다. 헨리는 그의 아버지의 사망으로 왕이 되었고 스페인과의 동맹을 유지하기 위해 캐더린과 결혼했다. 그 당시에는 모든 것이 좋았지만 캐더린이 헨리에게 사내아이를 낳아 주지 못하자 헨리는 캐더린과 이혼하려고 하였다. 이혼에 대한 성경적 근거로 헨리 왕은 레위기 20장 21절을 인용했다. “남자가 자기 형제의 아내를 취하면 그것은 부정한 일이라. 그가 자기 형제의 벌거벗음을 드러내 었은즉 그들이 자식이 없으리라.” 그렇지만 교황 클레멘트 7세는 그 이혼을 인정할 의사가 없었다. 그럼에도 교황의 의사는 헨리 왕을 멈추게 하지 못했다. 1529년 헨리는 런던에서 캐더린과 이혼하기 위한 재판을 열었다. 그 재판은 왕의 이혼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기 때문에 헨리 왕은 자기의 최고 성직자인 추기경 월시를 퇴출시키고 대신 크롬웰을 새로운 최고 성직자로 임명했다. 크롬웰은 영국이 로마 카톨릭 교회와 갈라서고 캔터베리 대주교를 영국 국교회의 최고 관리로 임명할 것을 의회에 제안했다. 의회는 1533년에 그 법률을 제정할 것을 통과시켰고 대주교는 이혼을 인정했다. 그 이후 즉시 헨리는 볼레인(Anne Boleyn)과 결혼했다. 그렇지만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잘 아는 것처럼 그것으로 헨리의 결혼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었다. 자신의 통치 기간에 그는 무려 여섯 번이나 결혼했다. 헨리의 아내는 캐더린, 볼레인, 세이모어, 앤, 하워드 그리고 파르 등이었다. 헨리의 세 자녀들이 후에 영국을 통치했는데 그들은 에드워드 6세, 메리 1세 그리고 엘리자베스 1세이다.

에드워드 6세(통치 기간 주후 1547-1553년) 에드워드는 헨리와 그의 세 번째 아내인 세이모어의 아들이었다. 에드워드가 영국의 왕이 되었을 때 그는 고작 9살이었다. 프로테스탄트 가정교사에게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123) John Foxe, Foxe's Book Of Christian Martyrs (Springdale, PA: Whitaker House, 1981), 136.


54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에드워드는 영국 국교회에서 일어난 주요 개혁에 호의를 보였다. 그의 통치 기간에 캔터베리 대주교인 크랜머는 「평민들의 기도 책」을 편집했다. 이 기도 책은 기도와 묵상 및 성경 본문을 로마 카톨릭 교회가 사용하던 라틴 벌게이트 대신 영어 역본으로 제공했다. 그렇지만 이 어린 왕은 1552년에 병에 걸려서 1553년 7월 6일에 사망했다.

메리 1세(통치 기간 주후 1553-1558년) “빛이 왔다가 갔다. 그리고 다시 왔다.” 이것은 「길을 잃은 소년」이라는 제목의 울프가 기록한 반자서전적인 이야기에 나오는 말이다. 이와 동일한 그림이 메리의 통치 기간에 사람들의 마음속에 떠오른다. 메리는 자기의 통치 기간에 어둠을 가져왔다. 헨리와 캐더린 사이에서 1516년 2월 18일에 태어난 메리는 자기의 배다른 동생인 에드워드의 사망으로 인해 영국 여왕이 되었다. 메리는 강력한 카톨릭 신자였기 때문에 영국을 다시 교황 제도 밑으로 돌리려고 노력했다. 이러한 그녀의 열심은 잘못 인도되어 메리는 곧 ‘피의 메리’라는 유명한 이름을 얻게 되었다. 자신의 통치 기간의 마지막 3년 동안 메리는 300명 이상의 프로테스탄트들을 화형대에서 불살라 죽였다. 이들 중 한 명이 대주교인 크랜머였다.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크랜머는 자신의 믿음을 취소한다는 진술에 서명했다. 그러나 화형대에서 불태워지 기 전에 크랜머는 그 취소 진술에 서명한 것에 대한 후회의 표시로 가장 먼저 그 진술에 서명한 손을 불에 내놓았다. 처형당하지 않은 많은 학자들이 이 기간에 제네바로 도피했 으며 그들은 곧 소중한 제네바 성경을 바로 그곳에서 만들었다.124)

엘리자베스 1세(통치 기간 주후 1558-1603년) 엘리자베스의 통치로 다시 빛이 왔다. 메리의 통치가 유혈로 점철되었다면 엘리자베 스의 통치는 영광으로 덮였다. 1533년 9월 7일에 태어난 엘리자베스는 헨리와 볼레인의 딸이었다. 우리가 현재 ‘영국의 엘리자베스 시대’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이 엘리자베스 여왕의 통치 기간이었다. 이 시대는 역사상 가장 웅장했던 시기 중 하나로 여겨진다. 그 당시 영국의 발달은 굉장했다. 문학적으로는 셰익스피어와 스펜서 그리고 말로의 위대한 작품들이 만들어졌으며 영어가 훌륭하게 조율되어서 이후에 오는 소설가와 극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탐험에서도 업적이 많았다. 드레이크, 호킨스, 레일리 같은 뛰어난 항해사들이 있었고 동인도 회사가 설립되었으며 신세계 미국에 첫 번째 식민지를 세웠고 스페인 무적함대를 격침시켰다. 종교적인 진보로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카톨릭 교회와 칼빈주의 사이의 강한 충돌을 진정시킨 일, 영국 국교회의 재설립과 「평민들의 기도 책」을 재발행한 것 등을 들 수 있다. ‘비숍 성경’이 번역된 시기도 또한 엘리자베스의 시대였는데 그 성경은 흠정역 성경 번역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 124) Bruce M. Metzger and Michael D. Coogan, des., The Oxford Companion To The Bible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93), 759.


완벽을 향한 담금질

55

다. 엘리자베스의 통치 기간에 충돌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스코틀랜드의 여왕 메리가 스코틀랜드에서의 반란을 피해 1568년 영국으로 도피했다. 메리는 강력한 로마 카톨릭 신자였기 때문에 결국 영국에서의 몇몇 카톨릭 교회 음모의 축이 되었다. 그들은 로마 교회의 교황직을 다시 설립하려 하였다. 결국 엘리자베스는 메리를 체포하고 1587년에 사형을 선고하였다. 이 메리의 아들인 제임스는 스코틀랜드의 킹제임스 6세였다. 엘리자 베스의 사망으로 제임스는 1603년 영국의 킹제임스 1세가 되었다. 자신의 어머니가 카톨릭 신자였지만 제임스는 강력한 프로테스탄트 군주가 되어 번역자들에게 성경을 만들도록 허락했으며 그가 허락한 그 성경은 현재 일반적으로 그의 이름을 따라 ‘킹제임 스 성경’(King James Bible)으로 불리고 있다.

위클리프(주후 1324-1384년) “나는 결국 진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것은 1380년에 랭카스터 공작에게 존 위클리프(John Wycliffe)가 쓴 글이다. 위클리프의 역본이 라틴 벌게이트로부터 나왔으며 따라서 흠정역 성경의 기초가 되는 역본들 중 하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위클리프의 작품은 초기 영어 성경 역본들에 대한 모든 조사에서 반드시 언급되어야만 한다. 최초로 영어로 된 성경전서 역본을 우리에게 준 사람이 바로 위클리프이다. 또한 자신의 발자취를 따라 일반 사람들의 언어로 하나님의 말씀을 번역하도록 다른 사람들을 격려한 것도 바로 위클리프였다. 위클리프는 혼자 힘으로 신약성경을 번역하였지만 구약성경 번역에서는 헤리퍼드의 니콜라스가 그를 도운 것으로 보인다. 위클리프의 성경은 1382년에 소개되었으며 후에 퍼르비가 개정하였다. 그 당시에는 아직 인쇄기가 발명되지 않아서 역본의 모든 복사본 을 자필로 기록해야 했기 때문에 사실 이것은 숭고한 일이였다. 오늘날 우리는 이렇게 손으로 기록된 200여개의 위클리프 성경을 가지고 있다.125)

125) 미국성경공회(American Bible Society)는 이렇게 진술한다. “거의 200개에 달하는 이 번역본의 현존 사본들 중에 약 30개가 헤레포드(Hereford) 역본의 복사본이며 나머지 대다수는 퍼르비(Purvey) 역본이 나온 이후 약 40년 내에 기록된 것들이다.” A Ready Reference History of the English Bible (New York: American Bible Society, 1979), 9. 그러나 카톨릭 교회의 견해는 다르다. “추기경 가스켓은 현존하는 위클리프 성경들은 실제로 고대 영어 카톨릭 성경임을 증명했다.” Rev. Bertrand Conway, The Question Box (New York: Deus Book, 1962), 346. 그렇지만 그 증거는 이 입장과 모순되는 것 같으며 오히려 미국성경공회의 주장을 지지한다.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이 위클리프 성경이 아니라 초기 영어 카톨릭 성경이라는 주장에 대한 유일한 증거는 토마스 모어(Sir Thomas More)의 인용문뿐이다. 모어는 틴데일과 동시대의 인물로 틴데일의 역본을 반대했다. 모어는 성경이 위클리프보 다 훨씬 전에 이미 카톨릭 교회에 헌신된 사람들 즉 ‘선하고 경건한’ 학자들에 의해 영어로 번역되었다고 주장했다. (Ibid).


56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위클리프

위클리프 성경

로마 카톨릭 교회에 있었지만 위클리프와 그의 추종자들 - 롤라드로 알려진 가난한 수도사들의 집단 - 은 그 당시 카톨릭 교회의 가르침과 매우 다른 교리를 가르쳤다. 위클리프와 그의 추종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권위를 믿었고 하나님의 말씀이 영어로 번역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선택에 기초한 개개인의 구원을 믿었다. 그리고 그들은 천주교회의 화체설과 면죄부 교리를 거부했다. 더 나아가 그들은 교회의 계급 제도가 비성경적이며 교황이 다른 성직자보다 더 많은 권위를 가지는 것도 그릇된 것이라고 가르쳤다. 당연히 그들의 교리는 로마 카톨릭 교회를 악한 것으로 비난했다. 롤라드 중의 몇 사람은 자기들의 믿음 때문에 큰 고통을 받았다. 위클리프의 번역을 도왔던 퍼르비와 헤리퍼드의 니콜라스는 체포되어 그들의 믿음을 철회하라고 강요받았 다. 1382년 런던에서 위클리프의 많은 가르침이 이단으로 유죄선고를 받은 후에 옥스퍼 드에 있던 위클리프의 많은 추종자들도 믿음 철회를 강요받았다. 그렇지만 위클리프 자신은 시련을 당하지도 않았고 순교하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그의 생각과 작품은 여전 히 로마 카톨릭 주의의 진노를 받았다. 위클리프는 퇴직을 강요받았고 1384년 사망할 때까지 영국의 러터워쓰에 있는 자신의 사제관에 머물렀다. 1401년에 의회는 위클리프 의 교리를 가르치고 선포한 사람들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1415년 5월 4일에 콘스탄스 공회는 이단설로 인해 이미 무덤에 들어 있던 위클리프의 유골을 파내어 불태우라고


완벽을 향한 담금질

57

지시했다. 다음은 시편의 가장 유명한 성경 기록 중 하나인 ‘목자 시편’(Shepherd's Psalm)이다. 영어의 변천사를 보여 주기 위해 위클리프 성경과 킹제임스 성경의 번역을 비교하였다. 시편 23편 1-6절 (KJB, 흠정역)

1 The LORD is my shepherd; I shall not want. 2 He maketh me to lie down in green pastures: he leadeth me beside the still waters. 3 He restoreth my soul: he leadeth me in the paths of righteousness for his name's sake. 4 Yea, though I walk through the valley of the shadow of death, I will fear no evil: for thou art with me; thy rod and thy staff they comfort me. 5 Thou preparest a table before me in the presence of mine enemies: thou anointest my head with oil; my cup runneth over. 6 Surely goodness and mercy shall follow me all the days of my life: and I will dwell in the house of the LORD for ever. 시편 23편 1-6절 (위클리프 성경)

1. The lord gouerneth me, and no thing schal fail to me; 2 In the place of pasture there he hath set me. He nourished me on the water of refreshing; 3 He conurtide my soul. He lead me forth on the paths of rightfulness; for his name. 4 For whi though Y shall go in the midest of shadow of death; Y shall not dread evil, for thou art with me. thy yard and thy staff; tho han comforted me. 5 Thou hast made ready a boord in my sight; agens hem that troblen me. Thou hast made fat myn heed with oyle; and my cuppe, fillinge greetli, is ful cleer. 6 And thi mercy schal sue me; in alle the daies of my lijf. And that Y dwelle in the hows of the Lord; in to the lengthe of daies.

틴데일(주후 1494-1536년) 틴데일(William Tyndale)은 로마 카톨릭 교회에 의해서 명예를 훼손당했다. 토머스 모어경은 그를 ‘혐오스러운 이단’으로 고발했고 20세기 카톨릭 역사가인 그래함은 틴데 일이 어리석게 반란을 일으킨 성직자라고 평가하였다.126) 이러한 비방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인쇄기로 발행된 최초의 영어 성경을 제공하기 위해 틴데일을 사용하 셨다. 틴데일은 또한 그 뒤에 나온 영어 역본들에 대한 사전 준비를 하였다. 폭스는 하나님의 성도인 이 틴데일에 대하여 우리에게 매우 대조적인 평가를 제공한 다. 폭스는 우리에게 옥스퍼드 대학교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받은 틴데일의 초기 126) Henry G. Graham, Where We Got the Bible: Our Debt to the Catholic Church, 22nd edition (Rockford: Tan Books and Publishers, 1987), 123.


58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훈련에 대해 그리고 글로우체스터셔에서 남작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의 틴데일 에 대해 이야기 한다. 폭스는 또한 틴데일이 남작과 남작의 가족을 방문하는 지방 사제들과 논쟁하기를 좋아한다는 평판을 받았다고 지적한다.127) 성경 논쟁을 좋아하는 틴데일의 경향에도 불구하고 폭스는 틴데일을 정중한 사람으로 묘사한다. 틴데일은 자신의 마음을 열었고 낮선 사람들에게 안식처를 주었으며 원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하였다. 틴데일을 사망으로 이끈 것은 바로 그의 개방성과 너그러움이었다. 앤트워프에 있는 동안 틴데일은 영국인 필립스와 친구가 되었다. 틴데일은 필립스에게 자신의 모든 작업 과 번역본과 계획 및 개인적 신학을 보여 주었다. 틴데일은 필립스를 선한 사람이며 신자로 신뢰했다. 그러나 필립스는 선한 사람도 아니었으며 신자도 아니었다. 옛날의 가룟 유다처럼 필립스는 틴데일을 체포하는 것에 대하여 간부들과 합의를 보았다. 그런 다음 공공 거리에서 간부들이 틴데일을 체포하도록 가리켜 주었다. 틴데일의 ‘죄’는 일반 백성의 언어로 하나님의 말씀을 출판한 것이었다. 틴데일은 이단으로 정죄를 받았으며 화형을 선고받았다. 화형대에 묶여서 자신의 불타는 죽음을 기다리는 동안 틴데일은 영원한 세계로 안내되기 전에 마지막 기도를 드렸는데 틴데일의 그 기도는 “주여, 영국 왕의 눈을 열어 주소서!”라고 간청한 것이었다. 또 다시 영어 성경은 이 성도의 피 값으로 얻어졌다. 틴데일은 전통 본문을 사용했으며 킹제임스 성경에 대한 토대를 마련했다. 틴데일이 구약성경의 몇몇 책들을 번역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강조점은 신약성경에 있었으며 신약성경에 대한 그의 역본이 1525년에 처음 출판되었다. 그렇지만 런던의 주교인 톤스탈은 1526년 10월에 런던에서 이 성경의 대부분을 빼앗아서 불태웠다. 그 결과 단지 두 개의 처음 판이 현재까지 남아 있다. 틴데일은 1534년에 개정판을 출판하고 1535년에 수정판을 출판했다. 우리는 여기서 톤스탈과 또 그가 틴데일의 신약성경을 모아서 불태운 것에 관한 한 가지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을 살펴보려 한다. 틴데일의 모든 책을 회수하기 위해 톤스탈은 틴데일의 초기 성경들 중의 많은 양을 더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틴데일 은 결점이 있던 이 초기 판들을 사기 위해 톤스탈이 지불한 돈을 자신의 신약성경 개정판 출간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사용하였다. 따라서 톤스탈은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자신이 그렇게도 혐오한 영어 역본의 번역과 출판을 도와준 셈이다.

127) Foxe, 136.


완벽을 향한 담금질

성경을 불태우는 카톨릭 사제들

주여, 영국 왕의 눈을 열어 주소서!

화형대 위의 틴데일

59


60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다음의 비교는 틴데일의 신약성경이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에 미친 영향을 보여 준다. 마태복음 6장 9-13절 (KJB, 흠정역)

9 After this manner therefore pray ye: Our Father which art in heaven, Hallowed be thy name. 10 Thy kingdom come. Thy will be done in earth, as it is in heaven. 11 Give us this day our daily bread. 12 And forgive us our debts, as we forgive our debtors. 13 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evil: For thine is the kingdom, and the power, and the glory, for ever. Amen. 마태복음 6장 9-13절 (틴데일 성경)

9 After thys maner therfore praye ye. O oure father which arte in heven, halowed be thy name. 10 Let thy kyngdome come. Thy will be fulfilled, as well in erth, as it is in heven. 11 Geve us this daye oure dayly breede. And forgeve us oure treaspases, even as we forgeve oure trespacers. 13 And leade us not into temptacion: but delyver us from evyll. For thyne is the kyngeand the power, and the glorye for ever. Amen. [역자 주: 비평 본문에서 나온 개역성경은 13절의 끝 부분에 괄호를 치고 각주에 ‘고대 사본에는 이 구절이 없음’이라고 표시했으나 틴데일 성경은 이 부분을 기록하며 킹제임스 성경의 전통 본문을 지지한다.]

커버데일(주후 1488-1569년) 틴데일의 마지막 기도는 마일스 커버데일(Miles Coverdale)의 저술로 응답을 받았다. 커버데일은 헨리 8세의 두 번째 아내인 볼레인과 친구가 되었다. 게다가 헨리의 최고 성직자는 바로 캔터베리의 대주교인 크랜머였는데 그는 커버데일의 성경 번역 작업을 장려하였다. 결과적으로 주님은 영국과 영어를 사용하는 세계에 왕이 승인한 첫 번째 역본을 제공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하셨던 것이다. 커버데일이 세 개의 초기 영어 역본에 힘을 다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독특한 방법으로 그를 사용하셨다. 이 세 개의 초기 영어 역본은 커버데일 성경(1535년)과 그레이트 성경(1539년) 그리고 제네바 성경(1560년)이다. 커버데일은 간접적으로 매튜 성경(1537 년)과 비숍 성경(1568년)에 도움을 주었는데 이것들은 사실 커버데일 성경의 개정판이었 다. 틴데일의 역본뿐만 아니라 이런 초기 역본들은 모두 전통 본문에 기초를 두었으며 1611년의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은 번역을 하면서 이것들을 참조하였다. 이것에 대해 흠정역 성경의 역자들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진실되고 선한 크리스천 독자여, 우리는 새로운 역본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으며 나쁜 역본을 좋게 만드는 것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완벽을 향한 담금질

61

다만 우리는 좋은 역본을 더 좋게 만들든지 혹은 많은 좋은 역본들에서 가장 으뜸가는 좋은 것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노력한 바이며 흔적입 니다.128) 커버데일은 위클리프의 출생지인 요크셔에서 태어났다. 커버데일은 케임브리지 대학 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카톨릭 교회의 어거스틴파의 탁발수도사가 되었다. 1528년에 루터의 가르침을 받아들인 후에 커버데일은 사제 자리를 버렸으며 영국을 떠나도록 강요받았다. 커버데일은 곧 틴데일의 제자가 되었고 영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작업을 수행하였다. 커버데일의 성경에서 발견되듯이 그의 구약성경 초판은 그가 알지 못했던 히브리어에서 번역한 것이 아니라 독일어와 라틴어에서 번역한 것이다. 커버데일의 신약성경은 틴데일 신약성경의 개정판이었다. 커버데일이 1535년 10월에 자신의 성경을 출판했을 때 그 성경은 영어로 출판된 최초의 성경전서가 되었다.

매튜 성경(주후 1537년) 토마스 매튜(Thomas Matthew)는 존 로저스(1500-1555년)의 필명이었다. 로저스는 1525년에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런던에서 사제가 되었다. 1534년에 로저스는 모험을 하는 상인들의 예배당 신부로서 앤트워프로 갔다. 그곳에서 로저스는 틴데일과 연합하였으며 프로테스탄트로 개종하였다. 그 뒤 로저스는 아내와 여덟 명의 아이들과 함께 비텐베르크로 가서 한 교회의 목사가 되었다. 메리 여왕의 통치 기간에 로저스는 이단으로 고발당하여 복음을 위해 화형대에서 불태워졌다. 로저스의 작업은 틴데일과 커버데일 성경을 혼합한 것이다. 신약성경과 구약성경의 모세오경은 틴데일의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또한 여호수아기에서부터 역대기하도 틴데 일의 저술이라고 증언한다. 틴데일의 저술은 그의 죽음 바로 이전에 완성되었으며 로저 스에 의해 처음으로 출판되었다. 나머지 구약성경은 커버데일의 저술이다.129)

그레이트 성경(주후 1539년) 그레이트 성경(Great Bible)은 커버데일이 수행한 두 번째 주요한 저술이었다. 그레이 트 성경은 그것의 크기가 매우 컸기 때문에 그렇게 불렸다.130) 그레이트 성경의 각 페이지는 너비가 23센티미터, 길이가 38센티미터였고 또 그것은 매우 두꺼웠다. 이 128) "The Translators To The Reader," The Holy Bible: King James Version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xxii. 129) 1539년에 매튜 성경의 한 판이 태버너(Richard Taverner)에 의해 출판되었기에 때때로 그것은 ‘태버너의 성경’이라고도 불린다. 130) 그레이트 성경(Great Bible)은 크랜머 성경으로도 알려졌는데 그 이유는 대주교 크랜머 (Thomas Cranmer)가 두 번째 판에서 서문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레이트 성경은 또한 위처치 (Whitchurch) 성경이라고도 불렸다. 이것은 왕실의 임명을 받은 두 명의 출판업자 그래프톤(Richard Grafton)과 그와 함께 일한 위처치(Edward Whitchurch)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었다. 그래서 킹제임 스 성경의 역자들은 이 성경을 ‘위처치 성경’이라고 불렀다.


62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성경은 헨리 8세의 완전한 승인으로 영국 교회를 위해 만들어졌다. 어떤 사람들은 이 성경을 최초의 ‘권위를 부여 받은 성경’(Authorized Version)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 면 왕이 그레이트 성경을 승인했으며 캔터베리의 대주교인 크랜머가 이 성경을 감독했기 때문이다.131) [역자 주: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은 또한 ‘권위를 부여 받은 성경’이라는 뜻을 가진 ‘Authorized Version’으로 영미권에 널리 알려져 있다.] 신약성경의 전통 본문에 기초한 이 역본은 라틴 벌게이트에 따라서 개정되고 변경되 었다. 그레이트 성경은 대중에게는 결코 ‘위대한 성경’으로 인정을 받지 못했고 출간된 지 30년 내에 출판이 중지되었다. 그렇지만 영어 성경에 대한 갈망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대중은 평범한 영국 사람이 자신의 손에 넣고 집에서 읽을 수 있는 성경을 열망했다. 이 필요는 그 뒤에 나온 제네바 성경에 의해 채워졌다. 다음은 그레이트 성경과 킹제임스 성경을 비교한 것이다. 킹제임스 성경에 나오는 철자는 현대판을 반영하지만 그레이트 성경에 나오는 철자는 1539년의 그레이트 성경에 있던 것을 그대로 두었다. 마가복음 1장 1-3절 (KJB, 흠정역)

1 The beginning of the gospel of Jesus Christ, the Son of God; 2 As it is written in the prophets, Behold, I send my messenger before thy face, which shall prepare thy way before thee. 3 The voice of one crying in the wilderness, Prepare ye the way of the Lord, make his paths straight. 마가복음 1장 1-3절 (그레이트 성경)

1 The begynnynge of the Gospell of Jesu Chryst the sonne of God, 2 As it is written in the Prophetes, behold, I sende my messenger before thy face which shall prepare thy waye before thee. 3 The voyce of a cryer in the wildernes: prepare ye the waye of the Lorde, and make his pathes strayte. [역자 주: 비평 본문에서 나온 개역성경은 2절에서 ‘선지자 이사야’라고 기록하지만 그레이트 성경은 ‘대언자들’이라고 기록하며 킹제임스 성경의 전통 본문을 지지한 다.]

제네바 성경(주후 1560년) 1553년에 영국 여왕이 된 메리는 프로테스탄트들을 향해 불타는 박해를 시작했다. 그레이트 성경은 교회에서 사라졌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녀의 종교적 진노를 피하기 위해 영국으로부터 도망했다. 박해를 피해 도망간 많은 사람들은 제네바에서 자기들의 피난처를 발견했다. 영어로 하나님의 말씀들을 보존할 필요를 느꼈기 때문에 메리의 131) 흥미롭게도 틴데일의 신약성경을 불태운 런던의 주교 톤스탈은 그레이트 성경의 3판과 5판을 감독했다. 이제 헨리 8세 때문에 그 주교는 자신이 몇 년 전에 비난하고 불태웠던 그 성경과 근본적으로 동일한 신약성경인 그레이트 성경 번역을 뒷받침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완벽을 향한 담금질

에라스무스의 에라스무스의 그리스어 그리스어본문 본문

루터의 루터의독일어 독일어 성경 성경

라틴 라틴벌게이트 벌게이트

63

주후 1509년

컴플루텐시안 폴리글롯 컴플루텐시안 폴리글롯 주후 1522년 주후 1522년

(제3판, 주후 1522년) (제3판, 주후 1522년)

주후 1522년 주후 1522년

틴데일 틴데일성경 성경 주후 1525년 주후 1525년 주후 1534년 주후 1534년

쮜리히 쮜리히 성경 성경

헨리 8세

주후 1529년 주후 1529년

커버데일 커버데일 성경 성경

르페브르 르페브르 성경 성경

주후 1535년 주후 1535년 주후 1537년 주후 1537년 주후 1550년 주후 1550년 주후 1553년 주후 1553년

프랑스 프랑스 주후 1534년 주후 1534년

올리베땅 올리베땅 성경 성경

프랑스 프랑스 주후 1535년 주후 1535년

매튜 매튜성경 성경 주후 1537년 주후 1537년 주후 1549년 주후 1549년 주후 1551년 주후 1551년

태버너의 태버너의 개정판 개정판

주후 1539년 주후 1539년

주후 1547년 에드워드 6세

크랜머의 크랜머의 그레이트 그레이트성경 성경

주후 1553년 메리 여왕

주후 1539년 주후 1539년 주후 1540년 주후 1540년 주후 1541년 주후 1541년

주후 1558년

엘리자베스 1세

비숍 비숍성경 성경

주후 1568년(NT) 주후 1568년(NT) 주후 1606년(OT) 주후 1606년(OT)

제네바 제네바성경 성경

주후 1557년 주후 1557년 주후 1560~1644년 주후 1560~1644년

킹제임스 킹제임스흠정역 흠정역성경 성경 주후 1611년 주후 1611년

<영어 성경들의 계보>

디오다티 디오다티 성경 성경

이탈리아 이탈리아 주후 1607년 주후 1607년

주후 1603년

제임스 1세


64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박해로 고통을 받았던 사람들이나 그녀가 일으킨 박해 때문에 도망간 사람들은 새로운 성경 번역에 착수하기 시작했고 1557년에 신약성경을 출판했다. 그것은 대부분 위대한 종교 개혁자 칼빈의 자형인 위팅검의 노력의 결과였다. 길비와 샘프슨의 도움으로 위팅 검은 즉각적으로 신약성경을 개정하였다. 구약성경의 경우 그레이트 성경의 1550년 판을 택하여 개정하였다. 그리고 1560년에 제네바 성경 전체가 완성되어 출판되었다. 초기 영어 성경들은 고딕체를 사용했지만 제네바 성경은 더 읽기 쉽게 만들어진 로마체를 사용하며 알맞은 크기로 만들어졌다. 또한 그 성경은 카톨릭 교회가 불편하게 여긴 주석들을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어 땅 속에서 메뚜기들이 나온 것을 묘사하는 요한계시록 9장 3절의 주석은 다음과 같다. “메뚜기들은 거짓 교사들과 이단들 그리고 세속적이며 이해하기 어려운 성직자들, 수도사들, 탁발수도사들, 추기경들, 대주교들, 주교들, 박사들, 학사들 그리고 석사들을 말하는데 그들은 모두 거짓 교리를 주장하기 위해 그리스도를 저버렸다.”132) 앞의 역본들과는 달리 이 성경은 위원회의 저술이었지 한 사람의 저술이거나 한 사람의 저술에 대한 개정판이 아니었다. 셰익스피어의 독자들 은 그가 자신의 희극들을 만들면서 제네바 성경으로부터 많은 구절들을 인용하였기 때문에 그의 글들을 읽으면서 틀림없이 그것들을 많이 발견하게 될 것이다. 골로새서 1장 12-17절 (KJB, 흠정역)

12 Giving thanks unto the Father, which hath made us meet to be partakers of the inheritance of the saints in light: 13 Who hath delivered us from the power of darkness, and hath translated us into the kingdom of his dear Son: 14 In whom we have redemption through his blood, even the forgiveness of sins: 15 Who is the image of the invisible God, the firstborn of every creature: 16 For by him were all things created, that are in heaven, and that are in earth, visible and invisible, whether they be thrones, or dominions, or principalities, or powers: all things were created by him, and for him: 17 And he is before all things, and by him all things consist. 골로새서 1장 12-17절 (제네바 성경)

12 Gyving thankes unto the Father, whiche hathe made us mete to be partakers of the inheritance of the Saintes in light. 13 Who hathe delivered us from the power of darkenes, and hathe translated us into the kingdome of His deare Sonne. 14 In whom we have redemption through His bloode, (that is, ) the forof sinnes. 15 Who is the image of the invisible God, the first borne of everie creature. 16 For by him were all things created, which are in heaven, and which are in earth, things visiand invisible: whether 132) 본서의 영어 책에서는 제네바 성경 주석의 철자를 현대화했다.


완벽을 향한 담금질

65

(they be) Thrones, or Dominions, or Principalities, or Powers, all thynges were created by hym and for hym. 17And he is before all thynges, and in hym all things consist. [역자 주: 비평 본문에서 나온 개역성경은 14절에서 ‘그분의 피를 통해’를 삭제했으나 제네바 성경은 그것을 기록하며 킹제임스 성경의 전통 본문을 지지한다.]

비숍 성경(주후 1568년) 아마도 그 당시에 인쇄된 성경 중 가장 아름다운 성경은 비숍 성경이었을 것이다. 비숍 성경은 책 전체에 아름다운 조각들을 많이 갖고 있는 2절 판의 큰 책이다. 메리 여왕의 통치 기간에 박해와 성경 기록 소지 금지령이 있었지만 메리의 뒤를 이어 왕좌에 오른 엘리자베스 여왕은 성경을 영국 국교회에 되돌려 주라고 명령했다. 새로운 번역을 갈망했던 캔터베리의 대주교 파커는 개정을 위해 한 팀의 주교들에게 그레이트 성경의 몇 부분을 할당했다. 이 일은 1566년에 발생하였으며 1568년에 새로운 개정판이 완성되 어 출판되었다. 이 개정판은 하나의 공인된 표준 성경으로 영국 교회의 성직자들과 단체에게 주기 위한 목적으로 출간되었으며 제네바 성경보다 각주의 양이 적었다. 그렇 지만 이 개정판은 그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루지 못했다. 이 역본이 엘리자베스 여왕의 권위 하에 발행되었기 때문에 어떤 이들은 이것을 두 번째로 ‘권위를 부여받은 성 경’(Authorized Version)으로 여긴다. 요한계시록 1장 1-3절 (KJB, 흠정역)

1 The Revelation of Jesus Christ, which God gave unto him, to shew unto his servants things which must shortly come to pass; and he sent and signified it by his angel unto his servant John: 2 Who bare record of the word of God, and of the testimony of Jesus Christ, and of all things that he saw. 3 Blessed is he that readeth, and they that hear the words of this prophecy, and keep those things which are written therein: for the time is at hand. 요한계시록 1장 1-3절 (비숍 성경)

1 The Revelation of Jesus Christ, which God gave unto him, for to shewe unto his servauntes thinges which must shortly come to passe: and when he had sent, he shewed by his Angel unto his servant John, 2 Which bare record of the word of God, and of the testimonie of Jesus Christ, and of all things that he saw. 3 Happie is he that readeth, and they that heare the wordes of this prophecie, and keepe those things which are written therein: for the time is at hand.


66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좋은 것을 더 좋게 만든 것!”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의 번역 목표는 이전에 있던 역본보다 더 나은 새로운 역본을 만드는 것이었다. 우리가 살펴본 것처럼 흠정역 성경의 번역자들은 이전 역본들이 형편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다만 좋은 역본을 더 좋게 만들든지 혹은 다수의 좋은 역본들 에서 가장 으뜸가는 좋은 것을 만들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들의 갈망은 영어로 하나님의 말씀들을 취해 이 초기 영어 프로테스탄트 역본들에 기초한 가장 으뜸가는 역본을 성도들에게 제공하는 것이었다. 그들의 작업은 성공적이었다. 킹제임스 성경은 초기 영어 역본들에 기초를 두었을 뿐만 아니라 그 이후 400년 동안 표준 영어 성경이 되었다.


제 5 장

영어 성경의 보석 “만일 우리 언어에서 영어 성경을 제외한 다른 모든 것이 소멸한다 하더라도 [킹제임스] 영어 성경은 그 자체로 영어의 아름다움과 권능의 전체를 다 보여 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마카우레이(Thomas Babington Macaulay), Edinburgh Review (1828)

레이놀즈(John Rainolds)는 최근 영국의 왕위에 오른 제임스 1세에게 연설하고 있었 다. 청교도들 중에 많은 관심이 생겼고 지금이야말로 왕 앞에서 그런 관심들을 소개할 좋은 기회였다. 이 날은 종교개혁으로 생겨난 이 영국 국교회가 직면한 차가움만큼이나 춥고 습한 겨울날이었다. 친애하는 여왕인 엘리자베스는 사망했으며 이제 그녀 대신에 말이 어눌한 스코틀랜드 사람 제임스가 통치하게 되었다. 레이놀즈는 교회와 국가 안에 서 일어난 관심을 잘 알고 있었다. 과연 이 새 왕이 어떻게 할 것인가? 레이놀즈는 연설을 하면서 한 가지 제안을 내놓았다. “현존하는 역본들이 원본에 부합되지 않으니 이제 폐하께서 성경을 번역하는 것을 기쁘게 지시하시기 바랍니다.” 혀가 짧은 발음으로 왕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며 영어를 사용하는 세계에서 하나님의 말씀들을 표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번역이 나오는 것을 보기 바라는 모든 사람의 갈망을 자극하였다. “나는 영어로 잘 번역된 성경을 아직 한 번도 본 적이 없음을 고백하 며 제네바 성경이 가장 형편없다고 생각한다.”133) 이런 결정적인 몇 마디 말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영어 역본이 탄생하게 되었다. 그 일이 이루어진 장소는 햄튼 코트였으며 그 날은 1604년 1월 16일 월요일이었 다. 이 해 7월 22일까지 주교인 뱅크로프트는 왕으로부터 성경 기록을 새롭게 번역하기 위해 54명의 학식 있는 사람들을 지명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들이 만든 작품을 로우스 는 ‘영어 산문의 가장 뛰어난 기념물’이라고 불렀지만 사실 우리에게 그것은 단순히 성경(The Holy Bible)이 되었다. 그런데 슬프게도 최근에 이 성경은 많은 공격을 받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는 무신론자들뿐만 아니라 많은 신학자들과 성경학자들이 킹제임스 성경을 공격했다. 그들 133) Gustavus S. Paine, The Men Behind the King James Version (1959; reprint, Grand Rapids: Baker Book House, 1982), 1. 흠정역 성경의 원래 서문에서 번역자들이 제임스 왕이 모든 것 중에서 가장 나쁜 것으로 명명한 제네바 성경을 사용했음을 언급하는 것은 또한 흥미로운 일이다. 번역자들은 왕의 평가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68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은 그 성경에 결점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사람들이 이 소중한 역본을 의심하도록 만들었고 다각도로 그것을 반박했다. 그러므로 이 성경을 비난하는 사람들의 말다툼을 논박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흠정역 성경의 역사를 이해해야 한다. 그들은 이 성경을 폄하하면서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하나님 의 말씀 자체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영국의 제임스 1세(주후 1566-1625년) 어떤 사람들은 킹제임스 성경이 영국의 킹제임스 1세 (스코틀랜드의 킹제임스 6세)가 번역한 것이라고 잘못 알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제임스 왕 때문에 킹제임스 성경을 신뢰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렇지만 이 두 의견은 모두 킹제임스 성경을 반대하는 중요한 이유가 될 수 없다. 제임스는 성경을 번역하지도 않았고 제임스의 성격은 자신의 이름을 가진 역본과 아무 상관이 없다. 제임스는 킹제임스 성경이 완성된 1611년에 영국의 왕이었으며 그 당시 왕의 권위로 번역자들이 성경을 번역하게 만든 것 외에는 이 성경과 아무 상관이 없다. 제임스는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났고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의 외동아들이었다. 유명한 제임스의 어머니는 엄격한 로마 카톨릭 교도였지만 제임스는 확고한 프로테스탄트로 자라났다. 제임스는 학문뿐만 아니라 스포츠를 좋아했다. 영국의 작가인 빙햄은 제임스 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17세에 제임스는 이미 지적으로 또 정치적으로 성숙한 뛰어난 젊은이였다. 그는 타고난 지혜를 가진 영리한 왕으로 그리고 박식한 왕으로 인식되었다. 제임스는 어리석은 일도 하였지만 결코 어리석은 자는 아니었다.134)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의 헨리 6세는 제임스를 ‘기독교계에서 가장 현명한 바보’라 고 하였다.135) 신약성경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로운 자들을 부끄럽게 하기 위해 어리석은 자들을 사용하신다는 것을 우리에게 상기시킨다(고전1:25-29).

번역본 레이놀즈가 영어 성경을 개정할 것을 왕에게 제안한 그 해 1월의 그 추운 날 제임스는 그의 제안에 기쁨으로 반응했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번역하기 위한 목적으로 54명의 학자들을 지명하라고 주교인 뱅크로프트에게 지시했다. 킹제임스 성경 번역에 작업했던 실제적인 번역자들의 수는 몇몇 번역자들이 그 일이 완성되기 전에 사망했기 때문에 비밀로 남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번역자들의 이름이 보존되었다(부록 A 134) Caroline Bingham, The Making of a King (Garden City, NY: Doubleday, 1969), 40. 135) Lady Antonia Fraser, King James VI of Scotland: I of English (New York: Alfred A. Knoph, Inc., 1974), 9.


영어 성경의 보석

69

1611년 킹제임스 성경 표지 성경의 내용 번역은 물론 신학 용어 번역에 있어 만인이 수긍할 수 있는 기본 역본이 없다면 상당한 혼돈과 분파를 초래할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 킹제임스 역본이라는 걸출한 역본이 있어 서 1611년 이래 수백 년 동안 성경 역본과 신학의 기본 용어를 제공하는, 만인이 수긍하고 공인하는 기본 자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 왔는바 이 점에 있어서 킹제임스 역본의 공헌은 잊혀지지 아니할 것이다. 상술하면 킹제임스 역본은 영어는 물론 세계 각 나라 언어로 성경이 번역될 때 참고가 되는 제1의 통일자료로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영어의 세계적 발흥 과 아울러 킹제임스 역본의 내적 우수성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이다(톰슨대역 한영성경, 기독지 혜사, 부록 1, pp.4, 1989).


70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참조 바람). 이 사람들은 웨스트민스터와 옥스퍼드 그리고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세 그룹으로 나뉘었다. 또 각 그룹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서 한 부분은 구약성경을 작업했고 다른 부분은 신약성경을 작업했다. 단지 케임브리지에 있는 그룹만 외경을 작업할 부가 적인 팀을 소유했다. 사실 번역자들은 위대한 학자들이었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그 성경의 출간 뒤에 언어 연구에 대한 기초를 마련했다. 그들은 성경 언어를 배워서 자기들의 지식을 발전시 키는 데 자신들의 시간의 대부분을 사용했다. 라틴어나 그리스어에 뛰어난 사람들 중에 는 종종 모국어인 영어가 서툰 경우도 있었다. 페인은 왕의 번역자들이 학문적인 일을 하는 데 뛰어난 저술가들은 아니었지만 뛰어난 글을 쓰는 데는 아주 뛰어난 학자들이었다 고 언급했다.136) 평범한 문체를 보인 그들의 다른 현존하는 작품들을 통해 판단해 보면 후에 흠정역 성경으로 이름이 남은 그들의 글은 그들의 능력을 훨씬 뛰어넘은 것이었다. 그런데 사실 그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넘어설 수 있었으며 이에 대해 페인은 다음과 같이 평가하였다. 비록 우리가 그 번역에서 모든 단어의 영감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어도 이 역자들이 심오한 마음가짐으로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능력 있는 사람들이었다 고 분명히 결론 내려야만 한다. 그들은 자기들 자신의 단어들로 다른 사람들이 말할 수 없는 것들을 말하였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성령님으로 충만했기 때문이다. 또는 우리 시대의 서툰 언어로 표현하자면 그들은 독특한 협력과 균형을 얻기 위해 서로서로에게 그리고 그 작업에 자기 자신을 맞추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로써 그들은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 여러 부분들이 합쳐진 것과 같은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그들 모두보다 훨씬 더 큰 전체적인 유기체로 활동하였다.137) 킹제임스 성경은 번역자들의 다양한 그룹으로 구성된 여러 개의 위원회를 통과했다. 한 번역자는 자기에게 할당된 부분을 마치면 첫 번째 위원회와 만날 수 있고 자기가 번역한 작품을 거기서 읽을 수 있었다. 위원회에 있던 사람들은 원래의 언어와 초기 영어 역본들 그리고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와 스페인어를 포함한 외국 번역본들 과 같은 다양한 자료의 본문을 따랐다. 만일 번역과 관련해서 의견의 차이가 없다면 그것은 통과되었으나 그러나 만일 의견의 차이가 있다면 위원회는 더 진행하기 전에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그런 다음 그 위원회는 같은 방식으로 그 원고를 다시 조사할 수 있도록 자기들이 발견한 것들을 서로 다른 두 그룹의 위원회에 제출하였다. 만약 이 위원회들이 어떤 점에서 차이점을 보이면 차이점들이 복합적으로 제시되어 12명으로 구성된 세 번째 위원회에 넘겨졌다. 총회로 알려진 이 위원회는 두 명의 최종 편집자인 빌슨 주교와 스미스 박사에게 그 작업을 넘겨주기 전에 이전 위원회가 산출한 것들을 136) 같은 책, vii. 137) 같은 책, 173.


영어 성경의 보석

71

살펴보고 완성된 번역본에 모두 동의하였다.138)

진정한 보상 어떤 작가들은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이 자기들의 노력에 대해 왕실의 인정을 받거 나 출세하기 위해서 혹은 왕의 사상에 너무 매달려서 그것을 완벽하게 하려는 동기가 부족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또한 영국 왕실이 그들에게 번역에 대한 대가를 지불 했다고 비난한다.139) 이런 비난 중 어떤 것도 심각하게 고려할 가치가 없다. 어떤 번역자 도 왕에게 총애를 받거나 승진하기 위해 번역 위원회에 있으려 했다는 암시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번역자들 중의 한 사람인 발로우는 영국 왕위를 확실하게 지지했던 사람이었고 제임스 왕이 크게 그를 인정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증거가 있다.140) 그러나 그 당시 많은 영국 사람들은 발로우와 마찬가지로 제네바 성경에 반대한 제임스 1세를 포함한 자기들의 왕들을 귀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제임스 1세는 제네바 성경의 각주가 왕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자신의 생각과 달랐기 때문에 그 성경을 반대했다.141) 누가 킹제임스 성경에 대한 값을 지불했느냐에 대한 문제를 말하자면 역사적으로 볼 때 왕권이 그 값을 지불하지 않고 대신 교회가 지불하였다. 그런데 교회의 기금이 매우 제한적이었으므로 그 작업을 하는 동안 번역자들의 생계를 유지할 목적으로 기금을 모았고 일이 끝난 뒤에 번역자들은 어떤 재정적 보상도 받지 않았다.142) 몇몇 번역자들은 역본이 완성된 후 교회에서 승진했지만 이것은 오로지 그들의 능력 때문이었다. 번역자 들의 가장 큰 보상은 그들의 노동의 열매인 킹제임스 성경 그 자체였다. 번역자들은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우리 모두의 기쁨 중에서 하나님의 신성한 말씀의 전파가 계속해서 이루어진다는 복보다 우리의 마음을 더 많이 채워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의 모든 부를 능가하는 ‘측정할 수 없는 보물’이다. 왜냐하면 그것의 열매는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시간 속으로 스스로 뻗어 나갈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하늘에 있는, 위에 있는 영원한 행복으로 안내하기 때문이다.143) 138) 같은 책, 119-120. Miles Smith는 1611년도 초판의 서문을 저술한 번역자로 생각된다. “The Translations To The Reader.” 139) James R. White, The King James Only Controversy: Can You Trust the Modern Translations? (Minneapolis, MN: Bethany House, 1995) 70-71, 88 (note 61). 140) Paine, 43. 141) Marvin W. Anderson, "The Geneva (Tonson/Junius) New Testament Among Other English Bibles of the Period," in Gerald T. Sheppard, ed., The Geneva Bible: The Annotated New Testament, 1602 Edition. (New York: Pilgrim Press, 1989), 6. 142) John R. Dore, Old Bibles: An Account of the Early Versions of the English Bible, 2nd ed. (London: Eyre and Spottiswoode, 1888), 325. 143) "The Epistle Dedicatory" to the Authorized Version.


72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왕실 특권 킹제임스 성경에 관한 또 다른 신화는 킹제임스 성경이 왕위의 독점적인 인쇄 특권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것은 보통 왕가의 인쇄 특권 즉 ‘Cum Privilegio’로 알려져 있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이유로 킹제임스 성경이 존재한 첫 100년 동안 누군가가 킹제임스 성경을 출판하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생각한다.144)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킹제임스 성경이 왕가의 특권을 받았다는 것과 왕실의 인쇄업자가 바커였다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1711년 이전에 이미 킹제임스 성경을 출판했다는 것도 사실이다. 왕실의 역사학자 도레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1642년에 킹제임스 성경의 2절 판이 암스테르담에서 드러케리제의 한 지역에 거주하던 브로에르즈에 의해 출판되었다. 킹제임스 성경의 주석들이 생략되었고 ‘반바지 성경’(Breeches Bible)로 알려진 제네바’ 성경의 논쟁과 설명들이 필요한 부분에 삽입되었다.145) 루이스는 또한 킹제임스 성경이 첫 100년 동안 왕위의 승인 없이 제네바에서 출판되었 다고 언급했다. 많은 킹제임스 성경 판들이 1642년, 1672년, 1683년 그리고 1708년에 영국 밖에서 출판되었고 1649년에 영국에서 출판되었다.146) 도레는 1628년에 킹제임스 성경을 출판한 나라로 스코틀랜드를 지적한다.147) 그는 또한 킹제임스 성경이 왕실의 특권 없이 영국에서 출판되었다고 말한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와 옥스퍼드 대학교가 특별 면제를 받았고 그래서 그 두 대학교는 왕실의 특권 행사 없이 성경을 출판할 수 있었다. 대학들이 항상 성경을 출판할 권리를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케임브리지 대학은 1589년부터 그 권리를 실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1628년에 12절 판 성경이 케임브 리지 대학의 인쇄기를 통해 그 대학에서 출판되었고 다음 해에 토마스와 요한 버크는 처음으로 케임브리지 성경을 발행했다. 옥스퍼드 대학은 처음으로 4절 판 크기가 발행된 1675년까지 성경을 인쇄하지 못했다. [성경의] 철자는 옥스퍼드 대학 학장인 펠(Dr. John Fell)이 고쳤다.148) 다시 한 번 이런 증거들은 어떤 이들의 주장이 부당함을 잘 보여 준다.

144) White, 244. 145) Dore, 345. 146) Jack P. Lewis, The English Bible From KJV to NIV (Grand Rapids: Baker Book House, 1982), 29. 147) Dore, 338-339. 148) 같은 책, 339, 346.


영어 성경의 보석

73

외경 킹제임스 성경에 대한 또 다른 반대는 외경과 관련이 있다.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은 외경을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성경 기록으로 고려하지 않았다.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 은 외경을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사이에 둠으로써 이것이 교리를 가르치는 정경이 아니라 단지 역사적인 기록과 덕성의 함양을 위해서만 가치가 있는 책으로 간주했다. 다른 초기 영어 역본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제네바 성경의 외경 서문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기록을 본다. 구약성경의 대언자들의 글 이후에, 신약성경 이전에 나오는 이 책들은 외경으로 불린다. 이 책들은 교회에서 공개적으로 읽고 상세히 설명하도록 모두가 합의한 책들이 아니다. 또한 외경은 기독교의 어떤 점을 증명하기 위해 쓸 수 없는 책이다. 외경은 정경이라 불리는 성경 기록의 동의를 얻어 성경 기록을 확증하는 데 쓰일 수 있다. 그러나 독실한 사람들로부터 나온 이 책들은 역사에 대한 지식을 깊게 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그리고 경건한 습관의 지침을 얻기 위해 사람들이 읽도록 수용된 책들이다. 외경은 모든 시대에 걸쳐 하나님께서 자신의 교회를 향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계심을 밝히 보여 주며 또한 그들이 [즉 하나님의 백성이] 약속된 메시아의 소망 안에서 확신을 가지고 살도록 그들을 이끌어 주는 선생들이 부족하 지 않게 하셨음을 밝히 보여 준다. 또한 외경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교회에게 보낸 그러한 재난들도 하나님의 섭리에 따른 것임을 증언한다. 참으로 그분은 자신의 대언자들을 통해 그들에게 경고를 주었고 그들의 원수들이 멸망 받고 자신의 자녀들이 시련을 겪도록 만드셨다.149) 이와 같이 킹제임스 성경의 번역자들도 거룩한 성경 기록을 존중하듯이 외경을 존중 하지 않았다. 번역자들이 상대적으로 외경을 경시한 것은 제네바 성경에서처럼 명백하게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이것은 1611년도에 발행된 초판에서 번역자들이 보여 준 방법에서 잘 드러난다. 그들은 천주교회의 성경들처럼 외경을 구약성경 안에 넣지 않고 대신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사이에 넣었고 표제지에 전혀 외경을 언급하지 않았다. 표제지는 간단하게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을 포함하는 거룩한 성경’이라고만 기록되어 있다. 목차 에서도 그것들은 단지 ‘외경이라 불리는 책들’이라 기록되었고 그것들을 아예 구약과 신약성경에서 떼어 놓았다. 게다가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은 시작하는 첫 페이지에 정교한 조각 그림을 가지고 있지만 외경은 그렇지 않다. 정경에는 각 페이지의 내용을 요약하는 부분이 윗부분에 난외 표제로 있었지만 - 예를 들어 창세기, ‘인간의 창조’, ‘첫 번째 안식일’, ‘결혼 관습’ 등 - 외경에는 처음 페이지부터 끝까지 단지 ‘외경’이라고만 기록되어 있다. 더 나아가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은 자기들이 외경에서 했던 방식으로 정경의 성경책들을 헐뜯지 않았다. 예를 들어 외경 에스드라 전서(1 Esdras) 5장 5절을 보면 149) Geneva Bible, Preface.


74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성경의 어느 곳에서도 발견되지 않는 말 즉 ‘이곳은 부패되었다’는 것과 같은 말이 난외 공간에 기록되어 있다. 에스더기의 경우 천주교회의 것은 지금 구약성경에 있는 9장 말고 몇 장이 더 첨가되어 있다. 킹제임스 성경의 외경 부분에서 이 장들의 제목에는 “에스더기의 부가적인 이 장들은 히브리어나 갈대아어로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기록되 어 있다.

개정판과 인쇄 오류 킹제임스 성경을 반대하기 위해 사용되는 또 다른 일반적인 논쟁은 킹제임스 성경의 어떤 판을 사용하느냐고 묻는 것인데 이것은 킹제임스 성경이 실제로 많이 변화되었음을 시사한다. 만약 이 성경의 본문에서 극단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면 추후에 부가적으로 그것을 개정하는 일이 정당하게 여겨질 것이다. 그렇지만 진실은 그 성경의 본문이 정말로 변화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킹제임스 성경의 개정판은 철자나 구두점과 같은 본문상의 초기 인쇄 오류의 수정이나 현대화만을 다루며 실제 구절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남아 있다. 킹제임스 성경에는 네 번의 주요 개정이 있었고 그 개정들은 1629년, 1638년, 1762년 그리고 1769년에 이루어졌다. 1762년의 개정 작업은 케임브리지 대학의 파리(Dr. F. S. Paris)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 개정 작업의 대부분은 현재 인쇄되고 있는 킹제임스 성경에 대한 기초를 놓았다. 파리는 킹제임스 성경 본문의 이탤릭체 단어들 즉 원어에는 있지 않지만 번역에서 어쩔 수 없이 추가된 단어들의 사용 빈도를 높였으며 대부분의 철자를 현대화하였다. 파리의 개정판은 또한 몇몇 난외 참고문헌을 덧붙였다. 1769년 판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블레이니(Dr. Benjamin Blayney)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 개정판에서는 이전에 있었던 인쇄 오류, 철자, 확장된 난외 기록과 도입부의 기록들에서 몇몇 개정이 이루어졌고 이 판은 현재 인쇄되는 대부분의 킹제임스 성경의 표준이 되었다. 철자의 차이점들은 갈라디아서 1장 1-5절을 1612년도의 킹제임스 성경과 현재의 킹제임스 성경을 비교함으로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비록 철자는 바뀌었지만 본문은 여전히 동일하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1612년 판 킹제임스 성경 (갈라디아서 1장 1-5절)

1 Paul an Apostle not of men, neither by man, but by Jesus Christ, and God the Father, who reised him from the dead, 2 And all the brethren which are with me, vnto the Churches of Galatia: 3 Grace be to you and peace, from God the Father, and from our Lord Iesus Christ, 4 Who gaue himself for our sins, that he might deliuer vs from this present euil world, according to the will of God, & our Father. 5. To whom be glory for euer and euer. Amen.


영어 성경의 보석

75

현대판 킹제임스 성경 (갈라디아서 1장 1-5절)

1. Paul, an apostle, (not of men, neither by man, but by Jesus Christ, and God the Father, who raised him from the dead;) 2 And all the brethren which are with me, unto the churches of Galatia: 3 Grace be to you and peace from God the Father, and from our Lord Jesus Christ, 4 Who gave himself for our sins, that he might deliver us from this present evil world, according to the will of God and our Father: 5 To whom be glory for ever and ever. Amen. 그 외의 다른 개정판들은 인쇄 오류를 수정한 것이다. 때때로 인쇄공이 식자 작업을 하면서 한 단어를 삭제하거나 단어들을 두 번 반복해서 넣었다. 이런 것들은 최초의 번역자들이 제공했던 본문을 만들기 위해 수정되었다.150) 예를 들어 1632년 판은 “너는 간음하지 말라.”는 명령에서 ‘말다’에 해당되는 ‘not’을 빼버렸고 따라서 ‘위험한 성경’이라 는 별칭을 얻었다. 심지어 전체 본문을 컴퓨터 작업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오늘날에도 인쇄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오류는 결코 하나님의 보존된 말씀들이 무효라거나 킹제임스 성경이 오염되었다는 것을 증명하지 않는다. 실제로 대다수의 현존하는 그리스 어 사본들에서도 동일한 종류의 전달 오류가 발견된다. 그러나 이것들은 필사자의 실수 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원본의 독본을 찾을 수 있으므로 성경 보존의 교리를 무효로 만들지 않는다.151) 이것은 때때로 인쇄공들이 실수를 범할 수 있다는 것과 킹제임스 성경의 네 가지 주요한 개정판들이 그러한 실수들을 수정하려고 노력했음을 의미한다. “인쇄공들이 까닭 없이 나를 핍박하였으나”(시119:161). 이것은 1702년도 판 킹제임 스 성경에 나오는 예이다. 원래는 ‘통치자들’(princes)이 되어야 했지만 인쇄공들이 그것 을 ‘printers’라고 식자 작업을 했던 것이다. 흠정역 성경에 대한 중대한 오해들 중 하나는 시간을 두고 인쇄공들이 만든 다양한 오류들과 관련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책의 인쇄 실수를 수정하는 것이 그것의 본문을 바꾸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렇지만 150) 인쇄상의 명백한 오류들을 수정한 본문 개정의 어떤 예들은 다음을 포함하고 있다. 창세기 19장 21절의 ‘this thing’은 ‘this thing also’로 수정되었다. 신명기 4장 25절의 ‘shalt have remained’는 ‘ye shalt have remained’로 수정되었다. 나훔 3장 17절의 ‘The crowned’는 ‘Thy crowned’로 수정되었 다. 사도행전 24장 24절의 ‘which was a Jew’는 ‘which was a Jewess’로 수정되었다. 유다서 25절의 ‘now and ever’는 ‘both now and ever’로 수정되었다. 위의 예들의 경우 번역자들이 두 번째의 바른 본문을 주었으나 인쇄공들이 식자 작업에서 이것들을 잘못 넣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이것은 역대기상 5장 2절에서도 명백하게 드러난다. 역대기상 5장 2절에서 1611년 판은 ‘chief rulers’로 되어 있으나 그 이후의 판들은 ‘chief ruler’로 되어 있다. 이 구절의 난외주를 보면 ‘chief ruler’가 ‘prince’를 뜻한다고 되어 있으므로 번역자들은 분명히 단수의 ‘chief ruler’라고 기록하였지만 인쇄공들이 실수로 ‘chief rulers’로 복수로 만들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151) 차이점은 킹제임스 성경과 그것에 포함된 인쇄공들의 실수들에 관한 한 불확실한 본문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그것들은 분명하게 알려졌고 나중 판에서 수정되었다. 그러나 이런 것은 현존하는 사본들에 존재하는 ‘필사자들이 만든 오류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어느 것이 원래 본문이었는지 확실히 알지 못하는 것 바로 그것이 본문 비평학을 만들어 낸 장본인이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불확실성은 인쇄 오류들과 킹제임스 성경에 관한 한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76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한편 다른 사람들은 킹제임스 성경을 너무 고귀하게 생각하여서 인쇄공들이 오류를 범할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 인쇄공 들은 흠정역 성경의 여러 판에서 많은 오류를 만들었다. 킹제임스 성경 초판은 룻기 3장 15절에서 발생한 인쇄 오류 때문에 ‘He 성경’이라고 종종 불린다. 즉 ‘she’를 ‘he’로 잘못 인쇄하여 ‘그녀가 도시로 들어갔다’가 아니라 ‘그가 도시로 들어갔다’가 되었다. 그래서 개정된 판은 때때로 ‘She 성경’이라고 한다. 킹제임스 성경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 처음 몇 십 년 동안 몇 판에 발생한 인쇄 오류로 인해 킬번은 1659년에 「최근에 출간된 몇몇 판의 위험한 실수들이 건전하고 진실한 종교에 부패와 스캔들을 일으킨다」라는 제목의 논문을 썼다. 1611년 판에 나오는 다른 인쇄 오류에는 ‘hooks’ 대신 ‘hoopes’를 사용한 출애굽기 38장 11절과 ‘the plague be’ 대신 ‘the plaine be’를 사용한 레위기 13장 56절 등이 포함된다. 에스라서 3장 5절에서는 ‘offered’가 두 번 반복되었다. 미가서 4장의 제목에는 ‘미가’라는 적합한 이름 대신 ‘요엘’이라는 이름이 적혔다. 에스겔서 6장 8절에서는 ‘ye’ 대신에 ‘he’가 사용되었다. 에스겔서 24장 7절에서 본문은 ‘She poured it not upon the ground’가 되어야 마땅하지만 인쇄공들은 ‘not’을 삭제했다. 외경 에스드라 전서 4장의 난외 표제는 ‘Apocrypha’ 대신 ‘Anocrynha’라고 되어 있으며 이런 난외 표제에는 장 번호가 잘못 기록되어 있다. 그 당시의 인쇄 조건과 인쇄의 양식을 이해하면 왜 이러한 오류가 발생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다음은 1611년 판에서 인쇄 오류가 발생한 5개 구절을 보여 준다. 우리가 철자법과 습자법에서의 차이점들을 교정하려 한다면 이런 인쇄 실수들을 발견하 기 위해 본문을 주의 깊게 읽어야 한다. 창세기 10장 15-18절 (1611년 판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

15 And Canaan begat Sidon his firstborn, and Heth, 16 And the Jebusite, and the Amorite, and the Girgasite, 17 And the Hivite, and the Arkite, and the Sinite, 18 And the Arvadite, and the Zemarite, and the Hamathite: and afterward were the families of the Canaanites spread abroad. 출애굽기 14장 10절 (1611년 판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

And when Pharaoh drew nigh, the children of Israel lifted up their eyes, and, behold, the Egyptians marched after them; and they were sore afraid: and the children of Israel lifted up their eyes, and, behold, the Egyptians marched after them; and they were sore afraid: and the children of Israel cried out unto the LORD. 레위기 17장 14절 (1611년 판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

For it is the life of all flesh; the blood of it is for the life thereof: therefore I said unto the children of Israel, Ye shall not eat the blood of no manner


영어 성경의 보석

77

of flesh: for the life of all flesh is the blood thereof: whosoever eateth it shall be cut off. 예레미야 22장 3절 (1611년 판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

Thus saith the LORD; Execute ye judgment and righteousness, and deliver the spoiler out of the hand of the oppressor: and do no wrong, do no violence to the stranger, the fatherless, nor the widow, neither shed innocent blood in this place. 마태복음 16장 25절 (1611년 판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

For whosoever will save his life shall lose it: and whosoever will lose his his life for my sake shall find it.152) 다른 판들도 유사한 오류들을 가지고 있었다. 1653년에 나온 판은 고린도전서 6장 9절에서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왕국을 상속받을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라고 기록했다. [역자 주: 여기서는 not이 빠졌음.] 1801년 판의 유다서 16절은 “이들은 투덜거 리는 자들이요(murmurers) 불평하는 자들이며 자기 정욕대로 걷는 자들이다”에서 ‘murmurers’를 ‘살인자’를 뜻하는 ‘murderers’로 바꾸어버렸다. 1806년 판 킹제임스 성경에서는 디모데전서 4장 21절에 ‘charge’ 대신 ‘discharge’가 사용되었고 1810년 판에서는 누가복음 14장 26절에 ‘wife’가 ‘life’로 바뀌었다. 오류들이 인쇄에서 때때로 발생하지만 그것들은 이후 판들에서 발견되어 모두 수정되 었다. 예를 들어 1638년 판이 어떻게 사도행전 6장 3절 본문을 바꾸었는지 주목하기 바란다. 그러나 이것은 1611년 판에 있는 것처럼 현재 인쇄되는 판에서 수정되었다. 1611년 판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

Wherefore, brethren, looke ye out among you seuen men of honest report, full of the holy Ghost and wisedome, whom we may appoint ouer this business. 1638년 판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

Wherefore, brethren, look ye out among you seven men of honest report, full of the Holy Ghost and wisdom, whom ye may appoint over this business. 현대 판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

Wherefore, brethren, look ye out among you seven men of honest report, full of the Holy Ghost and wisdom, whom we may appoint over this business. 152) 인쇄 오류는 다음과 같다. 창세기 10장 16절에서는 ‘Amorite’가 ‘Emorite’로 되어 있고 출애굽기 14장 10절에서는 세 줄이 반복되었다. 민수기 17장 14절에서는 ‘Ye shalt eat’이 ‘Ye shalt not eat”으로 되어 있고 예레미야서 22장 3절에서는 ‘the spoiled’가 ‘the spoiler’로 되어 있으며 마태복음 16장 25절에서는 ‘his’가 반복되었다.


78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몇몇 현대 판에서 발견되는 인쇄 오류의 예는 예레미야 34장 16절에 나온다. 여기에는 케임브리지 판과 옥스퍼드 판에서 발견되는 차이점이 있다. 케임브리지 판 (예레미야 34장 16절)

But ye turned and polluted my name, and caused every man his servant, and every man his handmaid, whom ye had set at liberty at their pleasure, to return, and brought them into subjection, to be unto you for servants and for handmaids. 옥스퍼드 판 (예레미야 34장 16절)

But ye turned and polluted my name, and caused every man his servant, and every man his handmaid, whom he had set at liberty at their pleasure, to return, and brought them into subjection, to be unto you for servants and for handmaids. 정확한 본문은 ‘whom ye’인가, ‘whom he’인가? 결국 케임브리지 판을 따르냐 혹은 옥스퍼드 판을 따르냐에 따라 현재 출간되는 킹제임스 성경의 다양한 판에는 이 두 가지가 다 나타난다. 이런 문제는 성경의 보존이나 역본으로서의 킹제임스 성경의 효용 성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이것은 지금도 존재하는 인쇄 오류를 수정하는 것과 상관이 있을 뿐이다. 한편 1611년의 원판은 ‘whome yee had set at libertie at their pleasure.’라 고 기록하고 있다. 도레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옥스퍼드 대학은 처음으로 4절 판 크기가 발행된 1675년까지 성경을 인쇄하지 못했다. [성경의] 철자는 옥스퍼드 대학 학장인 펠(Dr. John Fell)이 고쳤다.”153) 1611년 판에 동의한 케임브리지 대학은 토마스 와 요한 버크를 통해 1629년에 처음으로 킹제임스 성경을 출판하기 시작했다. 이 오류가 1675년의 옥스퍼드 판을 책임 진 펠(Dr. John Fell)의 잘못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없지만 우리는 이 오류가 도입되기 전에 이미 상당한 시간이 지나갔다는 것과 이 오류가 옥스퍼드에서 출판된 판들과 옥스퍼드 판에 기초를 둔 다른 판들에만 제한적으로 존재한 다고 분명히 진술할 수 있다. 이런 오류는 정확한 본문이 원판과 케임브리지 판과 1611년의 원판이나 케임브리지 판에 기초를 둔 현대 역본들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성경 보존의 쟁점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우리는 킹제임스 성경 본문이 우리에게 변경되지 않은 채로 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단지 변경된 것은 인쇄 오류의 수정과 구두법과 이탤릭체에서의 변화 그리고 철자법과 습자법에 의한 변화이다. 이것은 1852년에 출판된 「역본들 위원회가 관리자들 에게 보내는 글」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미국성경공회에 의해 입증되었는데 이 보고 서는 사실 킹제임스 성경의 네 번째 주요한 개정이 생긴 이후에 만들어졌다. 또한 부가적인 보고서가 미국성경공회에 의해 1858년에 발행되었는데 그것의 제목은 「역본 153) Dore, 346.


영어 성경의 보석

79

들 위원회가 미국성경공회의 관리자들에게 보내는 보고서」였다. 그 보고서들은 “번역자 들이 남긴 그 영어 성경 [킹제임스 성경] 이 그것의 본문에 관한 한 전혀 변경되지 않은 채 우리에게 전달되었다”고 진술했다.154) 도레 또한 이것을 증명한다. 1888년에 왕실 인쇄소에 의해 출판된 연구에서 그는 “엄청난 가격의 진주인 ‘1611년의 영어 성경’은 변경되지 않은 채로 그처럼 오랫동안 남아 있어서 많은 사람들은 그것이 단지 일련의 역본들 중 하나였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고 진술했다.155)

흠정역 성경의 영향과 지속성 제임스는 위대한 왕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심지어 제임스는 좋은 왕이 아니었을지 도 모른다. 그럼에도 제임스는 어떤 다른 군주가 한 적이 없는 일을 수행했다. 제임스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들을 주었고 그 하나님의 말씀들은 400년 동안 지속되었다. 사실 그것은 우리의 언어와 문화와 그리고 역사에 큰 영향을 끼쳤다.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일반적인 표현들은 흠정역 성경에 뿌리를 두고 있다. 여기에 몇몇 예들을 제시한다. 영어 표현

참고문헌

땅의 기름진 것(The fat of the land) 내 잇몸(The skin of my teeth) 어찌할 바를 모르고(At their wit's end) 부드러운 대답(A soft answer) 육체 안에 가시(A thorn in the flesh) 사랑의 수고(Labour of love) 모든 악의 뿌리(The root of all evil) 수정같이 맑은(clear as crystal)

창45:18 욥19:20 시107:27 잠15:1 고후12:7 살전1:3; 히6:10 딤전6:10 계21:11; 22:1

셰익스피어의 작품 전집을 빼고 어떤 작품도 영어 문학에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과 같은 영향을 주지 못했다. 매우 풍부한 영어 표현을 이용한 셰익스피어와 달리 흠정역의 어휘는 단순히 8,000개의 단어를 벗어나지 않았다. 이렇게 적은 수의 단어를 선택했음에 도 불구하고 흠정역 성경은 우리의 언어와 문화에서 매우 가치 있는 부분이 되었다. 베이츠는 자신의 책 「살아 있는 문학으로 읽혀지기 위해 고안된 성경」에서 킹제임스 성경이 셰익스피어와 호머 그리고 단테와 함께 문학에 있어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했다 고 정확하게 언급했다.156) 그렇지만 이런 위대한 작품들과는 달리 킹제임스 성경은 개인이 만든 것이 아니라 위원회가 만든 것이다. 더욱이 영어 성경 중에서 이와 같은 154) Committee on Versions to the Board of Managers, 1852 ed., 7. 155) Dore, iii. 156) Ernest Sutherland Bates, The Bible: Designed to be Read as Living Literature (New York: Simon and Schuster, 1936), 1236.


80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단 하나도 없다. 문학 학자들은 킹제임스 성경이 밀턴, 포프, 바이런, 키츠, 테니슨, 쇼, 위트맨, 디킨슨 그리고 트웨인 등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알고 있다. 번연이 지은 기독교 고전 명작 「천로역정」은 그때에 여러 가지 다른 초기 영어 역본들을 쓸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킹제임스 성경을 사용했다. 실제로 킹제임스 성경의 리듬과 운율은 지금까지 존재한 다른 영어 역본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 준다. 의문의 여지없이 흠정역 성경은 영광스럽게 진리를 제시하면서 무수한 이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킹제임스 성경은 단지 문학적인 명작만이 아니다. 원본 언어에 대한 킹제임스 성경의 표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놀랍다. 적합한 번역이란 한 언어의 단어들을 또 다른 언어의 단어들로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원본의 뜻과 감각을 유지해야만 한다. 의심할 바 없이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은 이러한 매우 어려운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의 하몬드 교수는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이 “원본의 구문적인 세부 사항들을 재생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정확하게 언급했다.157) 하몬드는 “대부분의 경우에 흠정역 성경은 독자들이 원본을 명확하게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투명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 성경에는 현대 역본들의 편협한 해석적 편파성이 없다.”고 진술했다.158) 본문 학자이며 문학 학자인 프라이는 킹제임스 성경이 “영어 형식의 아름다움과 본질적으로 원본에 충실한 특징으로 인해 히브리 시의 번역을 가능하 게 했다.”고 말하면서 하몬드의 의견에 동의한다.159) 그러므로 킹제임스 성경은 영어 표현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성경 언어들을 나타내는 데서도 매우 뛰어나다.160) 157) Gerald Hammond, "English Translations Of The Bible," The Literary Guide To The Bible, eds. Robert Alter and Frand Kermode, (Cambridge, MA: The Belknap Press of Harvard University Press, 1987), 656. 158) 같은 책, 664. 159) Roland Mushat Frye, "The Bible in English," The Bible in its Literary Milieu, eds. John Maier and Vincent Tollers, (Grand Rapids: Eerdmans, 1979), 255. 160) 다음은 킹제임스 성경이 그리스 독자가 느낄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한 곳의 한 예이다. 그리스어 에서는 어떤 그리스어 단어의 끝부분을 통해 주어가 단수인지 복수인지 구별할 수 있는데 이런 것이 킹제임스 성경의 영어에서도 발견된다. ‘thou’, ‘thee’, ‘thy’, ‘thine’이라는 단어들은 모두 단수를 나타내므 로 독자들은 ‘t’로 시작하는 2인칭 대명사가 단수라고 이해할 수 있다. 한편 ‘ye’, ‘you’, ‘your’라는 단어들은 모두 복수를 나타내므로 독자들은 ‘y’로 시작하는 2인칭 대명사가 복수임을 금방 알 수 있다. 누가복음 22장 31-32절은 한 좋은 예를 제공한다. “또 주께서 이르시되,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갖기 원하였으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쇠하지 않도록 기도하였은즉 너는 돌이킨 뒤에 네 형제들을 강하게 하라”(눅22:31-32). 그리스어 독자는 여기에 사용된 단어들로부터 그리스도께서 처음에 총괄적으로 제자들을 지칭하면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해할 것이다. 반면에 32절에서 그리스도께서는 단수를 써서 베드로에 대해 개인적으로 말씀하신다. 킹제임스 성경의 영어에 서는 ‘you’, ‘thy’, ‘thee’ 같은 단어들로 이런 것이 정확하게 전달된다. 하지만 이런 모든 단어가 포괄적으로 ‘you’로 바뀔 때는 그런 의미가 손실된다. 따라서 독자는 ‘you’가 단수인지 복수인지 구분할 수 없다. [역자 주: 우리말에서도 단수와 복수가 구분이 되므로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으나 현대 영어 역본들은 단수와 복수 구분 없이 모두 ‘you’를 사용하므로 이와 같은 것을 알 수 없다. 따라서 ‘thou’, ‘thee’, ‘thy’, ‘thine’는 단순히 고어가 아니고 성경의 영어로 이해해야 한다. 그것들이 없이는 단복수를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영어 성경의 보석

81

킹제임스 성경은 또한 우리의 문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 영국 제국의 확장과 더불어 영국의 언어와 문화는 1611년의 영어 킹제임스 성경을 가지고 전 세계로 퍼졌다. 신세계 에서 흠정역 성경은 성도들의 사랑을 받던 제네바 성경을 곧바로 대체했으며 1637년 초에 킹제임스 성경은 매사추세츠 만 식민지 도처에서 가장 선호를 받은 역본이 되었 다.161) 미국의 서부를 개척한 개척자들이 가져간 유일한 책 역시 킹제임스 성경이었다. 이처럼 킹제임스 성경은 많은 경우 정착자들과 노예들 모두에게 읽는 법을 가르치는 데 사용된 유일한 자료가 되었다. 역사가들인 윌 두란트와 아리엘 두란트는 킹제임스 성경 번역 이전에 영국 도처에 만연했던 반유대주의를 줄이는 데 킹제임스 성경이 큰 역할을 했다고 믿었다. 그들은 “성경의 전파는 킹제임스 성경에 의해 가속되었으며 영국 사람들이 구약성경을 더 잘 알게 됨으로써 반유대주의 정책을 수정했다.”고 기록했 다.162) 그들의 말은 복음의 메시지가 전달하려는 것을 통해 확실한 것으로 판단된다. “거기에는 유대인이나 그리스인이나 매인 자나 자유로운 자가 없으며 남자나 여자가 없나니 너희는 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3:28) 확실히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은 영국 언어와 문화라는 왕관에서 가장 세련된 보석으로 남아 있다. 과거 4세기 동안 흠정역 성경은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군림하면서 교파적 인 차이점들을 벗어나 모든 교파의 표준 영어 성경으로 사용되었다. 현대 역본이 넘쳐남 에도 불구하고 킹제임스 성경은 여전히 영어 성경을 정의하는 상징으로 남아 있다. 신국제역(NIV)이 과거 몇 년 동안 기독교 서점에서 킹제임스 성경을 대체하며 가장 잘 팔리는 역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킹제임스 성경은 여전히 이런 서점들에서 두 번째로 잘 팔리고 있고 역본 선호도에서는 가장 앞서고 있다. 성경 번역에 관한 1995년의 여론 조사는 거의 모든 미국인들이 적어도 한 개 이상의 성경 역본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 주며 이들 중 약 3분의 2가 흠정역 성경이 자기들의 주요 역본이라고 말했음을 보여 주었다.163) 게다가 1997년에 바나 연구 그룹(Barna Research Group)은 5대 1의 비율로 사람들이 킹제임스 성경을 신국제역(NIV)보다 더 많이 읽는다고 입증하였다.164) 인터넷을 통한 다른 여론 조사는 킹제임스 성경이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영어 역본임을 보여 주었다.165) 킹제임스 성경은 여전히 가잘 잘 팔리는 역본으로서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고 복음 전파를 위해 가장 많이 출간된 성경으로 남아 있으며 미국 가정에서 가장 161) Nathan O. Hatch and Mark A. Noll, eds., The Bible in America: Essays in Cultural History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82), 27-33. 162) Will and Ariel Durrant, The Age Of Louis XIV (New York: Simon and Schuster, 1963), 461. 163) As cited by Jennifer Lowe, "Buy the Book," Dayton Daily News (Dayton Ohio, Sept. 16, 1995), 7C. 164) Barna Research Group, Ltd. (www.barna.org) 1997. 165) Goshen Net(http://www.goshen.net)는 킹제임스 성경이 가장 선호되는 역본임을 보여 주는 온라인 여론 조사를 했다. 그들의 여론 조사 자료는 킹제임스 성경이 49%, NIV가 24%, NKJV가 14%, NASB가 5%, ASV가 2% 그리고 RSV와 NRSV가 각각 1%의 선호도를 보임을 알려준다. “기타”로 표시된 범주는 4%였다.


82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많이 선택하는 역본으로 존재한다. 몇 년 동안 어떤 사람들은 킹제임스 성경의 인기가 곧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하나님의 말씀을 담은 새로운 역본이 과거에 흠정역 성경과 마찬가지로 영어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때가 앞으로 올지도 모른다. 아마도 우리가 어떤 현대 역본의 역사를 뒤돌아보면서 그 현대 역본이 1611년의 킹제임스 성경이 우리에게 제공했던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가지고 우리의 언어와 문화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그런 날이 올지도 모른다. 아마도 이런 새로운 역본이 킹제임스 성경이 과거 400년 동안 이룬 것처럼 우리의 역사와 우리의 문화에 영향을 끼칠 그런 날이 올지도 모른다. 언젠가는 그러한 날이 올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다.


제 6 장

유대인들의 말씀 “그들은 우리에게 성경 기록을 제공하지만 당신은 그것의 의미를 알게 합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신비들을 가져오지만 당신은 신비들 속에 있는 것들을 드러냅니다. 그들은 명령들을 말하지만 당신은 그것들을 이행하도록 돕습니다. 그들은 길을 보여 주지만 당신은 여행을 하기 위한 힘을 주십니다.” - 아켐피스(Thomas a Kempis), The Imitation of Christ (1415)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말씀들이 히브리 사람들에게 히브리어로 주어졌다고 말한다(롬 3:1-2). 구약성경의 계시와 정경을 위탁받은 사람들은 유대인들이었다. 이런 이유로 유대인들은 구약성경에서 두 번이나 하나님의 말씀에 더하거나 거기서 빼지 말 것을 지시받았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더하거나 거기에서 빼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나님 의 명령들을 지키라(신4:2). 너는 그분의 말씀들에 더하지 말지니 그분께서 너를 책망하실 터인즉 네가 거짓말 쟁이로 드러날까 염려하노라(잠30:6). 신실한 유대인 서기관들은 이 명령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였다.166) 그들은 성경을 기록할 양피지를 준비하는 과정과 양피지 위에 성경을 기록하기 위해 자기들 스스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매우 조심스런 단계를 취했다. 히브리어 성경 기록들에 대한 설명을 담은 유대인들의 탈무드 즉 민간 법규와 종교 법규를 담은 유대인들의 책에 따르면 서기관들에 대한 규칙은 다음과 같다. 1. 양피지의 가죽 표면들은 특별한 방법으로 준비되어 하나님께 봉헌되어야 한다. 따라서 그것들은 그 위에 하나님의 말씀들을 기록하기 위해 청결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2. 성경 기록들을 기록하기 위해 사용되는 잉크는 검정색이었고 그것은 오직 이 166) 랍비 아키바(Rabbi Aqiba, 주후 55-137)는 히브리어 본문의 표준화 작업과 그 본문의 필사와 연관된 엄격한 규칙에 대해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공헌했다. Bleddyn J. Roberts, "The Old Testament : Manuscripts, Text and Versions," The Bible in its Literary Millieu, eds. John Maier and Vincent Tollers (Grand Rapids: Eermans, 1979), 213.


84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목적을 위해 특별한 비법에 따라서 만들어졌다. 3. 양피지에 기록되는 단어들은 서기관의 기억에 의해 필사될 수 없으며 서기관 앞에 놓인 권위 있고 신뢰할 만한 복사본으로부터 재생되어야 한다. 그리고 서기관은 단어들을 기록할 때 모든 단어를 큰 소리로 말해야 한다. 4. 하나님이라는 히브리어 단어를 발견할 때마다 서기관은 자신의 펜을 깨끗하게 닦아야 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인 ‘여호와’(YHWH)167)를 발견할 때마다 그는 하나 님의 이름을 기록하기 전에 자신의 온 몸을 씻어야만 했다. 5. 만일 양피지 한 장에 하나의 실수가 있다면 그 종이는 폐기되었다. 만일 어떤 장에서든지 세 개의 실수를 발견하면 그 사본 전체가 폐기되었다. 각각의 두루마리는 기록된 지 30일 내에 검토되어야 했으며 그렇지 않으면 그 두루마리는 거룩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졌다. 6. 모든 단어와 모든 글자의 수를 세었다. 만일 한 글자나 한 단어가 생략되었다면 그 사본은 폐기되었다. 7. 얼마나 많은 글자와 단어가 주어진 양피지에 기록될 수 있는지에 대해 명백한 규칙들이 있었다. 페이지에는 적어도 40줄 이상이 있어야 하며 60줄을 넘어서는 안 되었다. 글자나 단어들은 정해진 공간을 두고 띄어 써야 하며 어떤 단어도 서로 닿아서는 안 된다.168) 「구약성경의 본문」(The Text of the Old Testament)이라는 책에서 저 유명한 구약성 경 본문 학자 우르쓰바인은 서기관들이 자기들이 필사하고 있는 성경 기록 각 부분의 구절과 단어와 글자 수를 세었다고 언급한다.169)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주후 37-95년) 는 구약성경기록들을 필사하면서 보여 준 유대인 서기관들의 정확성과 그들의 신실함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평한다. 이미 지나간 많은 세기 동안 어느 누구도 성경 기록에 어떤 것을 더하거나 거기서 어떤 것을 빼거나 또는 성경 기록에 어떤 변화를 만들 정도로 대담하지 못했다. 모든 유대인들에게는 신성한 교리를 지닌 이런 책들을 존중히 여기고 그 책들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그들의 출생 때부터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만일 167) 독일 인본주의 신학의 영향으로 인해 이것을 ‘야훼(Yahweh)로 부른 사람도 있음. 168) 서기관들에게는 신성한 본문을 필사할 때 지켜야 할 20 가지 이상의 규칙들이 있다. 이 규칙들은 탈무드의 ‘Tractates Eruvin, Sota, Megillah, Menachot’과 같은 부분에서 여러 군데서 발견된다. 수세기 내내 충실하게 따라야만 했던 이러한 엄격한 규칙들 때문에 히브리어 구약성경 본문의 차이점들은 극히 미미했다. 예를 들어, 토라(Torah)에서는 304,805개의 글자들이 발견된다. 수백 년 동안 예멘 공동체는 유대인들의 관리 체계의 일부가 아니었다. 그러나 예멘의 토라에는 유대인들의 관리 체계에서 사용되는 토라와 비교할 때 단지 9개의 글자만 차이가 있다. 그런데 이런 차이점은 단지 철자를 다루며 단어의 의미를 다루지 않는다. 확실히 성경 기록을 필사하는 데 사용된 이러한 유대인들의 체계는 매우 성공적이었고 성경 보존의 정확성을 예증하는 데 도움을 준다. 169) Ernst Wurthwein, The Text of the Old Testament (Grand Rapids: Eerdmans, 1979), 19.


유대인들의 말씀

85

기회가 있다면 그들은 그 책들을 위해 죽을 각오가 되어 있었다.170) 어떤 사람들은 요세푸스의 진술이 구약성경의 내용을 의미한다고 보았고 다른 사람들 은 그의 진술이 구약성경의 정경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이해했다. 어쨌든지 유대인들이 거룩한 성경 기록을 경외심을 가지고 대했다는 것은 확실하다. 여러 해 동안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께서 지상 사역에서 사용한 성경이 보통 ‘LXX’로 알려진 그리스어 ‘70인역’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리스도 당시에 그리스어가 그 시대의 국제적인 언어가 되었고 그래서 유대인들이 히브리어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았다고 그들은 대개 주장한다. 그렇지만 다음 장에서 더 상세하게 논의될 사해 두루마리들의 발견으로 말미암아 그 당시 유대인들이 히브리어를 사용하는 일을 버리지 않았다는 것이 확증되었다. 사실상 그들의 책들의 대부분은 신성한 책이든 그렇지 않은 책이든 히브리어로 기록되었다. 영국 리버풀 대학의 히브리어와 고대 셈족어 교수인 밀라드는 과거 여러 해 동안 많은 학자들이 그리스도 당시에는 히브리어가 단지 종교적인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되었다고 믿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러나 사해 두루마리들과 그 안의 책들 중에서 보통 사람들의 히브리어로 기록된 책들을 발견한 이후로는 비록 형식 면에서는 다르지만 그래도 히브리어 구약성경의 히브리어와 같은 형태의 히브리어가 그리스도와 사도들의 시대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증되었다.171)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인용 한 히브리어 구약성경에 관한 복음서 기사에서 확실히 드러난다. 예수님은 이렇게 선포 하셨다. “내가 율법이나 대언자들의 글을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오지 아니하고 성취하러 왔노라.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 점 일 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마침내 다 성취되리라.” (마 5:17-18). 여기서 그리스도께서 그리스어 글자가 아닌 히브리어 글자 ‘점’(jot)과 ‘획’(tittle)에 대해 언급하셨다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172) 게다가 예수님은 누가복음 11장 51절에서 “아벨의 피로부터 사가랴의 피까지”라고 진술하시면서 히브리어 성경 기록의 순서를 말씀하셨다. 히브리어 구약성경에서 책들의 배치는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구약성경 안의 책들의 배치와 달라서 말라기서가 구약성경의 끝이 아니고 역대기하 가 끝이다. 실제로 역대기하 24장 12절에서 우리는 신실한 스가랴(사가랴)가 돌에 맞아 죽는 것을 본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이 같은 진술은 구약 시대 성도들의 순교 이야기뿐만 아니라 히브리어 구약성경의 순서에 따라 구약성경 처음(창세기)부터 구약성경 끝(역대 기하)까지라는 한계를 보여 준다. [역자 주: 여기서 예수님은 구약 시대의 첫 번째 순교자 인 아벨부터 마지막 순교자인 사가랴까지 언급하셨다. 이것은 그분께서 히브리어 구약성 170) Flavius Josephus, "Flavius Josephus Against Apion," Book 1, The Works of Josephus, trans. William Whiston (Peabody, MA: Hendrickson, 1987), 776. 171) Aland Millard, Discoveries From the Time of Jesus (Oxford: Lion, 1990), 35. 172) Homer A. Kent, The Wycliffe Bible Commentary, eds. Charles F. Pfeiffer and Everett F. Harrison (Nashville: The Southwestern Company, 1968), 937.


86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경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하다. 그리스어 역본에는 구약성경의 책들이 이런 식으로 배열되어 있지 않다.]173)

마소라 본문 마소라 본문은 유대인들과 프로테스탄트들 모두가 사용하는 전통 히브리어 구약성경 본문이다. 로마 카톨릭 교회는 역사적으로 제롬이 번역한 라틴 벌게이트를 구약성경의 본문으로 사용해 왔지만 지금은 이런 입장이 바뀌어서 히브리어 본문을 사용한다. 그리 스 정교회는 역사적으로 그리스어 ‘70인역’을 구약성경의 본문으로 사용해 왔다. ‘마소 라’(Masoretic)174)는 히브리어 단어 ‘masorah’에서 왔는데 이 단어는 중세 유대인 서기관 들과 학자들이 덧붙인 난외 주석(‘Masoretes’라고 알려짐)을 가리킨다. 최근까지 히브리어 구약성경의 가장 오래된 사본들의 연대는 9세기였으나 이것은 주전 168년부터 주후 약 68년 사이의 한 시점에서 기록된 것으로 보이는 사해 두루마리들 의 발견으로 변경되었다. 사해 두루마리들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고대 히브리어 사본들보다 1000년이나 앞선 시대의 기록을 제공한다.175) 본문 비평 학자들과 성경 보존을 믿는 사람들에게 아주 흥미로운 사실은 사해 두루마리들 가운데서 발견되는 성경 사본들의 대다수가 마소라 본문과 일치한다는 것이다.176) 이것은 분명히 구약성경 본문의 확실성에 대한 증거를 제공하며 여러 시대를 통해 성경 사본들을 재생한 히브리 서기관들의 정확성을 증명한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일치는 하나님께서 히브리어로 구약 성경 본문을 보존하셨음을 입증한다. 사해 두루마리들 중에서 가장 초기의 성경 조각들은 레위기(1QLev.a)에서 나오며 그것들은 마소라 본문이 아주 오래되었음을 지지한다.177) 이런 조각들은 레위기 19장 31-34절과 레위기 20장 20-23절을 포함한다. 레위기 20장 21절에서는 마소라 본문과 사해 두루마리들 사이에 하나의 작은 차이가 있다. 마소라 본문은 히브리어 단어 ‘hoo’를 사용하지만 사해 두루마리들은 히브리어 단어 ‘he’를 사용한다. 그것은 동일한 히브리어 단어이며 그(he), 그녀(her) 또는 그것(it)을 의미하는 인칭 대명사이다. 이 두 개는 히브리어 구약성경 전체에서 번갈아가면서 사용되었다. 마소라 본문을 지지하는 부가적인 사본들이 또한 발견되었다. 1960년대 초기에 성경 의 본문들이 마사다를 발굴하면서 발견되었다. 마사다는 유대인 열심당원들이 주후 173) 히브리어 구약성경의 책 배열순서는 다음과 같다. 모세오경(모세의 저서 5권), 대언서(큰 대언서 및 작은 대언서), 기록서(시편, 잠언, 욥기, 솔로몬의 노래, 룻기, 예레미야애가, 전도서, 에스더, 다니엘, 에스라, 느헤미야, 역대기). 174) 이것은 때로 ‘Massoretic’이라고도 쓴다. 175) 부록 C는 사해 두루마리들에 들어 있는 성경 관련 본문들의 명단과 가장 오래된 마소라 사본들 그리고 신약성경의 그리스어 사본들의 명단을 제공한다. 176) Bruce M. Metzger and Michael D. Coogan, eds., The Oxford Companion to the Bible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1993), 160. 177) Wurthwein, 148.


유대인들의 말씀

87

구약성경 구약성경원본 원본

주전 1500년~주전 400년 주전 1500년~주전 400년 (소멸됨) (소멸됨)

성경 성경시대의 시대의사본들 사본들 사마리아 사마리아 모세오경 모세오경

주전 1500년~주전 400년 주전 1500년~주전 400년 (소멸됨) (소멸됨)

주전 450년 주전 450년

사해사본 사해사본두루마리 두루마리 주전 150년~주후 50년 주전 150년~주후 50년

미드라쉬(주석) 미드라쉬(주석)

탈무드 탈무드시대의 시대의사본들 사본들

주전 100년~주후 300년 주전 100년~주후 300년

주전 400년~주후 500년 주전 400년~주후 500년 (소멸됨) (소멸됨)

탈무드 탈무드

(랍비들의 율법서) (랍비들의 율법서) 주후 100~500년 주후 100~500년

탈굼 탈굼

(아람어 역본) (아람어 역본) 주후 200~700년 주후 200~700년

카이로 카이로 게니자 게니자사본들 사본들

마소라 마소라시대의 시대의사본들 사본들 주후 500년~1000년 주후 500년~1000년

구구시리아 시리아역본 역본 주후 150년 주후 150년

구구라틴 라틴역본 역본

주후 500~800년 주후 500~800년

주후 157년 주후 157년

카이로 카이로코덱스 코덱스

페테스부르그/ 페테스부르그/ 레닌그라드 레닌그라드코덱스 코덱스

주후 895년 주후 895년

주후 916년 주후 916년

알레포 알레포코덱스 코덱스 주후 930년 주후 930년

인쇄된 인쇄된랍비 랍비성경 성경 주후 1516~1517년 주후 1516~1517년

킹제임스 킹제임스 흠정역 흠정역성경(구약) 성경(구약)

영국 영국박물관 박물관코덱스 코덱스 주후 950년 주후 950년

바빌론 바빌론코덱스 코덱스

주후 1611년 주후 1611년

<구약성경 본문과 킹제임스 성경>

주후 1008년 주후 1008년 주후 1008년 주후 1008년


88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70년에 예루살렘의 파괴 이후 로마 군대에 성공적으로 대항하며 최후를 보낸 유명한 바위 요새이다. 이런 본문들은 약 1900년 전에 기록되었으며 마사다가 함락된 주후 73년 바로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본들은 전적으로 마소라 본문들로만 구성되어 있다.178) 이것들 말고 이집트의 카이로에서 1890년에 발견된 게니자 조각들(Geniza Fragments)이 있는데 이 조각들은 주후 50년경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조각들은 낡은 사본이나 불완전한 사본을 보관하기 위한 저장소의 한 종류인 게니자에 있었다. 그 조각들은 거의 200,000개나 되며 히브리어와 아람어 그리고 아라비아어로 기록된 성경 본문들을 보여 준다. 그런데 여기서 발견된 성경 본문들 역시 마소라 본문을 지지한 다.179) 어떤 면에서 마소라 본문은 구약성경의 ‘공인 본문’ 즉 모든 사람이 수용한 본문이라 할 수 있으며 실제로 어떤 학자들은 그렇게 부른다. 신약성경의 공인 본문처럼 구약 마소라 본문은 대다수의 사본들에 기초한 것으로서 전통 본문을 반영한다. 비록 몇몇 마소라 본문들에서 차이점이 발견되었지만 이런 차이점들은 사소하며 주로 철자법과 모음점과 구두점 그리고 본문의 구분 등과 상관이 있다. 주후 1524-25년에 봄베르그 (Daniel Bomberg)는 벤카임(Jacob ben Chayyim)180)의 전통에 기초한 마소라 본문 판을 출판하였다. 이 성경의 저자인 벤카임은 유대인이었으며 후에 그리스도인이 되었 다. 구약성경 작업을 위해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이 사용한 본문이 바로 그의 본문이었 다. 우르쓰바인은 그 당시 벤카임의 본문이 거의 정경으로 여겨졌으며 권위를 가진 히브리어 본문으로 여겨졌다고 언급한다.181) 약 6대에 걸쳐 벤아세르(ben Asher) 가족은 마소라 본문을 필사하였다. 모세 벤아세 르는 주후 895년에 대언서들을 포함한 본문 즉 ‘카이로 코덱스’(Codex Cairensis)로 알려진 본문을 만들었다. 레닌그라드 코덱스(Codex Leningradensis) - “Firkovich B 19 A”로 분류됨 - 는 주후 1008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모세의 아들인 아론의 작업에 기초한 것이었다. 이 코덱스 사본은 구약성경 전체를 포함하는 가장 오래된 마소라 사본이다. 1935년에 독일의 라이프치히 대학교는 그 사본을 2년 동안 키텔 (Rudolf Kittel)에게 대여했으며 그때에 키텔은 자신의 구약성경 본문인 「비블리아 헤브라이카」(Biblia Hebraica) 3판에 그 사본을 사용했다. 그 이후로 키텔의 그 「비블리 아 헤브라이카」 3판은 현대 학자들이 현대 역본들의 구약성경 번역을 위해 사용하는 표준 히브리어 본문이 되었다.182) 178) 같은 책, 31. 179) 같은 책, 12-13. 180) Second Rabbinic Bible 181) Wurthwein, 37. 182) 마소라 본문과 키텔의 「비블리아 헤브라이카」 3판 사이에서 발견되는 본문 차이의 한 예는 이사야서 9장 3절에서 발견된다. 마소라 본문은 “주께서 민족을 번성하게 하시되 기쁨을 더하지는 아니하셨으나…”(Thou hast multiplied the nation, and not increased the joy…)라고 기록한다(KJV). 그러나 키텔의 「비블리아 헤브라이카」 3판은 “주께서 민족을 번성하게 하시고 기쁨을 더하셨도다”라고


유대인들의 말씀

89

일반적으로 학자들은 마소라 본문이 대략 주후 100년에 신약성경이 완성된 때에 권위 있는 히브리어 표준 본문이 되었다는 데 동의한다. 마소라 본문이 신약성경 기록 이전에 존재했다는 것과 성경의 정경이 확립되던 때에 공식적인 히브리어 구약성경으로 사용되었다는 것 역시 분명하다. 그 이후로 마소라 본문은 히브리어 원본을 나타내는 공식적인 본문으로 사용되어 왔다.

그리스어 70인역 ‘70인역’(LXX)은 가장 유명한 그리스어 구약성경이다. 아마도 이것은 히브리어 구약 정경의 초기 번역으로서 매우 영향력이 큰 역본이라 할 수 있다(여기에 대해서는 많은 논쟁이 있다). ‘70인역’은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주전 275년부터 주전 100년까지의 기간에 살면서 이교도들의 헬레니즘의 영향을 받은 유대인들이 히브리어 본문으로부터 번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클라인 같은 학자들은 ‘70인역’이 마소라 본문에서 발견된 것과는 다른 히브리어 본문을 사용했다고 언급한다.183) 제롬은 ‘70인역’을 자신의 라틴 벌게이트를 번역하는 데 도움을 주는 번역으로 여겨 광범위하게 사용했으며 이것은 아직도 그리스 정교회의 공식 구약성경으로 남아 있다. ‘70인역’에 붙은, 70을 뜻한 라틴 숫자(LXX)는 이 그리스어 역본의 기원에 관한 전설에서 온 것이다. ‘아리스테아스의 편지’(Letter of Aristeas)184)에 따르면 모세의 율법을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 있던 이집트 왕 프톨레미 필라델푸스(Ptolemy Philadelphus)의 큰 도서관에 보관하기 위해 유대인 학자들이 선택되어 그것을 그리스어 로 번역했다고 한다. 그 편지는 예루살렘에 있던 대제사장이 이집트 왕에게 72명의 학자를 보냈다고 진술한다. 이 문서에 따르면 대제사장은 왕에게 다음과 같은 글을 보냈다. 모든 백성들이 보는 데서 저는 각 지파에서 여섯 명의 장로들을 선택했는데 이들은 선하고 진실한 사람들입니다. 저는 우리 율법의 복사본과 함께 그들을 당신에게 보냅니다. 의로운 왕이여, 이 율법 번역이 완성되자마자 왕께서 사람들에게 지시하 여 이 사람들이 다시 우리에게 안전하게 돌아오도록 한다면 매우 감사하겠습니 다.185) 기록한다(NRSV). [역자 주: ‘not’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임.] 183) Ralph W. Klein, Texual Criticism of the Old Testament: The Septuagint After Qumran (Philadelphia: Fortress Press, 1974). 184) 아리스테아스의 편지는 주전 270년에 사망한 여왕 아르시노의 생애에 발생한 사건들과 ‘70인역’ 의 형성을 다루고 있다. 그렇지만 이 편지의 정확한 연대와 저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요세푸스 [Antiq. 12:2]와 필로 [모세의 삶에서 II, 27-40]도 ‘70인역’에 대해 기록하는데 아마도 그들 역시 이 편지에 근거해서 기록했을 것이다. 185) 「The Lost books of the Bible」(World Bible Publishers, Inc.)에 제시된 ‘아리스테아스의 편지 중에서 2:34-35.


90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이스라엘의 12지파의 각 지파에서 6명씩 선택된 학자들은 모두 72명에 이르렀다. ‘70인역’의 숫자 70은 아마도 72명을 반올림한 수치로 보인다. 그런데 더 나아가 그들은 72일 안에 자기들의 과업을 성취했다고 한다. 아리스테아스의 편지에 기록된 이 이야기 가 문자적으로 사실이라고 해도 그 번역은 구약성경의 처음 다섯 권 즉 모세오경만을 다룬다. 더욱이 대부분의 학자들은 ‘70인역’ 안에 번역의 양식과 질에 있어서 차이점이 있다고 언급하며 그것을 번역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아리스테아스의 편지에서 언급된 72일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70인역’ 복사본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오리겐이 만든 것인데 그것은 ‘헥사플 라’(Hexapla)라 불리는 성경 즉 6개의 병행 역본들로 구성된 구약성경이다(여기서 헥사 플라는 ‘6개의 난’ 혹은 ‘6개의 주(柱)’를 뜻한다). 헥사플라의 6개 난에는 1. 히브리어 본문, 2. 그리스어로 음역된 히브리어, 3. 아퀼라의 그리스어 구약성경 역본, 4. 시마쿠스 의 그리스어 구약성경 역본, 5. 70인역, 6. 테오도티안의 구약성경 역본이 들어 있다. 현재 우리 손에는 오리겐의 헥사플라 중 소수의 제한된 조각들만 있다. 우리는 오리겐의 다섯 번째 난의 ‘70인역’을 완전하게 재건할 수 없으므로 오리겐 이전의 ‘70인역’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오리겐의 헥사플라는 팜필리우스와 유세비우스라는 그의 두 제자들에 의해 개정되어 출판되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 당시에는 ‘70인역’ 외에도 테오도티온과 아퀼라의 역본 같은 구약성경의 다른 그리스어 역본들이 있었다. 어떤 학자들은 테오도티온의 역본이 다니엘서에서 ‘70인역’을 대체했으므로 그 부분의 본문은 실제로 테오도티온의 것이며 ‘70인역’의 것이 아니라고 믿는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오리겐의 헥사플라와 ‘70인역’에 관하여 최고의 학자들이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이 오리겐의 본문이라는 것이다.186) 오리겐의 본문을 대표하는 그러한 두 개의 사본은 알렉산드리아 사본 계열의 바티칸 사본과 시내 사본뿐이다.

‘70인역’과 신약성경 어떤 이들은 신약성경에서 발견되는 많은 수의 구약성경 인용 구절들이 ‘70인역’에서 왔다고 말한다. 이런 구절들 중의 몇 개는 히브리어를 그리스어로 번역하는 데 따른 한계로 인해 서로 일치하는데 아마도 창세기 5장 24절과 히브리서 11장 5절의 경우가 이런 부류의 것일 것이다. 히브리서와 ‘70인역’의 기록자 모두는 에녹을 가리키며 “하나님 께서 그를 옮기셨다.”고 기록했는데 이 경우 그리스어 ‘metetheken auton o theos’는 히브리서와 ‘70인역’에서 동일하다. 창세기 5장 24절 (KJB, 킹제임스 흠정역)

And Enoch walked with God: and he was not; for God took him. 186) Wurthwein, 57.


유대인들의 말씀

91

창세기 5장 24절 (LXX, 70인역)

And Enoch was well-pleasing to God, was not found, because God translated him. 히브리서 11장 5절 (KJB, 킹제임스 흠정역)

By faith Enoch was translated that he should not see death; and was not found because God had translated him: for before his translation he had this testimony, that he pleased God. 언뜻 보면 히브리서의 구절이 ‘70인역’에 더 가까운 것 같다. 그런데 이 구절의 ‘took’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단어는 ‘lawkakh’로서 이것은 한 장소에서 또 다른 장소로 데리고 가거나 움직이는 것을 의미한다. 히브리어 단어 ‘lawkakh’를 그리스어로 표현하면 ‘metetheken’인데 이 단어는 ‘옮겼다’(translated)를 뜻한다. 그러므로 이것은 ‘70인역’에 서 따온 것이 아니라 ‘took’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를 그리스어 번역할 때 자연적으로 생기는 것이다. ‘70인역’의 그리스어와 신약성경의 그리스어가 완벽하게 들어맞는 때가 있으며 또한 그 두 개가 전혀 맞지 않은 때도 있다.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 대부분의 학자들은 신약성경 의 기록자들이 ‘70인역’을 그대로 인용하지 않고 자기들 방식으로 의역했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일단 구약성경의 인용 구절들이 ‘70인역’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 아니라 의역한 것이라는 가능성을 열어 두면 우리는 더 이상 원래 사용된 성경이 ‘70인역’일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할 수 없다. 로마서 9장 17절은 이것을 예증한다. 구절의 일부분은 ‘70인역’과 맞는 것 같은데 다른 부분은 전혀 맞지 않는다. 이런 사실로 인해 우리는 바울 사도가 정말로 ‘70인역’을 사용하였다면 왜 그것 전체를 그대로 인용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다. 출애굽기 9장 16절 (KJB, 킹제임스 흠정역)

And in very deed for this cause have I raised thee up, for to shew in thee my power; and that my name may be declared throughout all the earth. 내가 바로 이런 까닭으로 너를 일으켜 세웠나니 이것은 곧 네 안에서 내 권능을 보이고 내 이름을 온 땅에 밝히 알리려 함이니라(킹제임스 흠정역). 출애굽기 9장 16절 (LXX, 70인역)

And for this purpose hast thou been preserved, that I might display in thee my strength, and that my name might be declared throughout all the earth. 로마서 9장 17절 (KJB, 킹제임스 흠정역)

For the scripture saith unto Pharaoh, Even for this same purpose have I raised thee up, that I might shew my power in thee, and that my name


92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might be declared throughout all the earth. 성경 기록이 파라오에게 이르되, 내가 바로 이 목적을 위해 너를 일으켜 세웠나니 이것은 내가 네 안에서 내 권능을 보이고 내 이름을 온 땅에 두루 밝히 알리려 함이니라, 하시나니(킹제임스 흠정역). 마지막 구절 즉 “네 안에서 내 권능을 보이고”와 “내 이름을 온 땅에 두루 밝히 알리려 함이니라”는 로마서와 ‘70인역’ 출애굽기가 서로 완벽하게 일치한다. 그렇지만 이것은 또한 출애굽기 9장 16절의 영어 번역인 킹제임스 성경에서 드러난 것처럼 히브리 어 본문과도 일치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구절의 처음과 중간에 ‘70인역’과 그리스어 신약성경 사이에 차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어 신약성경은 ‘Oti eis auto touto exegeira se opos’(내가 바로 이 목적을 위해 너를 일으켜 세웠나니 이것은)로 시작한다. 반면에 ‘70인역’은 ‘Kai enken toutou dieterethes, ina’(이 목적을 위해 네가 보존되었나 니 이것은)로 시작한다. 이것들은 그리스어와 영어 모두에서 두 개의 서로 다른 본문이다. 더욱이 그리스어 신약성경은 그리스어 단어 ‘dunamin’(권능)을 사용하지만 ‘70인역’은 그리스어 단어 ‘ischun’(힘)을 사용한다. ‘70인역’과 마소라 본문 모두에서 신약성경 인용문들 사이에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신약성경의 기록자가 어떤 번역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어떤 경우에 그들은 전통 히브리어 본문을 사용한 것 같지만 다른 때에는 그들이 히브리어 본문을 자기들 마음대로 자유롭게 사용한 것 같다. 때때로 그들의 인용 구절은 ‘70인역’과 일치하 지만 다른 때에는 그들의 인용 구절이 ‘70인역’과 전혀 다르다. 어떻게 이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을까? 첫째, 구약성경을 인용한 것처럼 보이는 모든 구절이 실제로는 성경 구절을 인용한 것이 아니다. 많은 경우에 주어진 구절은 단순하게 구약성경의 어떤 구절을 암시하거나 대략적으로 참조만 한다. 둘째, 어떤 사람이 한 출처로부터 인용한다는 것이 꼭 그가 그 출처를 완전히 승인함을 뜻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우리는 그리스 사람들에게 다가가 기 위해 그리스 사람들의 철학을 인용하는 바울을 발견한다(행17:23; 딛1:12). 이것은 결코 바울이 그들의 철학을 수용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셋째, 우리는 신약성경의 기록자들이 독특한 위치에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감 속에 서 거룩한 성경을 기록하였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모두 한 성령님에 의해 영감을 받은 거룩한 말씀들이다. 그것들은 하나님의 말씀들이며 따라서 그것들의 저자이신 그분께서는 자기가 필요하다고 느끼면 얼마든지 변화를 만드실 수 있다. 이것은 인간 저자가 자기의 말을 인용할 때 얼마든지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자유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신약성경의 기록자들이 히브리어 마소라 본문을 놔두고 그리스어 ‘70인역’을 선호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케년은 구약성경의 수호자들인 유대인들이 전체 역사를 통해 한 번도 ‘70인역’을 수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멋지게 관찰했다. 예를 들어 요세푸스는 다른 엄격한 유대인 서기관들과 마찬가지로 성경 기록의 히브리 정경에


유대인들의 말씀

93

‘70인역’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그것을 거부했다.187) [역자 주: 이방인들을 개나 돼지처럼 여긴 유대인들에게는 그리스어라는 이방인들의 언어로 자신들의 성경이 번역되어 정경 처럼 여겨지는 일은 견딜 수 없는 모욕이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학자들은 역사를 통해 ‘70인역’이 향상되어 온 것은 유대인 서기관들 이 한 일이 아니라 주후 3세기경 기독교계의 어떤 출처들로부터 나온 것임을 인식한다. 그러므로 신약성경 기록자들이 히브리어 구약성경 본문을 배제하고 그러한 그리스어 역본을 받아들였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우르쓰바인은 ‘70인역’이 원래 히브리어 본문이 무엇인지는 보여 주지 않으며 다만 어떤 사람들이 그 본문을 어떻게 해석했는지를 보여 준다고 정확하게 진술했다.188) 그러나 과거 100년 동안의 많은 학자들은 마소라 본문 대신 그리스어 역본인 ‘70인역’을 더 선호한 것처럼 보이는데 이것은 사실 우르쓰바 인 같은 저명한 학자에게는 그저 놀라운 일이었다.189) 이 모든 것을 고려할 때 우리는 구약성경 번역에서 히브리어 마소라 본문을 선호한 킹제임스 성경 역자들의 지혜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70인역’과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이 ‘70인역’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언급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은 ‘70인역’이 해석자들이 만든 역본이며 영감을 받은 대언자들이 기록한 것이 아님을 인식했다. 그들은 ‘70인역’이 많은 것을 잘 번역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곳에서 많이 실패했고 히브리어 본문에서 벗어났 으므로 결국 신약성경 기록자들이 ‘70인역’을 쓰지 않았음을 상기시킨다. 그 70명은 번역자들이지 대언자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잘 배운 사람들로서 많은 일을 잘 수행했다. 그러나 인간으로서 그들은 실수하고 넘어졌다. 어떤 경우에는 무엇인가를 간과함으로 또 다른 경우에는 무지로 인해 실수를 했다. 실로 때때로 그들은 본문에 덧붙일 수도 있고 때때로 본문에서 무언가를 삭제할 수도 있었다. 이런 일들로 인해 사도들은 ‘70인역’ 번역자들이 히브리어를 벗어난 많은 경우에 그들의 말을 믿지 않고 성령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해 주시는 대로 그 단어의 진리에 따라 그것의 의미를 전달하였다. 아마도 이것은 구약성경의 그리스어 역본들에 대한 총평으로 충분할 것이다.190) 그런데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이 히브리어나 그리스어를 읽을 수 없는 사람들의 187) Frederic G. Kenyn, The Text of the Greek Bible (London: Gerald Duckworth and Company), 29. 188) Wurthwein, 63-64. 189) 같은 책 190) "The Translators To The Reader," The Holy Bible: King James Version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xiv-xv.


94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언어로 번역된 하나님의 말씀을 소유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인식하였으므로 이런 역본들의 질과 정확성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람들에게 그것들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는 것 또한 명백하다.191) 그 당시 라틴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기록된 성경을 불태우던 카톨릭 교회를 향한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의 주장은 형편없게 번역된 하나님의 말씀도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이며 따라서 존경심을 가지고 존엄하게 그것들을 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은 아퀼라(Aquila)와 테오도티 온(Theodotion) 그리고 ‘70인역’ 같은 그리스어 역본들을 가리키며 자기들의 관점을 예증한다. 그러므로 듣기를 거부하고 번역된 말씀을 감히 불태우는 로마 카톨릭교도들은 결국 은혜의 성령을 멸시한다. 하지만 바로 그분에게서 그 성경이 나왔으며 바로 그분이 의도한 의미와 뜻이 그 성경에 들어 있다. 우리는 번역본에 대해 그렇게 생각한다. 많은 곳에서 ‘70인역’은 원본에서 벗어났고 명확함과 진지함 그리고 위엄 면에서 원본에 근접하지 못한다. 그러나 사도들 중에서 누가 그것을 비난했는 가? 책망했는가? 아니다. 그들은 그것을 사용했다. 간략히 말해서 오리겐과 수백 년 동안의 하나님의 온 교회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은 역본들을 불에 태우지도 않았고 발로 밟지도 않았다: 유대교로 개종한 유대인 개종자 아퀼라의 역본, 더러운 이단인 에비온파에 속한 시마쿠스와 테오도티온의 역본들. 오히려 그들은 그런 역본들을 히브리어 본문과 ‘70인역’과 함께 묶어서 다른 사람들이 그것들을 생각하고 그것들에 정통할 수 있게 공개적으로 제공하였 다.192) ‘70인역’에 관한 초기 그리스도인들과 신약성경 기록자들과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 의 태도는 우리에게 두 가지 논점을 제공한다. 첫째는 하나님 말씀을 정확하고 품위 있게 번역하는 것의 중요성이다. 진리는 결코 쉬운 것이나 단순한 것으로 대체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이 주신 것은 최고로 중요하며 따라서 그것은 유일무이한 위엄을 가지고 선포되어야 한다. 한 마디로 사람들은 최고 통치자인 왕의 말씀을 다루고 있다. 둘째, 형편없게 번역된 저질의 역본들이라도 그것들을 파괴하거나 비난하기보다 수정해야 한다. 열등한 번역이라도 그것이 누군가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번역이라면 역본이 없는 것보다 낫지 않은가? 정말로 운 좋게도 영어를 사용하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는 두 번째 요점이 별 의미가 없다. 첫 번째 요점을 따른 신실한 번역인 킹제임스 성경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역된 하나님의 말씀을 증진시키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손상시키는 것보다 낫다. 191) 이 같은 믿음은 동일한 언어로 말과 의미가 다른 수많은 역본들을 만들어서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현대인들의 사고와 모순된다. 192) 같은 책, xix-xx


제 7 장

사해 두루마리 “그것은 감춰지고 숨겨지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잊지 않으신다. 연기된 것은 잊혀진 것이 아니다!”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 Delaying Is Not Forgetting (1872)

사해의 북쪽 반경 서쪽에는 쿰란의 폐허가 있다. 1947년에 그 지역 도처의 많은 동굴에서 굉장한 것들이 발견되었다. 두루마리들과 두루마리들의 조각들이 발견된 것이 다. 이러한 고대 저서들은 대중매체뿐만 아니라 성경과 고고학을 연구하는 학생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양이 물을 갈망하는 것처럼 한 떠돌이 유목민 목자는 갈증을 느끼는 온 세상에게 20세기의 가장 인정받는 발견물인 사해 두루마리들을 가져다주었다. 사해 두루마리들에 관한 많은 주장들이 생겨났다. 최근에 발견된 이 지식의 토대에서 물을 마시는 동안 어떤 사람들은 그 두루마리들이야말로 영적인 혹은 학구적인 상처를 치유하는 베데스다 연못과 같다고 생각하였다. 한편 다른 사람들은 그것들이 쓴 맛을 내는 부패한 마라의 물과 같다고 생각하였다. 아마도 사해 두루마리들을 보는 최선의 방법은 서기관들이 기록한 두루마리 그 자체로 그것을 보는 것이다. 많은 저서들처럼 그 두루마리들도 달콤한 것과 쓴 것 모두를 제공한다. 적어도 500명의 서로 다른 서기관들이 사해 두루마리들을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193) 그 중의 일부는 그리스도의 시기와 그리스도 시기 이후에 기록되었지만 두루마리들의 대부분은 그리스도의 시기 이전에 기록되었다. 과연 그 두루마리들의 기록자들 중 어떤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지와 자기들이 필사한 것을 그대로 실행하지 않은 것에 대한 그분의 정죄의 말씀을 들었을까?(마23:13) 그런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구원자의 메시지를 들은 서기관들이 있다면 그 당시 그들이 현재 사해 두루마리들로 알려진 책들에 접근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역사적 배경 사해 두루마리 발견 사건은 자신의 잃어버린 염소 - 또는 다른 설명에 따르면 양 - 를 찾고 있던 무하마드(Muhammad adh-Dhib, 이것은 무하마드 늑대를 의미한다)라는 193) Norman Golb, Who Wrote The Dead Sea Scrolls? (New York: Scribner, 1995), 154.


96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한 목자 소년과 함께 시작된다. 무하마드는 그 짐승이 근처의 많은 동굴 중 하나에서 방황하고 있을 것을 생각하면서 그리고 자기의 잃어버린 염소가 황급히 달려오는 소리를 듣기를 바라면서 그 동굴들 중 한 동굴 속으로 돌을 던졌다. 그런데 자신의 염소가 달려오는 소리를 듣는 대신에 무하마드는 항아리가 깨지는 소리를 들었다. 무하마드는 자신의 친구를 불러서 그 동굴로 들어갔고 그 동굴 안의 원시 항아리 안에 감춰진 고대 사본들을 발견했다. 무하마드와 그의 놀라운 발견에 관한 또 다른 설명이 있다. 그 설명에 따르면 15세의 목자가 굴을 발견했을 때 그는 단지 약간의 염소들을 먹이고 있었다고 한다. 또 다른 설명은 무하마드가 사본들을 우연히 만났을 때 그는 태풍을 피해 동굴에서 피난처를 찾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우연히 그 두루마리들을 발견한 사람이 요르단으로부터 베들 레헴까지 상품을 밀수출하던 목자라는 이야기도 있다. 어떤 이야기가 진실이든지 상관없이 이 동굴에서 발견된 7개의 두루마리는 매우 중요한 발견물이다. 나중에 제1 동굴로 명명된 곳에서 발견된 두루마리들은 두 개의 이사야 두루마리(1QIsa.a, 1QIsa.b), 하박국 주석서, 훈련 규칙서, 감사 찬양 두루마리, 전쟁 두루마리 그리고 창세기 외경이었다. 나중에 다른 두루마리들이 또 다른 종교 저서들과 세속적인 저서들과 함께 구약성경 책들의 대다수를 드러내면서 발견되었다. 학자들은 이 두루마리들과 조각들이 현시대의 가장 위대한 사본 발견이라고 생각한다. 제1 동굴은 그 당시 요르단 광야가 있던 강변으로부터 약 2.4킬로미터 떨어진 곳인 사해의 북서 지방에 위치한다. 제1 동굴은 또한 에세네파가 거주하는 장소였다고 생각되 는, 고대 폐허더미인 ‘키르벳 쿰란’으로부터 약 1.6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 그렇지만 이 발견이 있을 당시 사람들은 쿰란을 낡은 요새로 생각했다. 목자가 발견한 일부 기록들을 구입한 수케닉(Dr. Eliezer Sukenik)은 예루살렘에 있는 히브리 대학에 세 개의 두루마리를 가지고 갔다. 다른 두루마리들은 시리아 정교회 의 본부가 있는 예루살렘 시리아 정교회인 성 마가 교회가 구입하여 대주교 사무엘이 보관하였다. 사무엘은 조사를 위해 역시 예루살렘에 있던 ‘동양학 연구 미국 학교’에 그 두루마리들을 가지고 갔다. 그런 다음 이 사건이 세상에 공표되었다. 1948년 4월 12일 런던의 타임지에 실린 기사는 다음과 같다. 예일 대학은 팔레스타인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이사야서 사본을 발견했 다고 어제 공표하였다. 이 이사야서 사본은 예루살렘에 있는 성 마가 시리아 수도원에서 발견되었는데 그것은 거기서 주전 1세기에 기록된 양피지 두루마리로 보존되어 왔다. 최근에 그 이사야서 사본은 예루살렘에 있는 동양학 연구 미국 학교의 학자들에 의해 확인되었다. 그 학교에서 세 개의 다른 고대 히브리 두루마리 들에 대한 조사도 있었다. 하나는 하박국서에 대한 주석서의 일부분이었다. 또 다른 것은 아마도 에세네파일지도 모르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분파나 수도회의 훈련 규칙서인 것 같다. 세 번째 두루마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194)


사해 두루마리

97

수케닉의 아들인 야딘(그는 쿰란 전문가로 유명하다)은 1954년에 미국에 있었다. 마침 그때에 사무엘(Mar Samuel)은 자신의 두루마리들을 팔려고 미국을 방문하고 있었 다. 야딘은 사무엘로부터 250,000달러에 4개의 두루마리를 구입하였고 새롭게 창립된 이스라엘 국가에게 그것들을 건네주었다고 그 뒤에 이 7개의 두루마리는 그것들이 함께 보관된 항아리들 중 하나의 뚜껑처럼 생긴 특별 박물관에 소장되었다. 1940년대 후반과 1950년대 초반에 동굴을 발굴하는 것은 어려웠다. 그때는 중동 역사에서 아직 어지러운 시기였다. 그 두루마리들의 중요성이 알려졌을 때 이스라엘 국가는 막 형성되고 있었고 전쟁이 중동 지역에 휘몰아쳤다. 이렇게 주변 정세가 소란스 러웠지만 이 기간에도 베두인 유목민들은 그 지역의 발굴을 계속했고 또 다른 두루마리들 을 발견했다. 마침내 11개의 동굴이 발굴되었고 수천 개의 조각들이 발견되었다. 여러 해를 거치면서 이 두루마리들과 두루마리 조각들은 점차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그러나 많은 사본들이 1990년대 초기까지 출판되지 않은 채 남아 있었다.195) 모든 학자들이 두루마리들의 기록 연대에 대해 동의하지 않으므로 연대를 추정하는 일은 항상 문제가 되어 왔다. 많은 사람들은 이 두루마리들이 주전 3세기부터 주후 68년경에 기록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대를 계산하는 방법은 몇몇 요인들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단지나 동전과 같이 두루마리들 가운데서 또는 쿰란에서 찾은 물건들은 특정 날짜를 정하는 일을 도와주었다. 본문에 사용된 글자의 모양에 의해 사본 연대를 알아내는 과학인 고문학은 그 두루마리들의 연대를 결정하도록 돕는다. 탄소-14 연대 측정법이 이사야서 두루마리의 하나를 감싸는 천에 사용되었다. 그러나 최근까지 탄소 -14 연대 측정법은 두루마리의 많은 부분을 없애야 하기 때문에 두루마리의 연대를 밝히는 데 사용될 수 없었다. 그러나 현재 탄소-14 연대 측정법은 향상되어서 이 과정을 위해 단지 작은 조각만을 필요로 한다.「성경의 고고학 리뷰」에서 보내니는 고문학에 의해 결정된 두루마리들의 연대가 탄소-14 방법에 의해 확인되었다고 보고한다.196) 그렇지만 마소라 본문에서 나온 여호수아의 마사다 사본이 고문학적 연구에 따라 학자들 에 의해 주후 30년경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은 흥미롭다. 동일한 여호수아 사본에 대한 연대 측정에서 탄소-14 방법은 그것이 주전 150년부터 주전 75년에 기록된 것임을 나타내었다. [역자 주: 저자는 이처럼 연대 측정법이 정확하지 않음을 보여 주고 있으며 따라서 사해 두루마리들의 경우도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다.]

194) As cited by James C. VanderKam, The Dead Sea Scrolls Today (Grand Rapids: Eerdmans, 1994), 6. 195) Robert Eisenman and Michael Wise, The Dead Sea Scrolls Uncovered (New York: Barnes & Noble, 1992), 1-16. 196) George Bonani, "Carbon-14 Tests Substantiate Scroll Dates," Biblical Archaeology Review, November/December 1991, 72.


98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두루마리들에 있는 본문 이문 어떤 사람들은 잘못 오해하여 사해 두루마리들이 단지 성경 관련 저술들만을 포함한 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두루마리들은 성경 관련 책들과 비성경적 책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11개 동굴 도처에서 발견되었다. 그 중의 어떤 것들은 여전히 두루마리 형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2000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대부분은 조각으로 남아 있다. 에스더기와 느헤미야기를 제외하고 구약성경의 모든 책이 쿰란에서 발견되었 다.197) 그렇지만 그것들의 발견이 성경의 전체 글자를 포함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책들은 매우 제한된 수의 조각들의 증거만 가지고 있고 다른 책들은 더 많은 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출판된 두루마리 목록에는 시편을 나타내는 36개의 사본들이 있는데 그것은 그 두루마리 중에서 성경 관련 책들을 가장 많이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따라 신명기는 29개의 사본이 있으며 이사야서는 21개의 사본이 있다. 역대기상 과 역대기하는 에스라처럼 단지 하나의 사본만을 가지고 있다. 그 외 구약성경의 다른 책들은 대부분 10개 이하의 사본들을 가지고 있다. 단지 예외는 창세기(15개의 사본)와 출애굽기(17개의 사본)와 레위기(13개의 사본)와 앞에서 언급한 책들이다. 두루마리들 가운데는 약 800개의 사본이 있다. 이 중에 약 200개 정도만 성경 관련 책들이므로 사실 쿰란 도서관의 약 4분의 1만이 우리에게 의미 있는 책들이다. 여기서 우리는 성경과 관련된 이 모든 책이 동일한 본문 역사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쿰란에서 발견된 성경 관련 책들은 크게 세 개의 본문 범주로 나뉜다. 1. 마소라 전통 본문을 반영하는 사본들 2. ‘70인역’의 본문을 반영하는 사본들 3. 사마리아 본문을 반영하는 사본들 그렇지만 1991년에 사해 두루마리들의 협동 편집장이 된 토브에 따르면 두 개의 범주가 더 있다. 4. 단지 쿰란에서만 발견되는 내용과 철자와 문법의 독특한 양식을 증명하는 본문들 5. 네 개의 다른 집단들과 전혀 유사점을 보이지 않는 중립적인 본문들. 쿰란에서 발견된 성경 관련 사본의 약 25%가 중립적인 범주에 들어간다.198)

197) 아벡과 플린트와 울리크(Martin Abegg Jr., Peter Flint, Eugene Ulrich)는 사해 두루마리들 중에 있는 성경 관련 책들을 최근에 영어로 번역했다. The Dead Sea Scrolls Bible (San Francisco: Harper San Francisco, 1999). 198) VanderKam, 133-134.


사해 두루마리

99

초기 원시-마소라 본문 이 사본들은 마소라 본문과 일치하지만 마소라 본문이 공식 히브리어 성경이 되기 이전에 존재했으므로 초기 원시-마소라 본문이라고 한다. 우리는 사해 두루마리들이 마소라 본문의 권위를 지지하는 증거를 매우 향상시켰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쿰란에 서의 발견물과 와디 무라밧(Wadi Murabbaat)에서의 발견물이 있기 전까지 가장 오래된 마소라 본문은 중세에 기록된 것이었다. 그러나 쿰란의 발견으로 인해 이제 우리는 그보다 1000년 전의 마소라 본문 사본들을 가지게 되었다. 제4 동굴로부터 얻은 대부분 의 두루마리는 초기 원시-마소라 본문 유형으로서 이사야서, 에스겔서, 작은 대언서들과 또 율법과 역사와 관련된 조각들과 같은 성경 관련 책들을 나타낸다. 가장 잘 알려진 그룹은 아마도 이사야서 두루마리일 것이다. 이사야서를 포함하고 있는 두 개의 두루마리는 제1 동굴에서 발견되었다. 첫 번째 두루마리는 때때로 ‘성 마가의 사본’(1QIsa.a)이라고 불렸는데 그 이유는 그것을 성 마가 수도원에서 처음으로 소유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두루마리는 히브리 대학 이사야 사본(1QIsa.b)이라고 불리 는데 이것 역시 히브리 대학이 그 사본을 소유했기 때문이다. 두 개의 두루마리는 모두 마소라 히브리어 본문을 반영하며 마소라 본문과 흠정역 성경을 지지하는 중요한 증거이다. 본문 학자 밴더캠은 1QIsa.a가 중세 시대에 기록된 이사야서 필사본과 거의 같은 것으로 증명되었다고 지적했다. 차이점들은 매우 사소한 것들이며 본문의 의미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199) 마찬가지로 또 다른 본문 학자인 맨수르는 대부분의 차이점은 철자와 문법적 변화라고 진술했다. 이 유형에 맞지 않는 것들은 한 단어나 두 단어의 생략과 첨가 또는 히브리어 철자의 혼합과 같이 사소한 것들이다.200) 이러한 사소한 이문이 이사야서 6장 3절에서 발견된다. 마소라 본문과 킹제임스 성경은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주여”라고 하는데 성 마가의 이사야서 본문은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주여”라고 한다. 그러므로 1QIsa.a는 세 번째 ‘거룩하다’를 생략함으로 실수를 범한 것이다. 그럼에도 이 두루마리의 내용은 압도적으로 마소라 본문을 지지한 다. 이 두루마리가 마소라 본문에 가깝지만 히브리 대학의 이사야서 두루마리는 더 가깝 201) 본문 학자인 우르쓰바인은 1QIsa.b와 마소라 본문 사이의 일치를 ‘그저 놀라운 다. 것’이라고 불렀다.202) 이 이사야서 두루마리가 근 1000년 동안 다른 마소라 사본과 떨어져 있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 ‘놀랍다’는 말은 약한 표현일지도 모른다. 어떻든지 199) 200) 201) 202) 144.

같은 책, 126. Menahem Mansoor, The Dead Sea Scrolls (Grand Rapids: Eerdmans, 1964), 74-75. 같은 책, 79. Ernst Wurthwein, The Text of the Old Testament (Grand Rapids: Eerdmans, 1979),


100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쿰란에서 나온 증거는 중세기보다 훨씬 전에 전통 히브리어 본문이 존재했음을 입증하면 서 한 번 더 성경 보존의 원칙을 확립해 준다. 사해 두루마리들 중 성경 관련 본문의 약 40%가 마소라 본문이다. 더 나아가 토브 박사가 쿰란에만 있는 독특한 유형으로 분류한 사본 그룹 또한 후대의 마소라 본문과 유사하다.203) 이 본문들은 사해 두루마리들의 25%를 차지한다. 그러므로 사해 두루마리 들의 성경 관련 책들 중의 65%는 구약성경의 전통 마소라 본문을 반영한다. 사해 두루마리들이 마소라 본문을 지지하지만 부가적으로 와디 무라밧과 마사다에서 발견된 사본들도 마소라 본문을 지지한다. 1951년에 사해 근처의 쿰란의 서쪽에 있는 와디 무라밧에 있는 동굴에서 성경 관련 사본들이 발견되었다. 여기에서 주요한 차이점 은 이곳의 성경 관련 본문들이 전적으로 마소라 본문만을 반영한다는 것이다.204) 그렇지 만 이 사본들은 사해 두루마리들에 비해 좀 더 후대의 것으로서 주후 132년과 135년 사이에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중세 시대의 마소라 본문과 이 사본들과의 관계는 중세 시대의 마소라 본문과 초기 마소라 쿰란 집단 사본들과 관계와 실질적으로 동일하 다.205) 무라밧에서 발견된 것들은 모세오경과 이사야서와 작은 대언서들과 시편을 포함 한다. 1963년과 1965년 사이에 마사다를 발굴하는 동안 사본들이 발견되었다. 마사다는 주후 73년 또는 74년에 유대 민족주의자들이 로마 군대의 진입을 허락하지 않은 유명한 바위 요새이다. 마사다는 사해의 서쪽 해변을 따라 와디 무라밧보다 더 쿰란의 서쪽에 위치해 있다. 이 사본들은 요새의 함락 이전에 기록되었어야 하므로 주후 74년 이전에 기록되었다. 여기서 발견된 성경 관련 본문을 포함하는 14개의 두루마리가 마소라 본문과 광범위하게 일치하는 것으로 발견되었다. 이 놀라운 일치에 대한 유일한 예외는 에스겔서에 발견되는데 사실 여기서도 본문 이문은 매우 사소하다.206)

초기 원시-70인역 사해 두루마리들의 단지 5%만이 초기 원시-70인역 사본과 일치한다. 초기 원시-70인 역 사본이란 전통 본문보다 그리스어 ‘70인역’에 더 가까운 본문을 반영하는 히브리어 본문들이다. 예를 들어 그리스어 ‘70인역’과 쿰란에서 발견된 예레미야서 본문(4QJer.b) 은 본문에서 상당한 부분이 삭제되었다는 점에서 일치한다. 또 ‘70인역’과 쿰란 본문 (4Qxod.a)은 야곱의 자손의 수가 마소라 본문에 있는 대로 70명이 아니라 75명이라고 진술한 점에서 일치한다. 어떤 사람들은 스데반이 야곱의 자손 수를 75명으로 말한 것을 예로 들면서 그가 ‘70인역’이나 쿰란의 초기 원시-70인역을 인용하고 있다고 가정했 203) 204) 205) 206)

VanderKam, 143. Mansoor, 28. 같은 책, 31. Wurthwein, 31.


사해 두루마리

101

다(행7:14과 출1:5 참조). 그러나 이것은 스데반이 인용한 본문이 아니라 가족을 세는 방법에 의해서도 잘 설명될 수 있다.207)

초기 원시-사마리아 본문 사해 두루마리들의 초기 원시-70인역 본문 유형과 마찬가지로, 발견된 사본들의 단지 5%만이 초기 원시-사마리아 본문 유형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름이 암시하는 것처럼 사마리아 모세오경은 단지 모세의 책 5권으로만 구성되었다. 이것의 히브리어 본문은 마소라 본문과 동일하며 차이점은 주로 본문의 이문이 아니라 철자에 있다. 그렇지만 19,000개의 이문들은 마소라 본문보다 ‘70인역’의 본문과 일치한다. 이 본문은 또한 거기에다 무언가를 첨가하였다. 그 지역에서 발견된 다른 것들과 함께 사해 두루마리들 중에서 발견된 다양한 본문 유형에 관한 정보는 독자에게 무언가를 보여 준다. 첫째, 모든 도서관처럼 쿰란에서 발견된 책들로 구성된 도서관은 그 안의 다양한 책들을 보여 준다. 이것은 당연히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만약 한 학생이 나의 개인 도서관을 방문한다면 그들은 다양한 본문과 일반적인 정보를 발견할 것이다. 둘째, 사해 두루마리들에서 마소라 본문이 광범위하게 사용된 것과 사해 근처의 다른 곳에서 발견된 다른 사본들에서 전적으로 마소라 본문만이 사용된 것을 생각할 때 전통 히브리어 본문은 의심할 바 없이 권위를 가진 본문이어야만 한다.

누가 사해 두루마리들을 기록했는가? 대다수의 학자들은 경건함을 추구하며 고립 생활을 한 엄격한 유대인 분파인 에세네 파가 사해 두루마리들을 기록했다고 대답한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과 같은 다른 유대인 집단처럼 에세네파는 종교적이며 정치적인 집단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에세네파가 바리 새파에서 분리된 분파라고 제안한다.208) 유대인 철학자 필로는 에세네파가 사해의 서쪽 광야에서 살았다고 기록했다.209) 207) 창세기 46장 8-26절에서 우리는 야곱의 아이들과 손자들과 증손자들이 모두 66명임을 본다. 우리가 여기에 요셉과 그의 두 아들들과 야곱을 덧붙인다면 모두 70명이 된다. 사도행전 7장 14절에서 스데반이 말한 75명(여기서 야곱 자신은 포함되지 않음)은 만약 스데반이 야곱의 아들들의 아내들을 계산했다면 또한 옳은 것일 수 있다. 실제로 신약성경은 성에 관해 훨씬 관대하여 여자도 수에 넣은 경우가 많으므로 그럴 수 있다. 유다와 시므온은 홀아비였다. 그러므로 이미 언급된 66명에다 우리는 나머지 9명의 아내들을 붙일 수 있다(요셉과 요셉의 아내 그리고 그의 아들들은 이미 이집트에 있었기 때문에 계산하지 않았다). 이러한 셈 방법을 사용할 때 75명이라는 수는 정확하다. 208) 역사가 두란트(Will Durant)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유대 분파의 가장 극단적인 파는 에세네 파이다. 그들의 이름은 아마도 갈대아 단어인 ‘aschai’ (목욕하는 사람)에서 나온 ‘Chaidim’에서 유래되었 을 것이다. 그들의 교리와 실행은 그리스도 이전의 100년 동안 세상에 떠돌던 금욕생활 이론 등에서 나왔다. 그들은 무역을 통해 예루살렘으로 들어온 브라만교, 불교, 피타고라스 및 시닉학파 사상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 팔레스타인에서 4,000명의 사람들이 하나의 파당을 조직했고 극도로 엄격하게 글로 기록된 율법과 구전된 율법 모두를 지켰으며 거의 금욕 생활을 하면서 사해 서쪽 사막 한복판 오아시스에서 토지를 경작하면서 함께 거했다.” 「문명 이야기」3권 (The Story of Civilization, New York: Simon and Schuster, 1944), 537.


102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어떤 사람들은 쿰란에서 발견된 폐허가 에세네파가 산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와 일치하기 때문에 그곳이 에세네파가 거주한 장소였음이 틀림없다고 가정한다. 마찬가지로 그들은 침례자 요한이 동일한 광야에서 거주했기 때문에 그가 에세네파의 일원이거나 에세네파 의 엄격한 가르침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렇지만 그러한 가정은 성경적인 사실과 역사적인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210) 요세푸스는 에세네파에 대한 추가 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요세푸스는 자신의 저서 「유대인들의 고대사」(Antiquities of the Jews)에서 에세네파가 모든 것들을 공유하면서 집단으로 살았다고 진술한다. 그들은 “아내와 결혼하지도 않았으며 하인을 거느리기를 바라지도 않았다. 후자의 생각은 사람 들을 불공평하게 되도록 유혹하고 전자는 가정 내의 다툼의 구실을 준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혼자 살아갈 때 그들은 서로를 위해 봉사하였다”(XVIII. 1:5). 그들은 영혼의 영원성을 믿었고 의로운 삶을 살아간 사람들을 위한 영원한 보상을 기다렸다. 사해 두루마리들 안에 있는 많은 본문들이 에세네파의 관점과 가르침을 반영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쿰란의 제1 동굴로부터 1.6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폐허는 에세 네 공동체의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해 두루마리들을 기록한 사람들 과 쿰란 공동체에 대하여 그와는 다른 결론에 도달한 사람들도 있다. 그러한 학자들 중의 하나는 「누가 사해 두루마리들을 기록했는가?」(Who Wrote The Sead Sea Scrolls?)의 저자인 골브(Dr. Norman Golb)이다. 그는 쿰란에 관한 권위자로서 그 두루마리들이 예루살렘에 위치한 유대인 도서관의 잔재라고 믿는다. 그는 로마 사람들이 주후 70년에 두 번째 성전과 예루살렘 시를 파괴했을 때 예루살렘 도서관을 로마 사람들 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두루마리들이 광야에 숨겨졌다고 주장한다. 그는 또한 쿰란 도시가 에세네파의 거주 장소가 아니라 로마 사람들에게 대항한 요새였다고 주장한 다. 골브는 쿰란의 구조물과 마사다의 군사 바위 요새를 비교하였다. 그는 요세푸스의 글을 인용하면서 에세네파는 단일 거주지에 살지 않았고 팔레스타인의 모든 도시에서 살았다고 언급한다.211) 골브는 또한 사해 두루마리들 그 자체 안에 들어 있는 증거를 지적한다. 다른 모든 209) Philo, Every Good Man is Free, 12-13 [75-91]. 210) 호주 시드니의 씨어링(Dr. Barbara Thiering)은 사해 두루마리들에 관한 극단적인 해석을 하였다. 자신의 책 「Redating the Teacher of Righteousness」에서 그녀는 어떤 두루마리들이 예수님과 침례자 요한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믿었다. 훈련 규칙서는 의로운 교사와 사악한 제사장에 대해 이야기 한다. 씨어링의 견해는 침례자 요한이 에세네파였으며 의로운 교사였다는 것이다. 이 교사(침례자 요한)는 사악한 세대에게 만일 그들이 회개하고 이스라엘의 하나님과 엄격한 율법의 해석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심판이 다가올 것이라고 선포했다. 그의 외침은 가혹하고 비판적이었다. 사악한 제사장이라고 불린 사람은 의로운 교사가 견고하게 율법을 준수한 것과 달리 훨씬 더 쉬운 견해를 선포했다. 씨어링이 말한 이 사악한 제사장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다. 그녀는 또한 그리스도의 기적, 예수의 처녀 탄생, 십자가에서 죽음 및 그분의 몸의 부활을 부인하기 위해 사해 두루마리들과 에세네파의 가르침을 사용한 다. 211) Golb, 5.


사해 두루마리

103

두루마리들은 가죽에 기록되었지만 발견된 두루마리들 중 하나는 가죽에 기록되지 않았고 하나의 두루마리를 형성하기 위해 함께 붙여진 평평한 구리 금속판에 기록되었 다. 따라서 학자들은 그것을 보통 ‘구리 두루마리’라고 부른다. 그 두루마리는 숨겨진 ‘성전의 보물’에 대해 말하고 있으므로 로마 사람들은 그것을 약탈하지 않았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성전의 보물’ 중 일부는 도서관을 포함한다. 이것을 증명하기 위해 골브는 역사적으로 유대인들이 외부의 적들이 접근할 때 자신들의 책을 숨겼다는 증거를 보이면 서 마카베오라는 외경 기록에 대해 언급한다. 위에 말한 기록문서와 느헤미야의 회고록에는 이런 이야기 이외에 느헤미야가 책을 수집하여 도서관을 세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거기에는 여러 왕들에 관한 책과 예언자들과 다윗이 쓴 글과 제물을 드리는 일에 관해서 여러 왕들이 쓴 편지가 들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유다도 전쟁 때문에 흩어졌던 책들을 모아서 전해 주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그 책들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그 책들이 필요하셔 서 사람을 보내시면 보내 드리겠습니다(마카베오하 2장 13-15절). 골브는 사해 두루마리들이 500명 이상의 다양한 서기관들에 의해 기록되었다는 것을 필사 전문가들이 탐지했다고 언급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진술한다. 원고들이 늘어남과 함께 나는 그것이 에세네파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 즉 에세네파 는 공동체 생활을 했으며 두루마리를 기록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였다는 것에 문제가 있음을 보기 시작했다. 결국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한 번에 혹은 심지어 세 세대나 네 세대가 동시에 쿰란 동굴 유적에서 함께 살 수 있었을까? 그 두루마리 들은 200명 이하의 서기관들에 의해 기록되었을까? 아마도 에세네파가 쿰란 안에 살면서 그 일을 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려면 200명 정도는 되어야 한다. 아니면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훨씬 더 많은 필사자들이 그것들을 기록했을까? 이 문제는 명백하게도 매우 중요했다. 예리한 논쟁의 와중에서 제4 동굴의 모든 사본들의 복사물이 출간되려면 적어도 20년이 더 지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들은 적어도 500명의 서기관들이 그 두루마리들을 필사했음을 확증할 것이다.212) 골브는 자기의 관점을 대다수의 현대 학자들이 강하게 거절한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골브만 그러한 관점을 고수한 것은 아니었다. 1950년대에 독일 뮨스터 대학 교수였던 렝스토르프(K. H. Rengstorf)는 사해 두루마리들이 예루살렘 도서관의 유물이 었다고 제안했다. 렝스토르프 교수가 골브보다 몇 년 전에 그러한 결론에 도달했으며 그들이 서로 다른 이유로 그렇게 주장했지만 그들의 관점은 여전히 다음과 같은 공통된 구심점을 갖는다. 즉 그 두루마리들은 에세네파의 기록들이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나온 것들이다. 렝스토르프와 골브에 따르면 에세네파는 그들이 이미 파당을 형성했으므로 212) 같은 책, 151, 153-154.


104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자신들의 저서 안에 그렇게 다양한 관점을 가질 수 없었다. 그렇지만 예루살렘에 있던 도서관은 그러한 다양한 글들을 소장할 수 있었다. 누가 사해 두루마리들을 기록했는가와는 무관하게 우리는 사해 두루마리들 안에 있는 것 중에 전통 히브리어 마소라 본문을 반대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증거가 거의 없다고 진술할 수 있다. 사실상 쿰란으로부터의 압도적인 증거가 마소라 히브리어 본문을 지지하기 때문에 우리는 쿰란에서의 발견물들이 전통 본문과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을 크게 지지한다고 말할 수 있다. 게다가 우리가 본 것처럼 무라밧과 마사다에서 발견된 것들은 전적으로 마소라 본문만을 지지하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들(롬3:1-2) 로 수용된 본문이 전통 히브리어 본문이었음을 알려준다. 그 두루마리들은 수천 년 동안 감춰지고 숨겨졌지만 하나님은 그것들을 잊지 않으셨다. 오늘날 그 두루마리들은 성경 기록의 보존을 위해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섭리를 증언한다.


제 8 장

본문 문제 “더 이상 탄식하지 말라. 숙녀여, 더 이상 탄식하지 말라! 남자들은 늘 사기꾼이었다. 그들은 한쪽 발은 바다에, 다른 한쪽 발은 해변에 담그고 어떤 일에서도 지속적이지 못하다.” -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 Much Ado About Nothing (1598)

전통 본문에는 현재 다양한 공격을 받아 어려움을 당하는 구절들이 여러 개 있다. 다양한 사본들의 발견과 본문 비평의 진보로 인해 우리는 전통 본문이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비평 본문과 비교해서 약 6,000군데 [신약성경에서만] 정도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다른 곳들의 대부분은 본문의 골자에 영향을 주지 않는 사소한 이문들이다. 그렇지만 어떤 것들은 매우 큰 중요성을 가진다. 이번 장의 목적은 전통 본문과 비평 본문 사이에 존재하는 이문의 모든 구절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또한 비평 본문이 전통 본문과 다르기 때문에 단순하게 비평 본문을 옳지 않다고 하려는 것도 아니다. 이번 장의 초점은 현재 잘못된 것으로 여겨지는 어떤 구절들이 본문의 증거 면에서 지지를 얻고 있음을 좀 더 자세히 보여 주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여기서는 전통 본문과 성경의 보존을 지지하는 본문들의 증거의 다른 면이 제시될 것이며 이것은 시대를 걸쳐 우리에게 내려온 것이 결국 옳았다 는 것을 보여 준다. 본문 비평에 관한 한 사람의 입장이 어떠하든지 상관없이 우리는 또 다른 점을 언급할 필요가 있다. 성경의 내용을 믿기로 고백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의 다른 책처럼 다루지 말아야 한다. 건전한 탐구와 실속 있는 연구에 따라 우리는 성경적 원리와 약속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 사람의 우매함과 어떤 것을 이해하는 정도가 계속해서 변한다는 사실을 셰익스피어만 홀로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성경 기록 그 자체는 육체의 힘이 소멸될 것이라는 부담과 정보를 우리에게 반복적으로 주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확신은 주님과 주님의 말씀 안에 자리를 잡아야 만 한다(대하32:8; 시118:8).


106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마태복음 6장 13절 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evil: For thine is the kingdom, and the power, and the glory, for ever. Amen(영어 킹제임스 성경). 우리를 인도하사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다만 악에서 우리를 건지시옵소서. 왕국과 권능과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이옵나이다. 아멘 (킹제임스 흠정역). 의심의 초점이 되는 이 구절은 일반적으로 주기도문으로 알려진 구절의 결론이다. 원래 이 주기도문은 “왕국과 권능과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이옵나이다. 아멘.”이라 는 송영과 함께 끝난다. 이 구절은 대다수의 그리스어 사본과 그리스어 공인 본문 그리고 다수 본문에서 발견되며 초기 영어 역본들과 킹제임스 성경 그리고 뉴킹제임스 역본(NKJV)에서도 나타난다. 그러나 이 부분은 비평 본문이나 대부분의 현재 역본들의 주요 본문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역자 주: 혹은 대부분의 한글 성경에서처럼 괄호를 치고 각주에서 ‘이 부분은 더 좋은 사본에는 없음’이라고 되어 있다.] 어떤 사람들은 마태복음의 주기도문이 누가복음 11장 2-4절에서 나타나는 것과 동일 한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사실 그 구절에서는 동일한 송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사복음서에서 다양한 구절을 조화시키는 데 취미를 가진 서기관들이 두 개의 주기도문을 맞추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제안한다.213) 두 개의 구절은 내용에서 유사하지 만 그것들이 동일한 기도라는 것은 사실 의심스럽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유명한 산상수 훈을 설교하실 때 쓰신 마태복음의 그 구절은 많은 대중을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누가복음의 구절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물었던 주님의 제자들에게만 특별하게 준 것이다. 유사하다는 것이 동일함을 의미하지는 않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 기도 혹은 이 형태의 기도가 한 번 이상 나타나는 것을 보는 것은 사실 그리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이제 다음과 같은 질문이 떠오른다. “마태복음에 있는 기도가 원래 전통 본문에서 발견된 종결 구절을 포함했는가?” 그리스어 엉셜 사본 중에서 그 부분은 W(5세기). L(8세기), 0233(8세기), K(9세기), Δ(9세기), Θ(9세기), 그리고 Π(10세기)에서 발견된다. 또한 28, 33, 565, 700, 892, 1009, 1010, 1071, 1079, 1195, 1216, 1230, 1241, 1242, 1365, 1546, 1646, 2174와 같은 그리스어 소문자 사본들의 대다수에서도 이것이 발견된 다(9세기부터 12세기까지에 속한). 마태복음에 있는 이 기도의 뒷부분은 또한 현존하는 모든 그리스어 성구집의 대다수에서 발견된다. 그러므로 그리스어 사본들의 증거는 마태복음에 있는 기도의 끝 부분이 성경에 포함되어야 함을 보이면서 찬성의 결론을 내린다. 213) Bruce M. Metzger, The Text Of The New Testament, 3rd ed. (Oxford: The Clarendon Press, 1992), 197.


본문 문제

107

마태복음의 그 부분은 또한 구 라틴 사본들과 구 시리아 역본 및 몇몇 콥트 역본과 같은 고대 역본들에서도 발견된다. 시리아 페시타(주후 2세기/3세기)214)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And bring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evil: For thine is the kingdom, and the power, and the glory, for ever and ever: Amen.”(우리 를 인도하사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다만 악에서 우리를 건지시옵소서. 왕국과 권능과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이옵나이다. 아멘.”215) 이것은 킹제임스 성경과 전통 본문과 동일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 본문은 지리적으로 여러 곳에서 나온 역본들의 지지를 받을 뿐만 아니라 시간적으로도 아주 오래 되었다는 증거도 가지고 있다. 마태복음의 이 부분은 또한 교부들의 지지를 받는다. 4세기의 저명한 정통파 교부인 크리소스톰은 이 구절을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 위에 계신 왕을 기억하게 하고 그분이 모든 것보다 권능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왜냐하면 왕국과 권능과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이기 때문이다.”216) 마태복음 6장을 포함하는 모든 그리스어 사본들보다 먼저 나온 증거는 보통 ‘12사도의 가르침’으로 알려진 ‘디다케’(Didache)이다. 이 고대 교리문답서는 2세기 초기 즉 주후 100년이 조금 지났을 때의 주기도문의 형태를 포함한다. 위선으로 금식하지 말라. 그들은 한 주의 둘째 날과 다섯째 날 금식하지만 너희는 넷째 날과 예비일(금요일)에 금식하라. 위선으로 기도하지 말고 다만 주님께서 자신의 복음서에서 가르쳐 준 것처럼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여, 아버 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겨지게 하옵시며 아버지의 왕국이 임하옵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우리의 일용할 빵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빚진 자들을 용서하는 것같이 우리의 빚을 용서하옵시며 우리를 인도하사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다만 악에서 우리를 건지시옵소서. 왕국과 권능과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이옵나이다. 그러므로 매일 이렇게 세 번 기도하라.217) 마지막으로 고대 파피루스에 대한 연구에서 밀리간은 마태복음 6장 13절의 기도와 부합하는 6세기의 기도를 포함시켰다. 이 파피루스는 매우 낡았지만 그럼에도 그것은 의심을 받고 있는 이 구절을 분명히 포함하고 있다.218) 이 구절의 전통 본문에 대한 214) 본문 학자인 버킷(F. C. Burkitt는)은 페시타가 5세기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비록 대부분의 학자들이 더 이상 그의 이론을 받아들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페시타가 이 기간의 것이라고 말한다. 힐즈와 부부스(E. Hills and A. Voobus) 같은 다른 학자들은 페시타가 원래 2세기 것이라고 한다. 215) James Murdock, The Syriac New Testament (Boston: H. L. Hastings, 1896), 9. 216) John Chrysostom, "Homily XIX," The Preaching of Chrysostom, ed. Joroslav Pelikan, (Philadelphia: Fortress Press), 145. 217) Teaching of the Twelve Apostles, 8:1 218) George Milligan, Sections From The Greek Papyri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12),


108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본문의 증거는 아주 오래되었고 또 대단히 많으므로 우리는 우리의 영어 역본 안에 반드시 그것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마가복음 1장 2절 As it is written in the prophets, Behold, I send my messenger before thy face, which shall prepare thy way before thee(영어 킹제임스 성경). 대언자들의 글에(in the prophets) 기록된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얼굴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예비하리라(킹제임스 흠정역). 전통 본문은 여기에서 “대언자들의 글에 기록된 바”라고 기록하고 바로 그 다음에 말라기 3장 1절과 이사야서 40장 3절을 인용한다. 한편 다른 본문은 말라기와 이사야서 를 인용하기 전에 “선지자(대언자) 이사야의 글에 기록된 바”라고 기록한다. 여기서도 전통 본문의 구절은 상당한 지지를 받는다. 전통 본문의 구절은 많은 그리스어 엉셜 사본(A, K, P, W, Π), 대다수의 그리스어 소문자 사본(28, 1009, 1010, 1079, 1195, 1216, 1230, 1242, 1252, 1344, 1365, 1546, 1646, 2148) 그리고 대다수의 그리스어 성구집에서 발견된다. 따라서 4세기 이전의 그리스어 사본들이 이 구절을 지지한다. 게다가 우리는 또한 시리아의 하클레안 역본(주후 616년)과 아르메니아 역본(주후 4세기 /5세기) 그리고 6세기의 이디오피아 역본에서도 동일한 구절을 발견한다. 전통 본문의 구절은 또한 이레네우스의 라틴 기록(주후 202년)과 포티우스(주후 895년) 그리고 테오 필랙트(주후 1077년) 같은 많은 교부들의 글로부터 지지를 받는다. 문맥적으로 볼 때 비평 본문에서 발견된 구절에는 문제가 있다. 그 구절은 분명히 대언자 말라기(3:1)와 대언자 이사야(40:3) 모두를 인용한다. 그러므로 그것을 “선지자(대 언자) 이사야의 글에 기록된 바”라고 기록한 것은 맞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들은 이사야가 큰 대언자였으므로 그가 말라기에 비교해서 우위를 차지한 것이라 고 주장한다. 이 점을 예증하기 위해 학자들은 종종 마태복음 27장 9절에 주의를 돌리게 한다. 그들은 이 구절이 실제로 예레미야서에서 인용한 것이 아니라 스가랴서 11장 12절에서 인용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큰 대언자이므로 스가랴에 비교해서 우위를 갖는다고 그들은 주장한다. 그렇지만 이 점은 쉽게 논박될 수 있다. 마태복음 27장 9절은 마가복음처럼 “기록된 바”(As it is written)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에 마태복음의 본문은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신 것이 성취되었다.”고 진술한다. 성경 기록의 저자인 하나님은 누가 무엇을 기록하고 누가 무엇을 말했는지 알고 계신다. 간단히 말해 스가랴가 그 구절을 기록했다 132-134. 흥미롭게도 밀리간 박사는 이 파피루스가 “마태복음 6장 13절의 킹제임스 성경 표현을 지지하 기 위해 인용될지도 모르는 구절”을 포함하고 있다고 언급한다. 그 구절이 이 개인 기도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밀리간은 그 인용문의 기원을 이해하고 또 그것이 흠정역 성경을 지지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면에서 틀리지 않았다.


본문 문제

109

는 것은 결코 예레미야가 그것에 대해 말하지 않았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또한 스가랴는 이전의 대언자들이 말한 것에 주목하라고 이스라엘에 경고했다(슥7:7). 고대 유대인들은 “예레미야의 영이 스가랴 안에 있었다.”고 말했다.219) 스가랴가 받았던 많은 것은 실제로 그가 주님으로부터 받은 것이고 또 스가랴 이전의 대언자인 예레미야로부터 받은 것이 다. 어떤 이들은 가능한 실수로 인지된 것이 실제로는 추측에서 나왔음을 수정하기 위해 어떤 필사자가 마가복음 1장 2절에서 ‘대언자 이사야’ 대신 ‘대언자들’이라고 변경해서 그 뒤의 두 개의 인용 구절과 일치하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220) [역자 주: 이 경우 그들은 최초의 영감 받은 원본에 실수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래서 선량한 사람이 그것을 보고 고쳤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반대편에 속한 사람들은 유대인들의 구약성경 대언자들에 대해 매우 친근하지 않은 이집트의 어떤 필사자가 거기에 나오는 이사야서의 인용 구절을 보고는 자기 생각에 더 명료한 구절이 되도록 그런 변화를 일으켰다고 쉽게 제안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양쪽 모두 각자의 입장에 대해 본문상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 또한 우리는 킬패트릭 이 언급한 것처럼 이런 본문 이문들의 대부분의 유형이 2세기 전에 사본들 안에 도입되었 음을 이해해야 한다.221) 그러므로 한 본문은 다른 본문과 본문 면에서 볼 때 거의 같다. 다만 차이점은 문맥적인 것이다. 두 명의 대언자를 인용할 때는 ‘대언자들’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따라서 전통 본문의 구절은 문자적으로 합당하며 문맥적으로 도 정확하다.

마가복음 16장 9-20절 이 12구절은 보통 ‘마가복음의 긴 결말’이라고 불린다.222) 많은 본문 비평가들은 마가복음의 ‘긴 결말’의 확실성을 의심하며 마가복음의 그 부분이 2세기에 첨가되었다고 믿는다. 그래서 대부분의 현대 역본에서 마가의 ‘긴 결말’은 확실성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보통 각주와 더불어 괄호로 표시된다.223) 많은 본문 학자들은 마가의 본문이 갑자기 219) 마태복음 27장 9절에 관한 자신의 성경 주석에서 매튜 헨리는 스가랴 안에 있던 예레미야의 영에 관하여 유대인들의 이 말을 언급하고 있다. 220) Bruce Metzger, A Textual Commentary On The Greek New Testament (New York: United Bible Societies, 2nd ed., 1994), 62. 221) George D. Kilpatrick, The Principles And Practice Of New Testament Textual Criticism (Belgium: Leuven University Press, 1990), 34. 222) 사본들은 마가복음에 대한 네 가지 결말을 드러낸다. 1. 대부분의 모든 현존하는 그리스어 사본들의 본문인 ‘긴 결말’은 전통 본문에 들어 있다. 2. ‘짧은 본문’은 때때로 중간 결말로 언급된다. 이 결말은 ∧, Ψ, 099, 0112 및 597.3에서 발견된다. 3. 사본 W에서 발견되는 ‘확장된 결말’은 대개 거부된다. 4. 8절 이후에 아예 결말이 없다. 이것은 시내 사본과 바티칸 사본과 일치하며 대부분의 본문 학자들이 이 견해를 따른다. 223) Kurt and Barbara Aland, The Text Of The New Testament, 2nd ed., trans. Erroll F. Rhodes (Grand Rapids: Eerdmans, 1989), 232.


110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8절 이후에 끝난다고 믿는다. 이 ‘긴 결말’ 말고 ‘짧은 결말’이라는 것도 있는데 그들은 이 ‘짧은 결말’도 2세기에 도입되었다고 생각한다. ‘짧은 결말’은 다음과 같다. 그러나 그들은 베드로와 그와 함께 있던 모든 사람들에게 그들이 정말로 담대했다 고 짤막하게 보고했다. 이 후에 예수님은 친히 그들을 통해 동쪽부터 서쪽까지 신성하고 영원한 구원을 보내셨다. 아멘.224) 대부분의 학자들은 마가복음의 원래 결말이 손실되었다고 믿는다.225) 만일 이것이 진실이라면 성경 기록의 말씀들(단어들)이 영원토록 보존된다는 개념은 영원히 사라지고 만다. 주님의 말씀들은 동시에 보존되고 손실될 수 없다. 그렇지만 본문 학자들의 대다수 는 비록 자기들의 ‘긴 결말’에 대해 의심하지만 그래도 그 부분을 마가복음의 끝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한다. 메츠거는 ‘더 짧은 본문을 선호한다’(Brevior lectio potior)는 현대 본문 비평가들의 격언을 버리고 비록 자기가 확실히 그 12구절이 진짜라고 간주하 지는 않더라도 ‘긴 결말’을 지지한다. 메츠거는 그 부분이 기독교계 전체에게 전통적으로 중요했기 때문에 그것이 합법적으로 마가복음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226) 사실 그 구절은 알렉산드리아 본문, 소문자 사본 2386, 시내 시리아 역본 및 몇몇 다른 역본들을 제외한 거의 모든 사본들에 포함되어 있다. 그렇지만 그 12구절은 5세기와 9세기 사이의 것으로 인정되는 그리스어 엉셜 사본들 의 대부분(A, C, D05, K, Ξ, Δ, Θ 및 Π)에 있다. 그 12구절은 또한 더 나중의 것인 그리스어 소문자 사본들(137, 138, 1110, 1210, 1215, 1216, 1217, 1221, 그리고 1582와 같은)에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그 12구절은 콥트 역본과 다른 초기 역본들뿐만 아니라 구 라틴 본문의 대다수에서 발견되는 본문이다. 마지막으로 그 12구절은 저스틴(주후 165년), 터툴리안(주후 220년), 히폴리투스(주후 235년), 암브로스(주후 397년) 그리고 어거스틴(주후 430년)과 같은 많은 초기 교부들에 의해 (적어도 부분적으로) 인용되었 다.227) 주후 177년에 이레네우스는 이단에 대항하는 글을 썼다. 그 글에서 그는 마가복음 16장 19절을 인용했는데 이것은 마가의 긴 결말이 그 당시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으며 적어도 이레네우스가 그것을 정경으로 생각했음을 보여 준다. 또한 마가복음서의 결론에서 마가는 말한다. “이렇게 주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224) Revised Standard Version, footnote 225) Metzger, 105. 메츠거는 마가의 결말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주석을 달았다. “세 가지 가능성이 열려 있다. (a) 복음 전도자 마가는 이 부분에서 자기의 복음서를 닫으려 한다. (b) 그 복음서는 결코 끝까지 기록되지 않았다. (c) 또는 가장 그럴듯한 것으로 그 복음서는 그것이 필사에 의해 많이 만들어지기 전에 마지막 장을 잃어버렸다.” 226) Bruce Metzger, Christian History (interview with Dr. Metzger downloaded from Christian History Magazine, American Online, 9/17/96). 227) John William Burgon, The Revision Revised (Paradise, PA: Conservative Classics, 1883), 422-423. 버건은 또한 그 본문을 지지하는 교부들의 부가적인 이름들을 제공한다.


본문 문제

111

말씀하신 뒤에 하늘로 올려져서 영접을 받으시고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으시니라.” 이것은 대언자들이 대언한 것을 확증한다. “주 께서 내 주 께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을 네 발받침으로 삼을 때까지 너는 내 오른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따라서 하나님과 아버지는 진실로 한 분이시며 동일하시다. 대언자들이 선포한 그분은 진실한 복음에 의해 전해졌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경배하고 전심으로 사랑하는 그분은 하늘과 땅을 만드시고 그 안의 모든 만물을 만드신 분이시다 (3:10:5). 여기서 차이점은 대단히 중요하다. 만일 우리가 이 12구절이 확실하지 않다고 결론 내린다면 우리는 마가복음의 원래 결론에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져야 한다. 복음서가 이곳에서 그렇게 갑자기 끝난다는 것은 논리적이지 않다. 어떤 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복음서가 결코 끝이 나지 않았다는 것도 성경의 영감에 의문을 불러일으 키므로 결코 논리적이지 않다. 자유주의 학자든 보수주의 학자든 간에 대부분의 본문 학자들이 내린 결론 즉 원래의 결말이 손실되었다는 것은 성경 보존 교리를 확실히 부인하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영감 받은 성경 기록의 한 구절이 성경의 이 부분으로부터 손실될 수 있다고 말한다면 다른 구절들에 대해서도 동일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어떻게 금할 수 있겠는가? 본문의 어떤 차이나 모든 차이를 언급하는 것은 분명히 학문적 연구의 영역 안에 있다. 그러나 일단 우리가 이 구절이나 저 구절이 소실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연다면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성경적인 약속들보다 사람들의 이해를 더 신뢰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본문의 증거를 받아들이고 성경 보존의 약속을 붙잡는 것이 확실히 더 낫다.228)

누가복음 2장 22절 And when the days of her purification according to the law of Moses were accomplished, they brought him to Jerusalem, to present him to the Lord;(영 어 킹제임스 성경) 또 모세의 율법에 따라 그녀를 정결하게 하는 날들을 채우매 그들이 아이를 데리고 예루살렘 에 가니(킹제임스 흠정역) 여기에서 이문은 작지만 차이점은 깊이가 있다. 흠정역 성경과 공인 본문(베자의 판과 엘제비어 판)은 ‘그녀를 정결하게 하는 일’(katharismou autes)이라는 말을 사용한 다. 한편 현대 역본들과 비평 본문은 ‘그들을 정결하게 하는 일’(katharismou auton)이라 고 기록한다. 문맥적으로 여기의 본문은 킹제임스 성경에 반영된 것처럼 되어야만 한다. 레위기에 적힌 율법에 따라 여인은 출산 후 정결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며 그래서 그녀를 정결하게 하는 일이 필요했다. 레위기 12장 2-4절에 있는 구절은 다음과 같다. 228) 마가복음 16장 9-20절을 지지하는 내적 증거는 부록 B에서 조사된다.


112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여인이 씨를 수태하여 사내아이를 낳으면 이레 동안 부정하리니 곧 분리하는 날들과 같이 그녀가 자기의 연약함으로 인해 부정할 것이며 여덟째 날에는 그 아이의 포피 살을 베어 할례를 행할 것이요, 그 뒤에 그 여인은 삼십삼 일 동안 자기를 정결하게 하는 피 안에 머무를 것이며 자기를 정결하게 하는 날들을 채울 때까지는 거룩한 것을 만지지도 말고 성소에 들어가지도 말지니라(킹제임스 흠정역).

인용문은 아주 명백하다. 이것은 ‘그녀를 정결하게 하는 것’이지 어머니와 아들 모두를 정결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흠정역 성경과 그리스어 공인 본문은 레위기의 율법에 동의한다. 이 점을 상쇄시키기 위해 어떤 사람들은 여기 나오는 ‘그들’이라는 단어가 마리아와 요셉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제안한다. 그 논점은 요셉과 마리아가 16절과 22절 하반절에 나왔기 때문에 여기에 나오는 ‘그들’은 결혼한 부부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과 관련된 명확한 교리상의 문제는 레위기 12장에 있는 모세의 율법 하에서 여자는 출산 후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필요로 했지만 남편은 필요로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문맥에 따른 최고의 본문은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에 동의하는데 왜냐하면 그것이 구약성경의 율법과 누가복음에서 나타나는 행동 모두를 지지하기 때문이다.229) 현재 공인 본문에서 발견된 이 구절을 지지하는 그리스어 사본들이 아주 형편없이 적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본문은 그리스어 소문자 사본 76과 몇 개의 다른 소문자 사본들 안에서만 발견된다.230) 그리스어 사본들 안에는 부가적인 본문 이문이 있다. 본문 학자들 사이에서 크게 인정을 받는 코덱스 사본 D05(6세기)는 ‘autou’(그것) 라는 본문을 가지고 있다. 공인 본문의 단어인 ‘autns’(그녀)가 선호되지만 이 두 개의 단어는 소유격 단수로서 비평 본문의 ‘auton’(그들)처럼 복수가 아니다. 게다가 우리는 2174와 D05 사본을 지지하는 시내 시리아 역본(Sinaitic Syriac)과 사히드어 콥트 역본 (Sahidic Coptic)을 가지고 있다. ‘그녀를 정결하게 하는 일’이라는 본문은 라틴 증거들 사이에서 본문상의 큰 지지를 받고 있다. 대다수의 라틴 사본들은 ‘et postquam impleti sunt dies purgationis eius secundum legem mosi’ 즉 ‘그리고 모세의 율법에 따라 그녀를 정결하게 하는 날들 229) 누구나 알 수 있듯이 내적 증거는 누가복음 2장 22절에서 ‘그녀를 정결하게 하는 일’이라는 본문을 지지할 것이다. 본문 비평가들 사이에는 절충주의에 관한 논쟁이 있다. 대부분은 일반적으로 ‘합리적인 절충주의’라고 하는 것을 지지하는데 그것은 현존하는 그리스어 사본들의 연대와 수에 초점을 맞추려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킬패트릭과 엘리옷(G. D. Kilpatrick and J. K. Elliot) 같은 학자들은 ‘엄격한 절충주의’를 장려하는데 엄격한 절충주의란 본문의 외적 증거보다 오히려 내적 증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절충주의 유형에 따라 연대와 수에 상관없이 어떤 본문의 이문은 만약 내적 증거가 충분하다면 충분히 정확한 본문이 될 수 있다. Kilpatrick, 33-52를 보라. 230) Edward F. Hills, The King James Version Defended (1956; reprint, Des Moines: The Christian Research Press, 1984), 221.


본문 문제

113

이후에’라고 기록되어 있다. 라틴 단어 ‘eius’(또는 ejus)는 ‘그녀’(her)를 의미하며 여성 소유격 단수이므로 ‘그녀의’라는 뜻이다. 이 부분을 ‘그들을 정결하게 하는 것’ 즉 ‘of them’으로 번역하려 하였다면 라틴 본문들은 그것 대신 ‘eorum’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 현존하는 라틴 사본들의 연대와 수를 고려할 때 우리는 그 본문이 연대가 오래 되었다는 사실과 구체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그 본문이 위조된 ‘모조 마태복음’(아마 3세기 것으로 추정됨)에서도 지지를 받는다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 라틴어로 기록된 이 문서는 우리로 하여금 누가복음 2장 22절에서 말한 ‘그 정결하게 하는 일’이 마리아를 가리킴을 알도록 한다. ‘모조 마태복음’은 다음과 같다. “이제 모세의 법률에 따라 마리아를 정결하게 한 날들이 성취된 이후에 요셉은 주님의 성전으로 아이를 데리고 갔다”(15:1). 흠정역 성경 번역자들은 이 구절에 관한 본문상의 차이점을 잘 인식했다. 제네바 성경과 비숍 성경은 ‘그녀를 정결하게 하는 날들’이라고 기록했지만 틴데일의 신약성경과 그레이트 성경은 ‘그들을 정결하게 하는 때’라고 기록했다. 우리는 킹제임스 성경이 주로 베자(Theodore Beza)의 그리스어 신약성경(1589년 판과 1598년 판)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베자는 자기의 주석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그리스어) 코덱스 사본들의 대다수는 ‘그들의’라 기록하고 마찬가지로 오리겐도 그렇게 기록하며 불행하게도 에라스무스도 그렇게 기록한다. 그렇지만 그들은 실제로 율법이 어머니의 정결례에 대해 무엇이라 말하는지를 생각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그리스어로 된 오래된 판들은 선호되지 않는데 그 이유는 그것들이 성경 기록의 진실을 왜곡했으며 어떤 면에서 마리아의 순결함에 이미지를 경시했 다.231) 베자의 주석을 주의 깊게 읽어 보면 ‘그녀의’라는 본문에 대해 베자가 현존하는 그리스 어 사본들을 연구한 것에 기초하여 어떤 본문상의 증거를 가지고 있었음을 드러낸다. 게다가 베자는 이것이 모세의 율법과 일치하는 본문이라는 점을 인식했다. 베자의 그리 스어 번역과 라틴 벌게이트 사이에 놓여 있는 베자 자신의 라틴어 번역에서 그는 ‘dies purationis Mariae’(마리아를 정결하게 하는 날)라고 그 구절을 명확하게 표현했다. 이것은 마리아라는 구체적인 이름을 넣었다는 점에서 ‘모조 마태복음’과 일치한다.

요한복음 5장 4절 For an angel went down at a certain season into the pool, and troubled the water: whosoever then first after the troubling of the water stepped in was made whole of whatsoever disease he had(영어 킹제임스 성경). 231) Theodore Beza, Nouum Sive Mouum Foedus Iesu Christi, 1589. Personal translation from the Latin text.


114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이는 어떤 때에 천사가 연못에 내려와 물을 휘젓는데 물을 휘저은 뒤에 누구든지 먼저 들어가는 자는 무슨 병에 걸렸든지 온전하게 되었기 때문이더라(킹제임스 흠정역). [역자 주: 개역성경과 개역개정판은 여기에 괄호를 하고 각주에서 ‘어떤 사본에는 이 괄호 내 구절이 없음’이라고 말한다.] 이 구절은 대부분의 현대 영어 역본들에서 주석이 달려 있으며, 일반적으로 학자들은 베데스다의 치유하는 연못에 관한 전통적인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어떤 서기관이 이 부분을 첨가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 본문을 전통이라는 꾸며낸 이야기로 여기는 것은 억측이다. 이 구절은 진짜로 여겨야만 한다. 이것은 그리스어 공인 본문, 대다수의 현존하는 모든 그리스어 사본, 모든 초기 영어 역본, 흠정역 성경 및 뉴킹제임스 역에서 나타난다. 만약 우리가 사본들의 넓은 지역적 분포에 기초한 구절을 받아들여야 한다면 이 구절이 지역적 분포에서 가장 많은 사본을 가지고 있고 또 오래된 본문의 지지를 받고 있으므로 마땅히 이 구절을 수용해야만 한다. 이것은 코덱스 사본 A, E, F, G, H, I, K, L, Δ, Θ, Π와 C의 세 번째 교정본에서 발견된다. 이 구절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그리스어 소문자 사본들은 28, 565, 700, 892, 1009, 1010, 1071, 1195, 1216, 1230, 1241, 1242, 1253, 1344, 1365, 1546, 1646 및 2148 등이다. 이것은 또한 구 라틴 사본들과 초기 역본들의 대다수에 포함된다. 이 구절은 콥트 사본 헌팅턴(Huntington) 17로부터 편집된 구 콥트 역본에서도 발견되며 다음과 같이 영어로 번역된다. 그 연못에 시간마다 내려와서 물을 움직이게 하는 한 천사가 있었다. 그 물이 움직인 후 처음으로 들어간 자는 누구든지 그가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나을 것이 다.232) 이것은 구 시리아 역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페시타로부터 머독이 번역한 것은 다음 과 같다. 때때로 한 천사가 침례탕으로 내려갔고 그 물을 움직였다. 그 물이 움직인 후에 그 안에 먼저 들어간 자는 그가 어떤 병을 가지고 있든지 상관없이 치료를 받았 다.233) 이 구절은 또한 교부들도 인용했으며 주후 2세기의 ‘디아테싸론’에서도 발견된다. 터툴리안(주후 200년)은 “천사가 간섭하여 베데스다 연못을 휘젓는 습관이 있었다.”라고 언급한다.234) 이 구절은 또한 암부로스(주후 397년), 디디무스(주후 398년), 크리소스톰 232) The Coptic Version Of The New Testament: In Northern Dialect, vol. 2 (Oxford: Clarendon Press, 1898), 377-379. 233) Murdock, 172.


본문 문제

115

(407년) 그리고 키릴(주후 444년)에 의해 인용되었는데 이 사실은 그리스 교부들과 라틴 교부들 모두가 이 본문을 정경으로 수용했음을 증명한다.

요한복음 7장 53절~8장 11절 이 구절은 보통 ‘간음하다가 잡힌 여인의 기사’(Pericope De Adultera)로 표시된다. 여기의 12구절들은 D05, G, H, K, M, U 및 Г와 같은 많은 엉셜 사본에 포함되어 있다. 또 소문자 사본들 중에서 28, 700, 892, 1009, 1010, 1071, 1079, 1195, 1216, 1344, 1365, 1546, 1646, 2148 및 2174 안에도 들어 있다. 대부분의 그리스어 사본들은 이 구절들을 포함한다. 이 구절들은 또한 보하이르어 콥트 역본(Bohairic Coptic), 시리 아 팔레스타인 역본(Syriac Palestinian) 그리고 이디오피아 역본과 같은 초기 역본들 안에도 들어 있는데 이것들은 다 주후 2세기부터 6세기까지의 것으로 인정된다. 이 구절들은 분명히 구 라틴 사본들의 대다수와 제롬의 라틴 벌게이트의 본문이다. 또 이 구절들은 교부인 디다스칼리아(주후 3세기), 암브로시아스터(주후 4세기), 암브로스 (주후 4세기), 사도들의 헌장(Apostolic Constitutions, 주후 380년경에 시리아의 안디옥 에서 나온 예배 의식의 가장 큰 본문 수집물), 제롬(주후 420년) 그리고 어거스틴(주후 430년)의 지지를 받는다. 대부분의 본문 학자들은 이 구절들을 반대하는 증거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생각 하며 그래서 이 본문이 원본에 있었음을 거부한다.235) 그럼에도 이 구절들은 여전히 대다수의 현대 번역본들의 본문 안에 자리를 잡고 있다. 거절 이유가 각주로 한정된 요한복음 5장 4절과는 달리 이 12구절은 본문에는 들어 있지만 주로 괄호로(마가복음 16장 9-20절과 같이) 구분된다. 만약 이 12구절을 반대하는 증거가 매우 압도적이고 이 본문이 원본의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다면 이 모든 구절은 비평 본문과 현대 역본들의 다른 짧은 구절들처럼 본문 자체에서 제거되어야 함이 마땅하지 않는가? 만약 누군가가 작은 부분들을 제거한다면 그것들과 비교해서 본문의 증거가 동일하거나 더 큰 경우 더 많은 부분 역시 일관성 있게 제거해야 함이 마땅하지 않는가? 그들이 본문에서 이 12구절을 제거하지 않은 것은 아마도 수용의 문제일 것이다. 성경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이 이 구절들을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에 그들은 도저히 본문으로부터 이것들을 제거할 수 없었을 것이다. 반면에 공인 본문과 다수 본문의 지지자들은 이 구절의 확실성을 건전하게 지켜왔 다.236) 지금까지 알려진 그리스어 사본들의 대부분은 이 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이 234) The Writings Of Tertullian 3:2:5. 235) Metzger, A Textual Commentary On The Greek New Testament, 187. 236) See Hills, 150-159. John W. Burgon "Pericope De Adultera," Counterfeit Or Genuine, ed. David Otis Fuller, (Grand Rapids: Grand Rapids International Publications, 1975) 133-158. Arthur L. Farstad, The New King James Version In The Great Tradition (Nashville: Thomas Nelson Publishers, 1989) 113-114.


116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구절들은 명확하게 전통 본문의 일부이다. 게다가 내적 증거는 이 구절들이 원본에 있었음을 증명한다. 만약 우리가 그 구절들을 제거한다면 본문에 대해 매우 엉뚱한 비약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제 우리는 “왜 이 구절들이 어떤 사본에서 삭제된 적이 있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답해야 한다. 우리는 교회의 역사 안에서 그 해답을 발견한다. 어거스틴은 이 구절의 확실성에 관한 놀라운 진술을 한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으리니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는 그리스도의 간음 죄 용서 구절을 인용한 후에 어거스틴은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그렇지만 이 같은 용서의 행위는 어떤 나약한 신자들이나 불신자들과 기독교 신앙의 적들의 마음에 충격을 준다. (내 생각에) 자기 아내에게 [간음] 죄로 인한 형벌을 주지 않은 뒤에 그들은 자기들이 소유한 그 복음서 사본으로부터 우리 주님이 간음을 행한 그 여인을 용서하셨다는 부분을 떼어 냈다.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주께서 말씀하신 것은 사실 죄를 지으라고 한 것이나 마찬가지 이다!237) 어거스틴은 이 12구절이 성경에 포함되면 결국 여인들이 간음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 어떤 서기관들이 이 구절들을 삭제했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이 논점은 논리적일 뿐만 아니라 인간의 본성과도 일치한다. 그런 논리는 이 구절이 영감은 고사하고 구전 전통의 일부로 첨가되었다는 현대 학자들의 관점과 거의 비슷하다.238)

사도행전 8장 37절 And Philip said, If thou believest with all thine heart, thou mayest. And he answered and said, I believe that Jesus Christ is the Son of God(영어 킹제임스 성경). 빌립 이 이르되, 만일 그대가 마음을 다하여 믿으면 받을 수 있느니라, 하니 내시가 응답하여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 께서 하나님 의 아들 이심을 내가 믿노라, 하니라 (킹제임스 흠정역).

여기에 나오는 이 신실하고 사랑스런 아프리카 이디오피아 내시의 증언은 비평 본문 에 나타나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이 구절이 원본이 아닌데 그 이유는 이 구절이 단지 소수의 후대 사본들에서만 발견되며 에라스무스가 라틴 벌게이트로부터 그리스어 본문에 삽입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이 구절이 제롬의 라틴 벌게이트에 나타난 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 구절은 또한 다른 많은 구 라틴 사본들(l, m, e, 237) Augustine, De Conjug. Adult., II:6. 238) Metzger, 188.


본문 문제

117

r, ar, ph 및 gig 등)에서도 나타난다. 이 구절은 또한 그리스어 코덱스 사본 E(주후 8세기)와 몇몇 그리스어 사본들(36, 88, 97, 103, 104, 242, 257, 307, 322, 323, 385, 429, 453, 464, 467, 610, 629, 630, 913, 945, 1522, 1678, 1739, 1765, 1877, 1891 및 다른 사본들)에서도 발견된다. 이런 본문들 중에서도 정확한 단어들의 차이점이 있지만 이 구절이 어떻게 다른 사본들로부터 삭제되었는지에 대한 증언의 본질은 여전히 남아 있다.239) 게다가 이레네우스(주후 202년), 키프리안(주후 258년), 암브로시아스터 (주후 4세기), 파시안(주후 392년), 암브로스(주후 397년), 어거스틴(주후 430년) 그리고 테오필랙트(주후 1077년) 등은 모두 사도행전 8장 37절을 인용했다. 본문 학자들 앞에 놓인 자연적인 질문은 바로 이렇다. 만약 그 본문이 진짜라면 무슨 이유로 어떤 서기관은 그것을 삭제하기를 원했는가?240) 사도행전에 대한 주석에서 알렉산더는 가능한 대답을 제공한다. 3세기말까지는 기독교 개종자들의 침례를 연기하 는 것이 일반적인 습관이 되었는데 이것은 그들이 진실로 그리스도와 그분의 구속을 이해했는지 그리고 그 당시에 널리 퍼진 다양한 이단 신념들 중의 하나를 가지고 있지는 않는지를 확실히 알기 위한 것이었다.241) 이런 이유로 침례가 회심 이후에 즉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도 된다고 믿는 어떤 서기관이 본문으로부터 이 구절을 삭제했을 것이 다. 사실 이것은 그 뒤를 이은 많은 그리스어 사본들에서 이 구절이 삭제된 이유를 설명할지도 모른다. 확실히 이런 추측은 이 본문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설명만큼 가능하다. [역자 주: 신약성경을 보면(행16:14-15, 33 등) 모든 경우에 어떤 사람이 회심하고 믿음의 고백을 하면 그 즉시 침례를 주게 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의 보존 때문에 이 본문은 구 라틴 사본들에서 뿐만 아니라 몇몇 그리스어 사본들에도 남아 있다. 명백히 그 본문은 어떤 학자들이 제안한 것처럼 6세기보다 더 오래된 것이다. 이레네우스는 “믿음을 가진 내시 자신이 즉각적으로 침례받 기를 요청했고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다’라고 말했다.”고 언급했 다.242) 마찬가지로 키프리안은 자신의 글에서 그 구절의 상반절을 인용한다. “사도행전 에서, ‘자, 여기 물이 있으니 내가 침례 받는 것을 방해할 것이 무엇인가? 그러자 빌립이 말했다. 만약 그대가 전심으로 믿는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243) 사도행전 8장 37절을 명확하게 인용하는 이들의 진술문은 2세기 말과 3세기 초반에 나타난다. 우리는 이 239) 이 구절을 포함하는 사본들 안의 이문들은 매우 사소한 것이다. 예를 들어, 88은 Philippos(빌립) 를 생략하고 eunouchos(내시)와 auto(참, very)를 첨가한다. 따라서 88에서 그 구절은 다음과 같다. “그는 ‘만약 그대가 전심으로 믿는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내시는 ‘나는 예수 그리스도 가 하나님의 참 아들인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사실 이러한 종류의 이문은 여러 그리스어 사본들 가운데서 매우 흔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이문들로 인해 본문으로부터 나온 그 구절을 제거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것들은 본문에 있는 구절을 제거할 만큼 중요한 것이 아니다. 240) Metzger, 315-316. 241) J. A. Alexander, The Acts Of The Apostle (New York: Scribner, 1967), vol. 1, 349-350. 242) Against Heresies: I 1:433. 243) Treatise 12:3:43.


118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구절이 현존하는 그리스어 사본들이 필사되기 전부터 이미 오래전에 일반적으로 사용되 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것은 그 자체가 그것의 확실성과 성경 보존을 입증하는 것이다. [역자 주: 아마도 말도 못하는 아이에게 믿음의 고백도 없이 유아세례를 주려면 이와 같은 구절이 치명적이었으므로 유아세례를 주는 단체나 개인이 이 구절을 삭제했을 가능성도 있다.]

사도행전 9장 5-6절 5 And he said, Who art thou, Lord? And the Lord said, I am Jesus whom thou persecutest: it is hard for thee to kick against the pricks. 6 And he trembling and astonished said, Lord, what wilt thou have me to do? And the Lord said unto him, Arise, and go into the city, and it shall be told thee what thou must do(영어 킹제임스 성경). 5 그가 이르되, 주 여, 누구시니이까? 하니 주 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 라. 가시 채를 걷어차기가 네게 고생이라, 하시거늘 6 그가 떨며 심히 놀라 이르되, 주 여, 내가 무엇을 하기 원하시나이까? 하매 주 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도시로 들어가라. 그러면 네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을 듣게 되리라, 하시니(킹 제임스 흠정역). [역자 주: 개역성경에는 이 구절들이 들어 있으나 웨스트코트와 호르트의 그리스어 본문에는 삭제되어 있음.] “가시 채를 걷어차기가 네게 고생이라.”는 5절의 내용은 구 라틴 사본들과 약간의 벌게이트 사본들에 들어 있다. 이 구절은 또한 페시타와 그리스어 코덱스 사본 E, 그리스 어 사본 431에 있지만 지금처럼 5절에 있지 않고 4절에 있다. 6절 말씀 즉 “그가 떨고 심히 놀라 이르되, 주여, 내가 무엇을 하기 원하시나이까? 하매 주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는 구 라틴 성경, 라틴 벌게이트 그리고 몇몇 고대 시리아 역본과 콥트 역본에 있다. 그렇지만 이 구절들은 대다수의 그리스어 사본들에서 발견되지 않으며 또한 비평 본문이 나 다수 본문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반면에 이 구절들은 공인 본문에 포함된다. 표면적으 로 볼 때 본문상의 증거는 약하게 보인다. 그러면 왜 우리가 이 시점에서 대다수의 그리스어 증거들을 물리치고 공인 본문을 수용해야만 하는가? 그 이유는 이 구절들이 다른 언어들에서 보존되어 있고 내적 증거 역시 사실상 바울의 개종 당시에 그리스도께서 이 말씀들을 하신 것이 확실함을 보여 주므로 이 구절들은 확실한 것이다. 사도행전 9장은 바울의 회심이 이루어진 것을 보여 주는 유일한 성경 기록이 아니다. 사도행전 22장 10절과 26장 14절에서 우리는 사도 자신의 증언을 볼 수 있다. 거기에서는 모든 그리스어 본문에서 문제의 그 구절들이 나타난다. 사도행전 22장 10절 (킹제임스 흠정역)

내가 이르되, 주 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하리이까? 하매 주 께서 내게 이르시되,


본문 문제

119

일어나 다마스커스 로 들어가라. 그러면 네가 하도록 정해 놓은 모든 일을 거기서 듣게 되리라, 하시니 사도행전 26장 14절 (킹제임스 흠정역)

우리가 다 땅에 쓰러지니 내게 말씀하시는 한 음성이 있어 내가 들으매 히브리말로 이르시되, 사울 아, 사울 아, 어찌하여 네가 나를 핍박하느냐? 가시 채를 걷어차기가 네게 고생이라, 하시니 사도 바울은 자신의 회심을 이야기하면서 문제의 그 말씀들을 분명히 인용했다. 성령님께서 사도행전 9장 5-6절에 이 말씀들이 포함되도록 영감을 주셨음이 확실하다. 우리는 이 말씀들이 그 사건이 원래 발생했을 때 바울에게 주어졌다고 결론을 내려야만 한다. 그 말씀들이 대부분의 그리스어 사본들의 사도행전 9장 6절에 보존되어 있지 않지만 그것들은 다른 역본들(그루지아, 슬라브, 이디오피아 역본 등)뿐만 아니라 라틴 사본들(ar, c, h, l, p, ph, t)에도 보존되어져 있다. 모든 본문 비평가들 중에 가장 위대한 본문 비평가는 성령님이시다. 성령님은 그 말씀을 사도행전 22장 10절과 26장 14절에 포함시킴으로써 그것들의 확실성에 대한 증거를 낳으셨다. 이와 유사한 예가 마태복음 19장 17절에서도 좀 더 강한 본문의 증거와 함께 언급된 다. 킹제임스 성경은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그분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하느냐? 한 분 곧 하나님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다만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거든 명령들을 지키라, 하시니” 그런데 현대 역본들의 본문은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하느냐?”를 “네가 어찌하여 선한 일에 대하여 내게 묻느냐?”라고 표현한다. 또한 그리스도의 답변인 “한 분 곧 하나님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를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니라”라고 표현한다. [역자 주: 대부분의 한글 성경들도 이와 같다.] 킹제임스 성경이 보여 주는 이 구절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훌륭하게 확립한다. 만약 오직 하나님만이 선하시며 그리스도가 선한 이로 불린다면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되어야만 한다. 전통 본문에 제시된 것처럼 킹제임스 성경 본문에 대한 그리스 어 사본들의 지지는 상당하다. 엉셜 사본들 중에 이 구절은 C와 W(5세기), K와 Δ(9세기) 그리고 몇몇 다른 곳에서도 발견된다. 이 구절은 대다수의 그리스어 소문자 사본과 성구집의 본문이다. 또한 초기 구 라틴 성경, 구 시리아 역본 그리고 콥트 역본 및 다른 초기 역본들의 본문이다. 이 본문의 증거는 사도행전 9장 5-6절의 증거보다 훨씬 더 강하다. 또 사도행전과 마찬가지로 이 구절에는 원래 본문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부가적인 참조 자료가 있다. 다시 성령님께서는 이 사건이 인용된 두 개의 다른 곳을 우리에게 제공하면서 이 본문 문제를 정리하신다. 이 두 경우 모두 논쟁이 되는 마태복음 구절을 지지하는 구절에 본문의 이문이 없다. 마가복음 10장 18절 (킹제임스 흠정역)

예수 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하느냐? 한 분 곧 하나님


120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누가복음 18장 19절 (킹제임스 흠정역)

예수 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하느냐? 한 분 곧 하나님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위의 두 구절 중 어떤 구절에서도 주님은 “네가 어찌하여 선한 일에 대하여 내게 묻느냐?”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또 두 구절 모두에서 우리는 ‘하나님’이라는 명사를 발견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태복음 19장 17절의 본문이 옳은지 그른지 사람들에게 물을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성령님께서 옳은 독본인 부가적인 구절들에서 그것을 명확 하게 보여 주셨기 때문이다. 동일한 원리가 사도행전 9장 5-6절에도 적용될 수 있다. 다시 한 번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들에 대해 친히 증언하신다.

로마서 8장 1절 There is therefore now no condemnation to them which are in Christ Jesus, who walk not after the flesh, but after the Spirit(영어 킹제임스 성경).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정죄함이 없나니 그들은 육신을 따라 걷지 아니하고 성령 을 따라 걷느니라(킹제임스 흠정역). “그들은 육신을 따라 걷지 아니하고 성령을 따라 걷느니라.”라는 말씀은 1절과 4절에 나타난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것을 중복오사라고 불리는 필기상의 특별한 오류 유형으 로 생각한다. 중복오사란 한 글자나 음절 혹은 단어나 구가 중복 기록되는 것을 말한다. 이 생각은 한 서기관이 우연히 4절의 말씀을 1절로 필사했으며 그 뒤로 본문의 그 오류가 나중의 사본들에서 반복되었다는 것이다. 필사 오류는 본문들의 증거 안에 드러 난 많은 양의 이문들이 증명하는 것처럼 분명히 일어난다. 그렇지만 단지 한 단어나 구가 반복되었다는 것이 필사 오류가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리스어 구절 ‘me kata srka peripatousin alla kata penuma’(육신을 따라 걷지 아니하고 성령을 따라 걷느니라)는 대다수의 그리스어 사본들이 지지한다. 그것들 중에 는 33, 88, 104, 181, 326, 330, 451, 614, 630, 1241, 1877, 1962, 1984, 1985, 2492 및 2495가 있다. 그것들은 11세기부터 15세기까지의 것으로 인정된다. 이 구절은 또한 코덱스 사본 K(9세기)와 사본 P(9세기)에도 포함되며 시내 사본의 난외에도 있다. 이 구절은 또한 대다수의 그리스어 성구집의 본문이다. 이 구절을 담고 있는 초기 역본들은 약간의 구 라틴 사본들(ar, o 등), 시리아의 하클레안 역본 그리고 그루지아 역본 등이다. 이 구절의 일부를 담고 있는 또 다른 이문은 ‘me kata sarka peripatousin’(육체를 따라 걷지 않느니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구절은 A, D06, Ψ 및 몇몇 소문자들(81, 256, 263, 365, 629, 1319, 1573, 1852 및 2127 등)에서 발견되는 본문이다. 이 구절은 또한 제롬의 라틴 벌게이트(주후 4세기)244)와 페시타의 본문이다. 일부분에서 또는


본문 문제

121

전체적으로 이 본문은 광범위하게 고대 본문의 지지를 받는다. 또한 테오도렛(Theodoret, 주후 466년), 외큐메니우스(Ps-Oecumenius, 주후 10세 기) 그리고 테오필랙트(주후 1077년) 등은 문제가 되는 부분과 함께 1절 전체를 인용한 다. 우리는 또한 바실(주후 379년)이 이 구절을 부분적으로 인용한 기록도 가지고 있다. 바실은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죄의 권세 하에 있는 사람은 주님을 섬기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더 충분히 발전시킨 후에 그는 [바울] 그러한 압제적인 지배로부터 우리를 구속하신 분이 누구인지를 말씀 안에 확실하게 진술한다. “나는 불행한 사람이다. 누가 나를 이 사망의 몸에서 건져 줄까?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한 다.” 더 나아가 그는 덧붙였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자들에게 는 정죄함이 없다. 그들은 육체를 따라 걷지 아니한다.”245) 여기서 이 부분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어떤 면에서 교리적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모든 자에게는 어떤 종류의 정죄함도 없다.”고 말하는 것은 전체 성경 기록을 간과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이 비록 영원한 정죄는 아니지만 어떤 다른 정죄로 고통 받는 것이 가능하다고 듣는다. 성령님의 인도를 받지 않고 육신을 따라 걷는 그리스도인은 나무나 풀 그리고 지푸라기의 행위(일) 를 낳는다(고전3:12). 모든 성도들의 행위는 불에 의해 시험을 받을 것이다. 이때에 육신의 행위(일)는 불태워지고 성령님을 따른 행위(일)는 견딜 것이다. 우리는 “어떤 사람의 일이 불타면 그는 보상의 손실을 당하리라. 그러나 그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에 의해 받는 것 같이 받으리라.”(고전3:15)는 말씀을 듣는다. 그러므로 세속적인 그리스도인들은 어느 정도의 정죄를 받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정죄’(Condemnation)라는 단어가 단지 심판의 의미뿐만 아니라 승인받지 못하는 것의 의미를 가진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246) 요한은 자신의 ‘어린 자녀들’에게 성도들의 마음이 그들의 크리스천 삶에서의 잘못된 점을 정죄하거나 승인하지 않으며 하나님도 그렇게 하신다고 말한다(요일3:20-21). 후에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서 성도를 향한 심판이 있을 뿐만 아니라(고전3:12-15; 고후5:9-10) 만일 그들이 계속해서 죄 안에 거한다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생명을 요구하는 심판을 이 땅에서 집행할 수 있다(행 5:1-10; 요일5:16). 성경적으로 말해서 성령님을 따라 걷지 아니하고 육체를 따라 걷는 244) 라틴 벌게이트는 4세기에 만들어졌지만 현존하는 가장 초기의 벌게이트 사본은 5세기경의 것이다. 245) Basil, "Concerning Baptism," The Fathers Of The Church: Saint Basil Ascetical Works, trans. M. Monica Wagner, vol. 9 (New York: Fathers Of The Church, Inc., 1950), 343. 246) 로마서 8장의 내용은 신실한 크리스천이라면 육체를 따라 걷지 않고 성령님을 따라 걷는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크리스천은 성령과 육체 사이의 지속적인 전쟁터에 있다(갈5:16-18). 성령님을 따르는 신자들에게는 정죄함이 없다. 그렇지만 성령님의 인도를 따르지 않고 자기 자신의 육신을 따르려는 자들에게는 [신자일지라도] 분명히 정죄함이 있다.


122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신자들에게는 정죄가 있다. 따라서 로마서 8장 1절의 끝 부분은 신학적으로 매우 건전하 며 확실하다.

요한일서 5장 7절 For there are three that bear record in heaven, the Father, the Word, and the Holy Ghost: and these three are one(영어 킹제임스 성경). 하늘에 증언하는 세 분이 계시니 곧 아버지 와 말씀 과 성령 님이시라. 또 이 세 분은 하나이시니라(킹제임스 흠정역). [역자 주: 개역성경은 원래의 6절을 둘로 나누어 마치 6절과 7절이 다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거기에는 흠정역 성경의 7절이 없다.] 이 구절은 보통 ‘요한의 콤마’(Johannine Comma)라 불리며 대다수의 그리스어 사본 들에서 발견되지 않는다.247) 그렇지만 이 구절은 거룩한 삼위일체의 신성에 대한 훌륭한 증거이며 우리의 성경에서 반드시 유지되어야만 한다. 그것은 이 구절의 교리적 중요성 때문만이 아니라 이 구절의 확실성을 증명하는 외적 증거와 내적 증거 때문이다. 외적 증거는 다음과 같다. 비록 대부분의 그리스어 사본들에서 발견되지 않지만 요한의 콤마는 몇몇 증거들에서 발견된다. 요한의 콤마는 629(주후 14세기), 61(주후 16세기), 918(주후 16세기), 2473(주후 17세기) 그리고 2318(주후 18세기)에 들어 있다. 또한 221(주후 10세기), 635(주후 11세기), 88(주후 12세기), 429(주후 14세기) 및 636(주 후 15세기)의 난외에 들어 있다. 현존하는 요한일서 5장의 사본들 중에서 이 콤마를 포함하지 않은 것이 500여 개나 된다.248) 그러므로 공인 본문에서 발견되는 본문이 그리스어 사본들의 증거 면에서 후대 사본들의 지지를 받는 소수의 본문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본문을 가진다는 사실이 그 구절이 원본의 본문이 아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비평 본문은 ‘Iesou’(예수의)라는 단어가 공인 본문 요한일서 1장 7절에 있는 ‘Iesou Christou’(예수 그리스도의)를 대신하는 진짜 본문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Iesou’(예수의)를 지지하는 사본은 24개에 불과하며 따라서 247) 에라스무스의 그리스어 사본의 첫 번째 판과 두 번째 판은 ‘요한의 콤마’를 포함하지 않는다.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에라스무스는 만약 이 콤마를 포함하고 있는 하나의 사본이 있다면 자신의 세 번째 판에서 이 콤마를 넣기로 약속했다. 그때에 프로이(또는 로이)라는 이름의 프란체스코 수도사가 라틴어를 그리스어로 번역하면서 이 콤마를 포함시킴으로써 그리스어 사본을 변경했다. 에라스무스는 이 위조된 사본을 보고 자신의 말을 지키기 위해 마지못해 1522년 판에 이 콤마를 포함시켰다.” 그렇지만 현재 메츠거(Dr. Bruce Metzger)가 인정하는 것처럼 이 이야기는 숨겨진 일화에 지나지 않는다(The Text of The New Testament, 291쪽). 메츠거는 에라스무스를 연구한 존경받는 전문가 용(H. J. de Jonge)이 그러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하였음을 언급한다. 그러므로 역사적 사실의 관점에서 이 콤마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더 이상 이 같은 허위 보고를 확언할 수 없다. 248) Kurt Aland, in connection with Annette Benduhn-Mertz and Gerd Mink, Text und Texwert der Griechischen Handschriften des Neuen Testament: I. Die Katholischen Briefe Band 1: Das Material (Berlin: Walter De Gruyter, 1987), 163-166.


본문 문제

123

이것은 소수의 본문이다. 반면에 공인 본문에서 발견되는 ‘Iesou Christou’(예수 그리스 도의)라는 본문은 무려 477개 사본들의 대대적인 지지를 받는다. 이와 마찬가지로 요한 일서 2장 20절에서 ‘pantes’(모든)라는 본문은 단지 12개 사본의 소수 지지를 받지만 ‘panta’(모든 것)라는 본문은 491개 사본들의 다수 지지를 받는다. 그럼에도 여전히 비평 본문은 그 구절에서 다수의 본문이 아니라 소수의 본문을 선호한다. 이런 현상은 요한일서뿐만 아니라 신약성경 전체에서 생기는 공통 현상이다. 그러므로 간단하게 어떤 본문이 소수의 사본들에 있기 때문에 원본의 본문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비록 그리스어 본문의 증거는 약하지만 요한의 콤마에 대한 라틴어 본문 증거는 매우 강하다. 요한의 콤마는 그리스어 사본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라틴 사본들의 대다 수에 들어 있다. 비록 어떤 사람들은 요한의 콤마가 제롬의 원본 라틴 벌게이트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의심하지만 외적 증거는 그것이 분명히 그 성경의 일부분임을 보여 준다. 제롬은 구 라틴 역본들이 삼위일체를 지지하는 요한일서 5장 7절을 포함하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제롬의 인용문은 그리스어 공인 본문이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하나라고 말하는 것처럼 구 라틴 본문 역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하나라는 진술을 포함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249) 다른 교부들도 요한의 콤마를 인용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비록 어떤 사람들이 키프리 안(주후 258년)이 그 콤마를 알았을지 의문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그의 인용문은 확실하 게 그가 이것을 알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 키프리안은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주님께서는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다’라고 말씀하신다. 마찬가지 사실이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님에 대해서도 ‘이 세 분이 하나이다’라는 기록으로 확증된다.”250) 또한 프리스킬리안(주후 385년)이 이 콤마를 인용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요한은 ‘땅에서는 물과 육체와 피 이 셋이 증언을 하며 이 셋은 하나이다. 하늘에서 는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님이 증언하시며 이 세 분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 다.’라고 말한다.251) 이와 마찬가지로 삼위일체를 반대한 아리우스에 대항하기 위해 무명의 작가가 수집한 ‘바시마둠’(Vasimadum, 주후 380년)은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복음전도자 요한은 ‘하늘 에서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님이 증언하시며 이 세 분은 하나이다’라고 말했다.”252) 게다 가 카씨안(주후 435년), 카씨오도루스(주후 580년) 그리고 그 다음 세대에 등장한 아프리 카와 서방 지역의 다른 감독들 다수가 요한의 콤마를 인용했다.253) 그러므로 우리는 249) 250) 251) 252) 253) Vitensis

Prologue To The Canonical Epistles. Treatise 1 5:423. Liber Apologeticus. Varimadum 90:20-21 어떤 다른 출처들은 Speculum (또는 주후 450년의 m), Victor of Vita (주후 489년), Victor (주후 485년), Codex Freisingensis (주후 500년), Fulgentius (주후 533년), Isidore of Seville


124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이 본문이 그리스어 증거를 제외한 다량의 고대 본문들의 지지를 받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내적 증거는 다음과 같다. 요한의 콤마 구조는 양식 면에서 확실히 사도 요한의 것이다. 요한은 그리스도를 ‘말씀’으로 언급한다. 만약 요한일서 5장 7절이 어떤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8절의 해석이라면 우리는 그 구절이 ‘말씀’ 대신 ‘아들’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것이라고 기대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 구절은 그리스어 ‘logos’를 사용하는데 로고스는 독특하게 요한의 양식에만 있으며 이 구절이 참으로 요한의 것이라는 증거를 제공한다. 또한 우리는 요한이 하나님의 삼위와 그 세 분이 증언하는 것 즉 요한일서 4장 13-14절을 연결하려 함을 발견한다. 그러므로 세 개로 된 그룹들 - 이 중 하나는 하늘에 있고(7절) 다른 하나는 땅에 있다(8절) - 을 포함하는 증거들이 병행해서 나오는 것 자체가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그렇지만 가장 강력한 증거는 그리스어 본문 자체에서 발견된다. 요한일서 5장 8절을 보면 그리스어로 중성의 세 명사 즉 ‘영과 물과 피’가 있다. 그렇지만 이 단어들 뒤에 남성인 분사가 따라온다. 여기서 그리스어 구절은 ‘oi marturountes’(who bare witness, 증언하는 자)이다. 그리스어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것이 만약 그 자체로만 남는다면 형편없는 문법이 된다는 것을 이해할 것이다. 심지어 더 확실한 것은 6절은 동일한 분사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은 중성으로 되어 있다(그리스어로는 ‘to marturoun’임). 어떤 이유로 이 세 개의 중성 명사가 남성 분사의 지지를 받는가? 7절을 보면 그 대답을 발견할 수 있다. 7절에서 우리는 두 개의 남성 명사(아버지와 아들) 뒤에 한 개의 중성 명사(성령)가 오는 것을 본다. 이 구절은 또한 그리스어 남성 분사인 ‘oi marturountes’를 가지고 있다. 8절을 소개하고 있는 이 절과 함께 7절에 있는 남성 명사들로 인해 8절의 분사가 남성이 되는 것은 매우 적합하다. 그러나 만약 7절이 없다면 그리스어 문법 면에서 부적합할 것이다. 비록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주후 390년)가 요한의 콤마의 확실성에 대해 증명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는 요한의 콤마의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문법의 결함에 대해 언급했 다. 그는 「신학적 성향」(Theological Orientations)이라는 글에서 요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그는 자신의 용어들에 있어서 (일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셋’(three)이라는 단어를 남성으로 표현한 뒤에 당신이나 혹은 당신의 문법책 규칙과 정의와 반대되 는 중성의 세 단어를 넣는다. 처음에 ‘셋’이라는 단어는 남성으로 표현하고 그 뒤에 중성으로 한 단어 한 단어 한 단어를 더하는 것과 먼저 한 단어 한 단어 한 단어를 남성으로 표현하고 그 뒤에 남성이 아닌 중성으로 ‘셋’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어떤 차이를 가져올까? 하나님을 나타내는 데 이런 일이 가능할 (주후 636년), Codex Pal Legionensis (주후 650년) 및 Jaqub of Edessa (주후 700년)를 포함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그것은 21세기의 Waldeness와 Albigenses에 의해 사용된 사도신경의 판에서 또한 발견된다.


본문 문제

125

까?254) [역자 주: 그레고리는 7절이 빠지면 그리스어가 부적합하게 됨을 지적한다. 그런데 7절이 들어가면 아버지와 말씀이 남성이므로 그리스어 문법에 아무 문제가 없다. 다시 말해 연합성서공회의 그리스어 본문에 있는 대로 요한일서 5장이 되려면 그리스어 문법에 따라 ‘셋’(three)과 ‘하나’(one)라는 단어가 중성이어야 한다. 그런데 ‘셋’(three)과 ‘하나’(one)가 남성이라는 사실은 무언가가 그 그리스어 본문에서 빠졌음을 뜻한다. 그것이 바로 공인 본문의 요한의 콤마이다.] 만약 우리 모두에게 7절이 없이 단지 6절과 8절만 있다면 그레고리가 여기서 그리스어 문법과의 불일치를 인식했다는 것은 너무나 명백하다. 사실 다른 학자들도 동일한 것을 인식했다. 이것은 「The Doctrinal Various Reading of the New Testament Greek」 (1891)이라는 논문에서 연합신학대학원(Union Theological Seminary)의 다브니 (Robert Dabney)가 주장한 바이다. 미들톤 감독은 「Doctrine of the Greek Article」이 라는 저서에서 7절이 이 구문의 그리스어 구절에 따라 반드시 그 본문의 일부가 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매튜 헨리의 유명한 주석서에는 우리가 만약 8절에서 적합한 그리스어 를 가지려면 반드시 7절이 있어야만 한다는 진술이 있다.255) 외적 증거가 요한의 콤마의 진실성을 지지하며 내적 증거도 그것을 매우 가능하게 한다. 종교 개혁 때에 하나님께서 전통 본문과 함께하시고 오직 그 본문만을 사용하셨다 는 생각할 때 우리는 요한의 콤마가 믿을 만하다는 것을 명백히 알 수 있다.

요한계시록 22장 19절 And if any man shall take away from the words of the book of this prophecy, God shall take away his part out of the book of life, and out of the holy city, and from the things which are written in this book(영어 킹제임스 성경). 만일 어떤 사람이 이 대언의 책의 말씀들에서 빼면 하나님 께서 생명책과 거룩한 도시와 이 책에 기록된 것들로부터 그의 몫을 빼시리라(킹제임스 흠정역). 이 구절의 초점이 ‘생명나무’가 아니라 ‘생명책’이라는 점을 다루지만 사실 여기의 문제는 그 이상으로 크다. 에라스무스가 자신의 그리스어 신약성경을 만들면서 사용한 코덱스 사본 1r은 요한계시록 22장의 마지막 6구절을 놓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에라스무스가 라틴 벌게이트를 취하여 거기서 이 구절들을 다시 그리스어로 번역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256) 이 가정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254) Fifth Orientation: The Holy Spirit. 255) 실제로 요한일서 주석은 레이놀즈(Mr. John Reynolds of Shrewsbury)의 저서이다. 그는 1714년 매튜 헨리의 사망으로 불완전하게 남게 되었던 [사도행전의 결말까지만 완성됨] 매튜 헨리의 주석을 완성한 성직자들 중의 한 사람이었다. 256) Erika Rummel, Erasmus' Annotations on the New Testament: From Philologist to


126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질문을 해야 한다. 첫째, 만약 에라스무스가 이 마지막 6구절을 공급하기 위해 라틴 벌게이트를 사용했다면 과연 라틴 성경의 사용이 여기의 본문을 부패시켰는가? 둘째, 코덱스 사본 1r이 정말로 이 구절을 위해 에라스무스가 사용한 유일한 그리스어 사본이었 는가? 확실히 라틴 벌게이트와 그리스어 공인 본문은 이 마지막 6절에 있어서 유사하다. 물론 이것은 라틴 벌게이트의 기초가 공인 본문과 일치하는 초기 그리스어 사본들이었다 면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우리는 2세기와 3세기 그리고 4세기의 그리스어 사본들의 대다수가 시간이 지나면서 살아남지 못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렇지만 사실 라틴 벌게이트와 공인 본문은 정확하게 같지 않다. 예를 들어 요한계시록 22장 20절의 결론을 보면 공인 본문은 ‘Amen. Nai, erchou, Kurie Iesou’(아멘. 주 예수님이여, 과연 그와 같이 오시옵소서)라고 하지만 라틴 벌게이트는 ‘amen veni Domine Iesu’(아멘 주 예수 님이여 오시옵소서)라고 한다. 공인 본문은 부가적인 확증의 말 즉 ‘nai’(과연 그와 같이) 를 포함하지만 비평 본문이나 라틴 벌게이트는 이것을 포함하지 않는다. 만약 에라스무스가 라틴 본문을 그리스어로 재번역했다면 그는 정말로 매우 놀라운 일을 한 것이다. 이 여섯 구절은 공인 본문에서 136개의 그리스어 단어로 구성되며 비평 본문에서는 132개의 그리스어 단어로 구성된다. 이 두 개의 본문을 비교할 때 이 구절들 안에는 단지 18개의 이문만 발견된다.257) 이 정도의 이문들은 개수와 특성 면에서 볼 때 신약성경 전체에 걸쳐 이 두 개의 그리스어 본문 사이에서 늘 발견되는 수준이다. 예를 들어 바로 그 앞의 요한계시록 22장 10-15절은 동일한 특성을 가진 14개의 본문 이문을 가지고 있으며 요한계시록 21장 3-8절에는 20개 이하의 본문 이문이 있다. 그러므로 누구라도 만약 에라스무스가 라틴어를 그리스어로 다시 번역했다면 훨씬 더 많은 이문을 기대할 것이다. 그러나 그 두 개의 본문은 매우 유사하다. 심지어 에라스 무스가 라틴어를 그리스어로 재번역했다 해도 그것은 성경의 보존이라는 교리에 아무 관계도 없다. 성경 보존이란 하나님께서 [인간 기록자들을 통해] 자신의 말씀들을 만든 그 순간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그 이후 세대에까지 내내 그 말씀들을 유지하고 보존하신다 는 것을 요구한다. 또한 성경 보존은 결코 이런 단어들이 단지 원본의 언어로만 보존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Theologian (Toronto: University of Toronto Press, 1986), 93. 에라스무스가 자신의 1516년 판 주석(675쪽)에서 자신이 "ex nostris Latinis supplevimus Graeca"(라틴어로부터 그리스어를 공급했다) 고 공개적으로 공표했다는 주장이 있다. 따라서 요한계시록 22장의 마지막 6구절이 라틴 벌게이트에서 그리스어로 재번역된 것이라고 어떤 이들은 주장한다. 그렇지만 에라스무스의 1516년 판의 재판에는 요한계시록에 대한 그의 주석들의 결론을 담은 그의 주석 675쪽에 이런 말이 없으며 이런 말은 그 판의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257) 여기의 표는 이 6개 구절에서 발견되는 18개의 본문 차이점을 보여 준다. 이 각주의 특징 때문에 이번에는 이 그리스어 단어들을 영어로 음역하지 않았다.


본문 문제

계시록구절 22:16 22:16 22:17 22:17 22:17 22:17 22:18 22:18 22:18 22:19 22:19 22:19 22:19 22:19 22:19 22:20 22:21 22:21

공인 본문(Textus Receptus) του δαβιδ (the David) και ορθρινοζ (and morning) ελθε (come) ελθε (come) ελθετω και (let him come and) λαμβανετω το (let him take the) συμμαρτυρουμαι γαρ (for I testify to everyone) επιτιθη προζ ταυτα (should add to these things) βιβλιω (book) αφαιρη (should take) βιβλου (book) αφαιρησει (should take away) βιβλου (book) και των (and the) εν βιβλιω (in book) αμην ναι ερχου (Amen; even so, come) κυπιου ημων ιησου χριστου (our Lord Jesus Christ) μετα παντων υμων αμην (with all you Amen)

127

비평 본문(Critical Text) δανιδ (David) ο πρωινοζ (the morning) ερχου (come) ερχου (come) ερχεσθω (let him come) λαβετω (let him take) μαρτυρω εγω (I testify to everyone) επιθη επ αυτα (adds to them) τωβιβλιω (the book) αφελη (takes away) του βιβλιου (the book) αφελει (shall take away) του ξυλου (the tree) των (the) εν τω βιβλιω (in the book) αμην ερχου (Amen, come) ιησου χριστου (Lord Jesus) μετα των αγιων (with all)

이제 이것은 우리를 두 번째 질문으로 인도한다. 에라스무스가 정말 라틴어를 그리스 어로 다시 번역했을까? 본문 학자인 호스키어는 에라스무스가 그 일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신에 그는 에라스무스가 2049(호스키어가 141이라고 부른 사본)와 같은 다른 그리스어 사본들을 사용했다고 말하며 사실 증거들은 이 입장을 지지하는 것 같다.258) 사본 2049는 공인 본문에서 발견된 본문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요한계시 록 22장 19절의 본문 이문도 포함한다. 이것 외에도 우리는 또한 그리스어 사본 296의 증거와 2067 사본의 난외 증거를 들 수 있다. 또한 부가적으로 요한계시록 22장 16-21절에서 에라스무스가 필사한 그리스어 본문 은 공인 본문의 다른 곳에서 발견되는 것과 일관성을 반영한다. 이것은 그 구절들이 다른 그리스어 사본들로부터 필사되었으며 라틴어에서 그리스어로 재번역된 것이 아님 을 보여 준다. 요한계시록 22장 16절의 공인 본문은 비평 본문의 ‘dauid’(David)과 달리 ‘tou dabid’(the David)라고 기록한다. 영어는 이 두 개를 동일하게 다윗으로 번역할 수밖에 없지만 [역자 주: 한국어도 마찬가지임] 그리스어 본문은 분명히 다르다. 258) H. C. Hoskier, Concerning the Text of the Apocalypse, vol. 2 (Lodon: Bernard quaritch, Ltd., 1929), 644.


128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흥미롭게도 요한계시록 3장 7절에도 동일한 것이 나온다. 이 구절에서 공인 본문은 요한계시록 22장 16절과 마찬가지로 다윗의 이름 전에 정관사를 사용했지만 비평 본문은 다윗의 이름 전에 정관사를 사용하지 않았다. 또한 요한계시록 22장 16-21절에서 에라스무스의 본문에는 몇 개의 특이한 철자들이 있다. 예를 들어 거기에는 정상적인 그리스어 ‘erchou’(오다) 대신에 ‘elthe’(오다)가 기록 되어 있다. 이것은 에라스무스가 그리스어 사본을 필사하였으며 그 구절을 라틴 사본에 서 그리스어로 재번역한 것이 아님을 보여 준다. 우리는 에라스무스가 그 당시 가장 위대한 학자들과 사상가들 중의 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에라스무스는 그리스어와 몇몇 다른 언어들에 유창했다. 그는 ‘오다’에 대한 평범한 신약성경 그리스어 단어가 ‘elthe’가 아니라 ‘erchou’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사실 에라스무스는 요한계시록 22장 7절과 12절 그리고 심지어 20절에서 ‘오다’를 뜻하는 ‘erchou’를 사용했다. 에라스무 스가 이처럼 평범한 단어 형태를 멀리하고 22장 17절에서 특별히 ‘elthe’라고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더욱이 22장 17절에서 ‘오다’에 대한 라틴어는 22장 20절에서 사용된 ‘veni’와 동일한 라틴어이다. 이것은 더 나아가 에라스무스가 실제로 라틴어에서 그리스어로 번역한 것이 아니라 ‘코덱스 사본 1r’이 아닌 다른 그리스 어 사본을 사용했음을 보여 준다. 이와 같이 요한계시록 22장 19절에서 ‘생명나무’가 아니라 ‘생명책’이 맞는 단어임을 보여 주는 본문들의 증거가 많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그 본문은 소수의 그리스어 사본들에서 발견된다. 그것은 라틴 증거들 사이에서 독점적인 본문이다. ‘생명책’이라는 구절은 또한 구 보하이르어 역본(Bohairic)의 본문이었다. 마지막으로 그것은 암브로스 (주후 379년), 바키리우스(주후 4세기 말), 프리마시우스(주후 552년) 그리고 하이모(주 후 9세기)의 저서에서도 발견된다. 이제 우리는 또한 내적 증거를 생각해야 한다. 생명나무라는 구절은 구약성경에 7번 나타나고 신약성경에 3번 나타난다. 이 구절들에서 우리는 이 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으며 에덴동산에 있던 이 나무가 영원 속에서 다시 나타날 것을 알게 된다. 이것들을 종합해 볼 때 “그들이 생명나무로부터 자신들의 몫(혹은 부분을) 빼앗긴다.”는 생각은 성경 기록과 합치되지 않는 것 같다. [역자 주: 성경의 용례로 볼 때 생명나무는 보상의 개념을 가진다.] 한편 생명책이라는 구절은 신약성경의 여러 곳에서 7번 나타난다(빌4:3; 계3:5; 13:8; 17:8; 20:12, 15; 21:27). 각각의 경우에 우리는 생명책이 이름을 포함하거나 이름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며 또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지는 것을 발견한다. 그러 므로 “만일 어떤 사람이 이 대언의 책의 말씀들에서 빼면 하나님 께서 생명책과 거룩한 도시와 이 책에 기록된 것들로부터 그의 몫을 빼시리라.”는 구절은 성경적인 본문과 매우 일치한다. [역자 주: 성경의 용례로 볼 때 생명책은 보상보다 더 원천적인 것 즉 생명 자체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거룩한 도시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지옥 불에


본문 문제

129

들어가는 것을 뜻하며 이것은 곧 생명책에서 이름이 빠지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여기의 문맥은 생명책이 옳음을 보여 준다.] 이 본문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이 경고는 매우 불길하다. 어떤 이들은 이 구절을 요한계시록에만 적용하지만 사실 이것은 성경의 다른 구절들에서 볼 수 있듯이 성경 기록 전체에 해당된다(신4:2; 잠30:6). 이 구절을 이 장에서 논의된 구절들에 적용해 볼 때 우리는 사본의 전달 과정에서 누군가가 본문의 어딘가에 더하거나 거기서 삭제했음이 확실하다고 결론지어야 한다. 그것이 문제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심각 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학문은 숭고하고 고귀한 것이다. 그렇지만 학문이 주 하나님의 권위를 침범하려 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숭고하지도 않고 고귀하지도 않다. 결국 성경을 향한 우리의 태도는 우리의 최종 학자인 하나님에게 달려 있지 인간 학자들에게 달려 있지 않다.


제 9 장

번역 문제 “‘처음에 말씀이 계시니라.’라고 기록되었다!’ 지금 여기서 나는 주저앉았다! 누가 나를 끌어 줄 것인가? 그 말씀은 너무 높아서 소중히 여기기가 어렵다. 그렇다면 나는 그것을 번역해야만 한다.” -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 : Faust (1808)

1611년에 흠정역 성경이 처음으로 출판된 후 그것은 곧바로 불 같은 공격을 받았다. 1612년에 히브리어 학자인 브로톤(Hugh Broughton)은 「우리의 교회들을 위한 최근 번역을 비난하며」라는 제목의 논문을 작성했으며 거기서 그는 새로운 번역에 대해 충고를 준다. 사실 브로톤은 성경 번역자들 중의 한 사람으로 고려되었으나 실제로 뽑히지는 못했다. 그러므로 킹제임스 성경에 대한 그의 비난은 그 위원회에 들지 못한 것에 대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이 소중한 역본이 출간 초기에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다는 것을 입증한다. 시간은 그러한 비난 양상을 변화시키지 않았 다. 사실상 현대 역본들이 성경을 읽는 대중의 주류 속으로 파고들면서 이 같은 비난의 불길은 다시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비평은 대개 근거가 없으며 종종 킹제임스 성경의 명예를 손상시키고 자 하는 그 사람의 능력이 부족함을 보여 준다.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 중의 한 사람인 킬비의 일화는 이 중요한 일에 대한 훌륭한 예를 우리에게 제공한다. 킹제임스 성경 번역 당시 옥스퍼드에서 구약성경 그룹을 이끈 킬비는 어느 날 킹제임스 성경의 한 구절에서 어떤 실수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이야기하는 한 젊은 목사의 설교를 듣게 되었다. 킬비가 자기의 모임에 있음을 깨닫지 못한 그 목사는 그 번역의 구절은 맞지 않고 자기의 번역이 옳다고 주장하면서 왜 그들이 그것을 고려하지 않았는지 이상하다고 말했다. 예배 후에 킬비는 그 목사를 한쪽으로 데리고 가서 번역자들이 정말로 13개의 다른 본문들과 더불어 그 목사의 본문도 고려했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렇지만 히브리어 구문론 때문에 그들이 킹제임스 성경에 있는 본문을 택하였음을 말해 주었 다.259) 259) Gustavus S. Paine, The Men Behind the King James Version (1959; reprint, Grand


번역 문제

131

히브리어 단어와 그리스어 단어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번역될 수 있다. 성경의 언어들 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은 많은 구절들이 몇몇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번역자들이 실수를 했다고 말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대부분의 경우에 그러한 항의는 비평에 대한 근시적 시각을 반영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본문 언어나 주요 언어에 대한 실력 부족을 나타낼 뿐이다. 또 다른 번역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것과 한 번역이 잘못되었 다고 진술하는 것은 별개이다. 실제로 많은 경우에 잘못을 저지른 것은 그렇게 비난하는 바로 그 사람이다.

마가복음 6장 20절 For Herod feared John, knowing that he was a just man and an holy, and observed him; and when he heard him, he did many things, and heard him gladly(영어 킹제임스 성경). 이는 헤롯 이 요한 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하여 그를 주시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많은 일을 행하고 그의 말을 달갑게 들었기 때문이더라(킹 제임스 흠정역). 어떤 이들은 여기의 ‘observed him’이라는 구절이 부정확하며 따라서 ‘그를 안전하게 보호했다’는 뜻의 ‘kept him safe’로 번역해야 한다고 제안한다.260) 이 문제는 번역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영어에 대한 이해의 부족과 관련된 것이다. 웹스터의 신국제 사전 3판에 따르면, ‘observe’라는 단어는 라틴 단어인 ‘observare’에서 나왔으며 그 의미는 ‘지켜보다’(watch), ‘지키다’(guard), ‘관찰하다’(observe) 등이다.261) 이것은 ‘observare’ 를 ‘지켜보다, 경계하다, 주의하다; 지키다; 관찰하다, 유지하다, 복종하다, 따르다; 주목 하다, 경의를 표하다’로 정의하는 트로프만의 라틴 사전과 일치한다.262) 더 나아가 옥스 퍼드 영어사전은 ‘observe’를 ‘주목하여 보다; 지켜보다; 돌보아 주다, 돌보다’라고 정의한 다.263) 대부분의 경우에 우리는 ‘observe’라는 단어를 ‘지켜보다, 연구하다, 또는 주의하다’라 는 의미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observe’는 또한 ‘유지하다, 보호하다 또는 보존하다’를 Rapids: Baker Book House, 1982), 137-138. David Otis Fuller, Which Bible? (Grand Rapids: International Publications, 1975), 17. 260) James R. White, The King James Only Controversy: Can You Trust the Modern Translation? (Minneapolis: Bethany House, 1995), 224-225. 261) Webster's Third New International Dictionary, ed. Philip Babcock Gove (Springfield, Massachusetts: Merriam-Webster Inc., 1981), 1558. 262) John C. Traupman, Latin Dictionary (New York: Amsco School Publications, 1966), 200. 263) The Oxford English Dictionary, 2nd edition, eds. J.A. Simpson and E.S.C. Weiner (Oxford: Clarendon Press, 1989), 1196 (compact edition).


132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의미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제한 속도를 ‘준수한다’(observe)라고 말한다. 이것은 우리가 도로를 얼마나 빨리 여행하는가를 지켜본다는 의미가 아니다. 우리가 그 지역의 법규에 복종하고 지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사람들은 안식일이나 종교적 휴일을 ‘지킨 다’(observe).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그들이 그 날을 지키고 존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변 감시인이 우리의 해안을 ‘지킨다’(observe)고 말할 때 그들은 해안을 보호하고 있는 것이다. ‘관측소’(Observatory)를 세우는 산림 경비대는 자연보호구역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목적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observe’와 ‘preserve’는 둘 다 어떤 것을 지킨다는 의미이다. 이런 이유에서 또한 동일한 그리스어 단어는 누가복음 2장 19절에서 ‘간직하다’(kept)로 번역되었다. “마리아는 이 모든 것들을 마음속에 간직하고(kept) 그것들을 깊이 생각했다.” 그리스어 단어 ‘suntereo’는 「분석 그리스어 사전」(Analytical Greek Lexicon)에서 ‘엄격하게 지키는 것 또는 해로부터 안전하게 하는 것, 보호하다’로 정의된다.264) 모울톤 과 밀리간은 고대 비문학 작품들에서 이 단어가 다음의 의미로 사용되었음을 언급한다. “노병은 자신이 오랫동안 군 복무를 했으므로 자기의 경우에 공공 부담에서 면제되는 것이 엄격하게 ‘지켜져야만’(observed) 한다고 주장한다.”265) 그러므로 이 구절에서 ‘observe’나 ‘kept safe’는 모두 적합한 번역이다.

누가복음 20장 26절 And they could not take hold of his words before the people: and they marvelled at his answer; and held their peace(영어 킹제임스 성경). 그들이 백성 앞에서 그분의 말씀들을 능히 책잡지 못하고 그분의 대답에 놀라며 잠잠하니라(킹제임스 흠정역). 어떤 이들은 다른 구절들과 같이 이 구절이 오류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영어 번역에서 복수로 표현된 ‘words’에 대한 그리스어 단어 ‘rhematos’(단어 혹은 말)가 단수이기 때문이다. 얼핏 보면 그리스어에 대해 피상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불평은 정당한 것 같다. 그 그리스어 단어는 단수이기 때문에 대부분 분명하게 ‘한 말씀’(a word)이라고 단수로 번역될 수 있다. 사실 대부분의 현대 역본들은 그것을 ‘말씀하신 것’(saying)이라고 번역하며 따라서 복수 대신에 단수를 사용한다. 반면에 킹제임스 성경과 뉴킹제임스역(NKJV)은 그 단어를 ‘단어들’(words) 혹은 ‘말씀들’이라 고 복수로 번역한다. 먼저 결론을 말하자면 두 가지 표현 모두가 옳다. 그리스어 단어 ‘rhematos’ 혹은 ‘rhema’는 한 단어를 나타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어떤 화법이나 음색 또는 264) Harold K. Moulton, The Analytical Greek Lexicon (Grand Rapids: Zondervan), 392. 265) James H. Moulton and George Milligan, The Vocabulary Of The Greek Testament (Grand Rapids: Eerdmans, 1949), 614.


번역 문제

133

절에서 ‘함께 모여진 말들의 집합’을 나타낼 수 있으며 바로 그것이 이 절에서 사용된 방법이다. 이 구절 앞에 나오는 ‘말씀’(rhematos, 영어 saying)은 하나님과 정부에 대한 우리의 의무에 관하여 그리스도께서 말씀해 주신 매우 유명한 구절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런즉 카이사르 의 것들은 카이사르 에게, 하나님 의 것들은 하나님 께 바치라.”라고 말씀하셨다(눅20:25). 이것은 그들을 놀라게 한 ‘말씀’(saying)이었다. 우리가 누구에게 말을 할 때 그 말(saying)은 한 단어(혹은 말)로 구성되지 않고 몇몇 단어(말)로 구성된다. 말하는 것(saying), 담화(speech), 연설(discourse) 등은 모두 단수이지만 복수의 ‘단어 들’(말들)을 포함한다. 그러므로 이 구절에서처럼 단수를 복수로 번역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 모든 관용구처럼 그것들은 문자적으로 번역될 수도 있지만 구어적으로 번역되는 것이 더 낫다. 다음의 예를 생각해 보자. “너와 할 말(a word)이 있다.” 이 관용구에서 단수가 사용되었지만 그것을 글자 그대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대신에 그것 은 복수로 이해해야 한다. 누가복음 20장 26절에서 ‘rhematos’도 이런 식으로 사용되었 다. 즉 한 절(25절) 전체를 나타내는 단수가 사용되었지만 그것은 실제로 복수로 이해해 야 한다. 여전히 이 구절은 번역에 관한 요점을 예증한다. 문자 그대로의 번역은 모든 경우에 엄격하게 ‘단어 대 단어’의 축어적일 필요가 없다. 그렇게 하는 것은 융통성 없고 읽기가 극도로 어려운 번역을 만든다. 독자로 하여금 문자 그대로가 아닌 방식으로 이해하는 것을 허락하는 원어의 관용구와 표현들이 있을 때 번역에서도 그와 같은 방식으로 그것들을 표현하는 것이 적합하다. 누가복음 20장 26절의 경우 어떤 그리스어 독자도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한 개의 단어(말)로 이야기했음을 의미한다고 이해하지 않을 것이 다. 독자는 그분께서 몇몇 단어들(25절의 말들)을 말씀하셨으며 그래서 거기의 단수 그리스어가 바로 그분이 하신 연설을 가리킨다고 이해할 것이다. 이런 사례는 신약성경 전체에서 다른 그리스어 단어들과 구절의 경우에도 우리가 늘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번역의 오류로 생각하고 비난하는 것은 결국 비난하는 사람 자신의 무지와 이해의 부족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요한복음 1장 18절 No man hth seen God at any time; the only begotten Son, which is in the bosom of the Father, he hath declared him(영어 킹제임스 성경). 어느 때나 아무도 하나님 을 보지 못하였으되 아버지 품속에 계신 독생자 께서 그분을 밝히 드러내셨느니라(킹제임스 흠정역). 단지 한 가지 문제만 표면에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에는 실제로 두 가지 문제가 있다. 과연 적합한 번역은 킹제임스 성경처럼 ‘독생하신 아들’(begotten Son)인 가, 아니면 신미국표준역(NASB)과 [한글 개역성경] 등에 있는 것처럼 ‘독생하신 하나 님’(begotten God)인가? [역자 주: ‘독생하신’은 ‘유일하게 낳은’을 뜻함.] 이 특별한 문제


134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는 번역의 문제가 아니라 본문의 문제이다. 왜냐하면 이 킹제임스 성경과 현대 역본들의 기초가 되는 그리스어 본문들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여기에 쓰인 그리스어 단어 ‘monogenes’와 관련이 있는 또 다른 문제가 있다. 킹제임스 성경과 신미국표준역 모두 그것을 ‘독생하신’이라고 정확하게 번역한다. 그렇지만 현재 이 단어를 ‘독특한’, ‘한 종류의’ 또는 단순하게 ‘유일한’으로 이해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차이점을 먼저 다룰 것이다. 그리스어 구문론에 관한 많은 책자들은 ‘monogenes’를 ‘독생하는’으로 번역해서는 안 된다고 진술한다.266) 대신에 그들은 이 단어가 ‘독특한’ 또는 ‘유일한’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킹제임스 성경만이 ‘그런 오류’를 범하는 것이 아니다. 신미국표준역, 뉴킹제임스역 그리고 20세기의 몇몇 다른 역본들에도 동일한 단어가 동일하게 번역되었다. 여기에서 문제는 그리스어 - 성경 기록에 사용된 코이네 그리스어와 현대 그리스어 모두 - 를 잘못 이해하는 데서 비롯된다. 유일한 아이가 그의 부모의 유일한 자일 경우에 ‘monogenes’라는 단어는 ‘하나’ 또는 ‘유일한’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의 일은 매우 독특하 다’는 구절에서처럼 특별한 것을 나타내는 경우에 이 단어는 독특함을 뜻하지 않는다. 이 경우 그리스어는 ‘monogenes’가 아니라 ‘monadikos’가 될 수 있다. 우리가 신약성경 을 검토해 보면 ‘monogenes’가 8번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지금 다루는 요한복음 1장 18절에서 사용된 것은 계산하지 않았다). 이 모든 경우에 그것은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를 기술하는 데 사용된다(눅7:12; 8:42; 9:38; 요1:14; 3:16, 18; 히11:17; 요일4:9). 이것이 바로 성령님께서 신약성경에서 그 단어를 사용한 방법이기 때문에 우리는 요한복음 1장 18절을 읽을 때 이 정의를 받아들여야 한다.267)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지만(요1:1) 또한 하나님의 ‘독생하신 아들’임을 확증한다. 어느 누구도 이 호칭을 차지할 수 없다. 그리스도를 자신의 개인적인 구원자로 맞이한 사람들은 영적으로 하나님에 의해 태어나며 그래서 그분의 아들이라 불린다(요 1:12). 그러나 어떤 사람도 감히 자신이 ‘독생하신 아들’이라고 주장할 수 없다. 이 266) Newman and Nida, A Translator's Handbook on the Gospel of John (New York: United Bible Societies, 1980), 24.를 보라. 또한 Moulton and Milligan, The Vocabulary of the Greek Testament (Grand Rapids: Eerdmans, 1930), 416-417도 마찬가지이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은 ‘monogenes’가 단지 ‘독생한’ 즉 ‘유일하게 낳은’(only begotten)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Thayer, Greek-English Lexicon of the New Testament (Milford, MI: Mott Media, 1977 ed.), 417-418. Moulton, The Analytical Greek Lexicon Revised (Grand Rapids: Zondervan, 1978 ed.), 272. 그리고 Prestige, God in Patristic Thought (London: SPCK, 1952) 37-51, 135-141, 151-156도 마찬가지이다. 267) 더 나아가 ‘monogenes’라는 단어는 그 자체에 ‘genos’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어원이 ‘종류’나 ‘유형’을 뜻한다고 제안한다. 이것은 사실이지만 단지 정해진 부모에게서 태어난 사람들은 확정된 ‘유형’이나 ‘종류’라는 의미에서만 그렇다. 그리스어 단어 ‘genos’는 신약성경에서 21번 나타나며 킹제임스 성경은 그것을 종류(kind), 민족(nation), 혈통(stock, 아브라함의), 민족(nation), 후손(offspring), 혈족(kindred), 세대(generation) 및 나라(country) 등으로 번역한다. 이것은 결국 그 단어가 자손(descendents)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 준다. NIV는 그리스어 단어 ‘genos’를 마가복음 7장 26절에서 ‘태어난’(born)으로 번역하고 있으며 NASB는 사도행전 4장 36절에서 ‘출생’(birth)으로 번역하 고 있다.


번역 문제

135

구절은 그리스도의 처녀 출생과 관련이 있을 뿐 아니라 삼위일체 안에 있는 아들의 영원히 존귀한 위치와도 관련이 있다. 이 관점을 수립하였으므로 우리는 이제 ‘monogenes’라는 단어 다음의 말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것은 과연 ‘heios’(아들)가 되어야 하는가, 아니면 ‘theos’(하나님)가 되어야 하는가? 요한복음 1장 18절을 포함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그리스어 사본들’인 P66과 P75는 ‘독생하신 하나님’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사본들은 모두 알렉산드리아 계열과 고대 영지주의에서 나온 것이다. 영지주의는 그리스도가 아버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독생하신 하나님(혹은 신)’이며 아버지 하나님은 ‘누군가가 낳지 않은’ 하나님이라고 불렀다.268) 영지주의에 의해 오염된 사람들이 요한복음 1장 18절을 인용할 때 그들은 언제나 그것을 ‘독생하신 하나님’이라고 인용한다. 타티안(주후 2세기), 발레티누스(2세기), 알렉 산드리아의 클레멘트(주후 215년) 그리고 아리우스(주후 336년)는 그것을 지지한다. 반면에 우리는 영지주의를 반대한 많은 정통 교부들 즉 이레네우스, 터툴리안, 바실, 그레고리, 크리소스톰 등이 요한복음 1장 18절을 ‘독생하신 아들’이라고 인용한 것을 발견한다.269) 심지어 연합성서공회의 ‘USB-4 그리스어 신약성경’ 본문 위원회에 속한 어떤 사람들 도 요한복음 1장 18절의 적합한 본문이 ‘독생하신 아들’임을 인식하고 있다. 그 위원회에 서 일한 윅그렌은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그 기록자 요한이 ‘독생하신 하나 님’(monogenes theos)이라고 기록했다는 것은 의심스럽다. 그것은 알렉산드리아 전통에 서 원시적인 필사의 오류일 것이다.”270)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의 어만 교수는 원본의 본문이 ‘독생하신 하나님’(monogenes theos)이 아니라 ‘독생하신 아들’(monogenes heios)이라고 자신이 분명히 믿는다고 언급했다.271) 어만 교수는 연합성서공회 UBS-4 위원회에서 일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성경의 본문 비평의 분야에서 인정을 받는 268) 하나님 아버지에게 적용되는 ‘누군가가 낳지 않은’(unbegotten)이라는 구절은 나그 함마디 도서관(Nag Hammadi Library)에 있는 영지주의 저서들에 나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구절은 영지주의와 아리우스주의를 반대한 그레고리(Gregory of Nyssa)의 저서에서 내내 나타난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것이 영지주의자들의 이해의 관점에서 아버지를 예수 그리스도와 비교하는 데 사용된 구절이었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그레고리는 이 이단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논평을 했다. “그들(영지주의 자들)은 ‘독생하신 하나님’ [그리스도에 대한 영지주의 용어]은 ‘누군가가 낳지 않은’ 아버지 이후에 나중에 존재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런 아버지가 누구이든 간에 이것은 그들의 악한 생각을 드러낼 뿐이다.”(Against Eunomius, Book 9:4) 269) 흥미롭게도 여호와의 증인들의 ‘신세계역본’(New World Translation)이 이 구절에서 예수님을 ‘독생하신 하나님’으로 표현했음을 언급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이것은 그리스도가 ‘창조된 신’이라는 그들의 가르침에 따른 것이다. 일단 예수님을 가리켜 ‘독생하신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본문을 받아들인다 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에 관한 다른 모든 구절을 재해석하기 위해 문을 개방해야 한다. 270) Bruce Metzger, A Textual Commentary On The Greek New Testament (New York: United Bible Societies, 2nd ed.), 170. 271) Bart D. Ehrman, The Orthodox Corruption Of Scripture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93), 78-82.


136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학자이다.272) 따라서 모든 학자들이 이 점에서 원본의 본문에 동의하지는 않는다. 그리스 정교회 교부들의 대다수는 현존하는 대다수의 필기체 사본들처럼 ‘독생하신 아들’(monogenes heios)이라는 본문을 지지한다. 다수의 엉셜 사본(A, C3, K, W, Θ, Ψ, Δ, Π, Ξ 및 063 등)과 구 라틴 성경, 라틴 벌게이트 그리고 구 시리아 역본 등도 또한 ‘독생하신 아들’(monogenes heios)을 지지한다. 그리스어 단어 ‘monogenes’가 부모와 자녀 관계를 나타내며 하나님은 아버지에 대한 관계에서 그리스도를 아들이라고 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결코 ‘독생했다’(monogenes) 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독생하신 아들’(monogenes heios)이 옳은 본문이라는 것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사도행전 5장 30절 The God of our fathers raised up Jesus, whom ye slew and hanged on a tree(영어 킹제임스 성경). 너희가 나무 위에 매달아 죽인 예수 님을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께서 일으켜 세우시 고(킹제임스 흠정역). 어떤 학자들은 킹제임스 성경의 영어를 그대로 옮기면 ‘너희가 죽여서 나무 위에 매단’이 된다고 말하면서 킹제임스 성경에 반대한다. 그들은 옳은 표현이 ‘너희가 나무에 달아서 죽인’이며 밑줄 친 부분에서 킹제임스 성경의 ‘and’는 유대인들이 먼저 그리스도 를 죽인 다음에 그분의 육체를 십자가에 매단 것으로 오해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273) 이것은 그들이 킹제임스 성경 본문을 “너희들이 죽이고 그리고 나서(and then) 나무에 매달은”이라고 잘못 해석한 데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역자 주: 여기서 우리말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은 ‘너희가 나무 위에 매달아 죽인’이라고 뒤에서부터 번역하여 이런 문제가 272) 어만 교수의 입장을 정당하게 말하자면 그는 전통 본문을 지지하지 않으며 따라서 여기에서 그가 전통 본문을 지지한 것이 그가 그 본문을 승인한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어만은 정통 교리를 지지하기 위해 본문을 변경함으로 정통 기독교를 수립하려는 서기관들이 많은 본문 이문들을 만들었다고 믿는다. 그래서 그는 비평 본문에 있는 요한복음 1장 18절의 도본 즉 ‘독생하신 하나님’이 정통 신자들이 부패시킨 또 하나의 예라고 믿는다. 정통 신자들이 그리스도가 독특한 하나님이었다고 진술하면서 이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에 관한 정통적 견해를 세우려 했다고 그는 생각한다. 나 역시 많은 본문 이문들이 서기관들의 부패 때문에 생겼다고 믿는다. 그렇지만 나는 정통 교리를 세우려는 정통파 서기관들이 아니라 자기들의 거짓 교리들을 세우기 위해 성경 기록을 부패시키려 한 이단 서기관들이 그런 일을 했다고 믿는다. 일단 ‘독생하신 하나님’(monogenes theos)이라는 구가 그리스도가 독특하게 하나님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 대신 ‘독생하신 하나님’ 즉 ‘창조된 신’으로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는 바로 이 이단 교리를 선포한 영지주의의 가르침을 지지하는 본문을 가지게 된다. 우리가 이 거짓 본문과 이 같은 거짓 교리를 지지하는 2-4세기에 살았던 사람들을 생각해 볼 때 그런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그리 부당한 것이 아니다. 만약 누군가가 어만의 입장을 그럴듯한 것으로 수용한다면 그는 또한 반대쪽도 진실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수용하려는 의지를 가져야만 한다. 그 가능성이란 다름이 아니고 본문의 부패가 성경 기록의 본문을 성경의 정통 교리에서 떼어내어 자기들의 이단적 입장에 맞게 바꾸려는 다양한 이단 집단들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273) White, 225-226.


번역 문제

137

없다.] 영어에서 ‘and’라는 단어는 그들이 제안하는 ‘then’이라는 단어처럼 시간의 경과를 의미하지 않는다. 본문은 유대인들이 그리스도를 살해하고 그리고 나서(then) 그분을 십자가에 매달았다고 말하지 않는다. 단어 ‘and’는 단순하게 두 가지 생각을 함께 연결하 는 접속사이다. 그래서 그것은 ‘더 나아가서’(further)라는 단어로 사용된다. 우리는 그 본문을 유대인들이 자기들의 메시야를 죽인 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더 나아가 그들은 메시야를 십자가에 매달았다. 이것이 영어를 적합하 게 사용하는 것이다. 누군가가 그 본문이 ‘그들이 주님을 살해하고 그리고 나서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를 뜻한다고 가정한다면 그들은 자기 자신의 생각을 읽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구절은 ‘너희가 나무에 매달아서 죽인’(whom you killed by hanging on the tree)이라는 번역과 동등하게 옳은 것이다.

사도행전 12장 4절 And when he had apprehended him, he put him in prison, and delivered him to four quaternions of soldiers to keep him; intending after Easter to bring him forth to the people(영어 킹제임스 성경). 그가 베드로 를 붙잡아 감옥에 가두고 군사가 넷씩인 네 소대에게 맡겨 지키게 하더니 이것은 이스터 가 지난 뒤에 그를 백성에게로 끌어내려 함이더라(킹제임스 흠정역 성경). 여기서 ‘이스터’로 번역된 그리스어 단어 ‘pascha’는 킹제임스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 모두 유월절로 번역되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들은 ‘이스터’라는 번역이 킹제임스 성경 의 번역 오류라고 지적한다. 그렇지만 틴데일의 신약성경, 그레이트 성경 및 비숍 성경과 같은 초기 영어 역본들 또한 이 구절에서 ‘pascha’를 유대인의 유월절이 아닌 ‘이스터’로 번역했다. 또한 킹제임스 성경의 번역자들은 제네바 성경에서 사도행전 12장 4절의 ‘pascha’가 유월절로 번역되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초기 기독교 저서들에서 ‘pascha’라는 단어의 용례를 보면 이것이 유대인들의 유월절 뿐만 아니라 이스터 축제를 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274) 램프(Dr. G. W. H. Lampe)는 ‘pascha’가 초대 교회에서 이스터를 의미했다고 정확하게 진술했다. 고대 크리스천들은 유대인의 유월절을 지키지 않았다. 대신에 그들은 유대인들의 유월절과 또 오스타라 (Ostara)라는 여신을 숭배하던 이교도들의 축제일에 근접한 시기에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는 한 날을 거룩한 날로 지켰다. 램프는 크리스천들이 자기들의 ‘pascha’ 즉 주님의 부활을 지키던 때에 행하던 몇몇 규칙과 의식을 목록으로 적었다. 그는 또한 ‘paschazo’와 ‘paschalua’와 같은 다양한 그리스어들이 이스터나 이스터 계절을 축하한다는 의미가 274) Walter Bauer, A Greek-English Lexicon Of The New Testament And Other Early Christian Literature (Chicago: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1957), 633.


138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되었다고 지적한다.275) 이와 마찬가지로 키텔(Dr. Gerhard Kittel)은 ‘pascha’가 초기 원시 교회에서 부활을 축하하기 위해 이스터로 불리게 되었다고 언급한다.276) 우리는 또한 영어 단어 ‘이스터’(Easter)가 원래 유대인들의 유월절을 포함하는 광의의 의미를 가졌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옥스퍼드 영어 사전은 ‘이스터’가 또한 ‘유대인들의 유월절’을 의미한다고 진술하고 주후 971년의 예를 인용한다. 이런 근거로 커버데일 성경은 종종 번역에서 유월절 대신 ‘이스터’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그 이유는 그 두 개가 영어의 사고 체계에서 동일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영국 국교회의 설교집은 ‘이스터는 유대인들 가운데서 이루어진 위대하고 엄숙한 잔치’라고 말한다.277) 그러므로 우리는 이 정의에 의해서 ‘이스터’라는 단어가 영어에 대한 이해만 있다면 정확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현시대 기독교의 이스터와 오스타라 여신의 이교도 축제 사이에는 연결점이 있다. 로마의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공개적으로 축하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이교도들과 동일한 시간에 그들의 축제를 열었다. 마틴은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현시대의 이스터 준수는 세 가지 전통의 집합을 나타낸다. (1) 유대인 달력의 첫 번째 달인 니산 월에 이루어진 히브리 유월절 (2) 유월절 명절 기간에 발생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처형과 부활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기념일 (3) 추분인 3월 21일에 이루어진 이교도들의 봄 축제인 ‘Norse Ostara’나 ‘Eostra’(‘Easter’라는 이름이 여기서 나왔다). 겨울이 지난 다음에 자연의 부활을 축하한 이 축제에서 두드러진 상징물은 생식력을 의미하는 토끼와 새벽 해와 북쪽 빛 또는 오로라의 광선과 같은 색으로 칠해진 계란이었다.278) 여기에 나오는 ‘pascha’는 유대인들의 유월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사실상 4월의 이스터 때에 축하 인사를 보내기 원하는 현시대 그리스인들은 ‘kalee pascha’라고 말한다. 문자적으로 그것은 ‘좋은 유월절’을 의미하지만 실제로는 ‘좋은 부활절 또는 행복한 부활절’을 의미한다. 게다가 우리가 이 구절을 유대인의 유월절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한다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이 장의 3절은 베드로가 ‘무교절’에 잡혔다고 진술한다. 그리고 킹제임 스 성경에서 다음 구절은 ‘이스터’(Easter)라고 말한다. 만약 여기의 그리스어 ‘파스카’가 유월절로 번역된다면 우리는 무교절이 유월절 이전에 나옴을 보게 된다. 그러나 ‘파스카’ 275) G. W. H. Lampe, A Patristic Greek Lexicon (Oxford: Clarendon Press, 1961), 1048-1049. 276) Gerhard Kittel, Theological Of The New Testament, vol. 2 (Grand Rapids: Eerdmans, 1965), 901-904. 277) 옥스퍼드 영어사전, 492. 278) William C. Martin, The Layman's Bible Encyclopedia (Nashville: The Southwestern Company, 1964), 209.


번역 문제

139

의 성경적 용례를 살펴보면 유월절은 언제나 무교절 전에 왔다(출12:1-8, 15, 19; 13:7; 레2:11; 신16:4). 그러므로 문맥적으로 무교절 이후에 오는 이 파스카는 베드로를 잡기 전에 있던 유월절 파스카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이스터라 불린 오스타라 여신을 찬미하는 로마의 기념일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킹제임스 성경은 문맥적으로도 확실히 옳다.

사도행전 19장 2절 He said unto them, Have ye received the Holy Ghost since ye believed? And they said unto him, We have not so much as heard whether there be any Holy Ghost(영어 킹제임스 성경).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믿은 이래로 성령 님을 받은 적이 있느냐? 하니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는 성령 님이 계신다는 말도 들은 적이 없노라, 하거늘(킹제임 스 흠정역). 어떤 사람들은 킹제임스 성경이 여기서 ‘since’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실수를 범했다고 주장하면서 그 구절은 “너희가 믿을 때에(when) 성령님을 받았느냐?”로 번역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의 그리스어 구절 ‘Ei pneuma agion elabete pisteusantes’는 문자 그대로 “너희가 믿고 나서 성령을 받았느냐?”(The Ghost Holy did ye receive having believed?)로 번역될 수 있다. 이 구는 그리스어에서 부정 과거이며 과거 시간을 나타낸다. 따라서 우리는 과거 시제인 ‘received’와 ‘believed’라는 단어를 가질 수 있다. 이것은 그리스어 자체와 관련되 어 있으므로 ‘너희가 믿었을 때’라는 번역이 옳음을 보여 준다. 그렇지만 영어 단어 ‘since’ 또한 과거 시제를 반영하며 그리스어 본문과 관련될 때 옳은 것이다. 유명한 그리스어 문법학자인 다나와 맨티는 부정 과거의 사용 예를 제시한다. 그들은 “부정 과거의 근본적인 중요성은 어떤 행위의 진전과 관련 없이 단순히 행위가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기록한다.279) 그러므로 ‘since’ 또는 ‘when’이라는 단어는 모두 부정 과거가 적합하게 사용되었음을 보여 준다. 한편 다나와 맨티는 ‘최고조에 달하는 부정 과거’(Culminative Aroist)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부정 과거는 어떤 사건을 전체적으로 보기를 원할 때, 그러나 그것으로 인해 현존하는 결과들의 관점으로부터 그것을 보려 할 때 이런 의미로 쓰인다. 여기에서 우리는 대개 노력이나 과정을 의미하는 동사들을 주로 발견하는데 부정 과거는 그러한 노력이나 과정의 결말의 달성을 나타낸다.280) 279) H. E. Dana and Julius R. Mantey, A Manual Grammar of the Greek New Testament (Toronto: Macmillan, 1927), 193. 280) 같은 책, 196-197.


140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이러한 관점에서 ‘since’라는 단어는 부정 과거 시제와 관련해서 적합하다. ‘Since’는 과거 행동을 나타낼 수 있지만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 것을 뜻한다. 래드는 이것을 인식했고 다음과 같이 진술했다. “그리스어 분사는 ‘having believed’이며 따라서 그것은 ‘너희가 믿은 이래로’(흠정역)나 ‘너희가 믿은 때에’(RSV)로 번역될 수 있다.”281) 그러므로 두 개의 번역은 모두 올바른 것이며 어느 것도 오류를 범하고 있지 않다.

고린도후서 2장 17절 For we are not as many, which corrupt the word of God; but as of sincerity, but as of God, in the sight of God speak we in Christ(영어 킹제임스 성경). 우리는 하나님 의 말씀을 부패시키는 많은 사람들 같지 아니하고 오직 진실함에서 난 자같이, 하나님 에게서 난 자같이 하나님 의 눈앞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킹제임스 흠정역). 현대 역본들의 대다수는 하나님의 말씀을 ‘부패시킨다’ 대신에 ‘매매하다’나 ‘이익을 얻기 위해 팔다’라고 표현한다. 여기의 그리스어 ‘kapeleuontes’는 행상인이나 소매상인 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그것은 ‘사기로 파는 부정한 사람’을 의미한다. 바우어 는 그 단어가 ‘불순하게 하다’를 의미하는 것이 되었다고 진술한다.282) 쎄이어는 “행상인 이 이익을 얻기 위해 자기들의 상품을 불순하게 하는 버릇이 있는 것처럼… [그 단어는] 또한 ‘오염시키는’ 혹은 ‘불순하게 하는’과 동의어로 사용된다.”라고 말한다.283) 이처럼 키텔은 “‘kapeleuontes’가 또한 ‘첨가됨으로 그 단어를 변경시킨다’(kapelos, 순수한 와인 을 구입하고 이후에 그것에 물을 혼합한다)라는 두 번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진술한다. 이것은 유대인들의 거짓 복음서를 가리키는 것이다.”284) 초기 교부들은 이 구절이 하나님의 말씀을 부패시키는 사람들을 나타낸다고 이해했 다. 아타나시우스(주후 373년)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그러므로 그것들이 너에게 매우 싫은 것이 되게 하라. 왜냐하면 그것들은 진리의 말씀을 부패시켰기 때문이다.”285)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주후 390년)는 ‘부패된’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고후2:17과 사1:22 그리고 시54:15를 언급한다. 누가 이러한 일들을 감당하겠는가? 우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기 위해 281) George Ladd, The Wycliff Bible Commentary (Nashville: The Southwest Company, 1962), 1160. 282) Walter Bauer, A Greek-English Lexicon Of The New Testament And Other Early Christian Literature, 403. 283) Joseph Thayer, A Greek-English Lexicon Of The New Testament (Grand Rapids: Baker Book, 1977 edition), 324-325. 284) Kittel, vol. 3., 605. 285) Athanasius, Apologia Contra Arianos (Defence Against The Arians), III:49.


번역 문제

141

진리의 말씀을 부패시키고 그 와인을 물과 혼합하는 많은 사람들과 같지 않다. 그것은 우리의 이익을 위해 불순물을 첨가하여 우리의 교리를 일반적이고 값싼 것으로, 싱싱하지 못하고 맛이 없는 것으로 만들어버린다.286) 두 개의 번역은 모두 가능하다. 그러나 그 단어의 역사적 사용과 문맥적 사용의 관점에서 ‘부패시키는’이라는 단어가 훨씬 더 그럴 듯하다. 여하튼 그것이 번역의 오류가 아님은 명백하다. 유명한 기독교 변증 학자요 저술가인 화이트는 이 구절에 관하여 흥미로운 주장을 한다. 그는 “만약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이 오늘날 살아 있었다면 그들은 ‘매매하다’의 ‘peddle’이 ‘부패시키다’의 ‘corrupt’보다 더 적합하다고 인정할 것이 며 그래서 ‘peddle’을 채택할 것이다.”라고 기록했다.287)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킹제임 스 성경 번역자들 중의 한 사람이었던 보이스의 언급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고린도후 서 2장 17절에 대해 언급하면서 보이스 박사는 “동일 문서. 17절. [소매상인, 속임수를 사용하는, 부패시키는]의 뜻을 가진 ‘kapeleuontes’는 즉 [불순하게 하는]의 뜻을 기진 ‘notheuonetes’와 비슷하다. 또 ‘kapelos’는 [와인을 부패시키고 혼합시키는 것]의 뜻을 가진 ‘apo tou kallunein ton pelon’에서 유래되었다.”라고 기록했다.288) 분명히 킹제임 스 성경 번역자들은 이 단어의 의미를 인식하고 있었다.

디도서 2장 13절 Looking for that blessed hope, and the glorious appearing of the great God and our Saviour Jesus Christ;(영어 킹제임스 성경) 저 복된 소망과 위대하신 하나님 곧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 의 영광스런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느니라(킹제임스 흠정역 성경). NIV와 같은 현대 역본들은 이것을 ‘복된 소망과 우리의 위대하신 하나님과 구원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나타나심’이라고 표현한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킹제임스 성경이 이 구절을 잘못 번역하였으며 그리스어 문법의 ‘Granville Sharpe Rule’이라는 규칙을 위반했다고 말한다.289) 기본적으로 이 규칙은 두 개의 명사 즉 하나님과 구원자가 같은 분인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낸다고 말한다. 이 문법적 규칙에 대한 그들의 이해는 올바르다. 그러나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이 이것을 위반했다는 진술은 옳지 않다. 문제는 킹제임스 성경에 있지 않고 오히려 영어 문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 있다. 영어에서 두 개의 명사가 ‘and our’라는 구에 의해 분리될 때 그 명사들이 두 존재를 나타내는지 혹은 동일한 존재의 서로 다른 두 측면을 나타내는지는 문맥이 286) Gregory Nazianzus, Oratition 2 ("In Defence Of His Flight To Pontus"), 46. 287) White, 114. 288) John Bois, Translating For King James, trans. Ward Allen (Vanderbilt University Press, 1969), 51. 289) White, 267-270.


142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결정한다. 다음 문장을 생각해 보라. “그는 위대한 영웅이자 우리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이다.”(He was a great hero and our first President, George Washington.) 이 진술은 두 명의 사람을 나타내지 않고 동일 인물의 두 측면을 나타낸다. 워싱턴은 어느 누구의 기준에 의해서도 위대한 영웅이었지만 모든 사람의 대통령은 아니었다. 그는 단지 우리의 대통령이었다. 동일한 것이 디도서 2장 13절에서도 나타난다.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때 그분은 왕들의 왕, 주들의 주(계19:16)로 오신다. 그분은 위대한 하나님으로 오신다(딛2:13; 계19:17). 그러므로 그분은 모든 사람들의 왕, 모든 사람들의 주, 모든 것 위의 위대한 하나님으로 오실 것이다. 그러나 그분은 모든 사람의 구원자는 아니다. 그리스도는 그분 안에 믿음을 둔 사람들만의 구원자이다.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그분은 동일한 존재의 두 측면인 위대한 하나님으로 오시며 또한 우리의 구원자로 오신다. 이것은 성경 기록의 다른 곳에서도 입증된다. 신약성경에서 다음 두 개의 구절을 생각해 보기 바란다. 두 경우 모두 두 개의 명사는 ‘and our’라는 구에 의해서 분리된다. 그렇지만 이 두 개의 명사가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라는 동일한 인물을 나타낸다는 것이 분명하다. 갈라디아서 1장 4절은 “그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 의 뜻에 따라 이 악한 현 세상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의 죄들로 인하여 자신을 주셨다.”고 기록하 고 있다. 또한 데살로니가전서 1장 3절은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 의 눈앞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믿음의 행위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끊임없 이 기억하기 때문이니”라고 기록하고 있다. 두 개의 구절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우리 아버지가 동일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단어들은 모든 사람에게 영원한 하나님이 또한 우리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and our’에 의해 분리된다. 그것으로 인해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개인적인 것이 된다. 디도서 2장 13절에 대한 킹제임스 성경은 이런 면에서 일관성을 지닌다. 디도서에서 우리는 ‘soteros emon’(우리의 구원자)라는 그리스어 구를 여섯 번 발견한다(1:3, 4; 2:10, 13; 3:4, 6). 각각에 대해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은 그것을 우리의 구원자라고 일관성 있게 번역한다. 이런 최종 분석을 통해 우리는 킹제임스 성경이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한 선언에서뿐만 아니라 그리스어에 대한 사용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알게 된다.

히브리서 10장 23절 Let us hold fast the profession of our faith without wavering; (for he is faithful that promised;)(영어 킹제임스 성경) (또 약속하신 분께서 신실하시니) 우리의 믿음의 고백을 흔들림 없이 굳게 잡고(킹 제임스 흠정역 성경).


번역 문제

143

믿음에 대한 일반적인 그리스어 단어는 ‘pistis’이다. 그렇지만 여기에서 사용된 단어 ‘elpidos’(이것은 ‘elpis’라는 단어의 한 형태임)는 주로 ‘소망’이라고 번역된다. [역자 주: 개역성경은 이것을 소망이라고 번역함.] 그렇지만 이 사실은 결코 ‘elpidos’나 ‘elpis’를 믿음으로 번역한 것이 오역임을 의미하지 않는다. 사실상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은 자기들이 엄격하게 단어를 세는 데 얽매이지 않았다고 말하며 때때로 문맥이 동일한 그리스어 단어를 달리 번역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영어 단어 믿음과 소망은 둘 다 ‘언급된 말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에 대한 신뢰와 보증’이라는 생각을 전달한다. 소망이라는 단어는 확신, 믿음, 의지, 신뢰, 신념 및 보증을 의미한다. 성경 기록 안에는 믿음과 소망이 서로 분명히 연결되었음이 나타난다. “이제 믿음은 바라는(소망하는) 것들의 실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11:1). [역자 주: 여기의 ‘바라는’은 영어로 ‘hoped’로서 ‘소망하는’의 뜻이다.] 또 성경 기록은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또 우리가 그분을 통해 지금 서 있는 이 은혜 안에 믿음으로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 의 영광의 소망을 기뻐하느니라”(롬5:2). 아브라함과 관련하여 하나님의 말씀은 다음과 같다. “그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면서 믿었으니 이것은, 네 씨가 이와 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그가 많은 민족들의 조상이 되려 함이라. 그가 백 세쯤 되었을 때에도 믿음이 약해지지 아니하여 이제는 죽은 자기 몸을 고려하지 아니하고 또 사라 의 태가 죽은 것도 고려하지 아니하였으며”(롬4:18-19). [역자 주: 여기의 ‘바라다’ 도 영어로 ‘hope’로서 ‘소망하다’의 뜻이다.] 우리는 소망에 의해 구원을 받았으며(롬8:24) 또 믿음을 통해 은혜로 구원받았다(엡2:8). 우리는 우리의 믿음과 소망을 하나님 안에 두어야 한다는 말씀을 듣는다(벧전1:21). 히브리서 10장의 문맥은 우리가 믿음의 충만한 확신을 가질 것(22절)을 말하고 우리가 신뢰하는 그분이 ‘신실한 분’(23절) 즉 ‘믿음이 충만한 분’(faithful)이라고 말한다. 이 구절에서 그리스어 단어 ‘elpis’의 맥락은 영어 단어 믿음과 소망과 신뢰로 표현될 수 있다. 키텔은 그리스어 단어 ‘elpis’(소망)를 정의하면서 믿음과 소망의 비교를 언급한다. 심지어 그는 그리스어 ‘70인역’에서 믿음과 소망에 대한 두 그리스어 단어가 서로 상관이 있다고 언급한다.290) 믿음과 신뢰와 소망은 호환성 있게 사용된다. ‘elpis’(소망)와 관련된 단어에는 ‘elpizo’ 가 있다. 그것은 누가복음 6장 34절과 로마서 8장 25절 같은 곳에서 ‘소망하다(바라다)’로 번역된다. 그렇지만 같은 ‘elpizo’는 마태복음 12장 21절과 로마서 15장 24절 같은 곳에서 대부분 ‘신뢰하다’ 혹은 ‘바라다’로 번역된다. ‘pistis’(믿음)와 관련된 단어에는 ‘pistio’가 있다. 이 단어는 마태복음 8장 13절과 요한복음 3장 16절 같은 곳에서 믿음으로 번역된다. 그렇지만 디모데전서 1장 11절에서 그것은 (그것의 또 다른 형태는 신뢰로 번역된 데살로니가전서 2장 4절에 나타난다) 또한 신뢰로 번역된다. 따라서 히브리서 10장과 11장의 문맥은 그 단어를 일반적인 소망이 아니라 이런 종류의 ‘신뢰를 뜻하는 290) Kittel, vol. 2, 531.


144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믿음’으로 번역하는 것을 허락한다. 그러므로 킹제임스 성경은 아무 문제가 없다.

베드로전서 3장 1절 Likewise, ye wives, be in subjection to your own husbands; that, if any obey not word, they also may without the word be won by the conversation of the wives(영어 킹제임스 성경). 아내들아,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것은 누가 말씀에 순종하 지 아니하여도 그들 또한 말 없이 아내의 행실을 통해 얻고자 함이니(킹제임스 흠정역) 몇몇 사람들은 다른 구절들에서처럼 이 구절의 ‘conversation’이라는 단어 때문에 이의를 제기한다. 그들은 오늘날 ‘conversation’의 의미는 ‘말하다’이지만 실제로 베드로 전서 3장 1절은 ‘말하다’가 아니라 생활양식이나 행동을 나타낸다고 주장한다.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은 그리스어 단어 ‘anastrephw’(또는 anastrophe)를 신약성경에서 15번 ‘conversation’이라고 번역한다(고후1:12; 갈1:13; 엡2:3; 4:22; 딤전4:12; 히13:7; 약3:13; 벧전1:15; 18; 2:12; 3:1, 2, 16; 벧후2:7; 3:11). 질이 좋은 대다수의 영어 사전들은 ‘conversation’이라는 단어가 ‘이야기하다’라는 뜻 말고 부가적으로 ‘개인의 삶의 양식이나 특성’을 의미한다고 언급할 것이다. 영어 단어 ‘conversation’은 공적인 삶에서 사회적 행실과 관련된 라틴어 ‘conversatio’에서 유래하였으며 흠정역 성경의 문맥에서 이 단어는 정확하게 그 용례에 맞게 사용되었다. 그리스어 단어 ‘anastrephw’는 또한 킹제임스 성경 본문에서 ‘행동하다’(딤전3:15)와 ‘살다’(히13:18; 벧후2:18)로 번역되는데 그것은 그 단어가 누군가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어떻게 행동하며 그들의 삶을 살아가는지와 상관이 있음을 보여 준다. 심지어 오늘날 우리는 말과 행실에서 변화된 사람들(롬15:17-19)을 ‘회심자’(converts)라고 말한다. 누 군가는 ‘conversation’이라는 단어가 고어라고 비난할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오역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렇게 비난하는 사람의 지식에 한계가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베드로후서 1장 1절 Simon Peter; a servavt and an apostle of Jesus Christ, to them that have obtained like precious faith with us through the righteousness of God and our Saviour Jesus Christ(영어 킹제임스 성경) 예수 그리스도 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 는 하나님 과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 의 의를 통해 우리와 더불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얻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킹제임스 흠정역 성경)

흠정역 성경은 베드로후서 1장 11절의 번역과 베드로후서 1장 11절의 번역이 일치하


번역 문제

145

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후자의 구절은 다음과 같다. “또 이렇게 주께서 우리 주 곧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 의 영존하는 왕국에 들어감을 너희에게 풍성히 베푸시리라” (벧후1:11). 그러한 비난을 하면서 어떤 사람들은 베드로후서 1장 1절과 1장 11절에 대해 다음과 같이 그리스어 원문을 제공한다. 1:1: tou theou emon kai soteros Iesou Christou 1:11: tou kuriou emon kai soteros Iesou Christou 두 구절의 유일한 차이점은 한 단어에서 발견된다. 즉 1절의 ‘theou’(하나님) 대신에 11절은 ‘kuriou’(주)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어에 따라 일치를 유지하기 위해 1절은 ‘하나님과 우리의 구원자’가 아니라 ‘우리 하나님 곧 구원자’로 번역되어야 한다고 그들은 주장한다.291) 킹제임스 성경이 이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구절은 오역이라는 것이 그런 주장의 핵심이다. 그들은 요점을 잘 제시하였으며 만약 킹제임스 성경의 기초가 되는 그리스어 본문이 제시된 것처럼 기록되어 있다면 그 말이 맞을 것이다. 그렇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이 사용한 그리스어 본문은 1589년과 1598년의 베자의 본문이었 다. 그곳에서 우리는 이것을 오역이라고 부른 사람들이 제공하지 않는 ‘emon’(우리의)이 라는 단어를 베드로후서 1장 1절에서 추가로 발견한다. 그러면 이제 베자의 본문을 먼저 제시하고 그들의 본문을 아래와 같이 비교해서 제시할 수 있다. Tou theou emon kai soteros emon Iesou Christou(베자의 본문) Tou theou emon kai soteros emon Christou 베자 본문의 번역은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에 있는 것이 옳으며 부가적인 ‘emon’이 베드로후서 1장 1절에는 나타나지만 베드로후서 1장 11절에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일관성이 있다. 의문점은 왜 베자가 다른 그리스어 본문에서 발견되지 않는 ‘emon’을 베드로후서 1장 1절에 부가적으로 제공했는가 하는 것이다. 메츠거는 베자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주석들과 자기 자신의 라틴 역본 그리고 제롬의 라틴 벌게이트와 함께 이 판들 [1565, 1582, 1589년 및 1598년의 베자 본문]은 베자 자신이 모은 몇몇 그리스어 사본들과 로버트 스테파누스의 아들인 헨리 스테파누스가 모은 사본들로부터 유래된 본문 정보를 포함한다.292) 로버트 스테파누스의 그리스어 본문은 부가적으로 그 단어를 포함하지 않았고 베자의 291) White, 268. 292) Bruce M. Metzger, The Text Of The New Testament, 3rd ed.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1992), 105.


146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그리스어 본문은 포함하므로 베자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다양한 사본들(또는 헨리 스테 파누스가 소유한 사본들)에 기초하여 베드로후서 1장 1절에 ‘emon’을 첨가했다고 가정하 는 것은 논리적이다. 16세기에 그런 사람들이 사용한 사본들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가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어떤 것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라진다. 여하튼 이 구절에서 여분의 ‘emon’이 포함된 것은 그것의 보존에 대한 증거를 제공한다. 그러므로 그것은 킹제임스 성경에서 나타나는 오역이 아니다. 우리는 이런 예들을 통해 사람들이 무의미한 것들을 가지고 흠정역 성경을 얼마나 멸시하는지 살펴보았다. 그들은 흠정역 성경의 이것도 저것도 좋아하지 않으며 다만 이 문학의 걸작품에서 약점만을 발견하려 한다. 어떤 책에서 자기 생각에 결함이라고 느끼는 것을 발견하는 것은 쉽다. 특히 누군가가 어떤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더 철저한 조사를 해 보면 대부분의 차이점은 일반적으로 단어나 구를 어떻게 이해하는가와 관련이 있으며 번역 그 자체의 정확성에 문제가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번역된 단어를 헐뜯는 것은 본래의 그 단어를 헐뜯는 것이나 다름없다. 잘못된 번역이라고 생각한 것을 교정하려 할 때 우리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서 그 일을 수행해야 한다. 실제로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은 잘못되었다고 심판을 하는 그 사람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제 10 장

논쟁 마무리 “하나님의 말씀이 이 문제에서 증언하지 않으면 다른 증언은 아무 소용이 없다.” - 번연(John Bunyan): Pilgrim's Progress (1678)

그리스어 사본들에서 차이점이 있을 때 본문 학자들은 원래 본문을 결정하기 위해 두 가지 기본 원칙을 사용한다. 첫째, 그들은 외적 증거를 고려한다. 이것은 그들이 사본의 연대와 지리적 분포 그리고 다른 본문 계열과의 관계를 보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그들은 내적 증거를 관찰할 것이다. 이것은 그들이 원래 기록자가 그렇게 기록했을 것이라는 관점에서 본문의 이문을 고려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양식과 어휘와 문맥 을 고려하고 또 그 이문이 동일한 기록자가 기록한 다른 구절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 지 고려하는 것이다. 이런 증거들은 논리적이고 확실히 중요한 가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또한 보존에 관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온 성경의 약속들을 받아들여야 하며 이로써 성경적이고 학문적인 방법으로 쟁점에 접근해야 한다.293) 전통 본문을 반대하는 데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논점이 있으며 흠정역 성경에 관한 한 한 가지가 더 추가된다. 첫째, ‘더 오래된’ 것으로 여겨지는 사본들에 기초한 어떤 본문을 만나면 전통 본문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둘째, 이들은 비평 본문의 기초가 된 사본이 다른 것보다 ‘더 나은’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그것을 수용한다. 우리는 이들이 말하는 ‘더 오래되고/더 나은 것’에 대한 논점을 발견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다. 두 가지 논점들은 권위적인 것 같고 확실히 우리가 고려해야 할 것들이다. 여기에다 현대 역본들을 지지하기 위해 세 번째 논쟁이 첨가되는데 그것은 쉬운 것에 대한 것이다. 293) 복음주의 학자들과 보수주의 학자들 중에 성경 보존 교리를 증진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특별히 다수 본문과 공인 본문의 지지자들 중에서 더욱 그렇다. 그들의 입장은 “하나님이 자신의 본문을 지속적으로, 중단되지 않는 전통으로 신성하게 보존하셨다”는 것이다. Donald L. Brake, "The Preservation Of The Scriptures," Counterfeit Or Genuine?, ed. David Otis Fuller (Grand Rapids: Grand Rapids International Publications, 1975), 179. 그러나 다른 학자들은 “신학적인 것에 우선권을 두는 것은 본문 비평에서 존재할 여지가 없다”고 진술하면서 신학적 기초를 거부한다. Daniel B. Wallace, "The Majority Text Theory: History, Methods, and Critique," The Text Of The New Testament In Contemporary Research, eds. Bart D. Ehrman and Michael W. Holmes (Grand Rapids: Eerdmans, 1995), 309.


148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더 오래된 사본들 본문 학자들은 주어진 본문에 대한 자기들의 논점을 지지하기 위해 ‘매우 오래된’ 파피루스를 가리키며 사본의 연대를 지적할 것이다. 표면적으로 그렇게 주장하는 것은 건전해 보인다. 결국 더 오래된 사본은 자필 원본의 연대에 더 가까울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사본이 대부분의 원본 본문을 포함할 것이라는 주장은 아주 논리적으로 보인다. 가장 오래 된 그리스어 사본들은 델타 지역의 남쪽과 이집트에서 발견된 파피루스들이 다. 그것들은 옥시린코스와 아트피 그리고 헤라클레폴리스 같은 도시들의 ‘쓰레기 더미 들’에서 발굴되었다.294) 이런 파피루스들의 대부분은 조각이지만 그 중에 어떤 것들은 성경 기록의 큰 부분을 포함하며 고문서 학자들에 의해 초기 연대를 지닌 것으로 판정을 받았다. 누가복음과 요한복음의 일부를 포함하는 P75의 연대는 주후 175년에서부터 225년 사이로 추정된다. 요한복음의 일부를 포함하는 P66과 로마서와 바울 서신들의 일부를 포함하는 P46은 주후 약 200년이나 그 이전의 것으로 인정된다. 단지 요한복음 18장 31-33절과 37-38절 만을 포함하는 작은 조각인 P52는 주후 125년의 것으로 판정되어 가장 오래된 사본으로 생각된다. 그렇지만 파피루스 학자이자 본문 학자인 씨드는 보통 마그달렌 파피루스로 알려진 P64의 연대를 3세기 초부터 주후 66년까지라고 재추정하였다.295) P64는 마태복 음 26장 7-8, 10, 14-15, 22-23절 및 31절을 포함하는 3개의 작은 조각으로 구성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씨드는 P67의 연대를 3세기부터 주후 약 70년까지로 재추정하였다. 이 사본은 마태복음 3장 9, 15절; 5장 20-22, 25-28절을 포함한다. 만약 그의 주장이 옳다면 이것들은 현존하는 사본들 중 가장 오래된 것들이다. 위에서 언급된 파피루스 사본들은 정말로 매우 오래된 것들이다. 이 사본들이 이집트 에서 만들어졌거나 거기서 생존했다는 것 그리고 그리스도의 교회가 존재한 기간 내내 대다수의 신자들이 그것들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본문 학자들에게 그다지 중요하 지 않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심각히 생각해야 할 문제이다. 왜 우리는 교회 역사에서 대부분의 신자들의 품에서 하나님의 순수한 말씀이 사라졌다고 생각해야만 하는가? 그리고 만약 우리가 정말로 그러한 일이 발생했다고 말한다면 과연 이것은 역사의 특정 시기에 하나님의 말씀이 보존된 것에 관하여 무엇을 말하는가? 대부분의 본문 비평가들은 이런 사본들이 일반적으로 그것들보다 후대의 알렉산드리 아 본문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로 인해 괴로워하지 않는다. 초기 파피루스들은 비록 특성상 알렉산드리아 계열이라고 여겨지기는 하지만 그것들 안에는 비잔틴 본문의 많은 구절들과 혼합된 본문들이 많다. 그래서 알란드는 P46과 P66을 ‘자유로운 사본들’ 294) Eldon Jay Epp and Gordon D. Fee, Studies in the Theory and Method of New Testament Textual Criticism (Grand Rapids: Eerdmans, 1993), 279. 295) Carsten Peter Thiede and Matthew D'Ancona, Eyewitness To Jesus (New York: Doubleday, 1996), 124-125.


논쟁 검토

149

이라고 말했고296) 메츠거는 단순히 P66를 ‘섞인 사본’이라고 불렀다.297) 체스터 비티 파피루스를 소개하면서 케년도 마찬가지로 이런 초기 사본들의 혼합된 특성을 관찰하였 다.298) 가장 오래된 사본들이 전통 본문의 내용을 지지하는 구절이 매우 많다. 그러나 이런 구절들은 후대의 알렉산드리아 구절들의 관점에서 대부분 거부된다. 예를 들어 요한복음 4장 1절에서 시내 사본(주후 4세기)과 코덱스 D05(6세기) 그리고 코덱스 Θ(9세기)는 본문에 ‘Iesous’(예수)라고 기록하고 있지만 전통 본문은 ‘Kurios’(주)라고 한다. 그런데 바티칸 사본(주후 4세기), 알렉산드리아 사본(5세기), 코덱스 C(5세기)와 엉셜 사본들과 필기체 사본들의 대부분도 ‘주’라고 한다. P66과 P75는 모두 전통 본문을 지지하여 ‘Kurios’(주)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단어는 시내 사본의 단어를 지지하기 위해 비평 본문 학자들에 의해 거부된다. 결과적으로 NIV와 NRSV와 같은 현대 역본들 은 시내 사본을 지지하기 위해 초기 사본들의 본문을 저버린다. 이런 종류에 관한 다른 예들도 많이 있다. 또한 P66과 P75가 서로 다른 데도 여러 곳 있다. 그러한 경우에는 때때로 P66이 선택되기도 하고 P75가 인용되기도 한다. 유명하며 존경받는 본문 학자 피 박사는 양한 본문 유형을 가지고 초기 사본들의 비교 연구를 하였는데 그것은 매우 흥미로운 결과를 가져왔다.299) 자신의 연구에서 피는 시내 사본이 P66, P75, 공인 본문 및 약간의 다른 증거들과 일치하거나 일치하지 않는 요한복음의 몇몇 구절을 언급한다. 요한복음 4장에서 피는 61개의 가능한 본문 이문들 중에서 P66이 다음과 같은 통계 결과를 가져왔음을 언급한다. 공인 본문 = 37번 또는 P66과 60.6% 일치함 시내 사본 = 21번 또는 P66과 34.4% 일치함 이와 마찬가지로 P75 역시 시내 사본보다 전통 본문과 더 강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P75와 가장 강한 관계를 지닌 사본은 분명히 바티칸 사본이다. 이것들의 본문들 중에서 P75와 일치하는 것에 대한 통계는 다음과 같다. 공인 본문 = 32번 또는 P75와 52.5% 일치함 시내 사본 = 19번 또는 P75와 31.5% 일치함 바티칸 사본 = 52번 또는 P75와 85.2% 일치함.300) 296) Kurt and Barbara Aland, The Text Of The New Testament, 3nd ed., trans. Erroll F. Rhodes (Grand Rapids: Eerdmans, 1989), 99-100. 297) Bruce M. Metzger, The Text Of The New Testament, 2nd ed.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1992), 40. 298) Sir Frederic G. Kenyon, The Chester Beatty Biblical Papyri: Fasciculus I (London: Emory Walker, 1933), 16. 299) Epp and Fee, 221-243. 300) 같은 책, 228.


150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그런 다음 피 박사는 320개에 달하는 가능한 본문 이문들 전체를 가지고 요한복음 1-8장을 다루기 위해 연구를 확장했다. 통계치는 전통 본문과 P66 사이의 강한 관계를 보여 주며 본문의 이문이 있을 때 둘이 50.9% 일치함을 나타낸다. 반면에 P66과 시내 사본은 단지 43.7%만 일치했다.301) 비록 피 박사가 초기(원시) 전통 본문 내용이 ‘거의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했지만 그 역시 초기 파피루스들이 알렉산드리아 본문 계열로부 터 떨어져 있다는 증거가 나왔음을 인정한다.302) 더 나아가 그는 연구의 핵심은 현존하는 가장 초기의 사본들이 본질상 비잔틴 계열이라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것들이 혼합된 것이며 순수한 알렉산드리아 계열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므 로 그는 현대 비평 본문이 항상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본들을 따르지는 않는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또한 P64에 관하여 씨드가 제기한 최근의 증거를 고려해야 한다. 만약 그가 이 사본의 연대를 주후 66년의 것으로 재추정한 것이 옳다면 우리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 중 가장 초기의 신약성경 사본을 갖게 될 뿐만 아니라 전통 본문의 내용을 지지하는 증거를 갖게 된다. 마태복음 26장 22절에서 보면 비평 본문은 ‘legein auto eis ekastos’라 고 하는 반면에 전통 본문은 ‘legein auto ekastos auton’이라고 한다. 이 차이점은 킹제임스 성경과 비교하여 개역표준역(RSV)에 반영되어 있다. 그들이 심히 근심하며 서로(one after another) 그분께 말하기 시작하여, 주 여, 그게 나니이까? 하매(RSV). 그들이 심히 근심하며 저마다(every one of them) 그분께 말하기 시작하여, 주 여, 그게 나니이까? 하매(KJB). 여기의 차이점은 사소하며 교리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이것은 알렉산드리아 본문 계열과 비잔틴 본문 계열 사이에 존재하는 공통적인 본문 이문의 유형을 여전히 반영한 다. 만약 가장 오래된 사본이 좀 더 원본에 가깝다면 비평 본문에서 변화가 생겨야 한다. 왜냐하면 P64는 전통 본문과 킹제임스 성경에서 발견되는 동일한 본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파피루스 조각이 매우 낡았지만 씨드는 극도의 강력한 레이저 현미경 장치를 사용하며 원본의 본문을 결정할 수 있었다.303) 사실 이것은 학자들이 후대의 알렉산드리아 본문을 지지하기 위해 전통 본문과 일치하는 가장 오래된 본문을 임의로 거부하는 또 다른 예이다. 그렇지만 가장 오래된 사본들과 그것들의 이문들을 그것들보다 후대에 나온 사본들과 비교하는 것에 대한 논쟁은 미결로 남을지 모른다. 킬패트릭과 보겔스 같은 본문 학자들 에 따르면 신약성경 본문 안의 이문들의 대다수는 3세기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발생했 301) 같은 책, 233. 302) 같은 책, 201. 303) Thiede and D'Ancona, 60.


논쟁 검토

151

다.304)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사본 연대에 대한 논쟁은 본문 이문 연대에 대한 논쟁만 큼 중요하지 않다. 게다가 알란드는 이문이 한 번 본문에 도입되면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그 사이에 존재하는 사본들이 없을지라도 또 다시 나타나는 끈질긴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305) 본문 이문에 대하여 이런 관측이 사실이라면 그것은 마찬가지로 원본 본문에 대해서도 사실일 것이다. 그러므로 원문 본문에 관한 한 그것은 고대 사본들 안에서 발견될 수 있는 만큼 후대 사본들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 이런 경우라면 본문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 사본 연대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더 나은 사본들 위쓰는 현대 본문 학자들이 대다수의 현존하는 사본들의 증거를 무시하는 놀라운 편파성을 보인다고 정확하게 언급했다. 대다수의 그리스어 사본들의 작업 프로파일을 제공하려는 시도에서 위쓰는 알란드 같은 학자들이 비잔틴 본문에는 관심이 없고 단지 ‘비잔틴 본문으로부터 중요하게 빗나간’ 본문들에만 관심이 있다는 것을 관찰하게 되었 다.306) 오늘날 대부분의 본문 학자들은 알렉산드리아 계열의 사본들이 원문에 더 가까운 것으로 보고 또 그래서 ‘더 나은’ 것으로 생각한다. 그들은 주후 4세기에 시리아의 안디옥 에서 알렉산드리아 본문과 서방 본문을 합성(혼합이나 결합)하여 부풀려서 비잔틴 본문 이나 전통 본문을 만들었으므로 이런 합성 본문은 질적으로 열등하다고 생각한다. 19세기의 어떤 학자들은 이 같은 ‘루시안의 개정 이론’(Lucian Recension Theory) 을 맹렬하게 진척시켰다. 이 이론은 구체적으로 주후 311년에 사망한 시리아 안디옥의 루시안이 전통 본문을 만들기 위해 그 당시 존재하는 다양한 본문들을 편집하고 합성했던 학자 집단의 지도자였다고 진술한다. 루시안은 시리아 출신이기 때문에 그 작업은 시리 아에서 일어났으며 그래서 이 본문은 때때로 시리아 본문이라고도 불린다. 호르트가 처음으로 수립한 이 이론의 기본적인 문제점은 그러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증거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케년은 그리스어 ‘70인역’과 라틴 벌게이트를 개정한 사람들의 이름들을 우리가 알고 있을 정도인데 역사와 교회 문제의 전문가들이 신약성경에 대한 그러한 주요 개정에 대한 기록을 삭제하도록 했다는 것은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명하게 언급했다.307) 더 나아가 이미 언급했듯이 모든 본문 이문의 대다수는 이미 3세기 전에 존재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비잔틴 본문은 그것을 반영하는 현존하는 사본들이 존재하기 오래 전에 이미 확립되었음이 확실하다. 304) G. D. Kilpatrick, The Principles And Practice Of New Testament Textual Criticism (Leuven: University Press, 1990), 34. 305) Aland, 56. 306) Frederic Wisse, The Profile Method For Classifying And Evaluating Manuscript Evidence (Grand Rapids: Eerdmans, 1982), 21. 307) Sir Frederic G. Kenyon, Handbook To The Textual Criticism Of The New Testament (London: Macmillan and Co., 1926), 302.


152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성경 기록의 약속은 별개로 하더라도 우리는 어떤 본문이 원본이고 어떤 본문이 오염된 것인지 알지 못한다. 초기 비잔틴 사본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통 본문 계열이 알렉산드리아 계열보다 자필 원본을 더 잘 반영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타당하다. 성경 기록들이란 원래 사용되고 읽히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는 바른 것을 담은 전통 본문의 사본들이 오염된 것으로 여겨지는 비평 본문의 사본들보다 초기 크리스천들에 의해 더 많이 사용되어 더 일찍 낡아지게 되고 소멸되었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런 이유로 우리는 비잔틴 사본들이 교회 역사의 후대에 나타날 때까지 없었던 것이라고 믿는다. 그렇지만 비잔틴 본문 계열은 초기 증거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본들에서 분명히 비잔틴 본문을 가지고 있다. 또한 고대 역본들과 교부들 의 인용문에서 비잔틴 본문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학자들이 비평 본문의 사본들을 더 나은 것으로 분류하는 것은 실제의 사실에 기초했다기보다 주관적 판단에 기초한 것이다.

쉬운 것에 대한 필요 이제 우리는 본문 비평 논쟁이 아니라 번역 논쟁으로 돌아가서 킹제임스 성경에 반대하는 이유를 살펴볼 것이다. 일단 본문 쟁점은 별개로 하고 많은 사람들은 성경 기록을 현대 역본으로 만들 때 그것을 쉽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킹제임스 성경이 읽기에 너무 어려우므로 새 역본은 쉬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반대 의견은 매우 잘 수립되어서 거의 아무도 여기에 의문을 붙이지 않는다. 읽기 쉬운 것에 대한 필요를 예증하기 위해 그들은 종종 어려운 본문의 몇몇 예를 제시하는데 다음은 그런 예들의 일부이다.308) “Mout Sinai was altogether on a smoke”(출19:18). “Thou shalt destroy them that speak leasing”(시5:6). “Nevertheless even him did outlandish women cause to sin”(느13:26). “ Solomon loved many strange women”(왕상11:1). “The ships of Tarshishi did sing of thee in thy market”(겔27:25). “We do you to wit of the grace of God”(고후8:1). [역자 주: 이 부분은 주로 영어 역본에 관한 것이므로 영어를 그대로 적었음.] 이것들은 좋은 예들로서 영어의 변천 과정에서 생긴 변화와 어려움을 보여 준다. 그러나 이 모든 경우는 각주나 영어 사전을 가지고 쉽게 설명할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많은 현대 역본들에 대해서도 이와 유사한 반대 논쟁을 할 수 있다. NIV에 있는 다음의 말씀을 생각해 보라. 308) Jack P. Lewis, The English Bible From KJV to NIV: A History and Evaluation (Grand Rapids: Baker Book house, 1981), 53-54.


논쟁 검토

153

“Waheb in Suphah and the ravines”(민21:14). “Nephilim were on the earth in those days”(창6:4). “Fearing that they would run aground on the sandbars of Syrtis”(행27:17). “The meeting of the Areopagus”(행17:22). “Then the governor's soldiers took Jesus into the Praetorium”(마27:27). “He agreed to pay them a denarius”(마20:2). 읽기 쉽게 만들어야 한다는 이유로 킹제임스 성경에 포함된 어려운 단어들의 목록을 만드는 것은 이제 아주 흔한 일이 되었다. 그렇지만 단지 어떤 것이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을 폐기할 필요는 없다. 다음의 예는 보통 독자에게 어렵게 느껴질지 모르는 단어들 이다. Solioquized(혼잣말했다), onslaught(맹공격), ferule(나무막대기), cruelly(잔혹 한), gesticulation(몸짓하기), filial(자식으로서의), geniality(온정), titter(킥킥 웃 다), garret(다락방), haunches(둔부), forlorn(고독한), fetched(데려오다), dismalest(가장 음침한), well-nigh(가까이), reckon(계산하다), unkempt(너저분한), serape(서라피), palpable(명백한), gunwale(뱃전), auspicious(경사스러운), procured(획득했다), oaken(오크의), labyrinth(미궁), tallow(짐승 기름), stalwart(건 장한). 위의 목록은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의 흠정역 영어 성경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마크 트웨인이 저술한 아이들의 고전 「톰 소여의 모험」의 네 장에서 나온 것이다. 우리는 어떤 것에서 어렵다고 지적을 할 수 있지만 인간으로서 우리의 성장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을 이해하려 할 때 이루어진다. 킹제임스 성경의 어려운 단어들은 다음과 같다. Amiable(상냥한), anon(곧), begat(낳았다), centurion(백부장), chode(꾸짖었 다), churlish(야비한), corban(봉납물), espied(발견했다), fain(기꺼이), forthwith(즉시), fray(공포), gat(받았다), hardness(견고함), knob(손잡이), ligure(리 구르 보석), leasing(거짓말), mammon(재물), pate(점토), perdition(파멸), pityful(동정하는), sod(Ep), suffer(고통), trode(걸었다), verily(진실로), wanton(잔인 한), waxed(…이 되다), wench(매춘부), wot(지혜), wont(관습). 이 단어들은 그것들만으로는 어렵거나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이 단어들은 현대 문학에서도 늘 발견되는 것들이다. ‘wont’라는 단어가 그 한 예이다. 그것은 관습을 의미하며 킹제임스 성경에서 아홉 번 사용된다. 최근에 나온 ‘스타트랙’(Star Trek)이라 는 소설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The next morning, Commander Riker arrived at the ready room 15 minutes


154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early, as was his wont; he was surprised to see Wesley Crusher already waiting(다음날 아침 지휘관 라이커는 자신의 관습대로 15분 일찍 대기실에 도착 했다. 그는 이미 기다리고 있던 크루셔를 보고 놀랐다.)309) 따라서 이런 추세를 보면 광범위한 어휘력 향상을 위해 흠정역 성경을 써야만 할 것이다. 「성경에 관한 모든 것」이라는 책에서 콜렌버거는 텍사스 A & M 대학의 패리쉬와 노턴이 제공한 프로그램으로 얻은 몇몇 영어 역본의 읽힘성 수준을 열거했다. 거기서 ‘오늘날의 영어 역본’(TEV)은 7.29, NIV는 7.80, 그리고 신미국표준역(NASB)은 11.55 를 받았다. 킹제임스 성경은 12.00로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310) [역자 주: 여기의 숫자는 미국 학교 시스템에서 어떤 학년이면 그 책을 읽는 데 문제가 없음을 보여 주는 수치이다. 그러므로 7.29를 얻은 ‘오늘날의 영어 역본’(TEV)은 미국의 7학년(한국의 중학교 1학년) 정도면 이것을 읽는 데 큰 문제가 없음을 뜻한다.] 이 결과는 12학년(한국 의 고등학교 3학년)을 이수한 사람이라면 ‘낡은’ 역본이라 조롱을 받는 킹제임스 성경을 읽는 데 큰 문제가 없음을 뜻한다. 사실 킹제임스 성경의 읽힘성 수준은 현대 역본인 NASB의 수준과 거의 같았다. 일단 우리가 읽기 쉬운 것에 기초해서 어떤 번역을 반대하는 논쟁을 시작한다면 과연 어디에서 멈춰야 하는가? 우리는 NASB의 읽힘성 수준이 킹제임스 성경보다 반 학년 정도 더 낮으므로 킹제임스 성경을 거부하고 그것을 읽어야 하는가? NIV가 훨씬 더 읽기 쉽기 때문에 NASB를 거부하고 NIV를 수용해야 하는가? 그런 다음 우리는 NIV에서 멈추는가? 만약 누군가가 7학년 수준에서 읽을 수 없다면 어떻게 되는가? 우리는 그 표준을 더 낮게 해야 하는가? 우리는 어떤 현대 교육자들처럼 수준을 자꾸 낮추어 하향평준화를 해야 하는가?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그 표준을 더 높이고 우리의 일반백성을 교육시키려 하는가? 이것들은 읽힘성에 접근할 때 우리가 생각해야 할 중요 한 질문들이다. 결국 역사적으로 교회는 항상 대중의 교육적 수준을 높이려고 했지 더 낮추려 하지 않았다. 이것 말고도 성경 기록의 원리가 있다. 실제로 성경의 단어들이 아니라 성경의 개념을 이해하는 일이 어렵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이사야서 55장 8-9절이 상기시켜 주는 것처럼 우리의 생각들은 하나님의 생각들과 다르다. 동일한 구절은 우리의 길들이 주님 의 길들과 다르다는 것을 우리에게 경고한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와서 선포하셨을 때 그분은 메시지를 더 쉽게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메시지를 더 어렵게 하기 위해 비유로 말씀하셨다(마13:10-16). 우리는 매일 성경 기록을 탐구하고 우리 309) Dafydd Ab Huge, Star Trek: The Next Generation: Balance Of Power (New York: Simon and Schuster, Peter David, 1995), 261. 310) John R. Kohlenberger III, All About Bibles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85), 12.


논쟁 검토

155

자신이 인정을 받도록 연구하라는 명령을 받았다(행17:11; 딤후2:15). 이것은 읽기 쉬운 것을 무시하라는 것이 아니며 사실 그 일은 개인의 선택에 달렸다. 우리는 단순히 어떤 것이 읽기에 더 어렵다는 이유로 그것을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더 어려운 것이 더 적합한 것임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가 우리의 마음과 혼과 힘과 뜻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해야 하기 때문에(막12:30) 하나님은 우리의 영뿐만 아니라 그 외의 다른 것들도 풍성하게 하기를 원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킹제임스 성경을 반대하기 위한 이 세 가지 논점은 누군가가 우리를 설득하여 믿게 할 만큼 비중 있는 것이 아니다. 더 오래된 사본들이 항상 더 나은 것도 아니고 그것들이 항상 사용된 것도 아니다. 더 오래된 사본들이 비잔틴 본문을 지지하면 본문 학자들은 그 본문을 거부한다. 학자들이 더 나은 사본이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과정은 정말로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을 무시한 채 이루어진다. 대부분의 본문 논쟁에는 일반적으로 적어도 두 가지 측면이 있으며 우리가 또 다른 대안의 관점에서 그런 것들을 바라본다면 잘 하는 일일 것이다. 궁극적으로 우리의 최종 결론은 성경적이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어렵다고 생각되는 것은 아마도 우리 자신의 선과 성장을 위한 것이다. 결국 역사상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었던 솔로몬 왕은 우리에게 다음의 말씀을 상기시킨다.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요 문제를 찾아내는 것은 왕들의 영예니라”(잠25:2).

성경 보존의 절대적 필요 성경 보존의 기초를 제공하는 몇몇 성경 구절이 있다(삼상3:19; 시12:6-7; 105:8; 119:89, 160; 138:2; 전3:14; 이40:8; 마4:4; 5:17-18; 24:35; 요10:35; 딤후3:15-16; 벧전 1:23-25). 이 중에서 아마도 가장 많이 인용되고 의문시되는 구절은 시편 12편 6-7절일 것이다. The words of the LORD are pure words: as silver tried in a furnace of earth, purified seven times. Thou shalt keep them, O LORD, thou shalt preserve them from this generation for ever(영어 킹제임스 성경). 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이니 흙 도가니에서 정제하여 일곱 번 순수하게 만든 은 같도다. 오 주여, 주께서 그것들을 지키시며 주께서 그것들을 이 세대로부 터 영원히 보존하시리이다(킹제임스 흠정역). 미국표준역(ASV)과 뉴킹제임스역(NKJV)의 본문도 이와 같다. 이 구절은 하나님께 서 자신의 말씀들을 지키고 보존하신다는 믿음에 대한 성경적 기초를 제공한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이 구절이 성경 기록에 대한 것이 아니라 개인들에 대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NIV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And the words of the LORD are flawless, like silver refined in a furnace


156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of clay, purified seven times. O LORD, you will keep us safe and protect us from such people forever(NIV). 주의 말씀들은 결점이 없어서 흙 도가니에서 일곱 번 정제된 은과 같도다. 오 주여, 주께서 우리를 지키사 이 백성으로부터 영원토록 우리를 보호하시리이다 (NIV 번역). 개역표준역(RSV) 역시 NIV의 본문에 동의한다. NASB는 ‘우리를’(us)이라는 단어를 ‘그를’(him)이라는 단어로 바꾸었지만 초점은 여전히 사람의 보존이지 하나님께서 이루 시는 말씀들의 보존이 아니다. 그렇다면 어떤 번역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생긴다. 사실 이것은 여러 세기 동안 지속되어 온 논쟁이다.311) 위대한 종교 개혁자 칼빈은 이 구절이 하나님의 말씀들이나 하나님의 백성의 보존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칼빈은 개인적으로 그 문맥이 하나님의 백성의 보존을 나타낸다고 생각했다.312) 과거의 다른 위대한 신학자들은 그 구절이 하나님의 말씀들의 보존을 가리킨다고 믿었다. 학자이자 감리교회의 창시자인 웨슬레는 이렇게 말했다. “시편 12편 6-7절은 (하나님의) 말씀들 혹은 약속들에 관한 것이다. 주님께서는 이것들을 지금 이 세대로부터 영원까지 보호하고 지키실 것이다.”313) 미국표 준역(ASV)을 사용면서 캠벨 몰간 박사는 이 구절이 성경 보존에 대한 약속이라고 주장했 다. 시편 기자는 별안간 하나님 말씀들의 순수성에 대해 찬양하기 시작한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께서 ‘그것들을 지키실 것이며 그것들을 보존하실 것’이라고 선포한 다. 여기에서 ‘그것들’(them)은 말씀들을 나타낸다. 여기서 널리 퍼지는 부흥이나 소생에 관한 약속은 없다. 그것은 남은 자들의 구원과 여호와께서 약속하신바 자신의 말씀들에 대한 보존이다.314) 히브리어는 ‘그들을’이나 ‘그를’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리스어 ‘70인역’ 은 ‘hemas’(우리를)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아퀼라와 테오도티온 같은 그리스어 구약성 경 역본은 ‘autous’(그들을)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그러므로 이 구절의 의미에 관한 논쟁에는 끝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구절의 상반절은 의문의 여지가 없이 그것의 311) 종교개혁에 나오는 어떤 신조들은 성경 보존을 포함하고 있었음을 주목하는 것은 흥미롭다. 1646년에 있었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성경 기록이 “하나님에 의해 그리고 하나님에 의해 즉각적으 로 영감을 받았으며 하나님의 독특한 보호와 섭리에 의해 모든 시대에서 순수하게 유지되었다”고 하였다. S. W. Carruthers, The 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 7th ed. (Manchester: R. Aikman and Son, n.d.), 92. 312) John Calvin, Calvin's Commentary on Psalms (Grand Rapods: Eerdmans), 178-179. 313) John Wesley, "Wesley's Note On The Bible" The Master Christian Library, version 7 (Rio, WI: Ages Software, 1999 ed.), disc 1. 314) G. Campbell Morgan, Notes On The Psalms (Grand Rapids: Revell, 1958), 32.


논쟁 검토

157

의미를 알려준다. 주님의 말씀들은 순수하고 성경 기록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 진리를 증명한다. 하나님의 말씀들이 처음에 기록되었을 때는 순수했지만 그것들의 전달 과정에 손실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일관성이 없는 추측이다. 만약 전능자께서 시간을 들여 자신의 말씀들을 순수하게 하신다면 동일한 분께서 시간을 들여 그것들을 돌보고 보존하셔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지 않으면 도대체 왜 그것들을 순수하게 하시는 가? 물론 성경 보존의 진리는 이미 언급한 것처럼 이 하나의 성경 구절로 한정되지 않는다.

충만한 때 이제 우리는 성경 보존의 약속과 더불어 하나님께서 자신의 일정에 따라 일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성경 기록은 “그러나 충만한 때가 이르매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있게 하셨나니”(갈 4:4)라고 말한다. 우리는 또한 ‘때가 찬 경륜 안에서’(엡1:10) 모든 것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취될 것을 안다. 그리스도에 관하여는 우연이란 것이 없다. 그분은 자신의 목적에 따라서 자신의 때에 행하실 일을 성취하신다. 살아 있는 말씀인 그리스도에 대한 이 진리는 또한 기록된 말씀에도 적용된다.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은 정확한 때에 생기게 되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주권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또한 그분의 손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성경 번역을 만드는 일에 함께했음을 믿어야 한다. 주후 16세기 말과 17세기 초 이전에 권력을 가진 교회는 로마 카톨릭 교회였다. 그 당시 카톨릭 교회는 라틴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된 성경을 금지했다. 그렇지만 16세기 말과 17세기 초에 프로테스탄트 교회는 영어권에서 가장 주요한 종교적 세력이 되었다. 킹제임스 성경이 번역되었던 이 당시에는 인쇄기가 발전하고 있었다. 영국은 바야흐로 세계 제국이 되고 있었으며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킹제임스 성경이 출판되기 전 약 150년 동안 성경은 모두 손으로 기록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성경 기록이 이 방법으로 필사된다면 그것을 세계 도처에 보급하는 것이 불가능한 과제임을 추측해 볼 수 있다. 그러나 17세기에 이르러 인쇄된 책들은 흔하게 되었고 자신의 성경 기록 복사본을 가지려는 그리스도인들의 열망은 급속도로 성장하였 다. 이것으로 인해 제네바 성경은 그렇게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청교도들이 제네바 성경을 사모했고 제네바 성경을 신세계로 가지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1637년에 이르러 킹제임스 성경이 매사추세츠 만 식민지 전역에서 제네바 성경을 대신하게 되었다.315) 사실상 킹제임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신세계에 전반적으로 수용되었으며 아무 도 킹제임스 성경의 무오류성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지 않았다.”316) 315) Nathan O. Hatch and Mark A. Noll, eds., The Bible in America: Essays in Cultural History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82), 27-33. 316) Oliver Perry Chitwood, A History of Colonial America (New York: Harper and Brothers, Publishers, 1961 ed.) 441.


158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영어는 시대별로 고대 영어(주후 700-1100년), 중세 영어(주후 1100-1500년) 그리고 현대 영어(1500년부터 현재까지)의 세 가지로 나뉜다.317) 현대 영어 시대의 선구자로서 킹제임스 성경은 영어의 형성과 발달을 도운 유일한 현대 역본이라고 말할 수 있다. 로제나우는 킹제임스 성경이 ‘그 당시 영어에 생소하던 그러나 후에 영어의 살과 뼈가 된 새로운 형태와 구’를 형성했다는 것을 정확하게 관찰했다.318) 뒤이어 나온 많은 위대한 문학 작품들은 흠정역 성경에 매우 큰 영향을 받았다. 이것은 영어에 관한 이 위대한 역본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다. 킹제임스 성경의 아름다움이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비교되기도 하였는데 실로 킹제임 스 성경은 우리의 모국어인 영어에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동등한 영향을 미치면서도 훨씬 더 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 영어 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관찰했다. 킹제임스 성경은 셰익스피어가 자신의 마지막 희극인 「폭풍우」를 저술하기 시작 한 해에 출판되었다. 그 희극과 성경 모두는 영어의 걸작이지만 이 둘 사이에는 하나의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다. 셰익스피어는 어휘집을 샅샅이 뒤졌던 것에 반해 킹제임스 성경은 있는 그대로의 8,000 단어들 즉 누구나 알고 있는 영어로 된 하나님의 가르침만을 사용하였다. 그 날부터 오늘날까지 셰익스피어의 풍요함 과 킹제임스 성경의 확고한 정확성은 우리 언어의 북극과 남극의 역할을 하며 세계 도처의 작가와 연설가 - 조이스와 디킨슨의 셰익스피어 문학과 번연과 헤밍웨 이의 성경의 사용 등 - 에게 참고 지표가 되어 왔다.319) 킹제임스 성경이 영어에 미친 역사와 영향은 그 작품의 위대한 문학적 가치를 이야기 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언어와 문화와 역사와 사고 체계를 형성한 그 성경에 복을 주신 하나님의 신성한 손길에 대해 이야기한다.

번역자들의 고백 종종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의 증언이 무시됨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그들의 일에 대한 독특한 찬사로 자리를 잡고 있다. 「번역자들이 독자에게」(The Translator To The Reader)라는 킹제임스 성경 원본 서문의 두 번째 문단과 세 번째 문단에서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은 자신들의 일을 매우 흥미롭게 다른 것들과 비교한다. 그들은 자기들의 일을 ‘다윗이 주님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긴 것’과 ‘솔로몬이 하나님의 성전을 지은 것’ 그리고 ‘모세가 율법을 받은 것’에 비교했다.320) 317) Marjorie Anderson and Blanche C. Williams, Old English Handbook (New York: Houghton Mifflin Company, 1935), 6-7. 318) William Rosenau, Hebraism In The Authorized Version (Baltimore: The Friedenwald Company, 1903), 31. 319) Robert McCrum, William Cran, and Robert MacNeil, The Story Of English (New York: Viking Penguin Inc, 1986), 113. 이 책은 영어의 역사에 대한 시리즈로 PBC 텔레비전에 소개되었다.


논쟁 검토

159

이 서문은 또한 거룩한 성경 기록을 개개인에게 그들의 모국어로 제공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말한다. 번역자들은 그 당시 카톨릭 교회가 제기한 다음과 같은 성경 번역 반대 의견을 열거했다. “그들(즉 프로테스탄트들)의 번역이 이전에도 좋았는가? 왜 그들은 지금 성경을 고치는가? 그것이 좋지 않았는가? 그럼 왜 성경을 사람들에게 강요하는가? 등”321) 이러한 반대 의견들에 대해 번역자들은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시작되자마자 완벽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나중의 생각들은 더 지혜로운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만약 우리가 우리 이전에 있던 그들의 기초 위에 건축하고 그들의 수고에 따른 도움을 받으며 그들이 그렇게 좋게 남기고 간 것을 더 좋게 만들려고 노력한다면 어느 누구도 우리를 싫어할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또 그들이 - 그들이 살아 있다면 - 우리에게 감사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번역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미 건전한 것 바로 그것이 문질러지고 닦여서 더 밝은 금처럼 빛날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의 [이전] 번역들은 모두 실제적으로 건전하며 그것들 중에서 가장 나쁜 것도 그들이 [카톨릭 교회] 신뢰하는 벌게이트보다 훨씬 더 낫습니다).322)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은 자신들의 작품을 그 전에 존재한 영어 역본들의 완성으로 보았다. 그들에게 흠정역 성경은 이러한 이전 역본들을 완전하게 한 것이었고 그래서 ‘시작되자마자 완벽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구절이 있다. 게다가 그들은 자기들이 번역한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었다. 끝으로 그들은 자기들의 이전 영어 역본들 중에서 가장 형편없는 것일지라도 - 제임스 1세는 제네바 성경의 주석을 위험한 것으로 보았기 때문에 그것을 형편없는 번역본이라고 생각했다 - 카톨릭 교회의 라틴 성경보다 훨씬 더 낫다고 진술한다. 번역자들은 자기들의 일이란 다름이 아니고 자기들 의 선구자들이 만든 것을 닦고 문질러서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하게 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번역자들은 또한 다음과 같이 진술한다. 이제 나중 것에 대해 대답하려 합니다. 우리는 다음의 사실을 부인하지 않으며 긍정하고 확증합니다. 즉 우리와 같은 신앙고백을 가진 사람들이 영어로 만든 성경 중 가장 좋지 않은 역본이라도 (사실 우리는 그들의 성경 가운데 아직까지 이런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니,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323)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이 이러한 초기 영어 역본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각했다면 320) "The Translations To The Reader," The Holy bible: King James Version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ix-xi. 321) 같은 책, xvii. 322) 같은 책, xviii-xix. 철자는 1611년 판의 철자에 맞췄다. 323) 같은 책, xix.


160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왜 그것들을 변경했을까? 번역자들은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그러나 끝내기 전에 우리는 우리가 자주 우리의 역본들을 변경하고 수정한 것에 대해 우리를 반대하는 자들의 세 번째 트집과 반대에 대답해야 합니다. 진실로 그들은 이것들로 우리를 어렵게 만듭니다. 한 사람이 자기가 이룬 것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그럴 이유가 있는 곳에서 그것을 고치는 것에 대해 도대체 누가 그것을 잘못이라고 말합니까? 만약 진리의 아들들이 되려면 우리는 진리가 말하는 것을 깊이 생각하고 우리 자신의 업적을 짓밟아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리고 우리 것이든 다른 사람들의 것이든 어떤 것이라도 진리에 거침이 된다면 우리는 그것을 짓밟아야 합니다.324) 진리의 아들들로서 그들은 자기들 자신의 신학적 신념들을 수립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순수한 말씀을 제시하는 데 더 관심을 가졌다. 진실되고 선한 크리스천 독자여, 우리는 새로운 역본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으며 나쁜 역본을 좋게 만드는 것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라면 교황 식스투스의 말 즉 우리 백성이 기름 대신 용의 쓸개즙을 먹었으며 좋은 우유 대신 썩은 우우를 먹었다는 말이 어느 면에서 옳을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좋은 역본을 더 좋게 만들든지 혹은 많은 좋은 역본들에서 가장 으뜸가는 좋은 것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노력한 바이며 흔적입니다.325)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의 목표는 전통 본문에 기초한 이전의 영어 역본들로부터 가장 으뜸가는 영어 역본을 만드는 것이었다. 서문의 그 단락은 “여러분이 보는 바와 같이 이 일은 우리 위에 계신 주님의 선한 손 때문에 이루어졌습니다.”라는 찬양으로 끝을 맺는다.326) 만약 우리가 이미 서문의 분량을 초과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많은 일들을 독자인 당신에게 경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더 멀리 세 울 수 있는 하나님에게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의 영에게 당신을 맡깁니다. 그분은 우리의 눈에서 비늘을, 우리의 마음에서 베일을 벗깁니 다. 또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이해하도록 우리의 지혜를 열어 주시고 우리의 마음을 넓히시며 우리의 질병을 고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금과 은보다 그것을 사랑할 것이며 끝까지 그것을 사랑할 것입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 안에 떨어지는 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복된 일이며 우리에게 끝까지 지속되는 복을 가져올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귀를 기울이 324) 같은 책, xx. 325) 같은 책, xxii. 326) 같은 책, xxiii.


논쟁 검토

161

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자신의 말씀을 놓으실 때에 그것을 읽으십시오. 하나님께서 자신의 손을 뻗으시고 부르실 때에 ‘내가 여기 있나이다. 우리는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여기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십시오. 주여. 주께서 우리 안에서 주를 섬기도록 돌보실 것을 구합니다. 이로써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그분께서 우리를 인정하실 것입니다. 성령님과 더불어 그분께 모든 찬양과 감사가 있기를 원합니다. 아멘.327)

유대인들의 책 성경은 유대인들의 책이다. 사도 바울은 유대인들에 대해 말하며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들이 맡겨졌다’고 진술했다(롬3:2).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제외하고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기록자들은 다 유대인이었다. 신약성경의 핵심 인물인 주 예수 그리스도 역시 유대인으로 태어나셨다. 그러므로 성경은 보통 ‘헤브라이즘’이라 불리는 유대인들의 용어와 표현을 사용한다. 성경의 번역이 올바르려면 반드시 유대인들의 전통을 반영해야 한다. 이 같은 유대 헤브라이즘을 약하게 하거나 제거한 영어 역본들은 하나님의 사람들과 성경 기록의 의미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약하게 한다. 킹제임스 성경은 이런 헤브라이즘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사실상 킹제임스 성경 의 대중성으로 인하여 이런 유대식 표현들은 우리의 표현이 되었다. 이전에 언급했던 것처럼 헤브라이즘 연구를 한 성경학자인 로제나우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킹제임스 성경은 그 당시 영어에 생소하던 그러나 후에 영어의 살과 뼈가 된 새로운 형태와 구를 형성했다. 이런 형태와 구의 대부분의 유래를 추적하기는 어렵지 않다. 그것들은 역본의 대본이 된 것과 동등하며 성격상 히브리 방식이 다.328) 따라서 우리 영어에는 헤브라이즘에 기초를 둔 채 흠정역 성경에서 나온 많은 일반적 인 표현이 있다. 다음이 그 몇 가지 예이다. 이 중에 많은 것들은 우리 언어의 일반적인 표현이 되었기 때문에 간단하게 현대 역본들 안으로 그대로 들어왔다. 우리는 이런 것을 다 킹제임스 성경이 주는 유대적인 표현에 빚을 지고 있다. 또한 확실히 유대인들의 것이지만 현대 역본들에서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표현들이 있다.

327) 같은 책, xxv-xxvi. 328) Rosenau, 31.


162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KJB의 헤브라이즘 In the sweat of thy face Am I my brother’s keeper Unstable as water A stranger in a strange land A land flowing with milk and honey Sheep which have no shepherd Man doth not live by bread alone Whatsoever is right in his own eyes The apple of his eye The people arose as one man A man after his own heart How are the mighty fallen Thou art the man From the sole of his foot to the crown of his head Steal the heart Horn of my salvation The sweet psalmist of Israel How long halt ye between two opinions? A still small voice The shadow of death With the skin of my teeth The land of the living My cup runneth over The pen of a ready writer Wings like a dove From strength to strength As a tale that is told At their wit’s end To dwell together in unity The way of the transgressor is hard Heap coals of fire upon his head Answer a fool according to his folly Boast not thyself of to‐morrow Iron sharpeneth iron There is no new thing under the sun To every thing there is a season The race is not to the swift A weariness of the flesh Let us eat and drink, for to‐morrow we shall die As a drop of a bucket

참조구절 창3:19 창4:9 창49:4 출2:22 출3:8 민27:17 신8:3 신12:8 신32:10 삿20:8 삼상13:14 삼하1:25 삼하12:7 삼하14:25 삼하15:6 삼하22:3 삼하23:1 대상18:21 대상19:2 욥10:21 욥19:20 욥28:13 시23:5 시45:1 시55:6 시84:7 시90:9 시107:27 시133:1 잠13:15 잠25:22 잠26:5 잠27:1 잠27:17 전1:9 전3:1 전9:11 전12:12 사22:13 사40:15

[역자 주: 위의 예는 영어를 그대로 두어야 하므로 번역을 하지 않았음.]


논쟁 검토

163

다음은 로제나우 박사가 언급한 수천 개의 유대 헤브라이즘 표현 중에서 몇몇 표현들 이다.329) 비교를 하기 위해서 나는 지금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역본 중 하나인 NIV의 번역을 첨부했다. 참조구절 왕상5:10 출8:10 민11:16 창45:23 출14:13 출2:23 삼하1:9 잠14:14 시90:17 삼하12:12 출32:18 창43:33 왕하25:26 잠2:7 신9:23 렘7:10 창6:4 삼상2:26 스6:16 삼하7:10 학1:7 시2:2 시30:2 욘1:2 출23:23

KJB의 유대 헤브라이즘 According to all his desire According to thy word After his kind After this manner Again no more forever And it came to pass Anguish is come upon me Backslider in heart Beauty of the LORD Before the sun Being overcome Birthright Both small and great Buckler to them By the hand of Moses Called by my name Came in unto Child Samuel Children of the captivity Children of wickedness Consider your ways Counsel together Cried Cry against Cut them off

NIV의 영어 표현 He wanted It will be as you say Any kind This is what Will never see again During that long period I am in the throes of death The faithless Favor of the Lord In broad daylight Defeat Ages Least to the greatest A shield to those Through Moses Bears my Name Went to Boy Samuel The rest of the exiles Wicked people Give careful thought Gather together Called Preached against Wipe them out

[역자 주: 위의 예는 영어를 그대로 두어야 하므로 번역을 하지 않았음.] 심지어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내가 주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와 같은 시편 23편의 유대식 표현들마저도 많은 현대 역본들에서 변화되었 다. ‘오늘날의 영어 역본’(TEV)는 이처럼 소중한 히브리 표현들을 바꾸었다. 그것들은 “나는 내가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만약 내가 가장 깊은 어둠을 지난다면” 그리고 “내가 살아 있는 한 당신의 집은 나의 집이 될 것이다”로 번역했다. NIV와 TEV에서 발견되는 것과 같은 영어 표현들은 몇몇 사람들이 이해하기에 좀 더 쉬울지 329) 같은 책, 169-283.


164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모른다. 그렇지만 그들은 유대 히브리 유산의 영향을 잊어버릴 것이다.

으뜸이신 그리스도 어떤 사람들은 현대 역본들이나 자신들의 그리스어 본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한다고 선포한다. 확실히 그리스도의 신성을 감소시키는 여호와의 증인들의 ‘신세계 역본’(New World Translation)과 같은 것들이 있다. 어떤 역본이 다른 역본보다 그리스 도의 신성을 더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대부분의 역본들이 이처럼 기본적인 성경의 진실을 분명하고 강하게 선포하지만 전통 본문은 그리스도의 신성에 관하여 더 강력한 그리스도론을 제시한다(마19:16-17; 롬14:10, 12; 빌2:6; 딤전3:16; 요일5:7; 계1:8, 11 참조). 게다가 그리스도론의 다른 면들도 전통 본문에서 더 강하게 제시된다. 예를 들어, 누가복음 2장 33, 43절에서 전통 본문은 그리스도의 양아버지의 이름을 언급하며 마리아 와 그를 분리시켰다. 그래서 우리는 킹제임스 성경에서 “요셉과 그의 어머니는 그 일을 이상히 여겼다.”와 또 “요셉과 그의 어머니는 그것을 알지 못했다.”라는 말씀을 읽는다. 그렇지만 비평 본문은 ‘요셉’을 ‘아버지’로 바꾸어서 그 본문은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 일을 이상히 여겼다.”와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것을 알지 못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본문들이 그것 자체로 그리스도의 처녀 탄생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그렇지 만 여전히 전통 본문에서 발견되는 본문은 이 교리를 강하게 지지하고 있으며 이 관점에 서 어떤 가능한 혼동도 다 제거한다. 그리스도의 구속에 대해서도 동일하다. 여기서도 구원의 진리는 모든 그리스어 본문 들과 영어 역본들에서 발견된다. 그러나 어떤 구절들에서 어떤 면들은 전통 본문과 킹제임스 성경에서 더 설득력 있게 제시된다. 골로새서 1장 14절에서 우리는 ‘그분의 피를 통해’ 구속을 얻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비평 본문은 모든 본문의 에베소서 1장 7절에 이 구절이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골로새서 1장 14절에서는 이 구절을 포함하지 않았다. 이것은 두 가지 질문을 가져온다. 첫째, 바울의 에베소서에서는 이 표현이 나타나는데 왜 골로새서에는 이것이 나타나지 않는가? 둘째, 구속에 대한 신성한 속죄 값없이 어떻게 구속을 얻을 수 있는가? 분명히 이 부분은 이 교리를 위해 유지되어야 한다. 그리스어 사본들은 그것을 포함시키느냐 삭제시키느냐에 대해 균등하게 나뉘어 있다. 이것은 소위 다수 본문이라는 불리는 두 개의 판으로 증명될 수 있다.330) 에베소서 1장 7절에 기초한 내적 증거는 그 표현이 다른 곳에서도 바울에 의해 사용된다는 점에서 330) Zane C. Hodges and Arthur L. Farstad, eds., The Greek New Testament According To The Majority Text (Nashville: Thomas Nelson Publishers, 1985), 605. 다수 본문의 이 판에 대한 비평 장치는 ‘dia tou aimatos autou’ (그분의 피를 통해)라는 구절이 참고된 비잔틴 사본의 약 반에서 발견됨을 보여 준다. 그렇지만 이 구절은 Maurice A. Robinson, William G. Pierpont, and William David McBrayer가 저술한 The New testament on the Original Greek According to the Byzantine/Majority Textform (Original Word Publisher, 1991)의 그리스어 본문에서 발견된다. 그러 므로 그 구절은 다수의 본문이며 따라서 본문에서 그대로 유지되어야만 한다.


논쟁 검토

165

그리고 바울이 기록했던 것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그것이 골로새서에 포함되어야 함을 요구한다. 전반적으로 우리가 다른 본문 출처들을 생각할 때 그 본문은 성경적이고 바울의 다른 기록들과 일치하기 때문에 유지되어야 한다. 부가적인 예는 베드로전서 2장 2절과 관련이 있다. 전통 본문은 “새로 태어난 아기들 로서 말씀의 순수한 젖을 사모하라. 이것은 너희가 그 젖으로 말미암아 성장하게 하려 함이라.”라고 말한다. 전통 본문에서 발견되는 그리스어 구절은 ‘ina en auto auxethete’ (이것은 너희가 성장하게 하려 함이라)이다. 그러나 비평 본문은 그 구절의 마지막에 ‘eis soterian’(구원을 위해)을 첨가하고 있으며 결국 구원이 우리가 성장해야 하는 어떤 것이라고 제안한다. 그래서 NRSV는 이 구절을 “이는 그것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라고 표현한다. [역자 주: 한글 성경들도 같음.] 분명히 전통 본문의 본문은 혼동을 없애고 구속에 관하여 더 강력한 그리스도론을 제공한다. 그리스도에 관하여 바울은 우리에게 다음의 말씀을 상기시킨다. “그분께서는 몸 곧 교회의 머리시니라. 그분께서 시작이시요 죽은 자들로부터 처음 난 자이시니 이것은 그분께서 모든 것에서 으뜸이 되려 하심이라”(골1:18). 만약 그리스도가 모든 것에서 으뜸이 되신다면 이것은 성경 번역도 포함할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증명하 기 위해 현대 역본들을 사용할 수 있으며 또한 현대 역본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선포한다. 여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으나 그분의 신성한 이름은 비평 본문에서 항상 강하게 선포되지 않는다. 전통 본문의 ‘주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표현 대신에 우리는 비평 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나 ‘예수’를 발견할 것이다. 사실상 이처럼 긴 호칭이나 이름은 전통 본문의 신약성경 전체에서 약 200여 개나 발견된다. 또 종종 간단히 삭제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다. 요한일서 1장 7절은 이것의 한 좋은 예증이 된다. 전통 본문은 “그러나 그분께서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만일 우리가 빛 가운데 걸으면 우리가 서로 교제하고 또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의 피가 모든 죄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느니라.”라고 기록한다. 반면에 알렉산드리아 본문 계열에 기초한 현대 역본들은 ‘예수 그리스도’ 대신 짧게 ‘예수’라고 기록한다.331) 표면적으로 차이점은 사소하게 보이지만 우리는 사도 요한이 영지주의 이단에 맞서기 위해 이 서신을 기록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영지주의자들은 예수와 그리스도가 두 개의 분리된 존재라고 가르쳤다. 그들은 예수는 요셉과 마리아에게서 태어났으며 육체적인 존재라고 말한다. 그분이 침례를 받을 때에 영적인 존재인 그리스도가 예수에게 들어갔 다고 그들은 말한다. 그래서 영지주의자들은 예수가 바로 이 시점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또한 영지주의자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에서 그리스도가 떠나감 으로 예수만 홀로 죽도록 남겨졌다고 주장했다. 부활에서도 제자들은 영체인 그리스도를 보았고 인간 예수는 죽은 채 남아 있었다고 그들은 말한다. 일단 우리가 사도 요한이 331) ‘Iesou Christou’(예수 그리스도)라는 표현은 475개 이상의 사본들에서 발견되며 단지 ‘Iesou’(예 수)라는 표현은 약 25개의 사본에서 발견된다.


166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맞서고 있던 이단을 이해한다면 두 개의 본문 사이의 차이점이 충분히 분명해진다. 만약 요한이 ‘예수의 피’라고 기록했다면 그는 영지주의자들의 의견에 동의하는 진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그들은 피를 흘린 것은 바로 예수였다고 믿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피’라는 기록으로 인해 요한은 이 영지주의 이단에게 직접적인 공격을 가하였 다.

하나님의 본성 성경은 하나님이 진리이시라고 선포한다(요4:24). 이 사실이 없다면 전체 성경은 기독교의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거짓이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이 하나님이 말씀이 므로 성경에서 하나님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찾아야만 한다. 킹제임스 성경과 킹제임스 성경의 근간이 된 본문들은 진리의 말씀에 대한 선포에서 진실하게 진리를 보여 준다. 예를 들어, 사무엘기하 21장 19절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읽을 수 있다. “다시 곱 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움이 있더니 거기서 베들레헴 사람 야레오르김 의 아들 엘하 난 이 가드 사람 골리앗 의 동생을 죽였는데 그의 창 자루는 베틀 채 같았더라.” 이것은 역대기상 20장 5절이 지지하는 참된 진술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현대 역본들은 ‘the brother of’(의 동생)라는 구를 삭제하고 엘하난이 골리앗을 죽였다고 말한다. 그러한 시도는 성경적으로 사실이 아니다. 왜냐하면 성경 기록은 다윗이 골리앗을 죽였다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삼상17). 성경에서 유일하게 루시퍼라는 이름이 제공된 곳은 이사야서 14장 12절이다. “오 아침의 아들 루시퍼 야, 네가 어찌 하늘에서 떨어졌는가! 민족들을 약하게 만든 자야, 네가 어찌 끊어져 땅으로 떨어졌는가!” 그러나 이 구절은 누군가에 의해 ‘오 루시퍼야’ 대신 ‘새벽별’이라고 변경되었다. 하늘로부터 떨어진 자는 루시퍼인가, 새벽별인가? 문제 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는 새벽별이라(계22:16)는 신약성경을 읽을 때 더욱 심화된다. 어떤 이들은 루시퍼라는 이름이 라틴어에서 파생된 이름이라고 주장하려 하지만 분명히 이사야서의 구절에서 타락한 주체는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다. 전통 본문의 마태복음 5장 22절은 다음과 같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아무 까닭 없이 자기 형제에게 화를 내는 자는 심판의 위험에 처하게 되고 누구든지 자기 형제에게, 라가 , 하고 말하는 자는 공회의 위험에 처하게 되거니와 누구든지, 너 어리석은 자여, 하고 말하는 자는 지옥 불의 위험에 처하게 되리라.” 그러나 비평 본문은 ‘아무 까닭 없이’라는 구를 포함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만약 누군가가 화를 낸다면 그는 무조건 죄를 범한 것이다. 성경의 그리스도는 화를 내셨고 성전 밖으로 돈 바꾸는 사람들을 쫓아 내셨기 때문에 그분 역시 죄를 저지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께 서 죄를 범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더 진실한 진술은 전통 본문에서 발견된다. 내가 제시한 이런 논점들은 누군가의 번역을 모욕하고 의심하고 비난하기 위해 제시 된 것이 아니다. 킹제임스 성경의 번역자들이 말한 것처럼 심지어 성경의 가장 좋지


논쟁 검토

167

않은 번역도 하나님의 말씀을 포함한다. 누구라도 어떤 역본을 취하여 하나님이 주신 것을 읽을 때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기뻐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이 개인적 인 선호에 따라 역본을 선택하는 것이 성경 보존의 약속을 무효로 만들지 못한다. 또한 그러한 자유를 가졌다고 해서 매우 훌륭하고 아름답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그 책에 어떤 거짓말이나 비난의 말을 더하지도 말아야 한다. 전통 히브리어 본문과 그리스 어 본문 그리고 영어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에 대한 경의를 가지고 이런 것들을 생각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진실로 영광으로 그 책에게 영광의 왕관을 씌우셨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성경 기록은 삶의 안내자이다.”

Scriptura est vitae magistra


저자에 대해 지난 20년 동안 홀랜드 박사(Dr. Thomas Holland)는 목사이자 학자로 지내 왔다. 그는 세다빌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후에 임마누엘 침례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 사와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홀랜드 박사는 다양한 성경 학교에서 성경의 본문 비평과 보존, 신학 그리고 기독교 변증론이라는 과목을 가르쳤다. 그의 강좌 중 몇 개는 여러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1996년, 홀랜드 박사의 저서인 「A Critique of The King James Only Controversy」가 플로리다 주에 있는 ‘Bible Believers’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었다. 홀랜드 박사는 미국침례교회 연합회(ABC-USA)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소명을 가지고 자기 아내와 함께 주님을 위해 그 교단에서 계속해서 목회를 하고 있다.

E-mail 주소: logos1611@yahoo.com


부록 A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과 번역 규칙 웨스트민스터 그룹(Westminster Group) 구약성경(창세기-열왕기)

앤드루스(Dr. Lancelot Andrewes), Dean of Westminster. 베드웰(Mr. William Bedwell), St. John's College, Cambridge. 벌리(Dr. Francis Burleigh), Pembroke Hall, Cambridge. 클라크(Dr. Richard Clarke), Fellow of Christ's College, Cambridge. 킹(Mr. Jeffrey King), Fellow of King's College, Cambridge. 레이필드(Dr. John Layfield), Fellow of Trinity College. 오버롤(Dr. John Overall), Dean of St. Paul's. 사라비아(Dr. Hadrian Saravia), Canon of Canterbury. 타이(Dr. Robert Tighe), Archdeacon of Middlesex. 톰슨(Mr. Richard Thompson), Clare Hall, Cambridge. 신약성경(로마서-유다서)

발로우(Dr. William Barlow), Dean of Chester. 데이킨스(Mr. William Dakins), Fellow of Trinity College, Cambridge. 펜튼(Dr. Roger Fenton), Fellow of Pembroke Hall, Cambridge. 허친슨(Dr. Ralph Hutchinson), Archbishop of St. Alban's. 라벳(Mr. Michael Rabbett), Trinity College, Cambridge. 샌더슨(Dr. Thomas Sanderson), Balliol College, Oxford. 스펜서(Dr. John Spencer), President of Corpus Christi College, Oxford.

옥스퍼드 그룹(Oxford Group) 구약성경(이사야서-말라기)

브렛(Dr. Richard Brett), Fellow of Lincoln College. 피틀리(Dr. Daniel Featley, also know as Daniel Fairclough), Fellow of New College. 하딩(Dr. John Harding), President of Magdalen College.


170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홀랜드(Dr. Thomas Holland, 이 책의 저자와 상관없음), Rector of Exeter College. 킬비(Mr. Richard Kilby), Rector of Lincoln College. 레이놀즈(Dr. John Rainolds), President of Corpus Christi College. 스미스(Dr. Miles Smith), Canon of Hereford. 신약성경(마태복음-사도행전 그리고 계시록)

애봇(Dr. George Abbot), Dean of Winchester. 애글리온비(Dr. John Aglionby), Rector of Blechindon. 하르마(Dr. John Harmar), Fellow of New College. 후턴(Dr. Leonard Hutton), Bishop of Gloucester. 페린(Dr. John Peryn), Fellow of St. John's College. 라비스(Dr. Thomas Ravis), Fellow of St. John's College. 새빌(Sir Hanry Savile), Provost of Eaton. 톰슨(Dr. Giles Thompson), Dean of Windsor.

케임브리지 그룹(Cambridge Group) 구약성경(역대기-솔로몬의 아가)

앤드루스(Mr. Roger Andrews), Master of Jesus College. 빙(Mr. Andrew Bing), Fellow of St. Peter's College. 쉐더튼(Mr. Laurence Chaderton), Master of Emmanuel College. 딜링햄(Mr. Francis Dillingham), Fellow of Christ's College. 해리슨(Mr. Thomas Harrison), Vice-Master of Trinity College. 라이브리(Mr. Edward Lively), Fellow of Trinity College. 리차드슨(Mr. John Richardson), Master of Trinity College. 스파울딩(Mr. Robert Spaulding), Fellow of St. John's College. 외경

보이스(Dr. John Bois), Fellow of St. John's College (later he edited Romans-Revelation). 브레이쓰웨이트(Dr. William Braithwaite), Master of Caius College. 다우네스(Mr. Andrew Downes), Fellow of St. John's College. 듀포트(Dr. John Duport), Master of Jesus College. 래드클리프(Dr. Jeremy Radcliffe), Fellow of Trinity College. 워드(Dr. Samuel Ward), Master of Sidney College.


부록 A: 흠정역 성경 번역자들

171

워드(Mr. Robert Ward), Fellow of King's College.

웨스트민스터 웨스트민스터그룹 그룹

옥스퍼드 옥스퍼드그룹 그룹

L.L.Andrews* Andrews* John JohnOverall Overall Hadrian HadrianSaravia Saravia Richard RichardClarke Clarke John Laifield John Laifield Robert RobertTighe Tighe Francis FrancisBurleigh Burleigh Geoffrey GeoffreyKing King R.R.Thompson Thompson William Bedwell William Bedwell

Willam WillamBarlow* Barlow* John JohnSpencer Spencer Roger RogerFenton Fenton R.R.Hutchinson Hutchinson William WilliamDakins Dakins Michael MichaelRabbett Rabbett T.T.Sanderson Sanderson

John JohnHarding* Harding* John JohnReynolds Reynolds T.T.Holland Holland Richard RichardKilby Kilby Miles MilesSmith Smith Richard Brett Richard Brett D.D.Fairclough Fairclough W. W.Thorne Thorne

창세기-열왕기 창세기-열왕기

신약성경 신약성경서신서 서신서

이사야-말라기 이사야-말라기

케임브리지 케임브리지그룹 그룹

Thomas ThomasRavis* Ravis* George GeorgeAbbot Abbot Richard Eedes Richard Eedes Giles GilesThompson Thompson Henry HenrySavile Savile John JohnPeryn Peryn Ralph Ravens Ralph Ravens John JohnHarmar Harmar Leonard LeonardHutton Hutton John JohnAglionby Aglionby George Ryves George Ryves

Edward EdwardLively* Lively* John JohnRichardson Richardson L.L.Chaderton Chaderton F.F.Dillingham Dillingham Roger RogerAndrews Andrews T.T.Harrison Harrison R.R.Spaulding Spaulding Andrew AndrewBing Bing

마태복음-사도행전 마태복음-사도행전 계시록 계시록

역대기역대기솔로몬의 솔로몬의아가 아가

스테이셔너 스테이셔너홀 홀위원회 위원회

열두 열두명 명

다른 번역자들 다른 번역자들 (그룹은 모름) (그룹은 모름) W. 에이어 W. 에이어 J. 몬타그 J. 몬타그 N. 러브 N. 러브 T. 스파크 T. 스파크

(각 그룹에서 두 명씩) (각 그룹에서 두 명씩) M. 스미스 M. 스미스 J. 보이스 J. 보이스 A. 다우네스 등 A. 다우네스 등

출간 출간위원회 위원회 스미스(Miles Smith) 스미스(Miles Smith) 빌슨(Thomas Bilson) 빌슨(Thomas Bilson)

왕실 왕실인쇄소 인쇄소

바커(Robert Barker) 바커(Robert Barker)

<1611년 킹제임스 성경 번역자들>

John JohnDuport* Duport* W. W.Braithwaite Braithwaite J.J.Radcliffe Radcliffe Samuel SamuelWard Ward Andrew AndrewDownes Downes John Bois John Bois Robert RobertWard Ward

외경 외경


172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킹제임스 성경 번역의 규칙들 1. 교회에서 쓰는 평범한 성경 즉 보통 비숍 성경이라 불리는 성경을 따르며 원본의 진리가 허용하는 최소의 것만을 거기서 바꾼다. 2. 대언자들과 거룩한 기록자들의 이름들 그리고 본문의 다른 이름들을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이름들에서 거의 바꾸지 않는다. 3. 오래된 교회의 단어들을 유지한다. 예를 들어 교회를 회중으로 바꾸지 않는다. 4. 한 단어가 여러 개의 뜻을 가질 때 고대 조상들의 대부분이 공통적으로 사용한 것을 지킨다. 5. 장들의 구분은 전혀 바꾸지 말거나 필요한 경우 최소한으로 바꾼다. 6. 본문에서 짧게 그리고 적당하게 표현할 수 없는 히브리말이나 그리스말을 빼고는 난외 주석을 달지 않는다. 7. 이런 난외 주석들은 다른 성경 기록 등을 알리는 목적으로 [지금의 관주처럼] 사용된 다. 8. 모든 조의 개개인은 동일한 장 혹은 장들을 취하여 스스로 보기에 옳은 곳에서 여러 차례 그것들을 번역하고 수정하며 모두 함께 모여 자기들이 한 일을 의논하고 어떤 것을 그대로 둘지 동의한다. 9. 어떤 조가 이런 식으로 한 책을 끝내면 그들은 그 책을 다른 조들에게 보내어 준엄하게 그리고 현명하게 살펴보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폐하께서 특별히 신경 쓰시는 부분이다. 10. 검토 과정 중에 미심쩍거나 서로 차이가 나는 부분이 발견되면 해당 위치와 이유 등을 표시해 둔다. 번역자들 간에 일치를 보기 어려운 이런 차이점들은 각 조의 대표들로 구성된 총회로 넘어가며 거기서 해결을 본다. 11. 특별히 번역 위원회 내에서도 뜻을 분명히 규명하기 어려운 부분을 만날 경우 이것을 나라 안에 있는 학식 있는 사람들에게 보내어 자문을 구하도록 한다. 12. 각 감독은 해당 교구의 나머지 교역자들에게 편지를 보낸다. 그래서 자신의 번역을 알리고 관내에 해당 언어에 소질이 있는 사람들을 최대한 동원하여 그 번역을 검토하게 한다. 그들이 애써 만든 검토 결과를 웨스트민스터나 케임브리지 혹은 옥스퍼드 그룹에 보낸다. 13. 각조의 조장은 웨스트민스터와 체스터의 학장과 두 대학교의 흠정(欽定) 교수들로 이루어진다. 14. 이런 번역은 기존의 비숍, 틴데일, 마태, 커버데일, 위처지, 제네바 성경의 본문보다 낫다고 판단될 때만 채택되었다. 15. 앞서 언급한 조장들 외에도 각 대학의 가장 경험 많고 비중 있는 성직자들 서너 사람이 부총장 지명으로 나머지 수석들과 함께 번역위원회에 배정되었다. 이들은


부록 A: 흠정역 성경 번역자들

173

비록 번역에 직접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네 번째 규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그리스 어와 히브리어의 번역을 감수하는 역할을 한다.


부록 B

마가복음 16장 9-20절의 내적 증거 성도 마가의 ‘긴 결말’이라 불리는 마가복음 16장 9-20절에 대한 외적 증거는 상당히 많으며 압도적이다. 마가의 ‘긴 결말’은 현존하는 대다수의 그리스어 사본들과 성구집의 본문에서 발견된다. 그것은 2세기 중반에 있던 교부들로부터 지지를 받으며 또한 구 라틴 사본들과 라틴 벌게이트 그리고 페시타와 콥트 역본들의 일부를 포함하는 많은 고대 역본에 수록되어 있다. 그런데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은 마가의 더 긴 본문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대개 진짜처럼 보이는 어떤 본문 이문을 취해 그것을 대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에 대부분의 본문 학자들이 내린 결론은 마가가 자신의 복음서를 완전히 끝마치지 않았거나 원본의 결말이 전달 과정에서 손실되었다는 것이다. 불행히도 어느 쪽의 관점도 성경의 영감에 대한 교리나 전체적인 신약성경의 특징과 일치하지 않는다. 슬프게도 본문 비평가들 가운데 우세한 입장은 원본의 결말이 손실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성경 보존 교리를 파기시킬 것이며 또 논리적으로 다른 부분들도 마찬가지로 손실되었는가에 관한 질문을 가져올 것이다. 원본의 결말이 손실되었다는 것은 또한 우리로 하여금 성경의 신성한 요소를 염두에 두지 않고 다른 오래된 책들을 보듯이 성경을 보게 만들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고등 비평이 저등 비평에게 길을 내줄 것이며 성경의 영감과 무오류성 및 보존에 대한 토대가 의심의 대상이 될 것이다. 성경의 영감과 보존을 중시하면서 이 구절들에 대한 확고한 외적 증거들을 가진 상태에서 마가의 긴 결말이 원본의 본문이라는 것을 고려할 근거는 무엇인가? 어떤 학자들의 답변은 내적 증거와 상관이 있다. 그들은 거기의 단어들과 양식이 마가 요한이 이미 기록한 부분과 별로 상관이 없다고 본다. 메츠거는 대다수의 학자들이 이 구절을 원본의 본문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도록 만드는 내적 증거들에 대해 언급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많은 고대 증거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마가의 긴 결말 [즉 마지막 12구절] 은 또한 내적 증거에 의해 중요성이 없는 부차적인 것으로 판단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거기에는 마가의 것으로 보이지 않는 17개 단어들이 있다. 그것들은 마가의 것임을 보여 주지 않는다. 또 8절과 9절은 부드럽게 연결되지 않는다(8절의 주어는 여성인 반면에 9절에서는 예수가 주어인 것으로 생각된다). 또 마리아가 이미 1절에서 언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9절에서 마리아의 정체를 확인한다. 이 모든 특징은 갑자기 8절에서 글을 끝낸 마가의 글의 형식을 알았던 누군가가 그리고 더 적합한 결말을 제공하기 원했던 누군가가 [원래의 마가의 짧은 글에]


부록 B: 마가복음 16장 9-20절

175

덧붙였음을 나타낸다.332) 나는 먼저 이 관점을 좀 더 면밀히 고려한 뒤에 마가의 긴 결말을 지지하는 내적 증거를 수립할 것이다. 메츠거가 제기한 첫 번째 관점은 표면적으로 볼 때 견고하고 설득력이 있다. 두 번째의 두 가지 관점은 그것들이 본질상 성경에서 찾을 수 없는 어떤 형식을 수립하지 않기 때문에 혹은 다른 기록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어떤 형식을 수립하지 않기 때문에 사소한 것이다. 예를 들어, 마리아가 마가복음 16장에서 ‘막달라 마리아’로 두 번 확인된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야고보의 어머니인 또 다른 마리아가 1절에서 그녀와 함께 있는 것으로 확인되기 때문에 9절에서 어떤 마리아가 이야기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은 논리적이다. 더 나아가 마리아와 함께 있는 ‘막달라’와 마리아를 함께 붙인 것은 신약성경의 다른 곳(마27:56, 61; 28:1; 막15:40, 47; 눅8:2; 24:10; 요19:25; 20:1, 18)에서도 발견된다. 그리스도께서 일곱 마귀를 쫓아내 신 그 여인이 바로 마리아라고 확인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와 같이 누가도 그녀를 이 방법으로 확인하였으며(눅8:2) 이것은 나중에 강조될 중요한 내용이다. 게다가 8절과 9절의 ‘매끄러운 연결’은 거의 중요하지 않다. 9절은 빈 무덤을 본 마리아의 증언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1절에서 8절까지의 이전 설명의 관점에서 볼 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복음서들은 그리스도의 삶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의 역사적인 기록을 제공하는 이야기 형식으로 나타난다. 그러한 기록이 제공될 때 장면의 변화에서 매끄럽지 않은 연결 부분이 몇 개 발견되는 것은 정상적이다. 사실상 이것은 정확하게 모든 복음서에서 발견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복음서는 죽은 야이로의 딸이 살아나는 것을 제시한다. 그러나 그 이야기의 중간에서 주제는 혈루증을 가진 여인의 치료로 변화된다(막5:22-43). 또 다른 예는 베드로가 주님을 부인한 것에 관한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처음의 세 복음서에서 베드로의 부인은 하나의 이야기로 나타난다(마26:60-75; 막14:66-72; 눅22:54-62). 그러나 예수님을 체포한 무리의 뒤를 따르는 베드로에 관하여 마태복음과 마가복음 모두에는 주제의 변화가 있다. 왜냐하면 이 두 복음서는 이미 이 사실을 전에 제시하기 때문이다(마26:58; 막14:54). 더 나아가 요한은 그 사건을 제시하고 그런 다음 베드로의 첫 번째 부인을 계속 이어가다가 베드로가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나머지 두 번은 나중에 기록하고 있다(요18:15-18, 25-27). 이것들은 다 부드러 운 변화가 없는 연결부이지만 그럼에도 그때 발생한 역사적 사건들을 충실히 알려준다. 여하튼 메츠거가 제기한 마지막 두 요점은 실로 사소한 것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마가의 ‘긴 결말’에서 발견되는 단어들 곧 메츠거가 첫 번째로 지적한 소위 ‘마가의 냄새가 나지 않는’ 17개 단어들이다. 어떤 본문을 사용했느냐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마가복음의 긴 결말에는 약 183개의 단어가 있다. 이것들 중에서 53개의 단어가 마가복음의 다른 곳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적어도 긴 결말에서 나타나는 332) Bruce M. Metzger, The Text Of The New Testament, 3rd ed.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92), 227.


176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형식으로). 이 중에서 21개를 빼고는 모두가 마가가 기록한 것과 정확히 같은 형태로 신약성경의 다른 곳에서 발견된다. 12개 구절에 그렇게 독특한 단어가 많다는 사실은 표면적으로 마가가 이 부분의 기록자가 아니었다는 강한 증거가 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와 동일한 일이 신약성경의 다른 곳에서도 발생하는 것에 대해 누가 설명할 수 있겠는가? 예를 들어 누가복음의 처음 12절에는 신약성경의 어떤 다른 곳에서도 동일한 형태로 발견되지 않는 단어 20개가 나온다. 다음의 표는 마가복음 16장 9-20절의 독특한 단어들과 누가복음 1장 1-12절의 독특한 단어들을 제시한다. 마가복음 구절 마가복음 마가복음 마가복음 마가복음 마가복음 마가복음 마가복음 마가복음 마가복음 마가복음 마가복음 마가복음 마가복음 마가복음 마가복음 마가복음 마가복음 마가복음 마가복음 마가복음 마가복음

16:9 16:9 16:10 16:10 16:11 16:11 16:12 16:14 16:14 16:16 16:16 16:17 16:17 16:17 16:18 16:18 16:18 16:18 16:20 16:20 16:20

그리스어333)

Μαρια τη Μαγδαληνη εκβεβληκει πορευθεισα πενθουσι εθεαθη ηπιστησαν πορευομενιζ ωνειδισε θεασαμενοιζ απιστησαζ κατακπιθησεται παρακολουθησει εκβαλουσιν καιναιζ θανασμον πιωσιν βλαψη or βλαψει in the TR επιθησουσιν συνερψουντοζ βεβαιουντοζ επακολουθουντων

333) 여기서는 비교의 목적을 위해 그리스어를 음역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음.


부록 B: 마가복음 16장 9-20절

누가복음 구절 누가복음 누가복음 누가복음 누가복음 누가복음 누가복음 누가복음 누가복음 누가복음 누가복음 누가복음 누가복음 누가복음 누가복음 누가복음 누가복음 누가복음 누가복음 누가복음 누가복음

1:1 1:1 1:1 1:1 1:2 1:2 1:3 1:4 1:4 1:4 1:5 1:5 1:6 1:7 1:8 1:8 1:9 1:9 1:9 1:10

177

그리스어

Επειδηπερ αναταξασθαι διηγησιν πεπληροφορημενων παρεδοσαν αυτοπται παρηκολουθηκοτι επιγνωζ κατηξηθηζ ασφαλειαν εφημεριαζ θυγατερων δικαιωμασιν προβεβηκοτεζ ιερατευειν ταξει ιεπατειαζ ελαχε θυμιασαι θυμιαματοζ

마가복음이 마가복음 16장 9-20절에서 이런 형태로만 나타나는 많은 단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독특한 것이 아니다. 누가복음에서도 우리는 실질적으로 이 형태로만 나타나는 동일한 수의 단어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들은 단지 누가복음 1장 1-12절에서만 발견된다. 마가복음의 독특한 21개 단어들 중에 어떤 것도 그 자체로 독특한 단어는 아니다. 대신에 그것들은 신약성경의 다른 곳에서 발견되는 단어들의 형태이다. 예를 들어 마가 복음 16장 9절에는 ‘εκβεβληκει’(그분께서 내쫓으셨다)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신약성경 도처에서 발견되는 단어인 ‘εκβαλλω ’의 3인칭 단수 대과거의 부정이다. 이처럼 마가복 음 16장 10절에 있는 ‘πορευθεισα ’(갔다)라는 단어는 성경 기록의 다른 곳에서 12번 정도 나타나는 단어인 ‘πορευομαι’의 한 형태이다. 이 단어의 또 다른 형태인 ‘πορευομ ενοις ’는 마가복음 16장 12, 15절에서 나타난다. 이처럼 또한 마가복음 16장 14절의 ‘ωνειδισε’(비난했다)라는 단어는 신약성경에서 10번 정도 나타나는 ‘ονειδιζω ’의 부정 과거이며 마가복음 15장 32절에서 이것은 ‘ω νειδιζον ’로 나타난다. 이에 덧붙여 이런 독특한 단어들이 형태와 발생 면에서 마가복음 16장 9-20절에서만 발견된다 하더라도 그것이 누군가 다른 사람이 이 복음서의 결론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입증하지는 않는다. ‘긴 결말’을 제외하면 마가복음에만 독특하게 존재하는 단어는 102개 이하이다. 이런 일은 다른 신약성경 기록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말할 수 있다. 마태복음은


178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그 자체에 137개의 독특한 단어를 가지고 있고 누가복음은 자체에 312개의 독특한 단어를 가지고 있으며 요한복음은 자체에 114개의 독특한 단어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런 독특한 단어들 혹은 심지어 단어의 형태들이 마가가 자신의 복음서의 마지막 12구절을 쓰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한다. 오히려 우리는 이것이 신약성경에서 평범하게 발견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 증거를 제시했으므로 이제 우리는 다음과 같이 물어야 한다. “마가가 긴 결말의 기록자임을 입증하는 어떤 내적 증거가 있는가?” 이에 대한 대답은 ‘있다’이다. 그렇지만 그 증거를 생각하기 전에 우리는 마가 요한에 대한 어떤 것을 상기해야만 한다. 사도행전 은 마가가 바나바와 관련이 있으며 바울의 사역 초기에 그가 사도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여행했다는 것을 알려준다(행12:25). 그 당시에 젊은 청년이었던 마가는 선교 여행에서 중간에 되돌아온다. 이후에 바나바는 다음 여행에 마가를 데리고 가기를 원했 지만 바울은 거절했고 그로 인해 바나바와 바울 사이에 불화가 일어났다(행15:37-39). 이 사건은 주후 약 46년경에 발생한 것이다. 바울은 실라와 누가를 데리고 여행을 갔다. 인생 말엽에 바울은 여전히 자기 옆에 누가를 둔 채 마가가 자신과 다시 함께 할 것을 요청한다(딤후4:11). 우리는 마가가 바울의 여행 동료였다는 것과 나중에는 선교에 전념한 사도 바울과 소중한 의사 누가와 친구이자 동료였다는 것을 성경 기록으로 부터 알고 있다. 누가가 자신의 복음서나 사도행전(주후 63년에서 68년 사이)을 기록하기 전에 마가는 마가복음을 저술한다(주후 57년에서 63년 사이). 바울이 디모데에게 마가를 자신의 곁으로 데리고 오라고 요구한 때는 약 주후 66년이며 그 문맥은 마가가 이전에 그들과 함께 어느 정도 있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따라서 마가가 후에 사도행전에 나타난 누가와 바울의 삶에서 발생한 사건들에 관하여 그들로부터 직접 정보를 받았다고 결론내리는 것은 매우 논리적이다. 이것을 마음에 둔다면 마가복음 16장 9-20절에서 누가 및 바울과의 어떤 관계를 발견하는 것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우선 첫째로, ‘긴 결말’에서 발견되는 표적 선물(은사)은 조건부의 한 가지 표적 은사 즉 ‘만약 그들이 치명적인 것을 마셔도 해를 받지 않는다’를 제외하고 사도행전에 대한 누가의 기록에서 모두 성취된다. 마귀들을 내 쫓는 것, 새로운 타언어로 말하기, 병자를 치유하기, 뱀을 집기 등의 표적 선물은 사도행전에서 모두 성취된다(행16:18; 2:4; 9:32-35; 28:3-6). 또한 엠마오로 가는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마가복음뿐만 아니라(16:12) 또한 누가복음 24장 13-35절에서도 발견된다. 이 논제에서 이미 언급한 것처럼 마가는 그리스도가 일곱 마귀를 쫓아낸 그 사람이 막달라 마리아임을 밝히는데 사실 그 사건은 유일하게 누가복음 8장 2절에서 만 언급된다. 그리스도의 승천은 누가의 두 책(누가복음 24장 50-53절과 사도행전 1장 6-11절)에서뿐만 아니라 마가복음 16장 19-20절에서도 발견된다. 마태복음이 마가복음 에서 짧게 기술된 사건들을 확장해서 보여 주는 것처럼 마가의 ‘긴 결말’은 후에 누가가 확장해서 보여 준 것에 대한 요약이다. 이것은 ‘긴 결말’의 기록자가 누가와 연관이


부록 B: 마가복음 16장 9-20절

179

있으며 그가 누가를 개인적으로 잘 알았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는 또한 후에 누가가 강조한 어떤 중요한 사건들을 자신의 영감으로 강조한다. 마가 요한은 확실히 이런 위치에 있었다. 우리에게는 마가복음 16장 9-20절에서 발견되는 그 독특한 단어들이 있다. 이것들 중에서 많은 단어들은 누가와 바울과 매우 강한 관련이 있는데 사실 이 둘은 모두 마가 요한의 동료이다. 예를 들어 마가복음 16장 10절에서 우리는 마가복음 어디에서도 동일한 형태로 나타나지 않는 ‘απηγγειλεν’(reported/told, 보고했다/말했다)라는 단어 를 발견한다. 동일한 형태로 동일한 그 단어가 신약성경에서 9번 나타나는데 그것들 모두가 누가의 저서들에 있다(눅8:47; 14:21; 행5:25; 11:13; 12:14; 16:36; 22:26; 23:16; 28:21). ‘πιστευσας’(believing, 믿는)이라는 단어는 이 형태로 신약성경에서 단지 2번 나타나는데 한 번은 마가복음 16장 16절에서 그리고 한 번은 사도행전 11장 21절에서 누가에 의해 다시 나타난다. 비평 본문이 마가복음 16장 18절에서 ‘βλαψη’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공인 본문은 ‘βλαψει’(shall it hurt, 해를 받을 것이다)라는 형태를 사용한다. 두 개는 모두 ‘βλαψαν’(hurt, 상하게 하다)이라는 단어의 한 형태인데 ‘βλαψαν’이라는 단어는 신약성경에서 단 한 번 즉 누가가 저술한 누가복음 4장 35절에 나온다. 마가복음 16장 11절에는 ‘ηπιστησα ν’(beleived it not, 그것을 믿지 않다)라는 단어가 있다. 이 단어는 그리스어 단어 ‘απιστεω ’의 한 형태로 신약성경에서 5번 발견되는데 모두 누가가 기록한 책(눅24:11, 41; 행28:24)이나 바울이 기록한 책(롬2:2; 딤후2:13)에 있다. 마가복음 16장 12절의 ‘πορευομενοις ’(went, 갔다)라는 단어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 에서 86번 사용된 ‘πορευομα ι ’라는 단어의 한 형태이다. 다음은 마가복음의 ‘긴 결말’에서 마가가 사용한 단어들로서 누가의 기록과 바울의 기록에서도 동일한 형태로 많이 나타나는 단어들의 더 많은 예이다. 그리스어 단어

동일한 형태로만 나타난 곳

ετεπα

막16:11, 13; 요17:24; 행15:11; 롬11:23; 고전10:6; 히4:2 막 16:11; 요4:50, 51; 롬6:10; 7:1; 14:7; 고전7:39; 고후13:4; 갈 2:20; 히7:8; 9:17 막16:12; 행20:15; 27:3; 야2:25

λοιποις

막16:13; 눅8:10; 24:9; 롬1:13; 고전7:12; 고후13:2; 빌1:13; 계2:24

ενδεκα

막16:14; 마28:16; 눅24:9, 33; 행1:26; 2:14 막16:15; 마6:29; 눅7:17; 12:27; 요16:13; 행1:8; 2:43; 5:23; 7:22; 23:1; 롬1:29; 9:17; 고전1:5; 4:17; 고후1:4; 7:4; 8:7; 12:12; 엡1:3, 8; 4:31; 5:9; 6:18; 빌1:3, 4, 9, 20; 골1:9, 11, 23, 28; 3:16; 살전3:7, 9; 살후2:10; 3:17; 딤전2:2, 11; 5:2; 딤후4:2; 벧전1:15; 2:13; 계11:6 막16:17; 행11:17; 살후1:10 막16:17; 행2:4, 11; 10:46; 19:6; 롬3:13; 고전12:30; 13:1; 14:5, 6, 18, 23, 39; 계10:11 막16:19; 행1:2, 22; 10:16; 딤전3:16

κακεινοι ζη

παση γλωσσαισ γλωσσαισ ανελημφθη


180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이것들 중 어느 것도 마가가 ‘더 긴 결말’을 기록했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한다. 그렇지 만 ‘긴 결말’의 문맥적 증거 차원에서 이 모든 것을 고려할 때 긴 결말을 쓴 사람이 누가와 바울의 사건과 어휘를 특이하게 알고 있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이것은 우리가 역사적으로 마가 요한에 대해 알고 있는 것과 확실히 일치된다. 그러므로 이 모든 증거는 마가복음으로부터 긴 결말 즉 마지막 12구절의 어떤 단어도 뺄 필요가 없으며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반드시 포함해야 함을 보여 준다. 우리는 결코 바티칸 사본과 시내 사본의 불충분한 증거로 인해 그것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또한 내적 증거 때문에 그것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외적 증거와 내적 증거 모두는 12구절의 그 긴 결말이 마가 요한에 의해 기록되었다는 것과 하나님의 신성한 기록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부록 C

본문의 증거들 다음 정보는 본문을 지지하기 위해 사용된 사본들을 독자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것이다. 이것은 모든 자료를 깊이 있게 기록한 것은 아니다.

사해 두루마리들 안에 있는 성경 관련 사본들 동굴 1

1QGen., 1QExod., 1QDeut.a, 1QDeut.b, 1QJudg., 1QSam., 1QPs.a, 1QPs.b, 1QPs.c, 1QIsa.a, 1QIsa.b, 1QEzek., 1QDan.b

동굴 2

2QGen., 2QExod.a, 2QExod.b, 2QExod.c, 2QNumb.a, 2QNumb.b, 2QNumb.c, 2QNumb.d, 2QDeut.a, 2QDeut.b, 2QDeut.c, 2QRuth.a, 2QRuth.b, 2QJob, 2QPs., 2QJer.

동굴 3

3QEzek., 3QPs., 3QLam.

동굴 4

4QGen‐Exod.a, 4QGen.b, 4QGen.c, 4QGen.d, 4QGen.e, 4QGen.f, 4QExod.b, 4QExod.c, 4QExod.d, 4QExod.e, 4QExod‐Lev.f, 4QlevNum.a, 4QLev.b, 4QLev.c, 4QLev.d, 4QLev.e, 4QLev.g, 4QNumb.b, 4QDeut.a, 4QDeut.b, 4QDeut.c, 4QDeut.d

동굴 5

5QDeut, 5QKings, 5QPs., 5QIsa., 5QLam.a, 5QLam.b, 5QAmos

동굴 6

6QpalaeoGen., 6QpalaeoLev, 6QDeut (?), 6QKgs., 6QDan.

동굴 7 (모두 그리스말)

7QLXXExod, 7Q4 (?), 7Q5 (?)

동굴 8

8QGen., 8QPs.

동굴 11

11QpalaeoLev.a, 11QpalaeoLev.b, 11QDeut., 11QPs.b, 11QPs.c, 11QPs.d, 11QPs.e, 11QPs.

11QEzek,

고대 구약성경 마소라 사본들 4445 (AD 820-850년)

카이로 코덱스 (895년)

페테스부르그 코덱스 (916년)

알레포 코덱스 (900-950년)

레닌그라드 코덱스 (1008년)

11QPs.a,


182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신약성경의 그리스어 사본들334) 파피루스 1세기 2세기 3세기 4세기 5세기 6세기 7세기 8세기 엉셜 사본 3세기 4세기 5세기

6세기

7세기 8세기

9세기 10세기 11세기

대략적인 개수 : 100 P4, P46, P64, P67 P52, P66, P90, P98 P1, P5, P9, P12, P15, P20, P22, P23, P27, P28, P29, P30, P32, P38, P39, P40, P45, P47, P48, P49, P53, P65, P69, P70, P75, P77, P80, P87, P91, P95 P6, P7, P8, P10, P13, P16, P17, P18, P24, P25, P35, P37, P51,P62, P71, P72, P78, P81, P83, P84, P86, P88, P89, P92 P14, P19, P21, P50, P51, P57, P63, P82, P85, P93 P2, P26, P33, P36, P54, P56, P58, P63, P68, P76, P83, P84, P94, P96 P3, P11, P31, P34, P43, P44, P55, P59, P60, P61, P68, P73, P74, P79, P97 P41, P42, P61 대략적인 개수 : 300 0189, 0212, 0220 01, 03, 058, 0169, 0171, 0185, 0188, 0206, 0207, 0221, 0228,0230, 0231, 0242, 0258 02, 04, 05, 016, 026, 029, 032, 048, 057, 059, 061, 062, 068, 069, 077, 0113, 0125, 0139, 0160, 0163, 0165, 0166, 0172, 0173, 0174, 0175, 0176, 0181, 0182, 0201, 0214, 0215, 0216, 0217, 0218, 0219, 0226, 0227, 0236, 0240, 0244, 0252, 0254, 0261, 0264, 0267, 0270, 027, 0301 06, 08, 022, 023, 024, 027, 035, 040, 042, 043, 060, 064, 065, 066, 067, 070, 071, 072, 073, 074, 076, 078, 079, 080, 081, 082, 084, 085, 086, 087, 088, 089, 090, 091, 092a, 092b, 093, 094, 0110, 0124, 0143, 0147, 0158, 0159, 0170, 0178, 0179, 0180, 0184, 0186, 0187, 0190, 0191, 0193, 0198, 0202, 0208, 0213, 0222, 0223, 0224, 0225, 0232, 0237, 0241, 0245, 0246, 0247, 0251, 0253, 0260, 0263, 0265, 0266, 0282, 0285, 0292, 0293, 0296 083, 096, 097, 098, 099, 0103, 0104, 0106, 0107, 0108, 0109, 0111, 0112, 0119, 0138, 0144, 0145, 0164, 0167, 0183, 0199, 0200, 0204, 0209, 0210, 0211, 0235, 0239, 0259, 0262, 0268, 0275, 0289, 0294, 0300 07, 019, 047, 054, 095, 0101, 0102, 0116, 0118, 0123, 0126, 0127, 0134, 0146, 0148, 0156, 0157, 0161, 0168, 0205, 0229, 0233, 0234, 0238, 0250, 0256, 0277, 0281, 0291 09, 010, 011, 012, 013, 014, 015, 017, 018, 020, 025, 030, 031, 034, 037, 038, 039, 01, 049, 050, 053, 063, 0117, 0120, 0122, 0128, 0130, 0131, 0132, 0133, 0135, 0136, 0137, 0150, 0151, 0154, 0155, 0196, 0197, 0248, 0255, 0257, 0269, 0271, 0272,0273, 0278, 0279, 0298 021, 028, 033, 036, 04, 045, 046, 051, 052, 056, 075, 0105, 0115, 0121, 0121b, 0140, 0141, 0142, 0177, 0243, 0249 0299

334) 어떤 사본이 주후 4-5세기 것으로 판정된 경우 후자의 연대를 사용했음.


부록 C: 본문의 증거들

소문자 사본 9세기

10세기

11세기

12세기

183

대략적인 개수 : 2,800 33, 461, 565, 892, 1080, 1295, 1862, 1895, 2142, 2464, 2500 14, 29, 34, 36e, 27, 63, 82, 100, 115, 135, 144, 151, 161, 175, 221, 237, 262, 274, 278b, 307, 314, 326, 344, 364, 371, 398, 399, 405, 411, 436, 450, 454, 456, 457, 478, 481, 564, 568, 584, 602, 605, 619, 626, 627, 669, 832, 920, 1055, 1066, 1076, 1077, 1078, 1079, 1203, 1220, 1223, 1225, 1347, 1351, 1357, 1392, 1417, 1424, 1452, 1458, 1582, 1611, 1662, 1720, 1735, 1739, 1756, 1760, 1829, 1836, 1841, 1845, 1851, 1874, 1875, 1880, 1981, 1905, 1912, 1920, 1927, 1954, 1997, 2110, 2125, 2193, 2324, 2329, 2351, 2373, 2414, 2424, 2545, 2722, 2768, 2789, 2790, 2811, 2812 7p, 8, 12, 20, 23, 24, 25, 28, 35, 37, 39, 40, 42, 50, 65, 68, 72, 75, 77, 81, 83, 89, 98, 104, 108, 112, 123, 124, 125, 126, 127,133, 137, 142, 143, 148, 150, 158, 174, 177, 186, 194, 195, 197, 200, 207, 208, 210, 213, 212, 215, 230, 236, 237, 238, 241, 250, 259, 272, 276, 277, 300, 301, 302, 314, 323, 325, 331, 343, 348, 350, 352, 354, 357, 360, 375, 376, 422, 424, 451, 458, 459, 465, 466, 470, 473, 474, 475, 476, 490, 491, 497, 504, 506, 507, 516, 526, 527, 528, 530, 532, 547, 548, 549, 559, 560, 569, 583, 585, 596, 607, 623, 624, 625, 638, 639, 640, 651, 672, 699, 700, 707, 708, 711, 717, 746, 754, 756, 773, 785, 788, 809, 831, 870, 884, 887, 894, 901, 910, 919, 937, 942, 943, 944, 945, 964, 965, 991, 994, 1006, 1012, 1014, 1028, 1045, 1054, 1056, 1073, 1074, 1110, 1123, 1168, 1174, 1175, 1187, 1192, 1194, 1207, 1209, 1210, 1211, 1212, 1214, 1216, 1219, 1221, 1222, 1243, 1244, 1277, 1300, 1312, 1313, 1314, 1317, 1320, 1324, 1340, 1343, 1346, 1373, 1384, 1438, 1443, 1444, 1448, 1449, 1470, 1493, 1505, 1510, 1513, 1514, 1517, 1520, 1521, 1545, 1556, 1570, 1579, 1607, 1668, 1672, 1691, 1693, 1701, 1730, 1734, 1738, 1770, 1828, 1835, 1838, 1846, 1847, 1849, 1854, 1870, 1878, 1879, 1888, 1906, 1907, 1908, 1916, 1919, 1921, 1923, 1924, 1925, 1932, 1933, 1934, 1946, 1955, 1980, 1981, 1982, 2001, 2007, 2081, 2098, 2132, 2133, 2138, 2144, 2172, 2176, 2181, 2183, 2199, 2275, 2277, 2281, 2396, 2295, 2307, 2344, 2346, 2381, 2386, 2387, 2430, 2442, 2447, 2451, 2458, 2468, 2475, 2539, 2547, 2559, 2563, 2567, 2571, 2587, 2596, 2613, 2637, 2649,2661, 2723, 2746, 2760, 2782, 2787 1r, 1, 2e, 2ap, 3, 9, 11, 15, 21, 22, 32, 36, 44, 46, 57, 64, 71, 73, 76, 80, 84, 88, 95, 97, 98, 103, 105, 110, 111, 116, 119, 120, 122, 129, 132, 134, 138, 139, 140, 156, 157, 159, 162, 179, 183, 187, 193, 196, 199, 202, 203, 217, 224, 225, 226, 229, 231, 240, 242, 244, 245, 247, 251, 261, 264, 265, 267, 268, 269, 270, 275, 280, 281, 282, 297, 304, 321, 306, 319, 320, 329, 330, 334, 337, 346, 347, 351, 353, 355, 356, 365, 366, 374, 378, 387, 392, 395, 396, 401, 407, 408, 419, 431, 438, 439, 440, 443, 452, 462, 471, 485, 499, 502, 505, 509, 510, 514, 517, 518, 520, 524, 529, 531, 535, 538, 543, 550, 551, 556, 570, 571, 580, 587, 610, 618, 620, 622, 637, 650, 655, 657, 660, 662, 673, 674, 688, 692, 713, 720, 736, 748, 750, 760, 765, 768, 770, 774, 777, 778, 779, 782, 787, 793, 799, 808, 826, 828, 843, 857, 860, 877, 896, 902, 911, 916, 917, 922, 936, 950, 967, 971, 973, 975, 980, 983, 987, 993, 998, 1007, 1010, 1013, 1046, 1071, 1081, 1083, 1085, 1088, 1112, 1169, 1176, 1186, 1190, 1191, 1193, 1195, 1197, 1198, 1199, 1200, 1217, 1218, 1224, 1230, 1231, 1240, 1241, 1301, 1309, 1315,1316, 1318, 1319, 1323, 1329, 1338, 1344, 1350a, 1355, 1358, 1359, 1360, 1364, 1365, 1375, 1385, 1437, 1539, 1540, 1542b, 1566, 1583, 1646, 1673, 1683, 1709, 1714, 1718, 1737, 1752, 1754, 1755a, 1755b, 1800, 1821, 1826, 1828, 1872, 1889, 1910, 1914, 1915, 1917, 1926, 1942, 1951, 1962, 1970, 1971, 1974, 1986, 1988, 2013, 2030, 2050, 2096, 2126, 2127, 2135, 2139, 2143, 2145, 2147, 2173, 2177, 2189, 2191, 2289, 2298, 2382, 2389, 2412, 2415, 2426, 2437,


184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13세기

14세기

15세기

16세기

2445, 2459, 2490, 2507, 2536, 2541, 2549, 2550, 2552, 2562, 2639, 2650, 2657, 2671, 2700, 2712, 2725, 2727, 2744, 2781, 2784, 2785, 2791, 2792, 2794, 2814, 2815, 2818 4, 6, 13, 51, 52, 55, 60, 65, 74, 94, 107, 118, 121, 128, 136, 141, 147, 167, 170, 180, 192, 198, 204, 206, 218, 219, 220, 227, 248, 260, 263, 283, 284, 291, 292, 293, 303, 305, 309, 327, 328, 342, 359, 361, 362, 384, 388, 390, 410, 435, 441, 442, 449, 460, 469, 472, 473, 477, 479, 482, 483, 484, 496, 500, 501, 511, 519, 533, 534, 544, 546, 553, 554, 558, 573, 574, 579, 592, 593, 597, 601, 614, 663, 666, 677, 684, 685, 689, 691, 696, 705, 714, 715, 725, 726, 729, 737, 757, 759, 775, 811, 820, 825, 827, 830, 835, 840, 897, 898, 900, 905, 906, 912, 914, 915, 966, 969, 970, 981, 995, 997, 999, 1000, 1004, 1008, 1009, 1011, 1015, 1016, 1031, 1050, 1052, 1053, 1057, 1069, 1070, 1072, 1087, 1089, 1094, 1103, 1107, 1129, 1148, 1149, 1150, 1161, 1177, 1201, 1205, 1206, 1208, 1213, 1215, 1226, 1229, 1238, 1242, 1251, 1255, 1285, 1310, 1339, 1341, 1352a, 1398, 1400, 1542a, 1546, 1555, 1563, 1573, 1594, 1597, 1604, 1622, 1642, 1685, 1689, 1717,1727, 1728, 1731, 1736, 1740, 1742, 1758, 1772, 1827, 1852, 1855, 1858, 1887, 1922, 1938, 1941, 1956, 1972, 1992, 2027, 2053, 2062, 2111, 2119, 2140, 2141, 2236, 2311, 2322, 2353, 2372, 2374, 2376, 2380, 2390, 2400, 2409, 2420. 2423, 2457, 24'9, 2483, 2502, 2516, 2534, 2540, 2542, 2558, 2568, 2600, 2624, 2627, 2633, 2643, 2645, 2658, 2660, 2665, 2696, 2699, 2718, 2724, 2757, 2766, 2761, 2788, 2796, 2804, 2805, 2807 5, 16, 18, 45, 53, 54, 66, 76, 109, 131, 155, 171, 172, 182, 185, 189, 190, 201, 214, 223, 232, 235, 243, 246, 254, 255, 257, 266, 290, 308, 316, 324, 349, 358, 367, 369, 381, 386, 393, 394, 402, 404, 409, 412, 413, 414, 415, 417, 425, 426, 453, 480, 489, 492, 494, 512, 521, 523, 540, 577, 578, 586, 588, 594, 600, 603, 604, 621, 628, 629, 630, 633, 634, 642, 644, 645, 648, 649, 656, 668, 680, 686, 690, 698, 716, 718, 727, 730, 731, 734, 741, 758, 761, 762, 763, 764, 769, 781, 783, 784, 786, 789, 790, 794, 797, 798, 802, 806, 818, 819, 824, 833, 834, 836, 839, 845, 846, 848, 858, 864, 866a, 867, 889, 890, 903, 904, 921, 928, 938, 951, 952, 953, 959, 960, 977, 978, 1005, 1020, 1023, 1032, 1033, 1036, 1038, 1061, 1062, 1067, 1075, 1093, 1099, 1100, 1119, 1121, 1185, 1189, 1196, 1234, 1235, 1236, 1248, 1249, 1252, 1254, 1283, 1328, 1330, 1331, 1334, 1342, 1345, 13506, 1356, 1377, 1395, 1409, 1445, 1447, 1476, 1492, 1503, 1504, 1506, 1518, 1523, 1524, 1543, 1547, 1548, 1572, 1574, 1577, 1605, 1613, 1614, 1619, 1630, 1637, 1654, 1675, 1678, 1723, 1725, 1726, 1732, 1733, 1741, 1746, 1747, 1761, 1762, 1771, 1831, 1832, 1842, 1856, 1859, 1877, 1881, 1899, 1902, 1918, 1928, 1929, 1952, 1975, 1984, 2005, 2036, 2042, 2060, 2073, 2080, 2085, 2148, 2160, 2161, 2174, 2200, 2266, 2273, 2303, 2309, 2310, 2355, 2356, 2377, 2399, 2407, 2427, 2431, 2432, 2441, 2454, 2466, 2584, 2492, 2499, 2503, 2578, 2593, 2626, 2629, 2634, 2651, 2653, 2666, 2668, 2679, 2698, 2716,2765, 2767, 2773, 2774, 2775, 2780, 2783, 2786, 2793, 2803, 2808, 2809 4ap, 17, 30, 47, 56, 58, 69, 70, 117, 149, 181, 205, 209, 285, 268, 287, 288, 313, 322, 368, 375, 379, 380, 385, 418, 429, 432, 446, 448, 467, 493, 525, 541, 575, 616, 636, 664, 694, 739, 801, 841, 844, 853, 880, 954, 955, 958, 961, 962, 1003, 1017, 1018, 1024, 1026, 1059, 1060, 1105, 1202, 1232, 1233, 1247, 1250, 1253, 1260, 1264, 1482, 1508, 1617, 1626, 1628, 1636, 1649, 1656, 1729, 1745, 1450, 1751, 1757, 1763, 1767, 1844, 1876, 1882, 1948, 1957, 1958, 1959, 1964, 1978, 2003, 2014, 2015, 2016, 2020, 2028, 2065, 2067, 2069, 2175, 2178, 2221, 2352, 2418, 2452, 2455, 2495, 2523, 2554, 2652, 2675, 2691, 2729, 2816 61, 90, 99, 335, 372, 445, 522, 724, 755, 867, 918, 957, 1019, 1030, 1065, 1088, 1239, 1362, 1367, 1370, 1374, 1618, 1704, 1749, 1768, 1861,


부록 C: 본문의 증거들

17세기 18세기

그리스어 성구집 8세기 9세기 10세기 11세기 12세기 13세기 14세기

185

1883, 1884, 1911, 1930, 1931, 1936, 1937, 1979, 1985, 2009, 2218, 2378, 2422, 2496, 2501, 2555, 2572, 2573, 2579, 2635, 2636, 2690, 2711, 2721, 2779, 2806, 2810 849, 2544 1325, 2318

대략적인 개수 : 2,200 L563, L1602 L292, L249, L490, L514, L672, L844, L846, L965, L1575, L1599 L1, L2, L5, L150, L156, L309, L597, L770, L813, L847, L1231, L1356, L1552, L2211 L3, L4, L32, L48, L60, L165, L185, L253, L381, L384, L590, L591, L598, L599, L603, L617, L751, L755, L853, L859, L883, L963, L991, L995, L1178, L1298, L1443, L1627, L1750 L44, L59, L68, L70, L76, L80, L147, L211, L303, L384, L513, L524, L596, L673, L809, L852, L854, L858, L866, L867, L921, L961, L1016, L1021, L1127, L1154, L1364, L1365, L1439, L1334, L1780, L1977 L10, L12, L299, L333, L547, L680, L884, L895, L1223, L1590, L950, L1056, L1074, L1084, L1642 L170, L184, L185, L313, L422, L1153, L1156, L1159, L1579,L1663

초기 사본들의 연대와 내용 사본 P4 (파리 파피루스) P64 (마그달렌 파피루스) P67 (바르셀로나 파피루스) 7Q4 (사해 두루마리) 7Q5 (사해 두루마리) P46 (바울 코덱스) P52 (라일랜드 파피루스) P66 (보드머 파피루스 II)

주후 주후 주후 주후 주후 주후 주후 주후

연대 66년 이전 66년 이전 66년 이전 68년 이전 68년 이전 85년경 100-125년경 125년경

본문 비평에서 중요한 라틴 사본들

내용 눅3:23; 5:36 마26:7-8, 10, 14-15, 22-23, 31 마3:9, 15; 5:20-22, 25-28 딤전3:16-4:3 막6:52-53 바울 서신들 요18:31-33, 37-38 대부분의 요한복음


186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4세기 5세기 6세기 7세기 8세기 9세기 10세기 12세기 13세기

a, m a2, b, e, ff2, h, k, μ, ψ d, f, i, j, s, t, w, gue aur, β, o, π, l. q, r1, r, t, v, gat, u ff1, p, s, z, r2, ρ g1, λ, ar δ, 개, sin, g2, mon, comp ph, div c, gig, sa, dem

초기 라틴 벌게이트 사본들 5세기 6세기 7세기 8세기

N, Σ M, P, san, U durmach, Δ, I, J, O, S, X, Z A, Ep, L, Ma, Q, R, theo, Y


용어설명 가이사랴 본문 - 그리스어 사본들의 서방 계열과 알렉산드리아 계열을 혼합한 본문. 이것은 이집트에서 나왔으며 오리겐에 의해 가이사랴(캐사레아)로 운반되었다고 생 각된다. 후에 이 본문은 예루살렘에 소장되었고 가이사랴에서 더 발전된 것으로 생각된다. 가현설 - 그리스도의 몸이 육체가 아니라 환영이었다고 가르치는 영지주의의 가설 간음하다가 붙잡힌 여인의 기사(Pericope De Adultera) - 간음 행위로 잡혀온 여인의 이야기를 보여 주는 요한복음 7장 53절~8장 11절까지의 12구절 갑바도기아 교부들 - 가이사랴의 바실,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와 니싸의 그레고리 등으로 구성된 초기 교부들. 갑바도기아 교부들은 삼위일체의 교리를 지지했던 경건한 신학 자들이었는데 그들의 사본들은 전통 본문 계열을 반영한다. 게니자 - 낡고 불완전한 사본들을 저장하던 저장소의 한 유형 고대 역본들 - 이것들은 그리스어 본문을 수립하기 위한 또는 그리스어 사본들에 있는 본문을 지지하기 위한 출처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역본들로는 제롬의 라틴 벌게이트, 구 라틴, 구 시리아, 콥트, 고딕 역본 및 다른 역본들이 있다. 고대 영어 - 주후 700년부터 1100년까지 사용된 영어 고등 비평 - 책의 출처와 기록 연대 및 일반적 정보에 기초하여 어떤 책의 확실성을 설립하거나 부정하는 과정. 성경 연구에 관련하여 고등 비평은 종종 영감, 역사적 진술 또는 다양한 정경 책들의 교리적 가르침을 부정한다. 고문서학 - 저서에서 사용된 글자들의 모양과 양식에 의해 사본의 연대를 추정하는 학문 공인 본문 - 종교개혁 기간에 프로테스탄트 번역자들이 사용한 그리스어 본문. 에라스무 스는 1516년에 처음으로 자기가 이용할 수 있는 그리스어 사본들에 기초하여 이 본문을 만들었다. 그것은 후에 1546년부터 1557년까지 다양한 판을 발행한 파리의 왕실 출판업자 스테파누스에 의해 개정되었다. 그의 마지막 판에서 스테파누스는 자기가 프로테스탄트로 개종함을 공포했다. 칼빈의 후계자인 베자는 후에 자기가 가지고 있거나 접근할 수 있었던 부가적인 사본들에 기초하여 공인 본문을 개정하였 다. 그는 또한 그리스어 본문과 제롬의 라틴 벌게이트 사이에 자신의 라틴 번역본을 포함시켰다. 그는 또한 부가적인 본문 정보와 통찰을 제공하는 다양한 주석을 모든 페이지에 넣었다. 1589년과 1598년에 나온 베자의 마지막 두 판은 킹제임스 성경의 번역자들이 그들의 역본의 기초로 사용하였다. 마지막으로 엘제비어와 그의 조카 아브라함은 1624년에 매우 유명한 판을 만들었는데 그것의 서문에 다음과 같은 라틴 구절이 들어 있다. “Textum ergo habes, nunc ab ominibus receptum; in


188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quo nihil immutatum aut corruptum damus.” ‘공인 본문’이라는 이름은 “Textu m……receptum”(모든 사람들이 수용한 본문)이라는 구절에서 나온 것이다. 공인 본문은 그 이후 거의 400년 동안 표준 그리스어 본문이 되었다. 그리스어 본문 - 다양한 그리스어 사본들로 만든 책들. 이것들은 대부분 어떤 본문의 계열을 나타낸다. 공인 본문과 다수 본문은 사본들의 비잔틴 계열을 나타내는 그리스 어 본문들이다. 연합성서공회의 그리스어 본문과 네슬레/알란드(Nestle-Aland) 그리 스어 본문은 사본들의 알렉산드리아 계열을 나타내는 본문이다. 그리스어 사본 - 그리스어로 파피루스, 양피지 및 종이에 기록된 사본들. 이것들은 다음의 네 가지 본문 유형 중 하나로 분류된다: 비잔틴 본문, 알렉산드리아 본문, 서방 본문 및 가이사랴 본문 내적 증거 - 원 기록자의 양식과 어휘와 문맥 및 동일한 기록자가 기록한 다른 구절들과 그 이문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에 비추어서 어떤 이문을 생각해 보는 본문 비평 접근 방법 다수 본문 - 분류되고 대조된 현존하는 그리스어 사본들의 대다수를 반영하는 일치 본문. 이것은 비평 본문과는 완전히 다르며 대개 공인 본문과 일치하지만 계시록을 포함하는 몇몇 부분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동적 일치 - 전반적인 의미를 제공하기 위하여 사상을 제공하는 번역 방법. 신국제역 (NIV)과 신개정표준역(NRSV) 그리고 오늘날의 영어 역본들 대부분은 모두 동적 일치 번역을 따른다. 두루마리 - 코덱스와 달리 책 형태가 아니라 종이들을 옆으로 나란히 배열하여 글을 쓴 뒤 둘둘 만 사본 디다케 - ‘12사도의 가르침’으로 알려진 이 고대 교리문답서는 2세기 초기의 것으로 공인 본문의 내용을 지지하는 주기도문의 형식을 포함하고 있다. 디아테싸론 - 2세기에 타티안이 수집한 사복음서 대조 책 루시안의 개정(Lucian Recension) - 시리아 안디옥의 루시안이 학자들의 집단을 모아 본문들을 합성/교정하여 후에 비잔틴 본문이 된 본문을 만들었다는 가설 마르시온 주의 - 세상을 창조한 악한 신이 여호와라고 말하며 따라서 창조된 모든 육체는 악하다는 가르침 벨럼(양피지) - 글씨를 기록할 표면으로 사용된 짐승의 말린 가죽. 양피지는 3세기 말부터 15세기까지 지속적으로 사용되었다. 본문 비평 - 이것은 때때로 ‘하급 비평’ 혹은 ‘저등 비평’이라고 불린다. 이것은 현존하는 사본들과 교회 역사의 교부들의 성경 인용문에 기초해서 원래 성경 기록 본문을 재구성하려고 시도하는 학문이다. 본문 이문 - 두 개의 사본들 사이의 본문 차이 비유해석/주의 - 성경 기록을 문자적이 아니라 영적으로 비유로 해석하는 것


비잔틴 본문 - 이것은 다른 말로 전통 본문, 시리아 본문 혹은 종종 다수 본문이라고 불린다. 이것은 그리스어 사본들의 가장 큰 계열로서 이 본문을 필사한 비잔틴 수도사 들로부터 이름이 나왔다. 흠정역 성경의 기초가 된 그리스어 공인 본문은 비잔틴 계열의 사본들에서 나왔다. 비평 본문 - 알렉산드리아 본문 계열에 기초한 몇몇 그리스어 본문들 중의 하나. 이것은 주로 내용에 비평 장치를 포함한다. 비평 장치 - 어떤 본문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본문 정보를 공급하기 위해 또 다양한 본문들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많은 현대 그리스어 본문들에서 발견되는 장치. 이것은 일반적으로 어떤 그리스어 사본들과 초기 역본들을 사용했는지 그리고 어떤 교부들이 의심이 드는 그 부분을 인용했는지 등을 나열한다. 사도들의 헌장 - 주후 380년경에 시리아 안디옥에서 나온 예배 관련 최대 규모 기록물 사해 두루마리들 - 사해 근처에 있는 쿰란 동굴에서 발견된 사본들. 여기에는 성경적인 저서들과 비성경적인 저서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서방 본문 - 알렉산드리아 본문보다 더 길고 비잔틴 본문에 가까운 본문. 사복음서와 사도행전에서 베자에 사본과 서신서에서 클라로몬타누스 코덱스 사본은 고대 라틴 사본들처럼 서방 본문을 반영한다. 이 이름은 서방 교회로부터 온 것이며 시리아가 그 기원인 것으로 생각된다. 성구집 - 초대 교회가 사용한 책들. 여기에는 교훈과 찬양과 성경 구절 인용 등이 포함된 다. 소문자 사본 - 이것은 또한 ‘필기체 사본’으로 알려짐. 이것은 단어들 사이에 간격을 둔 채 소문자로 기록한 사본을 뜻한다. 소수 본문 - 소수의 초기 사본들에 기초한 알렉산드리아 계열의 본문 알렉산드리아 본문 - 대부분의 현대 역본들의 기초가 된 그리스어 사본들의 계열 알렉산 드리아 계열의 세 가지 주요 사본은 알렉산드리아 사본(Alexandrinus, 사복음서는 제외), 시내 사본(Sinaiticus) 그리고 바티칸 사본(Vaticanus)이다. 이 이름은 이집트 의 알렉산드리아에서 나왔다. 엉셜 사본 - 악센트 기호나 구두점 또는 단어나 문자의 분리 없이 대문자로 기록된 사본 에세네파 - 경건과 고립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진 엄격한 유대 분파. 많은 학자들은 이들이 사해 두루마리를 기록했다고 생각한다. 에이온(aeon) - 창조된 신 또는 영지주의 이단의 신 영지주의 - 육체적인 것은 다 악하고 영적인 것은 다 선하다고 가르치는 이단의 가르침. 영지주의자들은 하나님이 영적이므로 악한 물리적/육체적 세상을 창조하지 않았다고 가르쳤다. 그러므로 영지주의의 신은 육체적/물리적 세상을 창조한 ‘에이온’으로 알려 진 다른 존재들을 창조했다.


190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외경 -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사이에 기록된 정경이 아닌 종교 서적 외적 증거 - 사본의 연대, 사본의 지형학적 분포 및 다른 본문 계열들과의 관계를 생각하는 본문 비평의 접근 방법 요한의 콤마 - 삼위일체를 지지하는 요한일서 5장 7절. 이 구절은 다음과 같다. “하늘에 증언하는 세 분이 계시니 곧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님이시라. 또 이 세 분은 하나이시니 라”(요일5:7). 위서 - 프로테스탄트와 로마 카톨릭 또는 유대교가 경전으로 여기지 않는 종교 서적들 이문 - 두 개의 사본들 사이의 본문 차이 이본 합성 - 하나의 본문으로 만들기 위해 두 개의 본문 계열을 혼합하여 부풀리는 것 자필 기록 - 필기물에 기록된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사본들. ‘자필 원본’이라는 단어는 영감 받은 기록자가 처음으로 기록한 사본을 나타낸다. 저등(하급) 비평 - 본문 비평과 동일함. 정경의 자격 - 이것은 어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책들이 정경이 되도록 허락하는 특징으로 그 책에 하나님의 영감이 있는가를 나타낸다. 종이 - 14세기 이후부터 사용된 글을 쓰는 재질 중복오사 - 철자, 음절, 단어 또는 구의 반복을 포함하는 필사의 오류 중세 영어 - 주후 1100년부터 1500년까지 사용된 영어 중자탈락(Haplography) - 글자의 쌍이나 철자의 집합을 생략하는 것으로 구성된 필사 오류 초기 원시-70인역 본문 - 마소라 본문이나 전통 본문보다 그리스어 ‘70인역’과 더 유사한 본문을 반영하는 히브리어로 기록된 사본들 초기 원시-마소라 본문 - 마소라 본문과 일치하는 사본들. 그러나 이것들은 학자들이 마소라 본문을 공식적인 히브리어 성경으로 인정하기 전에 나왔으므로 이렇게 불린 다. 초기 원시-사마리아 본문 - 모세의 다섯 권의 책을 담은 사마리아 모세오경의 사본들. 여기의 히브리어 본문은 마소라 본문과 동일하며 다만 본문 이문보다 철자에서의 차이점을 보인다. 추측에 따른 교정 - 본문 비평의 전형적인 방법. 여기서 그리스어 본문의 편집자는 자기가 접할 수 있는 정보에 기초하여 원본의 본문으로 생각되는 것을 복원하려고 시도한다. 이것은 그리스어 본문에서의 내용이 손실되었거나 제한적일 때 그리고 편집자가 다른 정보에 기초하여 부족한 것을 보충할 필요를 느낄 때 적용된다. 코덱스 - 두루마리와 달리 책과 같은 형태로 쪽들을 모아 그 위에 기록한 사본 콥트 역본 - 고대 이집트어 역본 중 가장 최근의 형태. 현존하는 콥트어 신약성경은 이집트 남부의 방언으로 된 ‘사히드어 역본’(Sahidic version)과 이집트 북부의 방언으


부록 D: 용어정리

191

로 된 ‘보하이르어 역본’(Bohairic version)의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쿰란 - 사해의 북서쪽 구석에 위치한 폐허. 1947년에 처음으로 사해 두루마리들로 알려진 것이 쿰란에서 발견되었다. 탈무드 - 히브리어 구약성경에 대한 주석서를 제공하는 유대인들의 시민 법규와 종교적 법률을 담은 기록 파피루스 - 나무껍질을 얇게 벗겨서 글씨를 쓰는 표면을 만들기 위해 말린 식물. 이 종이의 형태는 약 17세기까지 사본에 사용되었다. 합성 - 하나의 본문으로 만들기 위해 두 개의 본문 계열을 혼합하여 부풀리는 것 헤브라이즘 - 영어로 번역된 유대인들의 표현이나 구절. 이것들은 원래 유대 방식의 특징들을 보유한다. 헥사플라 - 6난 성경 참조 바람. 현대 영어 - 1500년부터 현재까지 사용되는 영어 형식적 일치 - 이것은 또한 문자적 번역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단어를 수용 언어의 단어로 형식 그대로 번역하는 방법. 킹제임스 성경과 신미국표준역(NASB) 그리고 개정표준역(RSV)은 모두 형식적 일치 기법으로 번역되었다. 6난(혹은 6주) 성경(Hexapla) - 6개의 번역들을 나란히 포함하는 오리겐의 구약성경 역본. 여기에는 그리스어 ‘70인역’이 포함된다. 70인역 - 그리스어로 번역된 유명한 구약성경 역본. ‘70인역’이라는 이름은 문자적으로 70을 의미한다. ‘70인역’은 주전 250년경에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번역된 것으 로 생각된다. 그렇지만 어떤 사람들은 ‘70인역’이 훨씬 이후에 오리겐 등에 의해 번역되었다고 주장한다. Brevior Lectio Potior - “더 짧은 본문을 선호한다.”는 의미의 현대 본문 비평가들의 격언 Granville Sharp Rule - 그리스어 단어 ‘kai’(and, 그리고)에 의해 분리된 두 명사 이것들은 어떤 존재를 동시에 묘사한 것임 - 는 만약 첫 번째 명사가 그 앞에 정관사를 가지고 있고 두 번째 명사가 그 앞에 정관사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동일한 존재를 나타낸다는 그리스어 문법 규칙


참고문헌 책(Books) Aland, Kurt and Aland, Barbara. The Text of the New Testament. 2nd edition. Translated by Erroll F. Rodes. Grand Rapids: Eerdmans,1989. Aland, Kurt, Benduhn‐Mertz, Annette and Mink, Gerd. Text und Textwert der Griechischen Handschriften des Neuen Testaments: I. Die Katholischen Briefe Band 1: Das Material. Berlin: Walter De Gruyter, 1987. Alexander, David and Alexander, Pat, editors. Eerdmans’ Handbook to the Bible. Grand Rapids: Eerdmans, 1973. Anderson, Marjorie and Williams, Blanche C. Old English Handbook. New York: Houghton Mifflin Company, 1935. Barker, Kenneth. The NIV: The Making of a Contemporary Translation. Grand Rapids: Zondervan, 1985. Bates, Ernest Sutherland. The Bible: Designed to be Read as Living Literature. 1936; reprint, New York: Simon and Schuster, 1965. Bauer, Walter. A Greek‐English Lexicon Of The New Testament And Other Early Christian Literature. Chicago: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1957. Bingham, Caroline. The Making of a King. Garden City, NY: Doubleday, 1969. Bois, John. Translating For King James. Translated by Ward Allen. Vanderbilt University Press, 1969. Brown, Harold O. J. Heresies. New York: Doubleday & Company, Inc., 1984. Bruce, F. F. The English Bible: A History of Translation. New York: University Press, 1961. Burgon, John W. The Revision Revised. Paradise, PA: Conservative Classics, 1883. Burrows, Millar. The Dead Sea Scrolls. New York: Viking Press, 1955. Cairns, Earle E. Christianity Through the Centuries. 1954; reprint, Grand Rapids: Zondervan, 1976. Carson, Donald A. The King James Version Debate: A Plea for Realism. Grand Rapids: Baker Book House, 1979. Carty, Charles M. and Rumble, L. Bible Quizzes to a Street Preacher. Rockford, IL: Tan Books and Publishers, 1976. Chitwood, Oliver Perry. A History of Colonial America. New York: Harper and Brothers, 1961.


참고문헌

193

Clifton, Chas S. Encyclopedia Of Heresies And Heretics. New York: Barnes & Noble, 1992. Dana, H. E. and Mantey, Julius R. A Manual Grammar of the Greek New Testament. Toronto: Macmillan, 1927. Dore, John R. Old Bibles: An Account of the Early Versions of the English Bible. London: Eyre and Spottiswoode, 1888. Durant, Will and Durant, Ariel. Caesar and Christ. The Story Of Civilization. 6 vols. New York: Simon and Schuster, 1944. Ehrman, Bart. The Orthodox Corruption Of Scripture.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93. Ehrman, Bart and Holmes, Michael, editors. The Text Of The New Testament In Contemporary Research. Grand Rapids: Eerdmans, 1995. Eisenman, Robert and Wise, Michael. The Dead Sea Scrolls Uncovered. New York: Barnes & Noble, 1992. Epp, Eldon J. and Fee, Gordon D. Studies in the Theory and Method of New Testament Textual Criticism. Grand Rapids: Eerdmans, 1993. Eusebius. Ecclesiastical History. Translated by Kirsopp Lake. London: Heinemann, 1926. Farstad, Arthur. The New King James Version In The Great Tradition. Nashville: Thomas Nelson Publishers, 1989. Finegan, Jack. Encountering New Testament Manuscripts. Grand Rapids: Eerdmans, 1974. Foxe, John. Foxe's Book Of Christian Martyrs. 1559; reprint, Springdale, PA: Whitaker House, 1981. Fraser, Lady Antonia. King James VI of Scotland: I of England. New York: Alfred A. Knopf, Inc., 1974. Fuller, David Otis, editor. Counterfeit or Genuine. Grand Rapids: Grand Rapids International Publications, 1975. ________. Which Bible? Grand Rapids: Grand Rapids International Publication, 1970. Gaster, Theodor H. The Dead Sea Scriptures: An English Translation. Garden City, NY: Doubleday Anchor Books, 1956. Geisler, Norman L. and Nix, William E. A General Introduction to the Bible. Chicago: Moody Press, 1968. Golb, Norman. Who Wrote the Dead Sea Scrolls? New York: Scribner, 1995. Graham, Henry G. Where We Got the Bible: Our Debt to the Catholic Church.


194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Rockford: Tan Books and Publishers, 1987. Green, Michael. Evangelism in the Early Church. Grand Rapids: Eerdmans, 1975. Greenslade, S. L. The Cambridge History of the Bible. New York: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83. Haley, John W. Alleged Discrepancies of the Bible. 1874; reprint, Grand Rapids: Baker Book House, 1977. Hatch, Nathan O. and Noll, Mark A., editors. The Bible in America: Essays in Cultural History.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82. Hills, Edward F. The King James Version Defended. Des Moines: The Christian Research Press, 1956. Hort, F. J. A. The Apocalypse of St. John 1‐3: The Greek Text with Introduction, Commentary, and Additional Notes. 1908; reprint, Minneapolis: James and Klock Publishing, 1976. ________. The First Epistle of St. Peter 1:1‐2:17: The Greek Text with Introductory Lecture, Commentary, and Additional Notes. 1898; reprint, Minneapolis: James and Klock Publishing, 1976. Hoskier, H. C. Concerning the Text of the Apocalypse. 2 vols. London: Bernard Quaritch, Ltd., 1929. James, M. R., translator. The Apocryphal New Testament. Oxford: Clarendon Press, 1924. Josephus, Flavius. The Works of Josephus. Translation by William Whiston. Peabody, MA: Hendrickson Publishers, 1987. Jurgens, W. A. The Faith of the Early Fathers. Collegeville: The Liturgical Press, 1970. Kenyon, Frederic G. The Chester Beatty Biblical Papyri: Fasciculus I. London: Emory Walker, 1933. ________. Handbook to the Textual Criticism of the New Testament. Grand Rapids: Eerdmans, 1912. ________. The Story of the Bible. 1936; reprint, Grand Rapids: Eerdmans, 1967. ________. The Text of the Greek Bible. London: Gerald Duckworth and Company, 1949. Kohlenberger, John R. III. All About Bibles.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85. Kilpatrick, George D. The Principles and Practice of New Testament Textual Criticism. Leuven: University Press, 1990. Kittel, Gerhard. Theological Dictionary of the New Testament. Grand Rapids:


참고문헌

195

Eerdmans, 1965. Klein, Ralph W. Textual Criticism of the Old Testament: The Septuagint After Qumran. Philadelphia: Fortress Press, 1974. Knowles, David and Obolensky, Dimitri. The Christian Centuries. Mahwah, NJ: Paulist Press, 1969. Kohlenberger, John R. All About Bibles.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85. Kubo, Sakae, and Specht, Walter. So Many Versions? Grand Rapids: Zondervan Publishing House, 1975. Lampe, G. W. H. A Patristic Greek Lexicon. Oxford: Clarendon Press, 1961. Letis, Theodore, editor. The Majority Text: Essays and Reviews in the Continuing Debate. Fort Wayne, IN: The Institute for Reformation Biblical Studies, 1987. Lewis, Jack P. The English Bible From KJV to NIV. Grand Rapids: Baker Book House, 1982. Lightfoot, J. B. The Apostolic Fathers. London: Macmillan, 1891. Maier, John and Tollers, Vincent, editors. The Bible in its Literary Milieu. Grand Rapids: Eerdmans, 1979. Mansoor, Menahem. The Dead Sea Scrolls. Grand Rapids: Eerdmans, 1964. Millard, Alan. Discoveries From The Time of Jesus. Oxford: Lion, 1990. Metzger, Bruce M. A Textual Commentary on The Greek New Testament. New York: United Bible Society, 1992. ________. The Early Versions of the New Testament. New York: Clarendon, 1977. ________. The Text of the New Testament. 3rd edition.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1992. Metzger, Bruce M. and Coogan, Michael D., editors. The Oxford Companion To The Bible.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93. McCrum, Robert, Cran, William, and MacNeil, Robert. The Story of English. New York: Viking Penguin Inc, 1986. Milligan, George. Sections From the Greek Papyri.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12. Moulton, Harold K. The Analytical Greek Lexicon. 1852; reprint, Grand Rapids: Zondervan. 1978. Moulton, James H. and Milligan, George. The Vocabulary Of The Greek


196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Testament. Grand Rapids: Eerdmans, 1949. Murdock, James. The Syriac New Testament from the Peshitta Version. Boston: H. L. Hastings, 1896. Opfell, Olga S. The King James Bible Translators. London: McFarland, 1982. Pagels, Elaine. The Gnostic Gospels. New York: Vintage Books, 1981. Paine, Gustavus S. The Men Behind the King James Version. 1959; reprint, Grand Rapids: Baker Book House, 1982. Peter,Edward. Inquistion. The Free Press; 1988. Pfeiffer, Charles F. and Harrison, Everett F., editors. The Wycliffe Bible Commentary. Nashville: The Southwestern Company, 1968. Pickering, Wilbur N. The Identity of the New Testament Text. Nashville: Thomas Nelson, 1980. Roberts, Alexander and Donaldson, James. The Ante‐Nicene Fathers. The Master Christian Library: Ages Software, Version 7, 1999. Robinson, James M., editor. The Nag Hammadi Library. San Francisco: Harper San Francisco, 1988. Rosenau, William. Hebraisms In The Authorized Version. Baltimore: The Friedenwald Company, 1903. Rummel, Erika. Erasmus’ Annotations on the New Testament: From Philologist to Theologian. Toronto: University of Toronto Press, 1986. Scrivener, F. H. A Plain Introduction to the Criticism of the New Testament. Edited by E. Miller. 2 vols. London: George Bell and Sons, 1894. ________. The New Testament in the Original Greek, together with the Variations Adopted in the Revised Version.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1880. Soden, Hermann F. Von. Die Schriften des Neuen Testaments. 2 vols. Gottingen: Vandenhoech und Ruprecht, 1911. Souter, Alexander. The Text and Canon of the New Testament. New York: Charles Scribner's Sons, 1917. Sturz, Harry A. The Byzantine Text‐Type and New Testament Textual Criticism. Nashville: Thomas Nelson Publishers, 1984. Thayer, Joseph. A Greek‐English Lexicon of the New Testament. 1901; reprint, Grand Rapids: Baker Book, 1977. Thiede, Carsten Peter and D’Ancona, Matthew. Eyewitness To Jesus. New York: Doubleday, 1996.


참고문헌

197

Van Bruggen, Jakob. The Ancient Text of the New Testament. Winnipeg: Premier, 1976. VanderKam, James C. The Dead Sea Scrolls Today. Grand Rapids: Eerdmans, 1994. Vedder, Henry C. A Short History of the Baptists. 1907; reprint, Valley Forge: The Judson Press, 1969. Vermes, Geza. The Dead Sea Scrolls in English. Middlesex, England: Penguin Books, 1962. Westcott, Arthur. The Life and Letters of Brook Foss Westcott. London: Macmillan, 1903. Westcott, B. F. The Gospel According to St. John: The Authorized Version with Introduction and Notes. 1881; reprint, Grand Rapids: Eerdmans, 1975. ________. The Historic Faith. London: Macmillan, 1885. White, James R. The King James Only Controversy: Can You Trust the Modern Translations? Minneapolis: Bethany House, 1995. ________. The Forgotten Trinity. Minneapolis: Bethany House, 1998. Whyte, Alexander. Lancelot Andrewes and his Private Devotions. Grand Rapids: Baker Book House, 1981. Wisse, Frederik. The Profile Method for Classifying and Evaluating Manuscript Evidence. Grand Rapids: Eerdmans, 1982. Wurthwein, Ernst. The Text of the Old Testament. Translated by Errol F. Rhodes, Grand Rapids: Eerdmans, 1979.

성경 역본과 그리스어 본문들(Bible Translation and Greek Texts) American Standard Version. New York: Thomas Nelson & Sons, 1901. Authorized (King James) Version. London: Robert Barker, 1611. Contempory English Version. New York: American Bible Society, 1995. Douay Rheims Version. Rockford, Illinois: Tan Books And Publishers, Inc., 1971 reprint of the 1610 edition. New American Version. Nashville: Thomas Nelson Publishers, 1971. New American Standard Version. Nashville: Thomas Nelson Publishers, 1971. New English Bible.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71. The Greek New Testament. Edited by Kurt Aland, Matthew Black, Carlo M. Martini, Bruce M. Metzger, and Allen Wikgren. New York: United Bible


198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Societies, 1998. The Greek New Testament According to the Majority Text. Edited by Zane C. Hodges and Arthur L. Farstad. Nashville: Thomas Nelson, 1985. The New Testament In The Original Greek. (Westcott and Hort). 2 vols. London: Macmillan and Co. Ltd., 1881. The New Testament in the Original Greek According to the Byzantine/Majority Textform. Edited by Maurice A. Robinson, William G. Pierpont, and William David McBrayer. Original Word Publishers, 1991. New Testament: The Greek Text Underlying the English Authorized Version of 1611. London: The Trinitarian Bible Society, [n.d]. New International Version. Grand Rapids: Zondervan Bible Publishers, 1978,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homas Nelson Publishers, 1982. New Living Translation. Wheaton: Tyndale House Publishers, Inc., 1996. New Revised Standard Version. Iowa Falls: World Bible Publishers, Inc., 1989. New World Translation. New York: Watchtower Bible And Tract Soceity, 1984. Novum Testamentum Graece. Edited by Barbara and Kurt Aland, Johannes Karavidopoulos, Carlo M. Martini, and Bruce M. Metzger. Stuttgart: Deutsche Bibelstiftung, 1995. Novum Testamentum Graece. Edited by Alexander Souter. Great Britain, E Typographeo Clarendoniano, 1910. Revised Standard Version.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Inc., 1973. Revised Version. San Francisco: J. Dewing & Co., 1881. Today’s English Version. Nashville: Thomas Nelson Inc., 1976.

정기간행물(Periodicals) Aland, Kurt. “The Text of the Church,” Trinity Journal, (Fall, 1987). American Bible Society, Committee on Versions to the Board of Mangers. 1852. Bonani, George. “Carbon‐14 Tests Substantiate Scrolls Dates.” Biblical Archaeology Review. (November/December, 1991). Crim, Keith R. “Translating The Bible Into English: The First Thousand Years.” The Bible Translator. (April, 1974). Hodges, Zane. “The Greek Text of the King James Version.” Bibliotheca Sacra (124 Fall, 1968).


참고문헌

199

________. “Rationalism and Contemporary New Testament Criticism.” Bibliotheca Sacra. (128, January/March, 1971). Hunger, Herbert. “Zur Datierung des Papyrus Bodmer II (P66).” Anzeiger der Osterreichischen Akademie der Wissenschaften. (1960). Katzman, Avi. “The Dead Sea Scrolls Update: Chief Dead Sea Scroll Editor Denounces Judaism, Israel; Claims He’s Seen Four More Scrolls Found by Bedouin.” Biblical Archaeology Review. (January/February, 1991). Kim, Youn Kyu. “Palaeographical Dating of P46 to the Later First Century.” Biblica. (lxix, 1988). Moody, Dale. “God’s Only Son: The Translation Of John 3:16 In The Revised Standard Version.” Journal Of Biblical Literature. (72, 1973). Nelson, Wilton. “New Light From An Old Lamp.” Latin American Evangelist. (January/February, 1970). O’Callaghan, Jose. Journal of Biblical Literature. (91: 1972). Ostling, Richard. “Is Jesus in the Dead Sea Scrolls?” Time. (September 21, 1992). Shanks, Hershel. “Dead Sea Scrolls Updated: Scholars, Scrolls, Secrets and ‘Crimes’.” Biblical Archaeology Review. (November/December, 1991). ________. “Is the Vatican Suppressing the Dead Sea Scrolls?” Biblical Archaeology Review. (November/December, 1991). ________. “Who Controls the Scrolls?” Biblical Archaeology Review. (March/April, 1991). Tov, Emanual. “The Unpublished Qumran Texts From Cave 4 and 11.” Biblical Archaeologist. (June, 1992).


신약성경 본문평가 역자는 저자의 허락을 받아 본문의 차이로 인해 신약성경에서 나타나는 차이점들을 요약하였다.335) 비교/분석을 위해 킹제임스 성경과 다른 영어 역본들, 세 종류의 한글 역본들 그리고 그것들의 근간이 된 그리스어 신약성경들을 비교/분석했다. 여기서 분석 된 그리스어 신약성경에는 ‘웨스트코트와 호르트의 그리스어 신약성경’(Greek NT of Westcott and Hort), ‘네슬레의 그리스어 신약성경’(Greek NT of Nestle), ‘연합성서공 회의 그리스어 신약성경’(Greek NT of the United Bible Society) 그리고 킹제임스 성경의 근간이 된 ‘그리스어 공인본문’(Greek Received Text) 등이 있다. 비교/분석 표의 부호 및 성경 명칭은 다음과 같다. (1) 그리스어 신약성경 WH = 웨스트코트와 호르트의 그리스어 신약성경(Westcott and Hort, 1881) N = 네슬레의 그리스어 신약성경 23판(Nestle, 23판, 1957) BS = 연합성서공회의 그리스어 신약성경 3판(UBS, 3판, 1976)

(2) 영어 성경 NASB = 신미국표준역(New American Standard Bible, 1971) NIV = 신국제역(New International Version, 1973)

(3) 한글 성경 개역 = 개역성경, 1961336) 공동 = 공동번역, 1977 표준 = 표준새번역, 1993

(4) 표의 부호 * = 주 하나님을 약화시키기 위해 삭제된 구절/단어 ‡ = 기독교 교리에 영향을 주는 구절/단어 Om= 단어/구절이 삭제된 것 SB = 단어/구절이 [괄호] 처리된 것 DB = 단어 구절이 〚이중 괄호〛 처리된 것 - = 삭제되지 않고 제대로 보존된 것

335) 한글개역성경에서 삭제되거나 의미가 바뀐 부분 등에 대해 신약성경 전체를 살펴보려면 그리스 도 예수안에(www.InChristJesus.net) 출판사가 출간한 ‘박사성경’을 참조하기 바란다. 336) 지난 몇 년 동안 대한성서공회는 판권 문제 등으로 인해 개역성경을 대체하려고 노력해 왔고 이를 위해 개역성경을 개정한 ‘개역개정판’이라는 성경을 출간했다. 그러나 그 안의 본문은 개역성경과 거의 같으므로 본서에서는 개역개정판을 비교하지 않았다.


신약성경 본문평가

표 1 전체가 삭제되거나 괄호 처리된 구절들 WH

N

BS

NASB

NIV

개역

공동

표준

1

마12:47*

Om

SB

SB

-

-

-

-

SB

2

17:21

Om

Om

Om

Om

Om

Om

Om

Om

3

18:11*

Om

Om

Om

SB

Om

Om

Om

Om

4

21:44

SB

Sb

DB

-

-

-

SB

SB

5

23:14

Om

Om

Om

SB

Om

Om

Om

Om

6

막7:16

Om

Om

Om

Om

Om

Om

Om

Om

7

9:44

Om

Om

Om

Om

Om

Om

Om

Om

8

9:46

Om

Om

Om

Om

Om

Om

Om

Om

9

11:26

Om

Om

Om

Om

Om

Om

Om

Om

10

15:28*

Om

Om

Om

Om

Om

Om

Om

Om

11

16:9-20*

DB

DB

DB

SB

-

SB

-

DB

12

눅17:36

Om

Om

Om

Om

Om

Om

Om

Om

13

22:20

DB

DB

-

-

-

-

-

-

14

22:43

DB

DB

DB

-

-

-

Om

DB

15

22:44

DB

DB

DB

-

-

-

Om

DB

16

23:17

Om

Om

Om

Om

Om

Om

Om

Om

17

24:12*

DB

Om

-

SB

-

-

-

-

18

24:40*

DB

Om

-

Om

-

-

-

-

19

요5:4

Om

Om

Om

Om

Om

SB

SB

DB

20

7:53-8:11* 행8:37*

DB

Om

DB

SB

-

SB

SB

DB

Om

Om

Om

Om

Om

Om

Om

Om

21 22

15:34

Om

Om

Om

Om

Om

Om

Om

Om

23

24:7

Om

Om

Om

Om

Om

Om

SB

Om

24

28:29

Om

Om

Om

Om

Om

Om

Om

Om

25

롬16:24

Om

Om

Om

Om

Om

Om

Om

Om

26

요일5:7

Om

Om

Om

Om

Om

Om

Om

Om

18

20

17

16

17

16

17

16

삭제 구절 수

201


202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표 1의 성경구절 목록 (1)

마12:47 “그때에 한 사람이 그분께 이르되, 보소서, 선생님의 어머니와 선생님의 형제들이 선생님과 말하기를 바라며 밖에 서 있나이다, 하거늘”

(2)

마17:21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종류는 기도와 금식을 통하지 않고는 나가지 아니하느니 라.”

(3)

마18:11 “사람의 아들은 잃어버린 것을 구원하려고 왔느니라.”

(4)

마21:44 “누구든지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부서지겠고 누구에게든지 이 돌이 떨어지면 그를 갈아서 가루로 만들리라, 하시니라.”

(5)

마23:14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을지어다! 너희가 과부들 의 집을 삼키고 겉치레로 길게 기도하나니 그런즉 너희가 더 큰 정죄를 받으리라.”

(6)

막7:16 “사람이 들을 귀가 있거든 들을지어다, 하시니라.”

(7)

막9:44 “거기서는 그들의 벌레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8)

막9:46 “거기서는 그들의 벌레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9)

막11:26 “그러나 너희가 만일 용서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범법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하시니라.”

(10) 막15:28 “이로써, 그가 범죄자들과 함께 계수되니라, 하시는 성경 기록이 성취되었더라.” (11) 막16:9-20 “이제 예수님께서 주의 첫날에 일찍 일어나신 뒤에 전에 친히 일곱 마귀를 내쫓아 주신 마리아 막달라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시니라. 그녀가 가서 그분과 함께하던 사람들이 애곡하며 슬피 울고 있을 때에 그들에게 고하매 그들은 그분께서 살아 계시다는 것과 그녀에게 보이셨다는 것을 듣고도 믿지 아니하니라. 그 뒤에 그들 중의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갈 때에 그분께서 다른 모습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시니 그들이 가서 남은 사람들에게 그것을 고하되 그들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 그 뒤에 열한 제자가 음식 앞에 앉았을 때에 그분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사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것과 마음이 강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그분께서 일어나신 뒤에 그분을 본 자들의 말을 그들이 믿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더라.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창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라. 믿고 침례를 받는 자는 구원을 받으려니와 믿지 않는 자는 정죄를 받으리라.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들이 따르리니 곧 내 이름으로 그들이 마귀들을 내쫓으며 새 언어들로 말하며 뱀들을 집어 올리며 어떤 치명적인 것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들에게 안수한즉 그들이 나으리라, 하시더라. 이렇게 주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 뒤에 하늘로 올려져서 영접을 받으시고 하나님 오른편에 앉으시니라. 그들이 나가서 모든 곳에서 복음을 선포하매 주께서 그들과 함께 일하시며 따르는 표적들로 말씀을 확증해 주시니라. 아멘.” (12) 눅17:36 “두 남자가 들에 있을 터인데 하나는 붙잡혀 가고 다른 하나는 남겨지리라, 하시니 라.” (13) 눅22:20 “저녁 식사 뒤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너희를 위하여 흘린 나의 피 곧 그 피로 세우는 새 상속 언약이라.” (14) 눅22:43 “하늘로부터 한 천사가 그분께 나타나 그분을 강건하게 하더라.” (15) 눅22:44 “그분께서 고뇌에 차서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그분의 땀이 큰 핏방울같이 되어 땅에 떨어지더라.”


신약성경 본문평가

203

(16) 눅23:17 “(이는 그 명절이 되면 그가 필연적으로 반드시 한 사람을 그들에게 놓아주어야 하기 때문이더라.)” (17) 눅24:12 “그 뒤 베드로가 일어나 돌무덤에 달려가서 몸을 구부리고 보니 아마포만 따로 놓여 있더라. 그가 그 일어난 일로 인해 속으로 놀라며 떠나가니라.” (18) 눅24:40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고 그들에게 자기 손과 발을 보이시니라.” (19) 요5:4 “이는 어떤 때에 천사가 연못에 내려와 물을 휘젓는데 물을 휘저은 뒤에 누구든지 먼저 들어가는 자는 무슨 병에 걸렸든지 온전하게 되었기 때문이더라.” (20) 요7:53-8:11 “모든 사람이 자기 집으로 가니라. 예수님께서 올리브 산으로 가시니라. 그분께 서 아침 일찍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시니 온 백성이 그분께 나아오매 그분께서 앉으사 그들을 가르치시더라.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하다가 붙잡힌 여자를 그분께 데리고 와서 그녀를 한가운데 세우고 그분께 이르되, 선생님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혔나이다. 이제 모세는 율법에서 이러한 자는 돌로 치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였거니와 선생님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그들이 그분을 시험하며 이렇게 말한 것은 그분을 고소하 려 함이더라.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말을 듣지 못하신 듯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라. 이에 그들이 계속해서 그분께 물으니 그분께서 일어나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그녀에게 돌을 던지라, 하시고 다시 몸을 굽히사 땅에 쓰시니 그들이 그것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받아 나이가 가장 많은 자로부터 시작하여 마지막까지 하나씩 하나씩 빠져나가매 오직 예수님만 남고 그 여자는 한가운데 서 있더라. 예수님께서 일어나사 그 여자 외에는 아무도 없음을 보시고 그녀에게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그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아무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 그녀가 이르되, 주여, 아무도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매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 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 하시니라.” (21) 행8:37 “빌립이 이르되, 만일 그대가 마음을 다하여 믿으면 받을 수 있느니라, 하니 내시가 응답하여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내가 믿노라, 하니라.” (22) 행15:34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라는 거기에 그대로 머무는 것을 기뻐하더라.” (23) 행24:7 “그러나 총대장 루시아가 우리를 기습하여 큰 폭력으로 우리 손에서 그를 빼앗아 데리고 가서” (24) 행28:29 “그가 이 말들을 하매 유대인들이 떠나서 자기들끼리 큰 논쟁을 벌이더라.” (25) 롬16:2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모두와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26) 요일5:7 “하늘에 증언하시는 세 분이 계시나니 곧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님이시라. 또 이 세 분은 하나이시니라.”


204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표 2 구절 중 많은 부분을 삭제한 경우 - (1) WH

N

BS

NASB

NIV

개역

공동

표준

1

마5:27

Om

Om

Om

Om

Om

Om

Om

Om

2

5:44

Om

Om

Om

Om

Om

Om

Om

Om

3

5:44

Om

Om

Om

Om

Om

Om

Om

Om

4

6:13*

Om

Om

Om

SB

Om

SB

SB

DB

5

13:51*

Om

Om

Om

Om

-

Om

Df

Df

6

15:6

Om

-

Om

-

Om

-

-

-

7

15:8*

Om

Om

Om

Om

Om

Om

Om

Om

8

19:9

Om

Om

Om

Om

Om

Om

Om

Om

9

19:20

Om

Om

Om

Om

Om

Om

Om

Om

10

20:7

Om

Om

Om

Om

Om

Om

Om

Om

11

20:16

Om

Om

Om

Om

Om

Om

Om

Om

12

20:22*

Om

Om

Om

Om

Om

Om

Om

Om

13

20:23*

Om

Om

Om

Om

Om

Om

Om

Om

14

22:13

Om

Om

Om

Om

Om

Om

Om

Om

15

23:4

Om

Om

SB

Om

Om

Om

Om

-

16

23:5

Om

Om

Om

-

-

-

-

-

17

25:13*

Om

Om

Om

Om

Om

Om

Om

Om

18

26:3

Om

Om

Om

Om

Om

Om

Om

Om

19

26:60

Om

Om

Om

Om

Om

Om

Om

Om

20

27:35*‡

Om

Om

Om

Om

Om

Om

Om

Om

21

28:2

Om

Om

Om

Om

Om

Om

Om

Om

22

28:9*

Om

Om

Om

Om

Om

Om

Om

Om

23

막1:1‡

Om

Om

SB

-

-

-

-

-

24

1:14

Om

Om

Om

Om

Om

Om

Om

Om

25

1:42*

Om

Om

Om

Om

Om

Om

Om

Om


신약성경 본문평가

표 2 구절 중 많은 부분을 삭제한 경우 - (2)

26

막3:5

WH

N

BS

NASB

NIV

개역

공동

표준

Om

Om

Om

Om

-

Om

Df

Om

27

3:15

Om

Om

Om

Om

Om

Om

Om

Om

28

6:11*

Om

Om

Om

Om

Om

Om

Om

Om

29

6:33*

Om

Om

Om

Om

Om

Om

Om

Om

30

6:36

Om

Om

Om

Om

Om

Om

Om

Om

31

7:2

Om

Om

Om

Om

Om

Om

Om

Om

32

7:8

Om

Om

Om

Om

Om

Om

Om

Om

33

8:9

Om

Om

Om

Om

Om

Om

-

Om

34

8:26

Om

Om

Om

Om

Om

Om

Om

Om

35

9:38

Om

-

Om

Om

Om

-

Om

Om

36

9:45

Om

Om

Om

Om

Om

Om

Om

Om

37

9:49

Om

Om

Om

Om

Om

Om

Om

Om

38

10:7

Om

Om

SB

Om

-

Om

-

-

39

10:21

Om

Om

Om

Om

Om

Om

Om

Om

40

10:24‡

Om

Om

Om

Om

Om

Om

Om

Om

41

11:8

Om

Om

Om

Om

Om

Om

-

-

42

11:10*

Om

Om

Om

Om

Om

Om

Om

Om

43

11:23

Om

Om

Om

Om

Om

Om

Om

Om

44

12:23

Om

-

SB

-

Om

-

-

-

45

12:29

Om

Om

Om

Om

Om

Om

Om

Om

46

12:30

Om

Om

Om

Om

Om

Om

Om

Om

47

12:33

Om

Om

Om

Om

Om

Om

Om

Om

48

13:11

Om

Om

Om

Om

Om

Om

Om

Om

49

13:14

Om

Om

Om

Om

Om

Om

Om

Om

50

14:19

Om

Om

Om

Om

Om

Om

Om

Om

205


206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표 2 구절 중 많은 부분을 삭제한 경우 - (3) WH

N

BS

NASB

NIV

개역

공동

표준

51

막14:27*

Om

Om

Om

Om

Om

Om

Om

Om

52

14:68

Om

Om

SB

Om

Om

Om

Om

Om

53

14:70

Om

Om

Om

Om

Om

Om

Om

Om

54

15:3*

Om

Om

Om

Om

Om

Om

Om

Om

55

눅1:28

Om

Om

Om

Om

Om

Om

Om

Om

56

1:29

Om

Om

Om

Om

Om

Om

Om

Om

57

2:42

Om

Om

Om

Om

Om

Om

-

Om

58

4:4*

Om

Om

Om

Om

Om

Om

Om

Om

59

4:5

Om

Om

Om

Om

-

Om

Om

Om

60

4:8*

Om

Om

Om

Om

Om

Om

Om

Om

61

4:18

Om

Om

Om

Om

Om

Om

Om

Om

62

5:38

Om

Om

Om

Om

Om

Om

Om

Om

63

6:45

Om

Om

Om

Om

-

Df

Df

-

64

7:31*

Om

Om

Om

Om

Om

Om

Df

Om

65

8:43

Om

Om

SB

Om

Om

Om

-

SB

66

8:45

Om

Om

Om

Om

Om

Om

Om

Om

67

8:45*

Om

Om

Om

Om

Om

Om

Om

Om

68

8:48

Om

Om

Om

Om

Om

Om

Om

Om

69

8:54

Om

Om

Om

Om

Om

Om

Om

Om

70

9:10

Om

Om

Om

Om

Om

Om

Om

Om

71

9:54

Om

Om

Om

Om

Om

Om

Om

Om

72

9:55

Om

Om

Om

Om

Om

Om

Om

Om

73

9:56*

Om

Om

Om

Om

Om

Om

Om

Om

74

10:38

-

-

Om

-

-

-

-

-

75

11:2*

Om

Om

Om

Om

Om

Om

Om

Om


신약성경 본문평가

표 2 구절 중 많은 부분을 삭제한 경우 - (4) WH

N

BS

NASB

NIV

개역

공동

표준

76

눅11:2*

Om

Om

Om

Om

Om

Om

Om

Om

77

11:4

Om

Om

Om

Om

Om

Om

Om

Om

78

11:11

Om

Om

Om

Om

Om

Om

Om

Om

79

11:44

Om

Om

Om

Om

Om

Om

Om

Om

80

11:54*

Om

Om

Om

Om

Om

Om

Om

Om

81

12:39

-

Om

Om

Om

Om

Om

Om

Om

82

17:9*

Om

Om

Om

Om

Om

Om

Om

Om

83

17:24*

Om

-

SB

-

-

-

Df

-

84

18:24

Om

Om

SB

Om

Om

Om

Om

-

85

19:45

Om

Om

Om

Om

Om

Om

Om

Om

86

20:13

Om

Om

Om

Om

Om

Om

Om

Om

87

20:23*

Om

Om

Om

Om

Om

Om

Om

Om

88

20:30

Om

Om

Om

Om

Om

Om

Om

Om

89

22:31*

Om

Om

Om

Om

Om

Om

Om

Om

90

22:64*

Om

Om

Om

Om

Om

Om

Om

Om

91

22:68*

Om

Om

Om

Om

Om

Om

Om

Om

92

23:23

Om

Om

Om

Om

Om

Om

Om

Om

93

23:38

Om

Om

Om

Om

Om

Om

Om

Om

94

24:1

Om

Om

Om

Om

Om

Om

Om

Om

95

24:36*

DB

Om

-

Om

-

-

-

-

96

24:42

Om

Om

Om

Om

Om

Om

Om

Om

97

24:46

Om

Om

Om

Om

Om

Om

Om

Om

98

24:51*‡

DB

Om

-

Om

-

SB

-

SB

99

24:52*

DB

Om

-

Om

-

Om

Om

Om

100

요1:27*‡

Om

Om

Om

Om

Om

Om

Om

Om

207


208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표 2 구절 중 많은 부분을 삭제한 경우 - (5) WH

N

BS

NASB

NIV

개역

공동

표준

101

요3:13*‡

Om

Om

Om

Om

Om

Om

Om

Om

102

3:15

Om

Om

Om

Om

Om

Om

Om

Om

103

5:3

Om

Om

Om

Om

Om

SB

SB

DB

104

5:16*

Om

Om

Om

Om

Om

Om

Om

Om

105

6:11

Om

Om

Om

Om

Om

Om

Om

Om

106

6:22*

Om

Om

Om

Om

Om

Om

Om

Om

107

6:47*‡

Om

Om

Om

Om

Om

Om

Om

Om

108

6:51*

Om

Om

Om

-

-

Om

Om

Df

109

7:46

Om

-

Om

-

-

-

-

Df

110

8:9

Om

Om

Om

Om

Om

-

Om

Om

111

8:9

Om

Om

Om

Om

Om

Om

Om

Om

112

8:10

Om

Om

Om

Om

Om

-

Om

Om

113

8:10

Om

Om

Om

Om

Om

-

Om

Om

114

8:59*‡

Om

Om

Om

Om

Om

Om

Om

Om

115

9:6

Om

Om

Om

Om

Om

Om

-

Om

116

10:13

Om

Om

Om

-

-

-

Df

Df

117

10:26*

Om

Om

Om

Om

Om

Om

Om

Om

118

11:41

Om

Om

Om

Om

Om

Om

Om

Om

119

12:1

Om

Om

Om

Om

Om

Om

Om

Om

120

13:32*

Om

-

SB

-

-

Df

Df

SB/Df

121

16:16*

Om

Om

Om

Om

Om

Om

Om

Om

122

17:12

Om

Om

Om

Om

Om

Om

Om

Om

123

19:16

Om

Om

Om

Om

Om

Om

Om

Om

124

행2:30*

Om

Om

Om

Om

Om

Om

Om

Om

125

2:47

Om

Om

Om

-

-

Om

Om

Om


신약성경 본문평가

표 2 구절 중 많은 부분을 삭제한 경우 - (6) WH

N

BS

NASB

NIV

개역

공동

표준

126

3:11

Om

Om

Om

Om

Om

Df

Om

Om

127

7:37*

Om

Om

Om

Om

Om

Om

Om

Om

128

9:5

Om

Om

Om

Om

Om

Om

Om

Om

129

9:6*

Om

Om

Om

Om

Om

Om

Om

Om

130

10:6

Om

Om

Om

Om

Om

Om

Om

Om

131

10:12

Om

Om

Om

Om

Om

Om

Om

Om

132

10:21

Om

Om

Om

Om

Om

Om

Om

Om

133

10:32

Om

Om

Om

Om

Om

Om

Om

Om

134

행13:42

Om

Om

Om

Om

Om

Df

Df

Df

135

15:18*

Om

Om

Om

Om

Om

Om

Om

Om

136

15:24

Om

Om

Om

Om

Om

Om

Om

Om

137

18:21

Om

Om

Om

Om

Om

Om

Om

Om

138

20:15

Om

Om

Om

Om

Om

Om

Om

Om

139

21:8

Om

Om

Om

Om

Om

Om

Om

Om

140

21:22

Om

Om

Om

Om

Om

Om

Om

Om

141

21:25

Om

Om

Om

Om

Om

Om

Om

Om

142

22:9

Om

Om

Om

Om

Om

Om

Om

Om

143

22:20

Om

Om

Om

Om

Om

Om

Df

Df

144

23:9*

Om

Om

Om

Om

Om

Om

Om

Om

145

24:6

Om

Om

Om

Om

Om

Om

SB

Om

146

24:8

Om

Om

Om

Om

Om

Om

SB

Om

147

24:26

Om

Om

Om

Om

Om

Om

Om

Om

148

26:30

Om

Om

Om

Om

Om

Om

Om

Om

149

28:16

Om

Om

Om

Om

Om

Om

Om

Om

150

롬1:16*

Om

Om

Om

Om

Om

Om

Om

Om

209


210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표 2 구절 중 많은 부분을 삭제한 경우 - (7) WH

N

BS

NASB

NIV

개역

공동

표준

151

롬8:1*

Om

Om

Om

Om

Om

Om

Om

Om

152

9:28

Om

Om

Om

Om

Om

Om

Om

Om

153

10:15

Om

Om

Om

Om

Om

Om

Om

Om

154

11:6

Om

Om

Om

Om

Om

Om

Om

Om

155

13:9

Om

Om

Om

Om

Om

Om

Om

Om

156

14:6*

Om

Om

Om

Om

Om

Om

Om

Om

157

14:21

Om

Om

Om

Om

Om

Om

Om

Om

158

15:24

Om

Om

Om

Om

Om

Om

Om

Om

159

15:29

Om

Om

Om

Om

Om

Om

Om

Om

160

고전6:20*

Om

Om

Om

Om

Om

Om

Om

Om

161

10:28*

Om

Om

Om

Om

Om

Om

Om

Om

162

11:24

Om

Om

Om

Om

Om

Om

Om

Om

163

15:54

Om

-

-

-

-

-

Df

-

164

갈3:1

Om

Om

Om

Om

Om

Om

Om

Om

165

엡3:14*

Om

Om

Om

Om

Om

Om

Om

Om

166

5:30*

Om

Om

Om

Om

Om

Om

Om

Om

167

빌3:16

Om

Om

Om

Om

Om

Om

Om

Om

168

3:21

Om

Om

Om

Om

-

Om

Om

-

169

골1:2*

Om

Om

Om

Om

Om

Om

Om

Om

170

1:14*‡

Om

Om

Om

Om

Om

Om

Om

Om

171

3:6

Om

Om

SB

Om

Om

Om

-

-

172

살전1:1*

Om

Om

Om

Om

Om

Om

Om

Om

173

딤전3:3

Om

Om

Om

Om

Om

Om

Om

Om

174

6:5

Om

Om

Om

Om

Om

Om

Om

Om

175

6:7

Om

Om

Om

Om

Om

Om

Om

Om


신약성경 본문평가

표 2 구절 중 많은 부분을 삭제한 경우 - (8) WH

N

BS

NASB

NIV

개역

공동

표준

176

히2:7*

SB

Om

Om

-

Om

Om

Om

Om

177

3:6

SB

SB

Om

-

Om

-

Om

Om

178

7:21

Om

Om

Om

Om

Om

Om

Om

Om

179

8:12

Om

Om

Om

Om

Om

Om

Om

Om

180

10:30*

Om

Om

Om

Om

Om

Om

Om

Om

181

10:34

Om

Om

Om

Om

Om

Om

Om

Om

182

11:11

Om

Om

Om

Om

Om

Om

Om

Om

183

11:13

Om

Om

Om

Om

Om

Om

Om

Om

184

12:20

Om

Om

Om

Om

Om

Om

Om

Om

185

벧전1:22*

Om

Om

Om

Om

Om

Om

Om

Om

186

4:3

Om

Om

Om

Om

Om

Om

Om

Om

187

4:14*

Om

Om

Om

Om

Om

Om

Om

Om

188

5:2

Om

Om

SB

Om

-

Om

Df

-

189

벧후3:10

Om

Om

Om

Om

Om

Om

Om

Om

190

요일4:3*‡

Om

Om

Om

Om

Om

Om

Om

Om

191

5:13*

Om

Om

Om

Om

Om

Om

Om

Om

192

계1:8*‡

Om

Om

Om

Om

Om

Om

Om

Om

193

1:11*‡

Om

Om

Om

Om

Om

Om

Om

Om

194

1:11

Om

Om

Om

Om

Om

Om

Om

Om

195

5:14

Om

Om

Om

Om

Om

Om

Om

Om

196

11:1

Om

Om

Om

Om

Om

Om

Om

Om

197

11:17*‡

Om

Om

Om

Om

Om

Om

Om

Om

198

14:5*

Om

Om

Om

Om

Om

Om

Om

Om

199

15:2

Om

Om

Om

Om

Om

Om

Om

Om

200

21:24

Om

Om

Om

Om

Om

Om

Om

Om

193

191

185

185

180

178

170

173

211


212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표 2의 성경구절 목록337) (1)

마5:27 “옛 사람들이 말한바, 너는 간음하지 말라, 한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

마5: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들을 사랑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들을 축복하 고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선을 행하며 악의를 품고 너희를 다루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라.”

(3)

마5: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들을 사랑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들을 축복하 고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선을 행하며 악의를 품고 너희를 다루며 핍박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라.”

(4)

마6:13 “우리를 인도하사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다만 악에서 우리를 건지시옵소서. 왕국과 권능과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이옵나이다. 아멘.”

(5)

마13:5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그들이 그분께 이르되, 주여, 그러하오이다, 하매”

(6)

마15:6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공경하지 않아도 의무를 면제받으리라, 하여 너희 전통으 로 이같이 하나님의 명령을 무효가 되게 하였느니라.”

(7)

마15:8 “이 백성이 자기 입으로는 내게 가까이 오며 자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8)

마19:9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 외에 다른 이유로 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자는 간음하며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와 결혼하는 자는 간음하느 니라.”

(9)

마19:20 “그 청년이 그분께 이르되, 이 모든 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지켰사오니 아직도 내게 부족한 것이 무엇이니이까?”

(10) 마20:7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아무도 우리를 고용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니이다, 하니 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무엇이든 정당한 것을 너희가 받으리라, 하니라.” (11) 마20:16 “이와 같이 마지막인 자가 처음이 되고 처음인 자가 마지막이 되리니 부름 받은 자는 많으나 선정된 자는 적으니라.” (12) 마20:22 “예수님께서 응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구하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실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침례 받은 그 침례로 너희가 침례를 받을 수 있느냐? 하시니 그들이 그분께 이르되, 우리가 할 수 있나이다, 하매” (13) 마20:23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참으로 내 잔을 마시고 내가 침례 받은 그 침례로 침례를 받으려니와 내 오른편과 내 왼편에 앉는 것은 내가 줄 것이 아니니라. 다만 내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해 그것을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그것을 받을 것이니라.” (14) 마22:13 “이에 왕이 종들에게 이르되, 그의 손발을 묶고 그를 데려다가 바깥 어둠에 내던지 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 (15) 마23:4 “또 무겁고 지기에 힘든 짐들을 묶어 사람들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들은 손가락 하나로도 그 짐들을 옮기려 하지 아니하느니라.” 337) 각 구절에서 밑줄 친 부분은 공인본문과 킹제임스 성경을 제외한 다른 그리스어 신약성경이나 현대 역본에서 삭제된 부분임.


신약성경 본문평가

213

(16) 마23:5 “도리어 그들은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 자기들의 모든 행위를 하나니 곧 그들은 성구함의 폭을 넓게 하며 자기들의 옷단을 큼직하게 하고” (17) 마25:13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너희가 사람의 아들이 오는 그 날도 그 시각도 알지 못하느니라.” (18) 마26:3 “그때에 수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관저에 함께 모여” (19) 마26:60 “아무도 찾지 못하더니 참으로 많은 거짓 증인이 왔으나 그들이 아무도 찾지 못하였더라. 끝으로 두 명의 거짓 증인이 와서” (20) 마27:35 “그들이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은 뒤에 그분의 옷들을 제비뽑아 나누니 이것은 대언자를 통하여 말씀하신바, 그들이 자기들끼리 내 옷들을 나누며 내 겉옷을 놓고 제비를 뽑았나이다, 하신 것을 성취하려 함이더라.” (21) 마28:2 “보라, 큰 지진이 나니 이는 주의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입구에서 돌을 뒤로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기 때문이라.” (22) 마28:9 “그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러 갈 때에, 보라, 예수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 되, 다 잘 있느냐, 하시거늘 그들이 나아와 그분의 발을 붙잡고 그분께 경배하니” (23) 막1: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24) 막1:14 “이제 요한이 감옥에 갇힌 뒤에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왕국의 복음을 선포하여” (25) 막1:42 “그분께서 말씀하신 즉시 곧 나병이 그에게서 떠나고 그가 정결하게 되니” (26) 막3:5 “그들의 마음이 강퍅하므로 그분께서 근심하사 분노하시며 그들을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앞으로 내밀라, 하시니 그가 내밀매 그의 손이 다른 손과 같이 온전하게 회복되니라.” (27) 막3:15 “병 고치는 권능과 마귀들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더라.” (28) 막6:11 “누구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 아니하거든 너희가 거기서 떠날 때에 너희 발밑의 먼지를 떨어버려 그들을 대적할 증거로 삼으라. 진실로 내가 너희에 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과 고모라가 그 도시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하시매” (29) 막6:33 “그들이 떠나는 것을 사람들이 보매 많은 사람이 그분을 알므로 모든 도시에서 나와 그곳으로 달려와 그들보다 앞서 가서 다 같이 그분께로 나아왔더라.” (30) 막6:36 “그들을 보내어 그들이 주변 지역과 마을로 들어가 빵을 사게 하소서. 그들에게 먹을 것이 없나이다, 하매” (31) 막7:2 “그분의 제자들 중에 몇 사람이 더러운 손 곧 씻지 않은 손으로 빵 먹는 것을 보고 흠을 잡으니라.” (32) 막7:8 “너희가 하나님의 명령을 버리고 단지나 잔을 씻는 것과 같은 사람들의 전통을 지키며 또 그와 같은 일들을 많이 행하느니라.” (33) 막8:9 “먹은 자들은 사천 명쯤 되었더라. 그분께서 그들을 보내시니라.” (34) 막8:26 “그분께서 그를 그의 집으로 돌려보내며 이르시되, 마을에 들어가지도 말고 또 마을의 아무에게도 그것을 말하지 말라, 하시니라.” (35) 막9:38 “요한이 그분께 응답하여 이르되, 선생님이여, 어떤 사람이 선생님의 이름으로 마귀들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았는데 그가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나이다. 그가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므로 우리가 그를 막았나이다, 하거늘”


214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36) 막9:45 “만일 네 발이 너를 실족하게 하거든 그것을 찍어 내버리라. 절뚝거리며 생명에 들어가는 것이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곧 결코 꺼지지 않을 불 속에 던져지는 것보다 네게 더 나으니” (37) 막9:49 “이는 사람마다 불로 절여질 것이요, 희생물마다 소금으로 절여질 것이기 때문이라.” (38) 막10:7 “이런 까닭에 남자가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자기 아내와 연합하여” (39) 막10:21 “이에 예수님께서 그를 보시고 그를 사랑하사 그에게 이르시되, 네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 길로 가서 네게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하시매” (40) 막10:24 “제자들이 그분의 말씀들에 깜짝 놀라더라. 그러나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응답하여 이르시되, 얘들아, 재물을 신뢰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는 것은 심히 어렵도다!” (41) 막11:8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의 옷을 길에 펴고 다른 이들은 나뭇가지들을 베어 길에 흩어 깔며” (42) 막11:10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임하는 우리 조상 다윗의 왕국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43) 막11:23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에게 이르기를, 옮겨져서 바다에 빠지라, 하며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아니하고 자기가 말하는 그것들이 이루어질 줄 믿으면 그가 무엇을 말하든지 다 받으리라.” (44) 막12:23 “그런즉 그 일곱 사람이 그 여자를 아내로 취하였으니 부활 때 곧 그들이 일어날 때에는 그 여자가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하매” (45) 막12:29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시되, 모든 명령 중에서 첫째 명령은, 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주시니” (46) 막12:30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니 이것이 첫째 명령이니라.” (47) 막12: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각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자기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를 드리는 번제 헌물과 희생물을 다 합친 것보다 나으니이다, 하매” (48) 막13:11 “그러나 그들이 너희를 끌고 가서 넘겨줄 때에 너희가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하 거나 미리 궁리하지 말고 그 시각에 너희가 무엇을 받든지 그것을 말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 (49) 막13:14 “그러나 대언자 다니엘을 통하여 말씀하신바, 황폐하게 하는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너희가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지어다.) 그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들로 도망할지어다.” (50) 막14:19 “그들이 근심하기 시작하여 한 사람씩 그분께 말하기를, 그게 나니이까? 하고 또 다른 사람이, 그게 나니이까? 하매” (51) 막14:27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이 밤에 너희가 다 나로 인하여 실족하리라. 기록된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52) 막14:68 “그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노라, 하며 나와서 현관으로 들어가니 수탉이 울더라.”


신약성경 본문평가

215

(53) 막14:70 “그가 다시 그것을 부인하더라. 조금 뒤에 곁에 서 있던 자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이르되, 너는 확실히 그들과 한 패라. 너는 갈릴리 사람이며 네 말투가 거기 말투와 일치하느 니라, 하거늘” (54) 막15:3 “수제사장들이 많은 일로 그분을 고소하나 그분께서 아무것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므 로” (55) 눅1:28 “그 천사가 들어가 그녀에게 이르러 말하되, 크게 은총을 입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하시니 네가 여자들 가운데 복이 있도다, 하매” (56) 눅1:29 “그녀가 그를 보고 그가 하는 말에 불안해하며 이것이 도대체 무슨 인사인가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니” (57) 눅2:42 “그분께서 열두 살 되셨을 때에 그들이 그 명절의 관례대로 예루살렘에 올라갔다가” (58) 눅4:4 “예수님께서 그에게 응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된바,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더라.” (59) 눅4:5 “또 마귀가 그분을 데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순식간에 세상의 모든 왕국들을 그분께 보여 주며” (60) 눅4:8 “예수님께서 그에게 응답하여 이르시되, 사탄아, 너는 내 뒤로 물러가라. 기록된바, 너는 주 네 하나님께 경배하고 오직 그분만을 섬길지니라, 하였느니라, 하시더라.” (61) 눅4:18 “주의 영께서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그분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선포하게 하셨기 때문이라. 그분께서 나를 보내신 것은 마음이 상한 자들을 고치며 포로 된 자들에게 구출을, 눈먼 자들에게 다시 보게 함을 선포하고 상처 입은 자들을 자유하게 하며” (62) 눅5:38 “오직 새 포도즙은 반드시 새 부대에 넣어야 하나니 그리하면 둘 다 보존되느니라.” (63) 눅6:45 “선한 사람은 자기 마음의 선한 보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자기 마음의 악한 보고에서 악한 것을 내나니 그의 입은 마음에 가득한 것을 말하느니라.” (64) 눅7:31 “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런즉 내가 이 세대 사람들을 어디에 비유할까? 그들이 무엇과 같은가?” (65) 눅8:43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아 의사들에게 살림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에게도 고침을 받지 못한 여자가” (66) 눅8:45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다 부인할 때에 베드로와 또 그와 함께 있던 자들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무리가 선생님께 몰려들어 선생님을 밀고 있는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하고 말씀하시나이까? 하매” (67) 눅8:45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다 부인할 때에 베드로와 또 그와 함께 있던 자들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무리가 선생님께 몰려들어 선생님을 밀고 있는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하고 말씀하시나이까? 하매” (68) 눅8:48 “그분께서 그녀에게 이르시되,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온전하게 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69) 눅8:54 “그분께서 그들을 다 내보내시고 소녀의 손을 잡고 불러 이르시되, 소녀야 일어나라, 하시매” (70) 눅9:10 “사도들이 돌아와 자기들이 행한 것을 다 그분께 아뢰매 그분께서 그들을 데리고 은밀히 벳새다라는 도시에 속한 외딴 곳으로 가시니라.” (71) 눅9:54 “그분의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이것을 보고 이르되, 주여, 엘리야가 행한 것같이


216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저들을 멸하도록 우리가 명령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거늘” (72) 눅9:55 “그분께서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어떤 영에 속해 있는지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73) 눅9:56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생명을 멸하러 오지 아니하고 구원하러 왔느니라, 하시니 라. 그들이 다른 마을로 가니라.” (74) 눅10:38 “이제 그들이 갈 때에 그분께서 어떤 마을로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하는 여자가 그분을 자기 집으로 받아들이니라.” (75) 눅11:2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말하기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겨지게 하옵시며 아버지의 왕국이 임하옵시며 아버지 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76) 눅11:2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말하기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겨지게 하옵시며 아버지의 왕국이 임하옵시며 아버지 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77) 눅11:4 “우리가 우리에게 빚진 모든 사람을 또한 용서하오니 우리의 죄들을 용서하옵시며 우리를 인도하사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다만 악에서 우리를 건지시옵소서, 하라.” (78) 눅11:11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빵을 구하는데 아버지가 되어 그에게 돌을 주겠느냐? 혹은 그가 생선을 구하는데 그에게 생선 대신 뱀을 주겠느냐?” (79) 눅11:44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을지어다! 너희가 드러나 지 않는 무덤 같나니 그 위를 걷는 사람들이 무덤인 줄 알지 못하느니라.” (80) 눅11:54 “또 그분을 기다리며 그분을 고소하려고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어떤 것을 붙잡으려 하더라.” (81) 눅12:39 “이것을 알지니 곧 그 집 주인이 만일 도둑이 몇 시에 오는 줄 알았더라면 깨어 있어 자기 집이 뚫리지 않게 하였으리라.” (82) 눅17:9 “그 종이 명령받은 일들을 했으므로 그가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나는 아니라고 생각하노라.” (83) 눅17:24 “번개가 하늘 아래 이쪽에서 번쩍이어 하늘 아래 저쪽까지 빛을 내는 것같이 사람의 아들도 자기 날에 그러하리라.” (84) 눅18:24 “예수님께서 그가 심히 근심하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재물을 가진 자들은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 (85) 눅19:45 “그분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그 안에서 파는 자들과 사는 자들을 내쫓기 시작하시 며” (86) 눅20:13 “이에 포도원 주인이 이르되, 어찌할까? 내가 내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리니 혹시 그들이 그를 보면 그를 공경하리라, 하였으나” (87) 눅20:23 “그분께서 그들의 간교함을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88) 눅20:30 “둘째도 그녀를 아내로 취하였다가 아이 없이 죽었으며” (89) 눅22:31 “또 주께서 이르시되,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갖기 원하였으나” (90) 눅22:64 “그분의 눈을 가리고 얼굴을 때리며 그분께 물어 이르되, 대언하라. 너를 친 자가 누구냐? 하고”


신약성경 본문평가

217

(91) 눅22:68 “내가 또한 너희에게 물어도 너희가 내게 대답하지 아니하고 나를 가게 하지도 아니하리라.” (92) 눅23:23 “그들이 큰 소리로 재촉하며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을 것을 요구하니 그들과 수제사장들의 목소리가 이기니라.” (93) 눅23:38 “그분 위에는 그리스어와 라틴어와 히브리어로 이 사람은 유대인들의 왕이라 쓴 글도 있더라.” (94) 눅24:1 “이제 주의 첫날 매우 이른 아침에 그들이 자기들이 이미 예비해 둔 향품을 가지고 다른 어떤 자들과 함께 돌무덤에 가서” (95) 눅24:36 “그들이 이같이 말할 때에 예수님께서 친히 그들의 한가운데 서서 그들에게 이르시 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니라.” (96) 눅24:42 “그들이 구운 생선 한 토막과 벌집 한 조각을 그분께 드리매” (97) 눅24:46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이같이 기록되었은즉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셋째 날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나는 것이 마땅하며” (98) 눅24:51 “그분께서 그들을 축복하실 때에 그들을 떠나 위로 올라가 하늘로 들어가시니라.” (99) 눅24:52 “그들이 그분께 경배하고 크게 기뻐하며 예루살렘에 돌아가” (100) 요1:27 “곧 내 뒤에 오시지만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라.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 자격도 없노라, 하더라.” (101) 요3: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하늘에 있는 사람의 아들 외에는 아무도 하늘에 올라가지 아니하였느니라.” (102) 요3:15 “이것은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 라.” (103) 요5:3 “그 안에 허약한 자, 눈먼 자, 다리 저는 자, 몸이 오그라든 자들의 큰 무리가 누워 물이 움직이는 것을 기다리더니” (104) 요5:16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핍박하며 죽이고자 하니 이는 그분께서 안식일에 이 일들을 행하셨기 때문이라.” (105) 요6:11 “예수님께서 빵을 집으사 감사를 드리신 뒤에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니 제자들이 자리를 잡은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또 그와 같이 물고기도 그들이 원하는 대로 주시더라.” (106) 요6:22 “그 다음 날 바다 건너편에 서 있던 사람들이 그분의 제자들이 탄 배 외에는 다른 배가 거기 없는 것과 또 예수님께서 자기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지 아니하시고 그분의 제자들이 따로 가는 것을 보니라.” (107) 요6:47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영존하는 생명을 가졌느니 라.” (108) 요6:51 “나는 하늘로부터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니 사람이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리라. 내가 주고자 하는 빵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해 내가 주고자 하는 내 살이로다, 하시니라.” (109) 요7:46 “관속들이 대답하되, 아무도 이 사람처럼 말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 (110) 요8:9 “그들이 그것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받아 나이가 가장 많은 자로부터 시작하여 마지막까지 하나씩 하나씩 빠져나가매 오직 예수님만 남고 그 여자는 한가운데 서 있더라.” (111) 요8:9 “그들이 그것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받아 나이가 가장 많은 자로부터 시작하여 마지막까지 하나씩 하나씩 빠져나가매 오직 예수님만 남고 그 여자는 한가운데 서 있더라.”


218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112) 요8:10 “예수님께서 일어나사 그 여자 외에는 아무도 없음을 보시고 그녀에게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그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아무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 (113) 요8:10 “예수님께서 일어나사 그 여자 외에는 아무도 없음을 보시고 그녀에게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그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아무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 (114) 요8:59 “그때에 그들이 돌을 들어 그분을 치려 하거늘 예수님께서 자신을 숨기시고 성전에 서 나가시되 그들의 한가운데를 지나서 그렇게 나가시니라.” (115) 요9:6 “이렇게 말씀하시고 그분께서 땅에 침을 뱉어 침으로 진흙을 이겨 그 눈먼 사람의 눈에 바르시고” (116) 요10:13 “삯군이 도망하는 것은 그가 삯군이므로 양들을 돌보지 아니하기 때문이라.” (117) 요10:26 “내가 너희에게 말한 것과 같이 너희가 내 양들에 속하지 아니하므로 믿지 아니하는 도다.” (118) 요11:41 “그때에 그들이 죽은 자를 둔 곳에서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님께서 눈을 드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119) 요12:1 “그 뒤에 예수님께서 유월절 엿새 전에 베다니에 이르시니 거기에는 이미 죽었던 나사로 곧 그분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자가 있더라.” (120) 요13:32 “만일 하나님께서 그 안에서 영광을 받으셨으면 하나님께서도 자신 안에서 그에게 영광을 주실 것이요, 즉시 그에게 영광을 주시리라.” (121) 요16:16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다시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가기 때문이라, 하시니라.” (122) 요17:12 “내가 그들과 함께 세상에 있을 때에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지켰나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들을 내가 지켰고 멸망의 아들 외에는 그 중의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였으니 이것은 성경 기록을 성취하려 함이니이다.” (123) 요19:16 “그러므로 빌라도가 그때에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그들에게 넘겨주매 그들이 예수님을 맡아서 끌고 가니라.” (124) 행2:30 “그런즉 그가 대언자이므로 하나님께서 이미 자기에게 서약으로 맹세하사 육체를 따라 자기 허리의 열매에서 그리스도를 일으켜 세워 자기 왕좌에 앉히실 것을 알았고” (125) 행2:47 “하나님을 찬양하며 온 백성에게 호감을 얻으니 주께서 구원받아야 할 자들을 날마다 교회에게 더하시니라.” (126) 행3:11 “걷지 못하던 자가 고침을 받고 베드로와 요한을 붙드니 온 백성이 크게 놀라며 솔로몬의 주랑이라는 곳에 있던 그들에게로 함께 달려 가니라.” (127) 행7:37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 형제들 중에서 나와 같은 대언자 하나를 너희를 위하여 일으켜 세우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 하고 말한 사람이 바로 이 모세라.” (128) 행9:5 “그가 이르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하니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가시 채를 걷어차기가 네게 고생이라, 하시거늘” (129) 행9:6 “그가 떨며 심히 놀라 이르되, 주여, 내가 무엇을 하기 원하시나이까? 하매 주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도시로 들어가라. 그러면 네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을 듣게 되리라, 하시니”


신약성경 본문평가

219

(130) 행10:6 “그가 시몬이라 하는 무두장이와 함께 묵고 있는데 그의 집은 바닷가에 있느니라. 네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그가 네게 말하여 주리라, 하더라.” (131) 행10:12 “그 안에는 땅에 있는 온갖 네 발 가진 짐승들과 들짐승들과 기는 것들과 공중의 날짐승들이 있더라.” (132) 행10:21 “이에 베드로가 고넬료가 자기에게 보낸 사람들에게 내려가 이르되, 보라, 내가 곧 너희가 찾는 사람인데 너희가 무슨 까닭으로 왔느냐? 한즉” (133) 행10:32 “그러므로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여기로 부르라. 그가 바닷가에 있는 무두장이 시몬이라는 사람의 집에 묵고 있는데 그가 와서 네게 말하리라, 하였나이다.” (134) 행13:42 “유대인들이 회당을 나갈 때에 이방인들은 다음 안식일에도 이 말씀들을 자기들에 게 선포할 것을 간청하더라.” (135) 행15:18 “세상이 시작된 이래로 하나님의 모든 일은 그분께서 아시느니라.” (136) 행15:24 “우리가 들은즉 우리에게서 나간 어떤 자들이 말로 너희를 혼란에 빠뜨리고 너희 혼을 뒤엎으며 이르되, 너희가 반드시 할례를 받고 율법을 지켜야 한다, 하나 우리는 그들에게 그런 명령을 준 적이 없으므로” (137) 행18:21 “그들에게 작별을 고하며 이르되, 내가 어찌하든지 다가오는 이 명절은 반드시 예루살렘에서 지켜야 하리라. 그러나 만일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내가 다시 너희에게 돌아 오리라, 하고 배를 타고 에베소를 떠나” (138) 행20:15 “거기서 배 타고 가서 다음 날 기오 맞은편에 이르고 그 다음 날 사모에 도착하여 드로길리움에 머물며 또 그 다음 날 밀레도에 이르니” (139) 행21:8 “이튿날 바울의 일행인 우리가 떠나서 가이사랴에 이르러 일곱 사람 중의 하나인 복음 전도자 빌립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머무니라.” (140) 행21:22 “그런즉 어찌할까? 네가 온 것을 무리가 들으리니 그들이 반드시 함께 오리라.” (141) 행21:25 “믿는 이방인들에 관하여는 우리가 편지를 써서 결론을 내리되 그들이 그러한 것을 지킬 필요가 없고 다만 우상들에게 바친 것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피하라고 하였느니라, 하니” (142) 행22:9 “나와 함께 있던 사람들은 참으로 그 빛을 보고 두려워하였으나 내게 말씀하시는 분의 음성은 듣지 못하였더라.” (143) 행22:20 “주의 순교자 스데반이 피를 흘릴 때에 나도 곁에 서서 그의 죽음에 동의하고 그를 죽이는 자들의 옷을 지킨 줄을 그들도 아나이다, 하니” (144) 행23:9 “거기서 크게 떠들 때에 바리새인 편에 속한 서기관들이 일어나 다투어 이르되, 우리는 이 사람에게서 악한 것을 찾지 못하노라. 혹시 영이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으면 어찌하겠느냐? 우리가 하나님과 싸우지 말자, 하여” (145) 행24:6 “그가 또한 가서 성전을 더럽히려 하므로 우리가 그를 붙잡아 우리 법에 따라 재판하려 하였나이다.” (146) 행24:8 “그의 고소인들에게 명령하여 각하께 나오라고 하였으니 각하께서 친히 그를 심문하 시면 우리가 그를 고소하는 이 모든 일에 관하여 아실 수 있으리이다, 하매” (147) 행24:26 “또 바울에게서 돈을 받고 그를 풀어 주기를 바랐으므로 더 자주 사람을 보내어 그를 불러 그와 이야기를 나누니라.” (148) 행26:30 “그가 이같이 말하매 왕과 총독과 버니게와 또 그들과 함께 앉은 자들이 일어나”


220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149) 행28:16 “우리가 로마에 이르매 백부장이 죄수들을 호위대장에게 넘겨주되 바울은 그를 지키는 한 군사와 함께 따로 거하게 허락하더라.” (150) 롬1:16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그것이 믿는 모든 자를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이기 때문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그리스인에 게로다” (151) 롬8: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정죄함이 없나니 그들은 육신을 따라 걷지 아니하고 성령을 따라 걷느니라.” (152) 롬9:28 “그분께서 그 일을 끝마치시고 의 안에서 그것을 단축시키시리니 이는 단축된 일을 주께서 땅 위에서 이루실 터이기 때문이라, 하느니라.” (153) 롬10:15 “보내어지지 아니하였으면 그들이 어찌 선포하리요? 이것은 기록된바, 화평의 복음을 선포하며 좋은 일들의 반가운 소식을 가져오는 자들의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함과 같으니라.” (154) 롬11:6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그것이 더 이상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더 이상 은혜가 아니니라. 그러나 만일 그것이 행위에서 난 것이면 더 이상 은혜가 아니니 그렇지 않으면 행위가 더 이상 행위가 아니니라.” (155) 롬13:9 “너는 간음하지 말라, 너는 살인하지 말라, 너는 도둑질하지 말라, 너는 거짓 증언하 지 말라, 너는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어떤 명령이 있을지라도 그것은, 너는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이 말씀 안에 간략하게 들어 있느니라.” (156) 롬14:6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해 중히 여기고 날을 중히 여기지 아니하는 자도 주를 위해 중히 여기지 아니하며 먹는 자도 주를 위해 먹나니 이는 그가 하나님께 감사드리 기 때문이라. 먹지 아니하는 자도 주를 위해 먹지 아니하며 또한 하나님께 감사드리느니라.” (157) 롬14:21 “고기도 먹지 아니하고 포도즙도 마시지 아니하며 네 형제를 걸려 넘어지게 하거나 실족하게 하거나 약하게 하는 그 어떤 것도 하지 아니하는 것이 선하니라.” (158) 롬15:24 “언제든지 내가 스페인으로 여행하게 되면 너희에게 가고자 하노라. 만일 내가 먼저 너희와 사귐으로 다소 채워질 수 있다면 나의 여행 중에 너희를 보기 바라고 또 너희가 나를 거기로 보내 줄 것을 바라노라.” (159) 롬15:29 “내가 너희에게 갈 때에 그리스도의 복음의 복을 충만히 가지고 갈 줄로 확신하노 라.” (160) 고전6:20 “주께서 값을 치르고 너희를 사셨느니라. 그런즉 하나님의 것인 너희 몸과 너희 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161) 고전10:28 “그러나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이르되, 이것은 우상들에게 희생물로 바친 것이 라, 하거든 그것을 알게 한 사람과 양심을 위해 먹지 말라. 땅과 거기의 충만한 것이 주의 것이니라.” (162) 고전11:24 “감사를 드리신 뒤에 그것을 떼시고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찢긴 내 몸이니 나를 기억하여 이것을 행하라, 하시고” (163) 고전15:54 “그리하여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기록된바, 사망이 승리 가운데서 삼켜지리라, 하신 말씀이 성취되리라.” (164) 갈3:1 “오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가운데서 너희 눈앞에 분명하게 제시되었거늘 누가 너희를 꾀어 너희가 진리에 순종하 지 못하게 하더냐?” (165) 엡3:14 “이런 까닭에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신약성경 본문평가

221

(166) 엡5:30 “우리는 그분의 몸과 그분의 살과 그분의 뼈들에 속한 지체들이니라.” (167) 빌3:16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미 도달한 곳에서는 같은 규칙에 따라 걷고 같은 것을 생각할지니라.” (168) 빌3:21 “그분께서는 모든 것을 자기에게 복종시킬 때 사용하는 능력을 발휘하사 우리의 천한 몸을 변화시켜 자신의 영광스런 몸과 같게 만드시리라.”(영어로는 that it may be가 생략됨) (169) 골1:2 “골로새에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들과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170) 골1:14 “그분 안에서 우리가 그분의 피를 통해 구속 곧 죄들의 용서를 받았도다.” (171) 골3:6 “이것들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자녀들에게 임하느니라.” (172) 살전1:1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 니가 사람들의 교회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173) 딤전3:3 “자기를 술에 내어 주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익을 탐내지 아니하 며 오직 인내하며 말다툼하지 아니하며 탐욕을 부리지 아니하며” (174) 딤전6:5 “또 마음이 부패하고 진리가 없어 이득이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뚤어진 언쟁이 생기나니 너는 그러한 자들로부터 떠나라.” (175) 딤전6:7 “우리가 이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아니하였은즉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할 것이 확실하니라.” (176) 히2:7 “주께서 그를 천사들보다 조금 낮게 만드시고 그에게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시며 그를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들 위에 세우시고” (177) 히3:6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집을 다스리는 아들로서 신실하셨으니 우리가 소망의 확신 과 기쁨을 끝까지 굳게 붙들면 우리가 그분의 집이니라.” (178) 히7:21 “(그 제사장들은 맹세 없이 되었으나 이분은 자기에게 말씀하신 분을 힘입어 맹세로 되셨느니라. 곧, 주께서 맹세하셨고 또 뜻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리니 이르시되, 너는 멜기세 덱의 계통에 따른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179) 히8:12 “내가 그들의 불의에 대하여 긍휼을 베풀고 다시는 그들의 죄들과 그들의 불법들을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시느니라.” (180) 히10:30 “원수 갚는 일은 내게 속하였으니 내가 갚아 주리라. 주가 말하노라, 하시고 또 다시, 주가 자신의 백성을 심판하리라, 하고 말씀하신 분을 우리가 아노니” (181) 히10:34 “너희에게 하늘에 더 낫고 영구한 실체가 있는 줄 너희 자신이 알므로 결박 중에 있는 나를 너희가 불쌍히 여기고 너희 재산을 노략당하는 것도 기쁘게 여겼느니라.” (182) 히11:11 “믿음을 통해 사라 자신도 나이가 지났을 때에 씨를 수태하는 힘을 받아 아이를 출산하였으니 이는 그녀가 약속하신 분을 신실한 분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이라.” (183) 히11:13 “이 사람들은 다 믿음 안에서 죽었으며 약속하신 것들을 받지 못하였으되 멀리서 그것들을 보고 확신하며 받아들였고 또 땅에서는 자기들이 나그네요 순례자라고 고백하였 으니” (184) 히12:20 “(그들은 주께서 명령하신 것 곧, 짐승 하나라도 그 산에 닿기만 하면 돌로 맞거나 화살로 꿰뚫림을 당하리라, 하신 것을 견디지 못하였느니라.” (185) 벧전1:22 “너희가 성령을 통해 진리에 순종함으로 너희 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 없이


222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형제들을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순수한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186) 벧전4:3 “우리가 색욕과 정욕과 과음과 환락과 연회와 가증한 우상 숭배 속에서 걸어 이방인들이 하고자 하는 바를 행한 것이 우리 삶의 지나간 때로 우리에게 족하도다.” (187) 벧전4:14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해 비방을 받으면 행복한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께서 너희 위에 머물러 계시느니라. 그분께서 그들 편에서는 비방을 받으시 나 너희 편에서는 영광을 받으시느니라.” (188) 벧전5:2 “너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양떼를 먹이고 감독하되 억지로 하지 말고 자진해서 하며 더러운 이익을 위해 하지 말고 오직 준비된 마음으로 하며” (189) 벧후3:10 “그러나 주의 날이 밤의 도둑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들이 큰 소리와 함께 사라지고 원소들이 뜨거운 열에 녹으며 땅과 그 안에 있는 일들도 불태워지리라.” (190) 요일4:3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 안에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그 영이니라. 그것이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그것이 지금 이미 세상에 있느니라.” (191) 요일5:13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들을 쓴 것은 너희에게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하고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너희가 믿게 하려 함이라.” (192) 계1:8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앞으로 오실 주 곧 전능자께서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시작과 끝마침이라, 하시더라.” (193) 계1:11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네가 보는 것을 책에 기록하 여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 곧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필라델피아,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보내라, 하시더라.” (194) 계1:11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네가 보는 것을 책에 기록하 여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 곧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필라델피아,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보내라, 하시더라.” (195) 계5:14 “네 짐승이 이르되, 아멘, 하고 스물네 장로가 엎드려 영원무궁토록 살아 계시는 그분께 경배하더라.” (196) 계11:1 “또 내가 막대기 같은 갈대를 받으매 그 천사가 서서 이르기를, 일어나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하되” (197) 계11:17 “이르되, 오 주 하나님 전능자여,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앞으로 오실 주께 우리가 감사를 드림은 주께서 친히 주의 큰 권능을 취하시고 통치하셨기 때문이니이다.” (198) 계14:5 “그들의 입에서 교활함을 찾을 수 없었으니 그들은 하나님의 왕좌 앞에서 잘못이 없도다.” (199) 계15:2 “또 내가 보니 불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는데 짐승과 그의 형상과 그의 표와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승리한 자들이 하나님의 하프를 가지고 유리 바다 위에 서서” (200) 계21:24 “구원받은 자들의 민족들이 그 도시의 빛 가운데서 다니겠고 땅의 왕들이 자기들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


하나님의 이름을 삭제한 사례들 여기서는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을 ‘그’(he)로 대체하거나 삭제한 231 가지 사례를 제시하였다. ‘비평 그리스어 신약성경’은 총 231 사례 중에서 221 군데에서(95.7%)주 하나님의 이름을 삭제/변개하였다. 한편 NIV와 NASB 같은 현대 영어 역본들은 192 군데에서(83%) 주 하나님의 이름을 삭제하거나 다른 것으로 변개하였다. 끝으로 개역성 경은 168 군데(73%)에서 주 하나님의 이름을 삭제하거나 다른 것으로 바꾸었다. 이런 추세는 본문의 표 3과 표 4에 있는 추세와 거의 유사하다. 개역성경의 경우 킹제임스 성경이나 공인본문을 참조하였기에 삭제의 빈도가 조금 낮은 것으로 드러났지만 전반적 인 추세 즉 개역성경이 로마 카톨릭 교회의 사본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공동번역이나 표준새번역도 거의 같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추측된다. 다음은 주 하나님의 이름을 삭제/변개한 구체적인 구절들의 목록이다. (1)

마4:12 “이제 예수님께서 요한이 감옥에 갇혔다는 것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떠나가셨다가”

(2)

마4:18 “예수님께서 갈릴리 바닷가를 거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더라.”(*)338)

(3)

마4:23 “예수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들에서 가르치시고 왕국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서 온갖 질환과 온갖 질병을 고치시니”

(4)

마6:33 “오직 너희는 첫째로 하나님의 왕국과 그분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5)

마8:3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정결할지어다, 하시매 곧 그의 나병이 정결하게 되니라.”

(6)

마8:5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그분께 나아와 그분께 간청하여”

(7)

마8:7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리라, 하시니”(*)

(8)

마8:29 “그런데, 보라, 그들이 소리를 지르며 이르되,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되기 전에 우리를 괴롭히려고 여기에 오셨나이까? 하더니”(*)

(9)

마9:12 “예수님께서 그것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온전한 자들에게는 의사가 필요 없으나 병든 자들에게는 필요하니라.”

(10) 마12:25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왕국마다 황폐하게 되며 스스로 분쟁하는 도시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11) 마13:36 “그때에 예수님께서 무리를 멀리 보내고 집으로 들어가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그분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에게 밭의 가라지 비유를 밝히 말씀해 주옵소서, 하매” (12-13) 마13:5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그들이 그분께 이르되, 주여, 그러하오이다, 하매”(* 총 2회) (14) 마14:14 “예수님께서 나아오셔서 큰 무리를 보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사 그들의 병든 자들을 고쳐 주시니라.” 338) (*) 개역성경이 삭제하거나 다른 것으로 변개시킨 구절.


224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15) 마14:22 “즉시 예수님께서 자기 제자들을 강권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 배를 타고 자기보다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16) 마14:25 “밤 사경에 예수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그들에게 가시니” (17) 마15:16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아직까지 깨닫지 못하느냐?” (18) 마15:30 “큰 무리가 다리 저는 자와 눈먼 자와 말 못하는 자와 불구자와 다른 많은 자들을 데리고 그분께 와서 그들을 예수님의 발 앞에 두매 그분께서 그들을 고쳐 주시니” (19) 마16:20 “그때에 자기 제자들에게 명하사 자기가 그리스도 예수인 것을 그들이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게 하시니라.”(*) (20) 마17:11 “예수님께서 대답하여 그들에게 이르시되, 참으로 엘리야가 먼저 와서 모든 것을 회복하리라.” (21) 마17:20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믿지 아니하기 때문이로다.”(*) (22) 마18:2 “예수님께서 어린아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23) 마18:11 “사람의 아들은 잃어버린 자를 구원하려고 왔느니라.”(*) (24) 마19:17 “그분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하느냐? 한 분 곧 하나님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다만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거든 명령들을 지키라, 하시니”(*) (25) 마21:12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사고파는 자들을 다 내쫓으시 며…”(*)… (26) 마22:30 “부활 때에는 그들이 장가가지도 시집가지도 아니하며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천사들과 같으니라.”(*) (27) 마22:32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하셨으 니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매” (28) 마22:37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은즉” (29) 마23:8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 불리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한 분 곧 그리스도이니 너희는 다 형제니라.”(*) (30) 마24: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아니하느냐?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서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지 아니하고 다 무너지리라, 하시니라.”(*) (31) 마25:13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너희가 사람의 아들이 오는 그 날도 그 시각도 알지 못하느니라.”(*) (32) 마28:6 “그분은 친히 말씀하신 대로 일어나셨으므로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와서 주께서 누우셨던 곳을 보라.”(*) (33) 막1: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34) 막1: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35) 막1:41 “예수님께서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사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정결할지어다, 하시매” (36) 막5:13 “즉시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허락하시매 그 부정한 영들이 나와서 돼지들 속으로 들어가니…”(*) (37) 막5:19 “예수님께서 그를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집으로 네 친지들에게


신약성경 본문평가

225

돌아가 주께서 너를 위해 큰 일들을 행하사…”(*) (38) 막6:34 “예수님께서 나아오사 많은 사람들을 보시고 그들이 목자 없는 양 같으므로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사 많은 것을 그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시더라.” (39) 막7:27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이르시되, 먼저 자녀들을 배부르게 할지니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개들에게 던지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하시매” (40) 막8:1 “그 무렵에 심히 큰 무리가 있었는데 그들에게 먹을 것이 없으므로 예수님께서 자기 제자들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41) 막8:17 “예수님께서 그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빵이 없으므로 의논하느냐? 너희가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42) 막9:24 “그 아이의 아버지가 곧 부르짖고 눈물을 흘리며 이르되, 주여,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지 아니함을 도와주소서, 하더라.”(*) (43) 막10:6 “창조의 시작부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남성과 여성으로 만드셨으니”(*) (44) 막10:52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길로 가라. 네 믿음이 너를 온전하게 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즉시 시력을 받고 길에서 예수님을 따르니라.” (45) 막11:10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임하는 우리 조상 다윗의 왕국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46) 막11:1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사 성전 안으로 들어가 모든 것을 둘러보시고 이제 저녁이 되매 열두 제자를 데리고 베다니로 나가시니라.” (47) 막11:14 “예수님께서 그 나무에게 응답하여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그것을 듣더라.” (48) 막11:15 “그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니라.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사고파는 자들을 내쫓으시고…” (49) 막11:26 “그러나 너희가 만일 용서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범법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하시니라.”(*) (50) 막12:27 “그분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그런즉 너희가 크게 잘못하는도다, 하시니라.” (51) 막12:32 “그 서기관이 그분께 이르되, 옳소이다. 선생님이여, 한 하나님이 계시고 그분 외에 다른 이가 없으므로 선생님께서 진리를 말씀하셨나이다.” (52) 막12:41 “예수님께서 성전 보고의 맞은편에 앉으사 사람들이 어떻게 보고에 돈을 넣는지 보실 때에 여러 부유한 자들은 많이 넣는데” (53) 막14:22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님께서 빵을 집으사 축복하시고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54) 막14:45 “오자마자 곧바로 그분께 나아와, 선생님이여, 선생님이여, 하고 그분께 입을 맞추니라.”(*) (55) 눅2:40 “아이가 자라며 영이 강하게 되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더 라.”(*) (56) 눅4:4 “예수님께서 그에게 응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된바,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더라.”(*) (57) 눅4:41 “마귀들도 많은 사람에게서 나가며 소리 질러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 도시니이다, 하매 그분께서 그들을 꾸짖으사….”(*)


226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58) 눅7:22 “그때에 예수님께서 대답하여 그들에게 이르시되, 가서 너희가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고하되 곧 눈먼 자들이 보며 다리 저는 자들이 걸으며…”(*) (59) 눅7:31 “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런즉 내가 이 세대 사람들을 어디에 비유할까? 그들이 무엇과 같은가?”(*) (60) 눅8:38 “이제 마귀들이 나간 그 사람이 그분께 간청하여 자기가 그분과 함께 있을 것을 구하였으나 예수님께서 그를 보내시며 이르시되” (61) 눅9:43 “그들이 다 하나님의 강력한 권능에 심히 놀라거늘 그들 각 사람이 예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에 놀랄 때에 그분께서 자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62) 눅9:56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생명을 멸하러 오지 아니하고 구원하러 왔느니라, 하시니 라. 그들이 다른 마을로 가니라.”(*) (63) 눅9:57 “그들이 길을 갈 때에 어떤 사람이 그분께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든지 내가 주를 따르리이다, 하니”(*) (64) 눅9:59 “또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르라, 하시거늘 그가 이르되, 주여, 먼저 내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지내게 허락하옵소서, 하니”(*) (65) 눅9:60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죽은 자들이 자기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지내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왕국을 선포하라, 하시니라.”(*) (66) 눅10:21 “그 시각에 예수님께서 영 안에서 기뻐하시며 이르시되, 오 하늘과 땅의 주이신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이것들을 지혜롭고 분별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67) 눅12:31 “오히려 너희는 하나님의 왕국을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 리라.”(*) (68) 눅13:2 “예수님께서 응답하여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그런 일들로 고난을 당하였으므로 그들이 모든 갈릴리 사람들보다 더 큰 죄인이었다고 생각하느냐?”(*) (69) 눅13:25 “집 주인이 한 번 일어나 문을 닫으면 너희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며 이르기를,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하여도 그가 너희에게 응답하여 이르되…”(*) (70) 눅21:4 “이들은 다 풍족한 가운데서 하나님의 헌물로 넣었거니와 그 과부는 빈궁한 가운데 서 자기가 가진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71) 눅22:31 “또 주께서 이르시되,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갖기 원하였으나”(*) (72) 눅22:63 “예수님을 지키던 사람들이 그분을 조롱하고 치며”(*) (73) 눅23:42 “예수님께 이르되, 주여, 주께서 주의 왕국으로 들어오실 때에 나를 기억하옵소서, 하매”(*) (74) 눅23:43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진실로 내가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75) 눅24:36 “그들이 이같이 말할 때에 예수님께서 친히 그들의 한가운데 서서 그들에게 이르시 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니라.” (76) 요3:2 “그가 밤에 예수님께 나아와 그분께 이르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77) 요3:34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은 하나님의 말씀들을 말하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분에게 성령을 한량없이 주시기 때문이라.” (78) 요4:16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이르시되, 가서 네 남편을 부르고 여기로 오라, 하시니”(*)


신약성경 본문평가

227

(79) 요4:42 “그 여자에게 이르되,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 때문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직접 그분의 말을 들었고 이분께서 참으로 세상의 구원자 그리스도이신 줄 알기 때문이라, 하였더라.”(*) (80) 요4:46 “이처럼 예수님께서 다시 갈릴리 가나에 오시니 이곳은 그분께서 물을 포도즙으로 만드신 곳이더라…” (81) 요5:17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응답하시되, 내 아버지께서 지금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82) 요5:30 “나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나는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내가 내 뜻을 구하지 아니하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뜻을 구하므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 (83) 요6:14 “그때에 그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행하신 그 기적을 보고 이르되, 이분은 진실로 세상에 오실 그 대언자이시니라, 하더라.” (84) 요6:39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뜻은 이것이니 곧 그분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 중에서 내가 하나도 잃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그것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니라.”(*) (85) 요6:69 “우리는 주께서 그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확신하나이 다, 하매”(*) (86) 요8:1 “예수님께서 올리브 산으로 가시니라.” (87) 요8:4 “그분께 이르되, 선생님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혔나이다.” (88) 요8:6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말을 듣지 못하신 듯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라.” (89) 요8:9 “그들이…하나씩 하나씩 빠져나가매 오직 예수님만 남고 그 여자는 한가운데 서 있더라.” (90) 요8:10 “예수님께서 일어나사 그 여자 외에는 아무도 없음을 보시고 그녀에게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그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91) 요8:11 “그녀가 이르되, 주여, 아무도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매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 하시니라.” (92) 요8:11 “그녀가 이르되, 주여, 아무도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매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 하시니라.” (93) 요8:16 “만일 내가 판단해도 내 판단은 참되니 이는 내가 혼자 있지 아니하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라.”(*) (94) 요8:20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성전 보고에서 이 말씀들을 하셨으나 아무도 그분께 손을 대지 아니하였으니…”(*) (95) 요8:21 “그때에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나는 내 길로 가리니 너희는 나를 찾다가 너희 죄들 가운데서 죽겠고…”(*) (96) 요8:29 “나를 보내신 분께서 나와 함께 계시도다. 내가 항상 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그것들을 행하므로 그분께서 나를 혼자 버려두지 아니하셨느니라.”(*) (97) 요9:35 “예수님께서 그들이 그를 내쫓았다는 것을 들으시고 그를 만나사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느냐? 하시니”(*) (98) 요11:45 “그때에 마리아에게 와서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본 많은 유대인들이 그분을 믿었으나” (99) 요13:3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


228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부터 왔다가 하나님께로 갈 것을 아시고” (100) 요13:32 “만일 하나님께서 그 안에서 영광을 받으셨으면 하나님께서도 자신 안에서 그에게 영광을 주실 것이요…” (101) 요16:16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다시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가기 때문이라, 하시니라.”(*) (102) 요18:5 “그들이 그분께 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로다, 하시니라…”(*) (103) 요19:38 “아리마대의 요셉은…빌라도에게 간청하여 자기가 예수님의 몸을 가져갈 것을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니라. 그러므로 그가 가서 예수님의 몸을 가져가니라.” (104) 요19:39 “또 처음에 예수님께 밤에 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알로에 섞은 것을 백 근쯤 가지고 오니라.” (105) 행2:30 “…하나님께서 이미 자기에게 서약으로 맹세하사 육체를 따라 자기 허리의 열매에서 그리스도를 일으켜 세워 자기 왕좌에 앉히실 것을 알았고”(*) (106) 행3:26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 예수님을 일으켜 세우시고 너희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 그분을 먼저 너희에게 보내사 너희 각 사람이 자기의 불법들에서 돌아서게 하셨느니라.”(*) (107) 행4:24 “그들이 그것을 듣고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목소리를 높여 이르되, 주여, 주는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것들 안의 모든 것을 만드신 하나님이시요,”(*) (108) 행7:30 “사십 년이 지난 뒤에 주의 천사가 시내 산 광야에서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거늘”(*) (109) 행7:32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들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하시매…”(*) (110) 행7:32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들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하시매…”(*) (111) 행7:37 “…주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 형제들 중에서 나와 같은 대언자 하나를 너희를 위하여 일으켜 세우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 (112) 행7:46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은총을 입고 야곱의 하나님을 위한 한 성막을 찾기를 원하였 으나“(*) (113-116) 행8:37 “빌립이 이르되, 만일 그대가 마음을 다하여 믿으면 받을 수 있느니라, 하니 내시가 응답하여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내가 믿노라, 하니라.”(* 총 4회) (117) 행9:5 “그가 이르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하니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가시 채를 걷어차기가 네게 고생이라, 하시거늘”(*) (118-119) 행9:6 “그가 떨며 심히 놀라 이르되, 주여, 내가 무엇을 하기 원하시나이까? 하매 주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도시로 들어가라…”(* 총 2회) (120) 행9:29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고 그리스말 하는 사람들을 논박하니라. 그러나 그들이 그를 죽이려 하매” (121) 행15:11 “오직 우리는 그들과 마찬가지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을 줄을 믿노 라, 하니라.”(*) (122) 행15:18 “세상이 시작된 이래로 하나님의 모든 일은 그분께서 아시느니라.”(*) (123) 행16:31 “그들이 이르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리하면 네가 구원을 받고 네


신약성경 본문평가

229

집이 받으리라, 하며“(*) (124) 행19:4 “이에 바울이 이르되, 참으로 요한이 회개의 침례로 침례를 주며 백성에게 말하여 그들이 자기 뒤에 오실 분 곧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고 하였느니라, 하거늘”(*) (125) 행19:10 “이 일이 두 해 동안 계속해서 이루어지므로 아시아에 거하는 사람들은 유대인이나 그리스인이나 다 주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더라.”(*) (126) 행20:21 “유대인들과 그리스인들에게 하나님을 향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증언하였노라.” (127) 행20:25 “보라, 내가 너희 가운데 하나님의 왕국을 선포하며 다녔으나 이제는 너희 모두가 다시는 내 얼굴을 보지 못할 줄 아노라.” (128) 행22:16 “이제 네가 왜 주저하느냐?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부르며 침례를 받고 네 죄들을 씻어 버리라, 하더라.” (129) 행23:9 “…혹시 영이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으면 어찌하겠느냐? 우리가 하나님과 싸우지 말자, 하여”(*) (130) 롬1:16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131) 롬6: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참으로 죽은 자요, 하나님께 대하여는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를 통하여 산 자로 여길지어다.”(*) (132) 롬8: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정죄함이 없나니 그들은 육신을 따라 걷지 아니하고 성령을 따라 걷느니라.”(*) (133) 롬14:6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해 중히 여기고 날을 중히 여기지 아니하는 자도 주를 위해 중히 여기지 아니하며…”(*) (134) 롬15:8 “이제 내가 말하거니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진리를 위해 할례자들의 사역자 가 되신 것은 조상들에게 하신 약속들을 확증하려 하심이요,”(*) (135) 롬15:19 “능력 있는 표적들과 이적들을 통해 하나님의 영의 권능으로 이루신 그 일들 외에는…”(*) (136) 롬16:18 “그런 자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자기 배를 섬기며…”(*) (137) 롬16:20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138-140) 롬16:2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모두와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총 3회) (141) 고전1:14 “내가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가운데 아무에게도 침례를 주지 아니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142-143) 고전5: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가 같이 모일 때에 내 영도 함께 있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으로”(* 총 2회) (144) 고전5:5 “그런 자를 사탄에게 넘겨주어 육체를 멸하게 하려 하였으니 이것은 영이 주 예수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145) 고전6:20 “주께서 값을 치르고 너희를 사셨느니라. 그런즉 하나님의 것인 너희 몸과 너희 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146) 고전9:1 “내가 사도가 아니냐? 내가 자유로운 자가 아니냐? 내가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를 보지 아니하였느냐?…”(*) (147) 고전9:18 “…진실로 내가 복음을 선포할 때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값없이 선포하고 이로써


230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복음 안에 있는 나의 권리를 남용하지 아니하는 것, 그것이로다.”(*) (148) 고전10:28 “…땅과 거기의 충만한 것이 주의 것이니라.”(*) (149) 고전11:29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자기를 위하여 정죄를 먹고 마시느니라.” (150) 고전15:47 “첫 사람은 땅에서 나서 땅에 속하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로부터 나신 주시니 라.”(*) (151-152) 고전16:22 “어떤 사람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그는 주께서 임하심으 로 저주를 받을지어다.”(* 총 2회) (153) 고전16:2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154) 고후4:6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빛을 비추사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주셨느니라.” (155) 고후4:10 “우리가 항상 주 예수님의 죽으심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님의 생명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156) 고후5:18 “또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났으며 그분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자신과 화해하게 하시고 또 화해하게 하는 사역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157) 고후10:7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람이라고 믿을진대…우리도 그리스도 의 사람인 것을 스스로 다시 생각할지니라.”(*) (158) 고후11:31 “영원무궁토록 찬송 받으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내가 거짓말하지 아니하는 것을 아시느니라.”(*) (159) 갈1:15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에서부터 나를 구별하시고 자신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160) 갈3:17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미리 확정하신 그 언약을 사백삼십 년 뒤에 생긴 율법이 취소하지 못하며…”(*) (161) 갈4:7 “그러므로 네가 더 이상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상속자니라.”(*) (162-163) 갈6:15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효력이 없고 새로운 창조물만 있느니라.”(* 총 2회) (164) 갈6:17 “이제부터는 아무도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주 예수님의 자국들을 지니고 있느니라.”(*) (165-166) 엡3:9 “또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 안에 세상이 시작된 이후로 감추어져 온 이 신비에 참여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든 사람들이 보게 하려 하심이 라.”(* 총 2회) (167-169) 엡3:14 “이런 까닭에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총 3회) (170) 엡5:9 “(성령의 열매는 모든 선함과 의와 진리 안에 있느니라.)”(*) (171) 빌4:13 “나를 강하게 하시는 그리스도를 통해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172-174) 골1: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총 3회) (175) 골1:28 “우리가 그분을 선포하여 각 사람에게 경고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완전한 자로 드리고자 함이니“(*)


신약성경 본문평가

231

(176) 골2:2 “이것은 그들의 마음이 위로를 받고…하나님과 아버지와 그리스도의 신비를 인지하 는 데 이르게 하려 함이라.”(*) (177-181) 살전1:1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편지하노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총 5회) (182) 살전2:19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환희의 관이 무엇이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 그분 앞에 있을 바로 너희가 아니냐?”(*) (183) 살전3:11 “이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길을 인도하사 너희에게 이르게 하시기를 원하며”(*) (184) 살전3:1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오실 때에…”(*) (185) 살후1:8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186) 살후1:12 “또 우리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따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너희 안에서 영광을 받고…”(*) (187) 살후2:4 “그는 대적하는 자요 하나님이라 불리거나 혹은 경배 받는 모든 것 위로 자기를 높이는 자로서 하나님처럼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가 하나님인 것을 스스로 보이느니 라.”(*) (188) 딤전1:1 “우리의 구원자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된 바울은”(*) (189) 딤전2:7 “그 일을 위하여 내가 복음 선포자와 사도로 임명을 받았고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진실을 말하고 거짓말하지 아니하노니)…”(*) (190) 딤전3:16 “하나님의 성품의 신비는 논쟁의 여지가 없이 위대하도다. 하나님께서 육체 안에 나타나시고 성령 안에서 의롭게 되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191) 딤전5:21 “내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선택 받은 천사들 앞에서 네게 명하노니…”(*) (192) 딤후4:1 “그러므로 내가 하나님 앞과 주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193-194) 딤후4:22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네 영과 함께하시기를 원하노라…”(* 총 2회) (195) 딛1:4 “…디도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곧 우리의 구원자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있을지어다.”(*) (196) 몬6 “이것은 너의 믿음을 나누는 일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너희 안에 있는 모든 선한 것을 시인함으로 말미암아 효력 있게 하려 함이라.”(*) (197) 히3:1 “그러므로 거룩한 형제들 곧 하늘의 부르심에 참여한 자들아, 우리의 신앙 고백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라.”(*) (198) 히10:9 “그 뒤에 그분께서 이르시기를, 오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내가 주의 뜻을 행하러 오나이다, 하셨으니…”(*) (199) 히10:30 “원수 갚는 일은 내게 속하였으니 내가 갚아 주리라. 주가 말하노라, 하시고…”(*) (200) 약1:12 “시험을 견디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가 단련을 받은 뒤에 주께서 자신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관을 받으리라.” (201) 벧전1:22 “너희가 성령을 통해 진리에 순종함으로 너희 혼을 깨끗하게 하여…”(*) (202) 벧전5:10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부르사 자신의 영원한 영광에 이르게 하신 분께서…”(*)


232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203) 벧전5:14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너희 모두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멘.”(*) (204) 요일1:7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모든 죄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205) 요일3:16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버리셨으므로 우리가 이로써 그분의 사랑을 깨닫나니…”(*) (206) 요일4:3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 안에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이것이 적그리스도의 그 영이니라…”(*) (207-209) 요일5:7 “하늘에 증언하는 세 분이 계시니 곧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님이시라. 또 이 세 분은 하나이시니라.”(* 총 3회) (210-211) 요일5:13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들을 쓴 것은 너희에게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하고…”(* 총 2회) (212) 요이3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진리와 사랑 안에서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213) 요이9 “누구든지 죄를 지으며 그리스도의 교리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이 없으 며…”(*) (214) 유4 “…그들은…유일하신 주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경건치 아니한 자들이라.”(*) (215-216) 계1:8 “…전능자께서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시작과 끝마침이라, 하시더 라.”(* 총 2회) (217-218) 계1:9 “나 요한은 또한 너희 형제요 환난과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과 인내에 동참하는 자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언으로 인해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노라.”(* 총 2회) (219-222) 계1:11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총 4회) (223) 계12:17 “용이 여자에게 진노하여 그녀의 씨 중에 남은 자들 곧 하나님의 명령들을 지키고 예수 그리스도의 증언을 가진 자들과 전쟁을 하려고 나아가니라.”(*) (224) 계14:5 “그들의 입에서 교활함을 찾을 수 없었으니 그들은 하나님의 왕좌 앞에서 잘못이 없도다.”(*) (225) 계16:5 “내가 들으니 물들의 천사가 이르되, 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앞으로도 계실 주여, 주께서 이렇게 심판하시오니 의로우시니이다.”(*) (226) 계19:1 “이일들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많은 사람들의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존귀와 권능이 주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227) 계20:9 “그들이 땅의 넓은 곳으로 올라가 성도들의 진영과 그 사랑 받는 도시를 에워싸매 불이 하늘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와 그들을 삼키고”(*) (228) 계20:12 “또 내가 보매 죽은 자들이 작은 자나 큰 자나 할 것 없이 하나님 앞에 서 있는 데…”(*) (229) 계21:3 “…그들은 그분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께서는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리라.”(*) (230) 계21:4 “또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시리라…”(*) (231) 계22:21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모두와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의미에 큰 차이를 주는 사례들 여기서는 단어가 삭제되거나 다른 것으로 대체되어 구절의 의미를 크게 변화시키는 194개의 사례를 제시하였다. 밑줄 친 부분은 개역성경에서 삭제하거나 변경시켜 의미가 크게 달라진 부분을 보여 준다. 절 끝의 괄호에는 개역성경의 내용이 들어 있다. (1)

마1:25 “그녀가 그녀의 맏아들을 낳기까지 그녀를 알지 아니하다가 낳으매 그의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삭제)

(2)

마5: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아무 까닭 없이 자기 형제에게 화를 내는 자는 심판의 위험에 처하게 되고…”(삭제)

(3)

마6:1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구제하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의를 행치 않도록)

(4)

마6:4 “너의 구제하는 일이 은밀한 중에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친히 네게 드러나게 갚아 주시리라.”(삭제, 마6:6과 마6:18도 마찬가지임).

(5)

마9:8 “무리가 그것을 보고 놀라며 이러한 권능을 사람들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 라.”(두려워하며)

(6)

마9:36 “그러나 그분께서 무리를 보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셨으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같이 지치고 널리 흩어졌기 때문이라.”(고생하며)

(7)

마16:3 “또 아침에는, 하늘이 붉고 흐리니 오늘은 날씨가 궂으리라, 하는도다. 오 너희 위선자들아, 너희가 능히 하늘의 생긴 모습은 분별하거니와…”(삭제)

(8)

마17:20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믿지 아니하기 때문이로다…”(믿음이 적은 연고니라)

(9)

마19:16 “보라, 어떤 사람이 나아와 그분께 이르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원한 생명을 얻으리이까? 하매”(삭제)

(10) 마22:7 “왕이 그것을 듣고 노하여 자기 군대들을 보내어 그 살인한 자들을 죽이고…”(삭제) (11) 마23:19 “너희 어리석고 눈먼 자들아, 어느 것이 더 크냐, 예물이냐 예물을 거룩히 구별하는 제단이냐?”(삭제) (12) 마24:7 “민족이 민족을 왕국이 왕국을 대적하여 일어나고 곳곳에 기근과 역병과 지진이 있으리니”(삭제) (13) 마25:31 “사람의 아들이 자기의 영광 중에 모든 거룩한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의 영광의 왕좌에 앉아서”(삭제) (14) 마26:28 “이것은 죄들의 사면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린 나의 피 곧 새 상속 언약의 피니라.”(삭제) (15) 마26:59 “이제 수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온 공회가 예수님을 죽이려고 그분을 대적할 거짓 증인을 구하되”(삭제) (16) 마27:34 “그들이 쓸개를 섞은 식초를 그분께 주어 마시게 하였더니…”(포도주) (17) 마27:64 “그러므로 명령하사 그 돌무덤을 셋째 날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그를 훔쳐 가고…”(삭제) (18) 막1:2 “대언자들의 글에 기록된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얼굴 앞에 보내노니 그가


234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네 앞에서 네 길을 예비하리라.”(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19) 막2:17 “예수님께서…이르시되, …나는 의로운 자들을 부르러 오지 아니하고 죄인들을 불러 회개하게 하려고 왔노라, 하시니라.”(삭제) (20) 막2:22 “아무도 새 포도즙을 낡은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새 포도즙이 부대를 터뜨려 포도즙이 쏟아지고 부대도 망가지리라…”(삭제) (21) 막3:29 “성령님을 대적하여 신성 모독하는 자는 결코 용서받지 못하고 영원한 정죄의 위험에 처해 있느니라, 하시니라.”(영원한 죄) (22) 막4:11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하나님의 왕국의 신비를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삭제) (23) 막7:14 “또 그분께서 모든 사람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 라.”(무리를 다시 불러 이르시되) (24) 막7:31 “그분께서 다시 두로와 시돈 지방에서 떠나 데가볼리 지방 한가운데를 지나 갈릴리 바다에 이르시매”(두로 지경에서 나와 시돈을 지나고) (25) 막8:25 “그분께서 그의 눈에 다시 안수하시고 그가 쳐다보게 하시니 그가 회복되어 모든 사람을 또렷하게 보매”(저가 주목하여 보더니) (26) 막9:29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이런 종류는 오직 기도와 금식을 통해서만 나갈 수 있느니라.”(삭제) (27) 막9:42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의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삭제) (28) 막12:4 “그가 다시 다른 종을 그들에게 보내매 그들이 그에게 돌을 던져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그를 수치스럽게 취급하여 보내었거늘”(삭제) (29) 막13:8 “…곳곳에 지진이 있으며 기근과 재난이 있으리니 이것들이 고통의 시작이니라.”(삭 제) (30) 막13:33 “너희는 주의하라. 깨어 기도하라. 그때가 언제인지 너희가 알지 못하느니라.”(삭제) (31) 막14:22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님께서 빵을 집으사 축복하시고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삭제) (32) 막14:24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린 나의 피 곧 새 상속 언약의 피니라.”(삭제) (33) 막15:8 “무리가 크게 소리를 지르며 그가 자기들에게 해 주던 대로 해 줄 것을 그에게 요구하기 시작하거늘”(삭제) (34) 막15:39 “그분을 마주보며 서 있던 백부장이 그분께서 이같이 외치시고 숨을 거두시는 것을 보고…”(삭제) (35) 눅2:14 “가장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평화와 사람들을 향한 선하신 뜻이로다, 하니라.”(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36) 눅6:48 “…홍수가 나고 물살이 그 집에 세차게 부딪치되 그 집을 흔들지 못하였나니 이는 그것을 반석 위에 세웠기 때문이라.”(잘 지은 연고로) (37) 눅7:2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가 낳은 사람들 가운데 침례자 요한보다 더 큰 대언자가 없도다…..”(삭제) (38) 눅9:35 “구름 속에서 한 음성이 나서 이르시되, 이 사람은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더라.”(택함을 받은)


신약성경 본문평가

235

(39) 눅11:48 “그들은 참으로 대언자들을 죽였고 너희는 그들의 돌무덤을 만드나니…”(삭제) (40) 눅11:53 “그분께서 이것들을 그들에게 말씀하실 때에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그분을 거세게 몰아붙이기 시작하여…”(거기서 나오실 때에) (41) 눅12:27 “백합들이 어떻게 자라는가 깊이 생각해 보라. 그것들이 수고도 아니 하고 길쌈도 아니 하느니라…”(백합화를 생각하여 보아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42) 눅14:5 “또 그들에게 응답하여 이르시되, 너희 중의 누가 나귀나 소가 있는데 그것이 구덩이에 빠지면 안식일에 그것을 곧 끌어내지 아니하겠느냐? 하신즉”(아들이나) (43) 눅16:9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불의한 맘몬으로 너희를 위해 친구들을 사귀라. 그리하면 너희가 실패할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존하는 거처로 받아들이리라.”(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44) 눅17:3 “너희는 스스로 주의하라. 만일 네 형제가 네게 범법하거든 그를 꾸짖고 그가 회개하거든 그를 용서하라.”(삭제) (45) 눅18:28 “그때에 베드로가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하매”(우리의 것을) (46) 눅21:36 “그러므로 너희가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을 피하고 사람의 아들 앞에 서기에 합당한 자로 여겨지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서도록) (47) 눅23:15 “내가 너희를 헤롯에게 보내었으나 그 역시 전혀 찾지 못하였도다…”(헤롯이…저 를 우리에게 도로 보내었도다) (48) 눅23:39 “매달린 범죄자 중의 하나는 그분을 욕하며 이르되, 네가 만일 그리스도이거든 네 자신과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49) 눅23:45 “또 해가 어두워지고 성전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삭제) (50) 눅24:47 “또 회개와 죄들의 사면이 그의 이름으로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민족들 가운데 선포되어야 하리니”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51) 요1:51 “또 그에게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후로는 하늘이 열리고…”(삭제) (52) 요6:69 “우리는 주께서 그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확신하나이 다, 하매”(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인 줄) (53) 요8:28 “이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또 내가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아니하고 오직 내 아버지께서 내게 가르쳐 주신 대로 내가 이것들을 말하는 줄도 알리라.”(삭제) (54) 요8:39 “그들이 그분께 응답하여 이르되, 아브라함이 우리 아버지라, 하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녀라면 아브라함의 행위를 하고자 할 것이로되” (삭제) (55) 요9:4 “낮일 때에 내가 반드시 나를 보내신 분의 일들을 하여야 하리라…”(우리가) (56) 요12:7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이 여자를 가만 두어라. 나를 장사지낼 날을 대비하여 그녀가 이것을 간직하였느니라.”(저를 가만 두어 나의 장사할 날을 위하여 이를 두게 하라) (57) 요12:47 “사람이 내 말들을 듣고 믿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그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지 키지) (58) 요13:18 “…나는 내가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아노라. 그러나, 나와 함께 빵을 먹는 자가 자기 발꿈치를 들어 나를 대적하였나이다, 한 성경 기록이 성취되게 하려 하노라.”(내 떡을 먹는 자가)


236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59) 요16:10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내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요,”(삭제) (60) 요16:23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내 이름으로 아버지 께 구하면 그분께서 그것을 너희에게 주시리라.”(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61) 요17:17 “아버지의 진리로 그들을 거룩히 구별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이니이다.” (삭제) (62) 요18:40 “그때에 그들이 모두 다시 소리를 지르며 이르되,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이니이 다, 하니 이제 바라바는 강도더라.”(삭제) (63) 요20:17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대지 말라. 내가 아직 내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삭제) (64) 행2:1 “오순절 날이 충만히 임하였을 때에 그들이 다 한 마음이 되어 한 곳에 있더라.”(같이) (65) 행3:20 “또 그분께서 예수 그리스도 곧 너희에게 미리 선포된 분을 보내시리라.”(예정하신) (66) 행5:16 “주변 여러 도시에서 나온 무리도 예루살렘에 이르러 병든 사람들과 부정한 영에게 괴로움을 당하는 사람들을 데리고 오니 그들도 다 고침을 받으니라.”(예루살렘 근읍 허다한 사람들도) (67) 행6:8 “스데반이 믿음과 권능이 충만하여 백성 가운데서 큰 이적들과 기적들을 행하니라.” (은혜) (68) 행6:13 “거짓 증인들을 세우니 그들이 이르되, 이 사람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대적하여 신성 모독하는 말 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는도다”(삭제) (69) 행7:19 “그가 우리 친족들을 교활하게 다루며 우리 조상들을 악하게 다루매 그들이 자기들 의 어린 아이들을 내버려 그들이 살지 못하게 하였느니라.”(삭제) (70) 행9:25 “그때에 제자들이 밤에 사울을 데려다가 광주리에 담아 성벽을 통해 달아 내리니 라.”(그의 제자들이) (71) 행10:16 “이 일이 세 번 있은 뒤에 그 그릇이 다시 하늘로 올려지더라.”(곧) (72) 행10:30 “고넬료가 이르되, 내가 나흘 전에 이 시간까지 금식하고 아홉시에 내 집에서 기도하고 있는데…”(삭제) (73) 행13:19-20 “가나안 땅에서 일곱 민족을 멸하사 그들의 땅을 제비뽑아 그들에게 나누어 주시고 그 뒤에 대언자 사무엘 때까지 약 사백오십 년 동안 그들에게 재판관들을 주셨느니 라.“(그 땅을 기업으로 주시고 (약 사백 오십 년 간) 그 후에 선지자 사무엘 때까지 사사를 주셨더니) (74) 행13:33 “바로 그 약속을… 그들의 자녀된 우리에게 성취하셨다는 것이라…”(우리 자녀들 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75) 행15:23 “그들이 그들 편에 이같이 편지하니라…”(삭제) (76) 행16:13 “안식일에 도시에서 나가 사람들이 늘 기도 드리는 강가에 앉아서 거기에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니라.”(우리가 기도처가 있는가 하여 문밖 강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77) 행17:5 “그러나 믿지 아니한 유대인들은 시기심에 차서 천박한 어떤 불량배들을 데려다가 무리를 지어 온 도시를 소란하게 하고…”(삭제) (78) 행17:26 “또 그분께서 사람들의 모든 민족들을 한 피로 만드사 온 지면에 거하게 하시고…” (혈통으로)


신약성경 본문평가

237

(79) 행18:5 “실라와 디모데가 마케도니아에서 왔을 때에 바울이 영 안에서 눌려 유대인들에게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증언하매”(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80) 행18:17 “이에 모든 그리스 사람들이 회당의 우두머리 치리자 소스데네를 붙잡아 재판석 앞에서 때리되 갈리오는 그 일들에 조금도 상관하지 아니하니라.”(삭제) (81) 행19:33 “유대인들이 알렉산더를 앞으로 밀어내매 그들이 무리 가운데서 그를 끄집어 내니라.”(…무리 가운데서 알렉산더를 권하여 앞으로 밀어내니) (82) 행22:26 “백부장이 그 말을 듣고 총대장에게 가서 전하여 이르되, 대장님이 행하시는 일에 주의하소서. 이 사람은 로마 사람이니이다, 하니”(어찌하려 하느뇨) (83) 행23:12 “날이 새매 유대인들 가운데 어떤 자들이 함께 단결하고…”(유대인들이) (84) 행23:15 “그러므로 이제 당신들은…공회와 함께 총대장에게 알려 그가 내일 그를 당신들에 게로 데리고 내려오게 하소서…”(삭제) (85) 행24:9 “유대인들도 동의하며 이 일들이 그러하다고 말하니라.”(이에 참가하여) (86) 행24:20 “그렇지 않으면 내가 공회 앞에 서 있을 때에 여기 있는 이 사람들이 내게서 무슨 악한 소행을 보았는지 말하게 하소서.”(삭제) (87) 행25:6 “베스도가 그들 가운데서 열흘 이상 머무르고 가이사랴로 내려가…”(팔일 혹 십일을 지낸 후) (88) 행25:15 “내가 예루살렘에 있을 때에 유대인들의 수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내게 그를 고발하 며 그에 대한 재판을 청구하기에”(정죄하기를 청하기에) (89) 행25:16 “…고소당한 자가 고소한 자와 얼굴을 마주보고 자기가 고소당한 범죄에 대하여 자기를 위해 답변할 자유를 갖기도 전에 그 사람을 죽음에 넘겨주는 것은 로마 사람들의 관례가 아니라, 하였나이다.”(변명할 기회가 있기 전에 내어주는 것이) (90) 행26:16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이 목적을 성취하기 위함이니 곧 네가 본 이 일들과 또 앞으로 내가 네게 나타낼 그 일들에 대하여…”(네가 나를 본 일과) (91) 롬9:32 “…이는 그들이 믿음으로 그것을 구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율법의 행위로 되는 것처럼 구하였기 때문이라…”(삭제) (92) 고전7:3 “남편은 아내에게 합당한 애정을 베풀고….”(의무를 다하고) (93) 고전7:5 “…너희가 금식과 기도에 전념하기 위하여 동의를 구해 얼마 동안 그리하는 것은 예외이나 다시 함께하라…”(삭제) (94) 고전7:39 “아내는 자기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 법에 의해 매여 있으되…”(삭제) (95) 고전8:7 “…어떤 사람들은 이 시각까지도 우상을 의식하며 우상에게 바친 것으로 여기고 그것을 먹으므로…”(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 (96) 고전9:23 “내가 복음을 위하여 이것을 행함은 너희와 함께 복음에 참여하는 자가 되고자 함이라.”(모든 것을) (97) 고전10:28 “그러나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이르되, 이것은 우상들에게 희생물로 바친 것이 라, 하거든…”(이것이 제물이라) (98) 고전11:24 “감사를 드리신 뒤에 그것을 떼시고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찢긴 내 몸이니 나를 기억하여 이것을 행하라, 하시고”(삭제) (99) 고전11:29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자기를 위하여 정죄를 먹고 마시느니라.”(주의 몸을 분변치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238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100) 고전14:38 “그러나 만일 어떤 사람이 알지 못하거든 알지 못하게 둘지니라.”(만일 누구든지 알지 못하면 그는 알지 못한 자니라) (101) 고후2:16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사망에 이르는 사망의 냄새요, 구원받은 자들에게는 생명 에 이르는 생명의 냄새니라…”(사망으로 좇아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102) 고후4:14 “또 주 예수님을 일으켜 세우신 분께서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도 일으켜 세우사 너희와 함께 드러내 보이실 줄 우리가 아노라.”(예수와 함께) (103) 고후5:17 “그런즉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창조물이라. 옛 것들은 지나갔으니, 보라, 모든 것이 새롭게 되었도다.”(삭제) (104) 갈4:14 “내 육체 안에 나를 시험하는 것이 있었으되…”(너희를) (105) 갈5:19 “이제 육신의 행위들은 명백하니 이것들이라. 곧 간음과 음행과 부정함과 색욕과” (삭제) (106) 갈5:21 “시기와 살인과 술 취함과 흥청댐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삭제) (107) 엡3:9 “또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 안에 세상이 시작된 이후로 감추어져 온 이 신비에 참여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든 사람들이 보게 하려 하심이라.”(비밀의 경륜) (108) 엡4:9 “(이제 그분께서 올라가셨은즉 그것은 곧 그분께서 또한 먼저 땅의 더 낮은 부분으로 내려가신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삭제) (109) 엡4:17 “…이제부터 너희는 다른 이방인들이 헛된 생각 속에서 걷는 것같이 걷지 말라.”(삭 제) (110) 엡5:9 “(성령의 열매가 모든 선함과 의와 진리 안에 있느니라.)”(빛의) (111) 엡6:12 “우리는 살과 피와 맞붙어 싸우지 아니하고 정사들과 권능들과 이 세상 어둠의 치리자들과…”(삭제) (112) 빌4:2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모두와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너희 심령에) (113) 골2:18 “…그런 사람은 자기가 보지 아니한 그것들 속으로 들어가 자기의 육신적 생각으로 말미암아 헛되이 우쭐대며”(저가 그 본 것을 의지하여) (114) 골4:8 “내가 그를 이 같은 목적으로 너희에게 보내었노니 그것은 곧 그가 너희 형편을 알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115) 골4:12 “…이것은 너희가 하나님의 모든 뜻 안에서 완전하고 완벽하게 서게 하려 함이라.” (확신 있게) (116) 골4:13 “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폴리스에 있는 자들을 위해 큰 열심을 가진 것을 내가 증언하노라.”(많이 수고하는 것을) (117) 살전2:15 “유대인들은 주 예수님과 자기들의 대언자들을 죽이고…”(삭제) (118) 살전3:2 “우리 형제 곧 하나님의 사역자요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우리의 동료 일꾼인 디모데를 보내었노니…”(삭제) (119) 딤전1:4 “…이런 것들은 믿음 안에 있는바 하나님의 뜻대로 세워 주는 일보다 오히려 논쟁을 일으키나니 그렇게 할지니라.”(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보다) (120) 딤전1:17 “…죽지 아니하시고 보이지 아니하시고 홀로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삭제)


신약성경 본문평가

239

(121) 딤전4:10 “이런 까닭에 우리가 수고하고 치욕을 당하나니 이는 우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이라…”(진력하는 것은) (122) 딤전5:4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이 먼저 집에서 효성을 보여 자기 부모에게 보답하는 것을 배우게 하라.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삭제) (123) 딤전5:16 “만일 어떤 믿는 남자나 여자에게 과부들이 있거든 그들이 그들을 구제하게 하고 교회에게 짐을 지우지 말라…”(삭제) (124) 딤전6:19 “또 다가올 때를 대비하여 자기를 위해 좋은 기초를 쌓게 할지니 이것은 그들이 영원한 생명을 붙들게 하려 함이라.”(참된) (125) 딤후1:11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이방인들의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정하여졌느니라.”(삭제) (126) 딛1:4 “…디도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곧 우리의 구원자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있을지어다.”(삭제) (127) 몬2 “우리가 사랑하는 압비아와 우리와 함께 동료 군사 된 아깁보와…”(자매) (128) 몬12 “내가 그를 다시 보내었노니 그런즉 너는 그를 받아들이라. 그는 곧 내 속 중심과 같은 자니라.”(삭제) (129) 히1:2 “이 마지막 날들에는 자신의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며…”(이 모든 날 마지막에) (130) 히8:11 “그들이 각각 자기 이웃과 각각 자기 형제를 가르쳐 말하기를…”(나라 사람과) (131) 히10:34 “너희에게 하늘에 더 낫고 영구한 실체가 있는 줄 너희 자신이 알므로 결박 중에 있는 나를 너희가 불쌍히 여기고…”(갇힌 자를 동정하고) (132) 히12:7 “너희가 징계를 견디어 내면 하나님께서 아들을 대우하듯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133) 히12:18 “너희는 만질 수 있는 산과 불이 붙은 산에 이르지 아니하고…(만질만한 불붙는 산과…아니라) (134) 약1:19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사람마다 듣기는 빨리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 며…”(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135) 약2:5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귀를 기울이라.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가난한 자들을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한 자를 택하사) (136) 약2:20 “그러나, 오 허무한 사람아, 행위 없는 믿음이 죽은 것인 줄 네가 알고자 하느냐?”(헛 것인 줄) (137) 약3:8 “혀는 아누도 능히 길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니 그것은 다스릴 수 없는 악이요…”(쉬지 아니하는) (138) 약3:12 “내 형제들아, 무화과나무가 올리브 열매를 맺을 수 있겠느냐?…그와 같이 어떤 샘도 짠물과 민물 둘을 낼 수 없느니라.”(이와 같이 짠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느니라) (139) 약4:4 “너희 간음하는 남자들과 간음하는 여자들아, 세상과 친구가 되는 것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인 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삭제) (140) 약4:12 “…그분께서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남을 판단하는 너는 누구냐?”(이웃을) (141) 약4:14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그것은 곧 잠시 나타났다가 그 뒤에 사라져 버리는 수증기니라.”(너희는)


240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142) 약5:5 “너희가 땅에서 쾌락 가운데 살며 방탕함에 빠져 살육하는 날에서와 같이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삭제) (143) 약5:16 “너희 잘못들을 서로 고백하고 너희가 병 고침을 받도록 서로를 위해 기도하라…”(죄를) (144) 벧전2:2 “새로 태어난 아기들로서 말씀의 순수한 젖을 사모하라. 이것은 너희가 그 젖으로 말미암아 성장하게 하려 함이라.”(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145) 벧전3:8 “끝으로 너희는 다 한 마음이 되어 서로를 동정하며 형제로서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며 예의바르게 행하라.”(겸손하며) (146) 벧전3:13 “너희가 선한 것을 따르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열심으로 선을 행하면) (147) 벧전3:16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것은 너희를 가리켜 악을 행하는 자라 비방하며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한 행실을 거짓으로 비난하는 자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 (삭제) (148) 벧전4:1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육체 안에서 고난을 당하셨은즉…”(삭제) (149) 벧전4:16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이 일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그 이름으로) (150) 벧전5:5 “젊은 사람들아, 너희도 이와 같이 장로에게 복종하고 참으로 다 서로에게 복종하며 겸손으로 옷 입으라…”(삭제) (151) 벧전5:11 “그분께 영광과 통치가 영원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삭제) (152) 벧후1:21 “대언은 옛적에 사람의 뜻으로 말미암아 나오지 아니하였고 오직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들은 성령님께서 움직이시는 대로 말하였느니라.”(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이니라) (153) 벧후2:17 “이들은 물 없는 샘이요 폭풍에 밀려다니는 구름이라. 그들을 위해 어둠의 안개가 영원토록 예비되어 있나니”(삭제) (154) 벧후3:2 “너희가 전에 거룩한 대언자들이 전한 말씀들과 주 곧 구원자의 사도인 우리에게서 받은 명령을 명심하게 하려 함이라.”(너희의 사도들로 말미암아 명하신 것을 기억하게 하려 하노라) (155) 요일1:4 “우리가 이것들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우리의) (156) 요일2:28 “어린 자녀들아, 이제 그분 안에 거하라. 이것은 그분께서 나타나실 때에 우리가확 신을 가지게 하려 함이요… ”(주께서 나타내신바 되면) (157) 요일4:20 “…자기가 본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가 어찌 자기가 보지 못한 하나님 을 사랑할 수 있으리요?”(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 (158) 요이9 “누구든지 죄를 지으며 그리스도의 교리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이 없으 며…”(지내쳐 그리스도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마다) (159) 유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거룩히 구별하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보존하시며 부르신 자들에게 편지하노니”(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160) 유5 “그러므로 비록 너희가 전에 이것을 알았으나 내가 너희로 하여금 기억하게 하려 하노라…”(범사를) (161) 유19 “이들은 자기를 분리시키는 자들이며 육체적 감각대로 살고 성령이 없는 자들이니


신약성경 본문평가

241

라.”(당을 짓는 자며) (162) 유25 “곧 홀로 지혜로우신 하나님 우리 구원자께 영광과 존엄과 통치와 권능이 이제와 영원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지혜로우신 삭제, 만고 전부터 이제와 세세에) (163) 계1:6 “하나님 곧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우리를 왕과 제사장으로 삼으신 분께…”(나라와) (164) 계2:3 “또 네가 참고 인내하며 내 이름을 위해 수고하고 낙심하지 아니하였느니라.”(삭제) (165) 계2:9 “내가 네 행위와 환난과 궁핍을 알며 (그러나 네가 부유하도다)…”(삭제) (166) 계2:13 “내가 네 행위를 알고 또 네가 거하는 곳을 아노니…”(삭제) (167) 계2:15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당의 교리를 붙잡는 자들이 있으니 내가 그것을 미워하노 라.”(삭제) (168) 계2:20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너를 책망할 것이 몇 가지 있으니…”(삭제) (169) 계3:5 “이기는 자 곧 그는 흰 옷을 입으리니 내가 그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 버리지 아니하고…”(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170) 계5:4 “그 책을 펴서 읽거나 들여다보기에 합당한 사람이 보이지 아니하므로 내가 많이 울었더니”(삭제) (171) 계5:9 “…주께서 죽임을 당하시고 주의 피로 모든 족속과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서 우리를 구속하사 하나님께 드리시며”(사람들을) (172) 계5:10 “또 우리 하나님을 위해 우리를 왕과 제사장으로 삼으셨으니 우리가 땅에서 통치하 리이다, 하더라.”(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하리로다 하더라) (173) 계6:17 “그분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그들의) (174) 계8:7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와서 땅 위로 쏟아지니 나무의 삼분의 일이 타고 푸른 풀이 다 타니라.”(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분의 일이 타서 사위고 수목의 삼분의 일도 타서 사위고) (175) 계8:13 “또 내가 보고 들으니 하늘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날아가는 한 천사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독수리) (176) 계15:3 “…주 하나님 전능자여, 주의 일들은 크고 놀랍나이다. 성도들의 왕이여, 주의 길들은 의롭고 참되나이다.”(만국의 왕이여) (177) 계16:5 “내가 들으니 물들의 천사가 이르되, 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앞으로도 계실 주여, 주께서 이렇게 심판하시오니 의로우시니이다.”(전에도 계셨고 시방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178) 계16:17 “일곱째 천사가 자기 병을 공중에 쏟아 부으매 큰 음성이 하늘의 성전에서 왕좌로부 터 나서 이르시되, 다 이루어졌도다, 하시니”(삭제) (179) 계17:16 “네가 본 열 뿔 곧 짐승 위에 있는 이것들이 그 음녀를 미워하여 황폐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며 그녀의 살을 먹고 그녀를 불로 태우리라.”(네가 본바 이 열 뿔과 짐승이 음녀를) (180) 계18:3 “모든 민족들이 그녀의 음행으로 인한 진노의 포도즙을 마셨고 또 땅의 왕들이 그녀와 음행하였으며…”(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인하여 만국이 무너졌으며) (181) 계18:20 “너 하늘아, 너희 거룩한 사도들과 대언자들아, 그녀로 인하여 기뻐하라…”(삭제) (182) 계19:1 “이일들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많은 사람들의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할렐루야,


242

킹제임스 성경의 영광

구원과 영광과 존귀와 권능이 주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삭제) (183) 계19:13 “또 그분께서 피에 담근 옷을 입으셨는데 그분의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불리더 라.”(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184) 계19:17 “또 내가 보니 한 천사가 해 안에 서서 하늘 한가운데로 날아가는 모든 날짐승을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너희는 와서 위대하신 하나님의 만찬에 함께 모여”(하나님 의 큰 잔치에 모여) (185) 계21:3 “내가 하늘에서 나는 큰 음성을 들으니 이르되…”(보좌에서) (186) 계21:7 “이기는 자는 모든 것을 상속받으리니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되리라.”(이것들을) (187) 계21:9 “마지막 일곱 재앙을 가득 담은 일곱 병을 가졌던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내게 와서 나와 이야기하며 이르되…”(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중 하나가) (188) 계21:24 “구원받은 자들의 민족들이 그 도시의 빛 가운데서 다니겠고 땅의 왕들이 자기들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삭제) (189) 계22:5 “거기에는 밤이 없겠고 등잔불이나 햇빛이 그들에게 필요 없으니…”(다시) (190) 계22:6 “또 그가 내게 이르기를, 이 말씀들은 신실하고 참되도다. 주 곧 거룩한 대언자들의 하나님께서 자신의 종들에게 반드시 속히 이루어질 것들을 보이시려고 자신의 천사를 보내셨도다.”(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191) 계22:11 “불의한 자는 그대로 불의하게 두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게 두며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롭게 두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둘지니라.”(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192) 계22:14 “그분의 명령들을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이것은 그들이 생명나무에 이르는 권리를 소유하게 하며…”(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193) 계22:19 “만일 어떤 사람이 이 대언의 책의 말씀들에서 빼면 하나님께서 생명책과 거룩한 도시와 이 책에 기록된 것들로부터 그의 몫을 빼시리라.”(생명나무) (194) 계22:21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모두와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모든 자들에게) ● 본서와 함께 제공되는 DVD에는 램프 박사가 성경의 역사와 성도들의 박해를 생생히 보여 주기 위해 제작한 「금지된 책: 성경」(Forbidden Book)이 포함되어 있다. 본 DVD를 자막 처리해서 한국에서 쓸 수 있게 허락해 준 램프 박사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 출판사 ‘그리스도 예수안에’는 현재 스터디 바이블, 한영대역, 한글, 박사, 신약성경 등 5종류의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을 출간하고 있다. 이 책들은 모두 생명의 말씀사에서 총판을 맡고 있으며 현재 말씀사 웹사이트의 성경/찬송 부분에서 ‘베스트 성경’으로 자리를 굳혔다 (www.lifebook.co.kr). 말씀사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 사이드에서 ‘흠정 역’ 혹은 ‘킹제임스 흠정역’을 치면 본 출판사의 자료가 뜬다. 미국 독자들은 미주 지역 생명의 말씀사나 다음으로 연락하기 바란다. 1. 이경선 자매(뉴저지 주, 뉴욕): 1-856-881-2565 2. 김영채 집사(텍사스 주, 달라스): 1-469-671-1234 3. 양재돈 목사(캘리포니아 주, LA): 1-323-660-7711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