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자본주의 사회에서 남성으로 산다는 것

스기타 슌스케 저자(글) · 명다인 번역 · 조경희 해제
또다른우주 · 2023년 12월 16일
10.0 (12개의 리뷰)
도움돼요 (33%의 구매자)
  • 자본주의 사회에서 남성으로 산다는 것 대표 이미지
    자본주의 사회에서 남성으로 산다는 것 대표 이미지
  • 자본주의 사회에서 남성으로 산다는 것 부가 이미지1
    자본주의 사회에서 남성으로 산다는 것 부가 이미지1
  • A4
    사이즈 비교
    210x297
    자본주의 사회에서 남성으로 산다는 것 사이즈 비교 140x210
    단위 : mm
MD의 선택 무료배송 소득공제
10% 15,120 16,800
적립/혜택
840P

기본적립

5% 적립 840P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840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배송안내
무료배송
배송비 안내
국내도서/외국도서
도서만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교보Only(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해외주문 서양도서/해외주문 일본도서(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업체배송 상품(전집, GIFT, 음반/DVD 등)
해당 상품 상세페이지 "배송비" 참고 (업체 별/판매자 별 무료배송 기준 다름)
바로드림 오늘배송
업체에서 별도 배송하여 1Box당 배송비 2,500원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그 외 무료배송 기준
바로드림, eBook 상품을 주문한 경우, 플래티넘/골드/실버회원 무료배송쿠폰 이용하여 주문한 경우, 무료배송 등록 상품을 주문한 경우
주문정보를 불러오는 중입니다.
기본배송지 기준
배송일자 기준 안내
로그인 : 회원정보에 등록된 기본배송지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로그인정확한 배송 안내를 받아보세요!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남성으로 산다는 것 상세 이미지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수상내역/미디어추천

승자도 패자도 아닌 존엄한 인간으로 사는 21세기 남성학

지젝·아감벤·샌델·마크 피셔·하루키·체호프의 사상과 문학을 통한 시대비평, 문화비평의 결정판!
동아시아연구소 조경희, 『쇳밥일지』 천현우 강력 추천!
결혼이 중산층 이상의 문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김영하 작가의 지적처럼, 경제적, 사회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비정규 삶’을 사는 남성들은 결혼하고 가족을 부양하는 ‘정규의 삶’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글로벌 자본주의의 폭주, 그것을 합리화하는 능력주의의 폭력 속에서 소외된 남성들에게 기존 정치세력이 응답하지 못하면서, 그들의 고통과 울분을 자양분으로 삼은 포퓰리즘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잃어버린 세대를 대변하며 오타쿠로서의 관심사와 노동·정치·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결합한 비평 활동을 펼쳐 온 스기타 슌스케는 자신도 여성을 혐오하는 인셀(비자발적 싱글)이 될 수 있다는 내면의 어둠을 자각하고, 프리터 시절 경제적·사회적 불안정보다 여자친구가 없는 것이 가장 괴로웠다는 솔직한 고백과 함께, 소수자도 주류도 아닌 평범한 ‘약자 남성’을 키워드로 남성성을 분석했다.

‘약자 남성들’은 내면의 불행, 고뇌에서 비롯된 마음의 구멍을 메우기 위해 ‘안티’나 ‘인셀’의 어둠에 빠지기 쉽다. 저자는 ‘약자 남성들’이 처한 현실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그들이 안티를 넘어 스스로를 해방시킬 가능성을 탐색한다.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조경희는 해제에서 “통계에서도 사회통념에서도 여성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에 있는 남자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괴로운가, 라는 물음을 정직하고도 과감하게 던진다”고 감상을 밝혔다. 지방 도시 용접공 출신으로 『쇳밥일지』를 출간해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천현우 작가는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무기력했던 초식남들은 어쩌다 과격한 인셀이 되었을까? 이 책은 남성다움을 강요받아왔던 약자 남성들 마음속 구멍을 파고든다. 내 또래 남성들도 정체성 정치 담론에서 소외되지 않길 바란”다면서 이 책을 강력 추천했다.

작가정보

저자(글) 스기타 슌스케

(杉田俊介)
직장을 갖지 않고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프리터’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 빙하기 ‘잃어버린 세대’를 대변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래, 오타쿠로서의 관심사와 노동·정치·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결합한 비평을 전개해 왔다. 저서로 『프리터에게 ‘자유’란 무엇인가』 『무능력 비평: 노동과 생존의 에티카』 『미야자키 하야오론: 신들과 아이들의 이야기』 『도라에몽론: 급진적인 약함의 사상』 『재패니메이션의 성숙과 상실』 『인기 없는 남성들의 품격: 남자들의 ‘약함’은 무엇인가』 『주류 남성에게 정직함이란 무엇인가: 미투에 참여하지 못하는 남자들』 등이 있다.

자신도 여성을 혐오하는 인셀이 될 수 있다는 내면의 어둠을 자각하고, 프리터 시절 경제적·사회적 불안정보다 여자친구가 없는 것이 가장 괴로웠다는 솔직한 고백과 함께, 소수자도 주류도 아닌 평범한 ‘약자 남성’을 키워드로 남성성을 분석하고 관련 저서를 연달아 펴냈다. 2010년대 이후 일본에서 급격히 확산한 복합적 차별 상황을 진단하고 이에 저항하기 위한 잡지 〈대항언론: 반 헤이트를 위한 교차로〉 편집인으로서 혐오와 차별에 반대하는 국제 연대에도 힘쓰고 있다.

번역 명다인

중앙대학교에서 무역학과 일본어문학을 전공했다. 무역회사에서 수출입과 통번역 업무를 담당하며, 번역의 꿈을 키웠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자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 『어린 시절의 부모를 이해하는가』 『인상의 심리학』 『내가 바퀴벌레를 오해했습니다』가 있다.

해제 조경희

출간작으로 『』 등이 있다

목차

  • 들어가며

    1장 보이지 않는 약자 남성

    영화 〈조커〉가 보여주는 약자 남성의 인생 / 약자 남성은 누구와 싸워야 하는가 / 지탄받는 ‘남성 특권’ / 다수자 남성 사이에 있는 ‘약자’들 / ‘약자 남성’은 누구인가 / 다수자도 소수자도 아닌 / ‘유리 지하실’의 외침 / ‘잔여물’로서의 약자 남성 / 격차와 박탈감 / 자본주의 사회의 ‘잔여=잔여물’ / '안티'를 넘어 약자 남성론을 다시 발명하기 위해 / 잃어버린 세대와 약자 남성 / 피해자 의식이라는 어둠에 빠지지 않으려면? / 능력주의의 폭력 / ‘부정의’보다 ‘굴욕’이 문제다 / 약자 남성들은 ‘우둔’한가 / 남자가 괴롭다 / 약자 남성에게 존엄이란?

    2장 중장년 남성들에게 고독이란?

    통계로 본 일본의 성별 격차 / 남성 특권이 있는데도 왜 남성이 더 불행할까? / 가정 내 성별 격차 / 고령 남성들의 성적 고독감│고령 남성들은 왜 행복을 느끼기 어려울까? / 남성들도 의존할 대상을 늘리자 / 별 볼 일 없는 남성들도 긴장을 풀고 편안히 즐겨도 된다 / 아저씨들도 스미코구라시처럼 살면 어떨까?

    3장 약자 남성들의 분노와 외침

    인셀은 무엇인가 / ‘다크 히어로’로 본 인셀 / 계급 탈락자 조커 / 테러리즘에서 해방적 폭력으로 / 약자 남성들도 이야기가 필요하다 / 남성들의 ‘허무’라는 검은 구멍 / 증오가 아닌 분노를! 인셀 레프트

    4장 남성들은 제대로 상처받고 있을까?

    제대로 상처받는다는 것 / 남성들도 자신을 돌봐야 한다 / 남자들의 겉마음, 속마음, 진심 / 상처와 고통을 공유하기 위해 / 돌봄에서의 자기 소외 /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소지니 / 동성 친구가 없는 남자들 / 하루키 소설과 인셀 / 체호프, ‘징그럽고 돈 없는 아저씨’의 문학 / 바냐 아저씨는 무엇을 견디고 있는가 / 여성들의 자매애, 불가능한 남성들의 연대 / 누구도 죽이지 않고, 여성을 증오하지 않고, 자살하지 않는 논리 / 구원도 해탈도 없는 인내야말로 약자 남성의 존엄

    5장 이 시시한 인생을 위해

    나오며
    해제 / 조경희 - 취약함을 사상화하기 위한 몸짓

추천사

  • 노동운동, 정치사상, 장애, 페미니즘, 대중음악, 애니메이션 등 그의 광범위한 저술을 관통하는 것은 일본 사회의 능력주의와 자기책임론에 대한 강력한 비판의식이다. 그는 최근 ‘약자 남성’을 말한다. 통계에서도 사회통념에서도 여성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에 있는 남자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괴로운가, 라는 물음을 정직하고도 과감하게 던진다. 이 질문에 반발을 느끼는 독자들이 있다면 오히려 그 때문에 더욱 이 책이 한국 사회에 소개되는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무기력했던 초식남들은 어쩌다 과격한 인셀이 되었을까? 이 책은 남성다움을 강요받아왔던 약자 남성들 마음속 구멍을 파고든다. 남녀가 상대성별에 맞서 확증편향의 성벽을 쌓고 그 위에서 거친 말로 화살만 날려대는 시대, 집단에 파묻힌 개개인에게 현미경을 들이밀어 볼 시간이다. 내 또래 남성들도 정체성 정치 담론에서 소외되지 않길 바란다.

책 속으로

인셀(incel)은 involuntary celibate의 약자로, 직역하면 원치 않은 금욕주의자, 비자발적 싱글이라는 뜻이다. 최근 인셀이 일으키는 논란과 폭력이 국제적인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런 사건들을 뉴스에서 접했을 때 심란했다. 만약 사소한 불운이 더해졌다면 나 역시 인셀이 됐을지 모르는 일이고 나중에라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눈여겨봐야 할 점은 그들의 폭력이 사회적 약자들을 향했다는 것이다. ‘무차별’ 공격이 아니었다. 명백하게 ‘차별적’이었다. _「1장 약자 남성은 누구와 싸워야 하는가」

최근 남성학에서는 남성 특권과 남성 내 불평등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B.1 남성의 제도적 특권 … 집단 내 여성의 희생으로 집단 내 남성은 제도적 이익을 누린다.
B.2 남성다움의 비용 … 남성들은 제도적 특권을 확보하기 위해 ‘남성다움’이라는 억압적인 규범에 따르는 데 엄청난 노력과 비용을 들여야 한다.
B.3 남성 내 차이와 불평등 … 적은 비용으로 많은 이익을 얻는 남성이 있는가 하면, 비용을 많이 지불하고도 이익을 거의 얻지 못하는 남성도 있다. _「1장 다수자 남성 사이에 있는 ‘약자’들」

워킹푸어 당사자였던 자유기고가 아카기는 『젊은이를 죽게 내버려 두는 국가: 나를 전쟁으로 향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프리터 등의 남성 약자는 여성 약자보다 사회적으로 더 취약한 위치에 있다고 했다. 여성은 전업주부가 될 수 있지만, 남성은 그렇게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희망은 전쟁’이라는 일부러 도발하는 글을 썼다. 불안정한 생활의 근본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면 ‘모든 국민이 고통받는 평등’을 바랄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_「1장 잃어버린 세대와 약자 남성」

능력주의에서 실현된 정의는 성공한 자들에게 도덕적 오만을, 실패한 이들에게는 늘 굴욕을 심어준다. 다수자 남성이 ‘우둔한(stupid)’ 것은 본인 책임이며 다른 차별 문제와는 달리 ‘공정한 정의’의 문제로 대두되지 않는다. 하나에서 열까지 다 자기 탓이라는 시선을 받는다. _「1장 ‘부정의’보다 ‘굴욕’이 문제다」

‘지금 행복하다’고 느끼는 남녀를 취업 형태별로 분석해 보니 ‘정규직 고용’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여성의 행복도가 남성보다 높았다. 남녀 모두 행복도가 가장 높게 나온 집단은 ‘학생’이었고, 가장 낮게 나온 집단은 ‘실업자’였다. ‘학생’ 다음으로 행복도가 높은 순서는, 남성은 자영업자·가족의 자영업을 돕는 가족 구성원, 정규직 고용자, 퇴직자 순이었다. 한편 여성은 퇴직자, 주부, 자영업자·가족의 자영업을 돕는 가족 구성원 순이었다.
‘비정규직 고용자’의 행복도는 남녀 모두 평균을 밑돌았다. 다만 중요한 건, 여성은 ‘정규직 고용자’도 ‘비정규직 고용자’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행복도가 낮았다. 퇴직하거나 정규직 고용에서 밀려나면 남성들은 불행해질 리스크가 커진다. 이 소소하고 당연한 사실을 왜 ‘소소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다시 바라볼 필요가 있다. _「2장 남성 특권이 있는데도 왜 남성이 더 불행할까?」

오쓰키 반장과 부하들은 악덕 기업 제애그룹에 진 빚을 갚기 위해 지하 노역장에서 일한다. 지하에서는 ‘페리카’라는 독자적인 통화가 유통되고 있고, 일정 페리카를 모으면 하루 동안 지상으로 외출할 수 있다. 반장과 그 부하들은 착한 사람도 모범생도 아니다. 다들 흠도 있고 비열하고 한심한 구석도 있다.
양지의 인생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취미가 있어 즐겁게 지내거나, 마음이 통하는 동년배가 있어 심심하지 않고, 타인의 인정이 없이도 소박한 즐거움을 맛보며 살아가면 충분하다는 생활 방식. 그리고 이를 응원하는 남성들의 소소한 우정. 반장은 이러한 일상의 기쁨을 착실하게, 정성스럽게 쌓아 발효시킨다. _「2장 별 볼 일 없는 남성들도 긴장을 풀고 편안히 즐겨도 된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스미코구라시 푸른 달밤의 마법의 아이〉에서 스미코들은 고유의 ‘구멍(결핍, 열등감, 소수성)’을 언젠간 극복할 날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마음의 ‘구멍’을 메우고 나면 제일 중요한 캐릭터의 개성도 같이 사라진다.
작중에서 마법사는 진심을 담아 스미코들의 결핍인 ‘구멍’을 없애는 마법을 건다. 그러자 정체성 혼란을 겪던 펭귄?이 자기계발에 몰두하고, 몸매에 자신감이 없던 네코는 긍정적으로 바뀐다. 이런 변화는 행복도가 올라간 상태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마법에 걸려 인격이 달라지고 존재의 근거는 사라진다.
작품의 결론은 ‘있는 그대로도 괜찮다’ ‘실패해도 괜찮다’는 단순한 차원의 인정을 뛰어넘어 급진적으로 존재 그 자체를 긍정하는 것이다. _「2장 아저씨들도 스미코구라시처럼 살면 어떨까?」

이름마저 없는 박탈감이 있고, 불행이 있고, 고뇌가 있다. 자본주의 시스템의 모순 속에서 약자 남성들이 경련 상태에 빠진다. 이 문제를 자기책임만으로 돌릴 수 없다. 구조적 문제다. 구조적 문제라고 말한 이유는 복잡한 형태의 분할통치(divide and rule) 때문이다. 즉 남성과 여성·성소수자로 분열되어 서로 다른 형태로 억압받고 있다. _「3장 증오가 아닌 분노를! 인셀 레프트」

사회적 격식으로 위장한 ‘남자다운 갑옷’ 안에는 상처 입은 마음이 숨어 있다. 상처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는 남성들은 주변의 ‘여자’(아내 또는 어머니)에게 ‘남자의 상처’를 치료받기 기대하거나 무의식중에 강요한다. 일상에서 적절하게 자신을 돌보는 훈련과 연습을 하지 않으면 자신을 방치하거나, 눌려 있던 감정이 폭발해 타인이나 자기 자신에게 폭력적인 공격을 하게 된다. 이것이 이른바 남성의 ‘폭발’ 문제다. 평소에 꾹 참고 담아두다가 한 번에 폭력을 폭발시킨다.
그렇다면 터지기 일보 직전인 풍선의 바람을 조금씩 빼듯이, 일상의 관계에서부터 조금씩 감정과 불안을 꺼내고 얕지도 깊지도 않은 관계를 맺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한꺼번에 모든 상처를 고백하고 다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꺼내어 공유한다. 사람들 앞에서 눈물 흘리기. 약함을 받아들이기. ‘남자답게’ 참지 않고 싫으면 싫다고, 괴로우면 괴롭다고 분명하게 말하기. 나보다 약한 사람을 감정적으로 대하기 전에 내 상처받은 목소리와 감정에 세심하게 귀 기울이기. _「4장 남성들도 자신을 돌봐야 한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텍스트, 체호프의 텍스트, 영화 속 연극, 연기자의 신체, 영화 등 복잡한 구조가 중첩되어 전개된다. 언어 면에서도 일본어, 한국어, 영어, 중국어, 그리고 한국 수화까지 섞여 있다. 이 작품은 복잡하게 뒤얽힌 구조를 통해 다층적으로, 천천히, 복잡한 것을 복잡한 그대로, 겉마음도 속마음도 아닌 진심으로, 가후쿠 내면의 말하지 못했던 ‘상처’를 계속해서 표현한다.
남성들의 바람직한 규범이 불안정해지고 유동화되고, 진위와 선악의 기준도 결정할 수 없는 소위 포스트모던(post modern)하고 포스트트루스(post truth)적인 현실에서 남성들은 어떻게 성숙해져야 하는가, 어떻게 정직한 ‘진심’을 드러낼 수 있는가. 〈드라이브 마이 카〉의 중첩된 상호텍스트성은 이러한 과제와도 깊게 관련된다. 남자들의 속마음으로 돌아가 권위적인 ‘아저씨’가 되거나, 상처가 깊어져 피해자 의식에 빠진 인셀이 되는 것이 아니라, 포스트모던적인, 포스트트루스적인 시대 상황을 견딜 수 있는 남성 주체로 성숙해지는 것. _「4장 상처와 고통을 공유하기 위해」

‘이제는 바뀔 방법이 없다’는 자본주의의 현실은 우울증 환자들이 느끼는 ‘이미 배는 떠났다. 이미 때는 늦었다’는 현실과 중첩된다. 마크 피셔는 현대인을 근본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감정을 ‘우울증적 쾌락주의’라고 했다. 쾌락을 얻고서 울적해지는 상태를 반복하는 길밖에 남아 있지 않다는 의존증적, 양극적 무력을 가리킨다. 현대 자본주의가 학생과 노동자에게 강요하는 갈등과 모순을, 이런 병증들이 경련을 일으키며 상징하는 것이다. 정신 건강은 현대 사회를 변혁하기 위한 열쇠다.
언제부턴가 나는 근본적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인생은 반드시 즐거워야 한다, 항상 재미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살아온 방식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산다는 것은 원래 시시하다. 뭔가 결핍해서, 소외당해서 즐겁지 않거나 재미있지 않은 것이 아니다. 태어난 의미도 이유도 없이 그저 시시한 이 인생. _「5장 이 시시한 인생을 위해」

이 책에서 남성들의 폭력, 우울, 분노를 둘러싼 불온한 일들을 다루었다. 그러나 나는 실제 인생에서는 기본적으로 이런 생각을 한다. 별 볼 일 없고, 부유하지도 않고, 특별한 재능도 없는 평범한 중년 남성이 어떻게 하면 빈둥빈둥 한가롭게, 크게 무리하지 않고 그럭저럭 즐겁고 행복하게 살다 죽을 수 있을까? 흔한 생활인 중 한 명으로 멍하게 이런 생각을 하고 이뤄지길 바라며 하루하루 살아왔다. _「나오며」

부정의를 호소하는 여성이나 소수자의 목소리에 침묵으로 대응하거나 혹은 그것을 자신에 대한 침해로 여기고 반격을 가하는 남성들이 있다. 페미니즘으로부터 스스로 소외되고, 젠더의 속박에서 벗어날 기회를 놓친 채 기존의 남성성 규범에 매달리거나 괴로움을 혐오로 전환하는 사람들이 있다. 스기타의 작업은 이들을 ‘약자 남성’으로 보고 피해자화하는 것과는 결정적으로 다르다. 그는 이들에게 어둠에 빠지지 않는 다른 삶의 가능성과 기술을 전달하려고 애를 쓴다. 이것은 가해자에게 서사를 주는 방식이 아니라 가해자가 되지 않기 위한 당사자의 몸짓이다. 남자들 스스로 자신의 취약함을 인정하고 언어화하고, 그것을 하나의 사상적 자원으로 만들어갈 가능성이다. _「해제(조경희) : 취약함을 사상화하기 위한 몸짓」

출판사 서평

승자도 패자도 아닌 존엄한 인간으로 사는 21세기 남성학
지젝·아감벤·샌델·마크 피셔·하루키·체호프의 사상과 문학을 통한 시대비평, 문화비평의 결정판!
동아시아연구소 조경희, 『쇳밥일지』 천현우 강력 추천!

결혼이 중산층 이상의 문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김영하 작가의 지적처럼, 경제적, 사회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비정규 삶’을 사는 남성들은 결혼하고 가족을 부양하는 ‘정규의 삶’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하루키 소설에 나오는 중산층 회사원이나 부유한 전문직 남성들조차 전통적인 가정을 이루거나 유지하지 못하고, 친구와 불륜을 저지른 아내, 갑자기 떠나버린 애인에게 상처 입고 ‘여자 없는 남자들’이 되어 ‘섬뜩한 미소지니(misogyny, 여성 공포, 여성혐오)’를 내면에 품는다. 여자 없는 남자들, 가장이 될 수 없는 남성들, 주류 남성 사회에 섞이지 못하는 남성들은 소속감과 정체성을 어디서 찾아야 할까? 어떻게 마음의 평화와 안식을 구할 수 있을까?

‘정치적 올바름(PC, Political Correctness)’을 내세운 소수자의 정체성 정치에서 노동자계급 이성애자 남성들은 사회변혁의 주체가 아니라 오히려 정의를 요구하는 소수자의 대척점에 놓이게 되었다. 경제적, 사회적으로 소외된 남성들에게 기존 정치세력이 응답하지 못하면서, 그들의 고통과 울분을 자양분으로 삼은 포퓰리즘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PC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들을 나이와 성별만으로 뭉뚱그린 ‘이대남’이라는 정체성을 내세운 정체성 정치가 나타났다. 고립된 남성들의 폭력과 테러도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저자 스기타 슌스케는 직장을 갖지 않고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프리터’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 빙하기 ‘잃어버린 세대’를 대변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래, 오타쿠로서의 관심사와 노동·정치·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결합한 비평을 전개해 왔다. 최근에는 자신도 여성을 혐오하는 인셀(involuntary celibate의 약자, 비자발적 싱글)이 될 수 있다는 내면의 어둠을 자각하고, 프리터 시절 경제적·사회적 불안정보다 여자친구가 없는 것이 가장 괴로웠다는 솔직한 고백과 함께, 소수자도 주류도 아닌 평범한 ‘약자 남성’을 키워드로 남성성을 분석하고 관련 저서를 연달아 펴냈다.

주류 사회에서 밀려났지만, 차별받는 소수자로서 연대할 수도 없고,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직시하는 스마트한 리버럴이 될 만한 특별한 계기가 없는, 각자 고립되어 고통받는 ‘약자 남성들’은 내면의 불행, 고뇌 그리고 약함에서 비롯된 마음의 구멍을 메우기 위해 ‘안티’나 ‘인셀’의 어둠에 빠지기 쉽다고 그는 지적한다. “‘안티’와 ‘인셀’이 주는 강렬하고 일시적인 감정은 그들을 하나로 묶어주며, 인터넷 전장에서 ‘적’과 싸우면 고양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안티를 넘어 약자 남성론을 다시 발명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어쩌면 지위와 권력이 있고 특권에 대한 자각이 없는 남성들보다 약자 남성들이 아직은 더 ‘해방’에 가깝지 않을까?” 그는 ‘남성다움’을 위해 큰 비용을 치러야 하는 사회에서 비용을 거의 돌려받지 못하는, 현 체제에서 소외된 ‘약자 남성들’이 오히려 해방의 주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조심스럽게 피력한다. 약자 남성들이 일상에서 소소하게 실천할 수 있는 남성해방운동을 제안한다.

스기타 슌스케의 작품을 수업 교재로 쓰고 한국을 방문한 그를 인터뷰하는 등, 그의 작품세계를 국내에 소개해 온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조경희 부교수는 이 책의 해제에서 “통계에서도 사회통념에서도 여성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에 있는 남자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괴로운가, 라는 물음을 정직하고도 과감하게 던진다. 이 질문에 반발을 느끼는 독자들이 있다면 오히려 그 때문에 더욱 이 책이 한국 사회에 소개되는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고 감상을 밝혔다.

고학력 수도권 남성 중심으로 전개되던 청년 담론들 사이에서 지방 도시 용접공 출신으로 『쇳밥일지: 청년공, 펜을 들다』를 출간해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천현우 작가는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무기력했던 초식남들은 어쩌다 과격한 인셀이 되었을까? 이 책은 남성다움을 강요받아왔던 약자 남성들 마음속 구멍을 파고든다. 내 또래 남성들도 정체성 정치 담론에서 소외되지 않길 바란”다면서 이 책을 강력 추천했다.


남자가 괴롭다! 약자 남성은 어떤 사람들인가?

약자 남성은 주로 독신·빈곤·장애 등 약자의 요소를 지닌 남성들을 가리킨다. 과거 ‘징그럽고 돈 없는 아저씨(キモくて金のないオッサン)’의 줄임말인 ‘KKO’를 자칭하는 남성들이 있었지만, 현재는 ‘약자 남성’이 많이 쓰이고 있다고 한다. 약자 남성이나 인셀은 어느 시대에나 있었겠지만, 능력주의 무한경쟁 속에서 뒤처진 다수가 느끼는 ‘굴욕’, 이 세상에 자신의 자리가 없다는 느낌이 이토록 광범위하게 확산한 것은 ‘통제할 수 없는 짐승’이 되어버린 글로벌 자본주의의 폭주와 관련이 깊다.

저자는 ‘약자 남성’을 설명하기 위해 슬로베니아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과 이탈리아 철학자 조르조 아감벤의 ‘잔여’, ‘잔여물’ 개념을 주로 인용한다. “우리는 지금 이민, 난민, 성소수자뿐 아니라 80퍼센트의 뒤처진 사람들, 즉 신과 시장이 방치한 ‘남겨진’ 사람들 속에서 글로벌 자본주의 시대의 어떤 보편성을 보아야 한다(지젝).” 그는 “정체성 정치는 종종 저마다의 속성이 가진 특수성에 갇히고 마는데 이때 중요한 건 특수성이 아닌 보편성”이라는 지젝의 말을 강조한다.

오늘날의 ‘잔여물’, 뒤처진 자들, 남겨진 자들은 서로 연대해 그들의 분노를 정치적인 에너지로 결집하지 못한다. 마이클 샌델은 『공정하다는 착각』에서 이를 능력주의 사회의 ‘굴욕의 정치’로 해석한다. 성차별, 인종차별 등의 부정의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비판할 수 있다. 그러나 능력, 학력을 둘러싼 격차는 어디까지나 사적 영역, 자기책임의 문제로 다루어진다. 결국 개개인의 내면에 감정적 왜곡(굴욕)이 쌓이게 된다. 트럼프는 굴욕의 정치에서 학력이 어떻게 쓰이는지 직관적으로 잘 이해했다고 샌델은 분석한다. 영국의 저널리스트 오언 존스는 『차브 Chavs』에서 부유한 중도좌파 엘리트가 ‘차브’라 불리는 하층 노동자계급을 아무렇지 않게 농담의 소재로 삼는 것을 목격한다. 성소수자나 유색인종을 조롱했다면 당장 쫓겨났을 텐데, 게으름과 천박함의 상징이 되어 버린 ‘차브’에 대한 조롱은 아무도 문제 삼지 않았다고 한다. 노동자계급은 사회변혁의 주체에서 존재감 없는 ‘잔여물’, ‘찌꺼기’의 처지로 전락했고, 그들의 반발은 브렉시트와 트럼프 열풍으로 나타났다.

약자 남성이 급증한 현상의 배경을 이해한다고 해서 각자의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저자는 약자 남성들 스스로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본다. 누가 누가 더 불행한지, 사회의 소수자들과 ‘약자 올림픽’을 하자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각자의 고통을 비교하지 말고, 나를 괴롭게 만든 ‘적’을 찾아 나서지 말고, 괴로움을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스스로의 힘으로 내면에서부터 풀어나가자고 제안한다.

여성이 일정 수준 이상의 사회적 지위에 오를 수 없는 보이지 않는 한계를 ‘유리 천장’이라고 한다. 이 표현을 응용해서 남성은 약자가 되면 유리 바닥이 깨져 지하실로 추락해도 아무도 모른다는 ‘유리 지하실’ 개념이 있다. 지하실로 굴러떨어졌지만, 유리 바닥 위에 있는지 아래에 있는지 구분되지 않아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다. 저자는 워런 패럴이 『남성 권력의 신화 The Myth of Male Power』에서 미국 남성의 상황을 표현한 ‘유리 지하실’ 개념을 인용하며 “지금 우리는 약자 남성들이 있는 어두컴컴한 지하실에 빛을 비추는 말과 다양한 실천이 필요한 게 아닐까?”라고 질문한다.

’남성 특권‘이 있는데도 왜 남성들이 더 불행할까?

이 책은 2장에서 각종 통계자료를 인용해서 일본의 성별 격차가 얼마나 심한지 제시한다. 젠더 격차 지수를 경제, 정치, 교육, 건강, 네 부문으로 평가한 세계경제포럼의 ‘2021년 세계 젠더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156개국 중 120위였다. 일본 내각부 남녀공동참가국의 보고서들도 이와 일치한다. 그런데 남녀공동참가국, NHK 방송, 세계 가치관 조사(World Values Survey), 노인공학연구소 등의 행복도 조사에서는 한결같이 남성의 행복도가 전반적으로 여성보다 낮았다. 다만 정규직 고용자에 한해서는 여성보다 남성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비율이 높다.

정규직 여부 외에 남성의 행복도를 좌우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세계 가치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30대~50대 남성 중 ‘전혀 행복하지 않다’고 대답한 기혼자는 단 6.5퍼센트인 반면, 미혼 독신 남성은 무려 43.5퍼센트였다. 미혼 중장년 남성은 건강 문제도 매우 심각했다. 배우자를 잃은 남성의 행복도가 크게 낮아진다는 것은 상식이다. 『하류노인 행복노인』이라는 책에 따르면, 혼자 사는 1인 가구 고령 남성조차도 친밀하게 지내는 이성의 존재 여부가 행복도에 큰 영향을 미쳤다. 1인 가구 고령 여성은 친구가 많을수록 행복도가 높아졌지만, 남성은 그렇지 않았다. 여성은 멀리 떨어져 살더라도 자녀와 손주가 있으면 행복도가 높아졌지만, 남성은 별 상관이 없었다.

남성 중심 사회에서 남성은 왜 이토록 여성에게 의존하게 되었을까? 남성은 일, 여성은 가정을 담당한다는 고정된 성 역할 분업은 일본만의 현상은 아니지만, 전후 일본에서는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남성은 오직 일에만 헌신하는 ‘회사인간’이 되고, 여성은 주부가 기본값이지만 가정과 회사의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저렴한 시간제 노동으로 정규직 남성 노동자의 지위를 지켜주는 완충재 역할을 하면서, 다른 나라보다 강도 높은 ‘남성 외벌이 중심형’ 생활 보장 시스템을 완성했다. 그런데 세계화가 진전되며 일본에서 ‘남성적인’ 제조업 비중이 작아지고 ‘여성적인’ 속성이 요구되는 서비스산업 비중이 커지는 한편, 남성의 고용 형태에서도 비정규직이 일반화되면서 미혼화, 만혼화, 비혼화 현상이 나타났다. 이제 ‘남성은 일, 여성은 가정’이라는 분업은 현실에 맞지 않게 되었으나, 일본 사회는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지 못했다. OECD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육아·집안일 등의 무보수 노동을 5.5배 더 많이 한다고 한다.

“자립이란 의존할 대상을 늘리는 것이다.” 행복도 조사 결과는 일관되게 남성이 일만 하는 삶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볼 능력을 키우고 의존할 대상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어머니나 배우자에게 전적으로 생활을 의존하지 말고, 육아와 집안일을 많이 하고, 취미생활과 지역사회 활동을 활발히 하고, 느슨하게 다양한 친구를 사귀는 것이다. 저자는 하루키의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에 나온 남자들이 사실 ‘동성 친구 없는 남자들’임을 지적한다. 소설에 나오는 남성들은 서로 친구가 될 기회가 있었지만 끝내 친구가 되지 못한다. 『여자 없는 남자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이 작품들의 모티브가 된 체호프의 작품에서도 남성들의 연대는 불가능하다.

반면, 만화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스핀오프 『일일외출록 반장』에 나오는 남성들은 결혼도 하지 않고 애인도 없지만, 별 볼 일 없는 아저씨들끼리 맛집도 가고 여행도 다니고 방안에서 유유자적하며 그럭저럭 즐겁게 시간을 보낸다. 구석에 숨기를 좋아하는 캐릭터 스미코구라시는 각각의 캐릭터가 능력·생산성·효율 중심 사회에서 살아가기 힘든 약자성을 지니고 있고, 심지어 ‘먹다 남긴 비계’ 캐릭터 돈카츠나 ‘먼지’ 캐릭터 호코리는 극단적인 무용함까지 보여준다. 저자는 스미코구라시에게서 일본 고전 문화의 미적 감정인 ‘모노노아와레(もののあはれ)’를 떠올린다. “생산성도 능력도 없고 무용하고 허무하고 불쌍한 작은 존재를 소중하게 여기는 미적 감정인 ‘모노노아와레’. 과거 이 나라의 문화는 이 감정을 인간의 도덕적 원천이라고 믿었다.” 그러면서 스미코들이 구석에서 오손도손 살아가듯, 평범한 아저씨들도 이 세상의 빈틈과 느슨함에 기대어 안식을 얻을 수 있기를 꿈꾼다.


‘여자 없는 남자들’이 ‘제대로 상처받기’까지

저자는 남자의 약함이란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한다. 아프면 아프다고 괴로우면 괴롭다고 말하지 못하고, 자신의 상처를 외면하고, 결국 그렇게 쌓인 내면의 압력을 엉뚱한 곳에 분출하고 마는 것이 ‘남성다움’의 값비싼 대가다. 이 책에서는 『여자 없는 남자들』에 드러난 섬뜩한 미소지니의 욕망을 분석하고, 수록 단편 중 「드라이브 마이 카」를 원작으로 「셰에라자드」와 「기노」의 설정을 섞어 각색한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를 통해 ‘제대로 상처받는다는 것’, 남성이 상처를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고 타인과 공유하며 스스로 해방되는 과정을 따라간다.

『여자 없는 남자들』과 〈드라이브 마이 카〉를 관통하는 주제의식은 체호프의 희곡 『바냐 아저씨』에서 찾을 수 있다. 저자는 체호프의 ‘징그럽고 돈 없는 아저씨’의 문학이 인셀의 원형을 보여준다고 본다. “체호프의 4대 희곡에는 가진 것이라고는 애매한 재능밖에 없어 사랑하는 여성에게는 사랑받지 못하고, 무의미하고 쓸모없는 노동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유형의 남성들의 계보가 있다.” 의사 아스트로프는 과로에 시달리며 허탈감에 빠져 있지만, 농민들을 치료해주고 환경을 지키려는 이상주의를 품고 있다. 저자는 이것을 이 세상의 잘못된 시스템에 맞서는 인셀 레프트의 길이라고 칭한다. 한편, 바냐는 신앙도 이상주의도 없이 무의미한 노동에 혹사당하다 자신을 착취하는 세레브랴코프에게 총을 겨눈다. 그러나 바냐는 결국 세레브랴코프도, 자신의 사랑에 응답하지 않는 엘레나도 죽이지 않는다. 체호프의 다른 희곡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스스로 목숨을 끊지도 않는다.

“바냐가 할 수 있는 것은 ‘구원 없는 일상의 노력’이자 ‘해탈 없는 인내’다. 가짜 ‘적’과 싸우거나 살인을 욕망하면 계속해서 인생에 ‘의미’를 원하게 된다. 하지만 이 모든 걸 거부하고, 남자다움을 자존심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갈 곳 없는 고통, 쓸모없는 절망을 지켜내는 것이 바냐라는 약자 남성의 희미한 존엄이자 유일무이한 존재 증명이다.” 한쪽에는 사회에 분노하고 변혁을 추구하는 인셀 레프트의 길이, 다른 한쪽에는 무의미한 노동, 허무를 견디며 생을 지속하는 바냐의 길이 있다. 저자는 이 두 가지 길을 왔다 갔다 하며 “모순에 찢겨 나가면서 이 시시한 인생을 살아가자. 사람은 죽는 순간까지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을 출간하기 직전,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한 범인 야마가미 데쓰야가 약자 남성론에 관한 자신의 글을 읽고 트위터에 감상을 남겼다는 것을 알게 되어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 글은 ‘약자성을 지닌 남자들도 어둠에 빠지지 말고 비폭력적인 주체가 되자’는 내용이었지만, 결국 야마가미는 폭력을 택했다. 아직은 어둠에 빠지지 않은 남성들이 ‘누구도 죽이지 않고, 여성을 증오하지 않고, 자살하지 않는’ 약자 남성의 존엄을 택하길 희망하는 저자의 바람은 그래서 더욱 절실하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 9791193281048
발행(출시)일자 2023년 12월 16일
쪽수 236쪽
크기
140 * 210 * 21 mm / 437 g
총권수 1권
원서명/저자명 男がつらい! 資本主義社會の「弱者男性」論/杉田俊介

Klover

Klover 리뷰 안내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과 10자 이상의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한달 후 리뷰
구매 후 30일~ 120일 이내에 작성된 두 번째 구매리뷰에 대해 한 달 후 리뷰로 인지하고 e교환권 100원을 추가 제공합니다.

* 강연, 공연, 여행, 동영상, 사은품, 기프트카드 상품은 지급 제외
2.운영 원칙 안내
Klover 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3.신고하기
다른 고객이 작성리뷰에 대해 불쾌함을 느끼는 경우 신고를 할 수 있으며, 신고 자가 일정수준 이상 누적되면 작성하신 리뷰가 노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이 책의 첫 기록을 남겨주세요

교환/반품/품절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벤트
TOP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번역

해제

매장별 재고 및 도서위치

할인쿠폰 다운로드

  • 쿠폰은 주문결제화면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 다운로드한 쿠폰은 마이 > 나의 통장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도서정가제 적용 대상 상품에 대해서는 정가의 10%까지 쿠폰 할인이 가능합니다.
  • 도서정가제 적용 대상 상품에 10% 할인이 되었다면, 해당 상품에는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적립예정포인트 안내

  • 통합포인트 안내

    • 통합포인트는 교보문고(인터넷, 매장), 핫트랙스(인터넷, 매장), 모바일 교보문고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상품 주문 시, 해당 상품의 적립률에 따라 적립 예정 포인트가 자동 합산되고 주문하신 상품이 발송완료 된 후에 자동으로 적립됩니다.
    • 단, 쿠폰 및 마일리지, 통합포인트, e교환권 사용 시 적립 예정 통합포인트가 변동될 수 있으며 주문취소나 반품시에는 적립된 통합포인트가 다시 차감됩니다.
  • 통합포인트 적립 안내

    • 통합포인트는 도서정가제 범위 내에서 적용됩니다.
    • 추가적립 및 회원 혜택은 도서정가제 대상상품(국내도서, eBook등)으로만 주문시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 기본적립) 상품별 적립금액

    • 온라인교보문고에서 상품 구매시 상품의 적립률에 따라 적립됩니다.
    • 단 도서정가제 적용 대상인 국내도서,eBook은 15%내에서 할인율을 제외한 금액내로 적립됩니다.
  • 추가적립) 5만원 이상 구매시 통합포인트 2천원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시 통합포인트 2천원 적립됩니다.
    • 도서정가제 예외상품(외서,음반,DVD,잡지(일부),기프트) 2천원 이상 포함시 적립 가능합니다.
    • 주문하신 상품이 전체 품절인 경우 적립되지 않습니다.
  • 회원혜택) 3만원이상 구매시 회원등급별 2~4% 추가적립

    • 회원등급이 플래티넘, 골드, 실버 등급의 경우 추가적립 됩니다.
    • 추가적립은 실결제액 기준(쿠폰 및 마일리지, 통합포인트, e교환권 사용액 제외) 3만원 이상일 경우 적립됩니다.
    • 주문 후 취소,반품분의 통합포인트는 단품별로 회수되며, 반품으로 인해 결제잔액이 3만원 미만으로 변경될 경우 추가 통합포인트는 전액 회수될 수 있습니다.

제휴 포인트 안내

제휴 포인트 사용

  • OK CASHBAG 10원 단위사용 (사용금액 제한없음)
  • GS&POINT 최대 10만 원 사용
더보기

구매방법 별 배송안내

지역별 도착 예정일

수도권 지역

배송 일정 안내 테이블로 결제 완료 시간, 도착예정일 결제 완료 시간 컬럼의 하위로 평일 0시 ~ 12시 토요일 0시 ~ 11시 평일 12시 ~ 22시 평일 12시 ~ 24시 토요일 11시 ~ 21시 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결제 완료 시간 도착예정일
평일 0시 ~ 12시

토요일 0시 ~ 11시
당일배송 오늘

당일배송 오늘
평일 12시 ~ 22시

평일 12시 ~ 24시

토요일 11시 ~ 21시
새벽배송 내일 07시 이전

내일

일요배송 일요일

수도권 외 (천안, 대전, 울산, 부산, 대구, 창원)

배송 일정 안내 테이블로 결제 완료 시간, 도착예정일 결제 완료 시간 컬럼의 하위로 월~토 0시 ~ 11시 30분 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결제 완료 시간 도착예정일
월~토 0시 ~ 11시 30분
당일배송 오늘

배송 유의사항

  • 새벽배송과 일요배송은 수도권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합니다. 상품 상세페이지에서 도착 예정일을 확인해 주세요.
  • 수도권 외 지역에서 선물포장하기 또는 사은품을 포함하여 주문할 경우 당일배송 불가합니다.
  • 무통장입금 주문 후 당일 배송 가능 시간 이후 입금된 경우 당일 배송 불가합니다.
  • 새벽배송의 경우 공동 현관 출입 번호가 누락 되었거나 틀릴 경우 요청하신 방법으로 출입이 어려워, 부득이하게 공동 현관 또는 경비실 앞에 배송 될 수 있습니다.
  • 학교, 관공서, 회사 등 출입 제한 시간이 있는 곳은 당일배송, 새벽배송, 일요배송이 제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공휴일과 겹친 토요일, 일요일은 일요일 배송에서 제외됩니다. 일요배송은 한정 수량에 한해 제공됩니다. 수량 초과 시 일반배송으로 발송되니 주문 시 도착 예정일을 확인해 주세요.
  • 주문 후 배송지 변경 시 변경된 배송지에 따라 익일 배송될 수 있습니다.
  • 수도권 외 지역의 경우 효율적인 배송을 위해 각 지역 매장에서 택배를 발송하므로, 주문 시의 부록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
  • 각 지역 매장에서 재고 부족 시 재고 확보를 위해 당일 배송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 기상악화로 인한 도로 사정으로 일부 지역의 배송 지연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 출고 예정일이 5일 이상인 상품의 경우(결제일로부터 7일 동안 미입고), 출판사 / 유통사 사정으로 품/절판 되어 구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SMS, 메일로 알려드립니다.
  • 분철상품 주문 시 분철 작업으로 인해 기존 도착 예정일에 2일 정도 추가되며, 당일 배송, 해외 배송이 불가합니다.
  • 해외주문도서는 해외 거래처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습니다.
  • 스페셜오더 도서나 일서 해외 주문 도서와 함께 주문 시 배송일이 이에 맞추어 지연되오니, 이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바로드림존에서 받기

  1. 1
    주문하기
    매장 선택 후 바로드림으로 주문해주세요.
  2. 2
    매장 방문하기
    도서가 준비되면 휴대폰으로 알림을 보내드려요.
    매장에 방문해주세요.
  3. 3
    상품 받기
    바로드림존에서 바코드를 제시하고 상품을 받아보세요.

이용 안내

  • 바로드림은 전국 교보문고 매장 및 교내서점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 잡지 및 일부 도서는 바로드림 이용이 불가합니다.
  • 각 매장 운영시간에 따라 바로드림 이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픽업박스에서 찾기' 주문 시 도서 5권 이하의 경우에만 주문 가능합니다.

수령 안내

  • 안내되는 재고수량은 서비스 운영 목적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므로 해당 매장에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바로드림 주문 후 재고가 실시간 변동되어, 수령 예상 시간에 수령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픽업박스 보관함 부족 또는 픽업박스에 보관이 불가한 사이즈일 경우 바로드림존에 보관합니다.

취소/교환/반품 안내

  • 주문 후 7일간 찾아가지 않으시면, 자동으로 결제가 취소됩니다.
  • '픽업박스에서 찾기' 주문의 경우 보관완료 알림 이후 3일이 경과 되면 자동으로 주문이 취소 됩니다.
  • 취소된 금액은 결제수단의 승인취소 및 예치금으로 전환됩니다.
  • 교환/반품은 수령하신 매장에서만 가능합니다.

사은품 관련 안내

  • 바로드림 서비스는 일부 1+1 도서, 경품, 사은품 등이 포함 되지 않습니다.

음반/DVD 바로드림시 유의사항

  • 음반/DVD 상품은 바로드림 주문 후 수령점 변경이 불가합니다. 주문 전 수령점을 꼭 확인해 주세요.
  • 사은품(포스터,엽서 등)은 증정되지 않습니다.
  • 커버이미지 랜덤발매 음반은 버전 선택이 불가합니다.
  • 광화문점,강남점,대구점,영등포점,잠실점은 [직접 찾아 바로드림존 가기], [바로드림존에서 받기] 로 주문시 음반 코너에서 수령확인이 가능합니다
  • 선물 받는 분의 휴대폰번호만 입력하신 후 결제하시면 받는 분 휴대폰으로 선물번호가 전달됩니다.
  • 문자를 받은 분께서는 마이 > 주문관리 > 모바일 선물내역 화면에서 선물번호와 배송지 정보를 입력하시면 선물주문이 완료되어 상품준비 및 배송이 진행됩니다.
  • 선물하기 결제하신 후 14일까지 받는 분이 선물번호를 등록하지 않으실 경우 주문은 자동취소 됩니다.
  • 또한 배송 전 상품이 품절 / 절판 될 경우 주문은 자동취소 됩니다.

바로드림 서비스 안내

  1. STEP 01
    매장 선택 후 바로드림 주문
  2. STEP 02
    준비완료 알림 시 매장 방문하기
  3. STEP 03
    바로드림존에서 주문상품 받기
  • 바로드림은 전국 교보문고 매장 및 교내서점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 잡지 및 일부 도서는 바로드림 이용이 불가합니다.
  • 각 매장 운영시간에 따라 바로드림 이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령 안내

  • 안내되는 재고수량은 서비스 운영 목적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므로 해당 매장에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바로드림 주문 후 재고가 실시간 변동되어, 수령 예상시간에 수령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취소/교환/반품 안내

  • 주문 후 7일간 찾아가지 않으시면, 자동으로 결제가 취소됩니다.
  • 취소된 금액은 결제수단의 승인취소 및 예치금으로 전환됩니다.
  • 교환/반품은 수령하신 매장에서만 가능합니다.

사은품 관련 안내

  • 바로드림 서비스는 일부 1+1 도서, 경품, 사은품 등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음반/DVD 바로드림시 유의사항

  • 음반/DVD 상품은 바로드림 주문 후 수령점 변경이 불가합니다. 주문 전 수령점을 꼭 확인해주세요.
  • 사은품(포스터,엽서 등)은 증정되지 않습니다.
  • 커버이미지 랜덤발매 음반은 버전 선택이 불가합니다.
  • 광화문점,강남점,대구점,영등포점,잠실점은 [직접 찾아 바로드림존 가기], [바로드림존에서 받기] 로 주문시 음반코너에서 수령확인이 가능합니다.
  1. STEP 01
    픽업박스에서 찾기 주문
  2. STEP 02
    도서준비완료 후 휴대폰으로 인증번호 전송
  3. STEP 03
    매장 방문하여 픽업박스에서 인증번호 입력 후 도서 픽업
  • 바로드림은 전국 교보문고 매장 및 교내서점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 잡지 및 일부 도서는 바로드림 이용이 불가합니다.
  • 각 매장 운영시간에 따라 바로드림 이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령 안내

  • 안내되는 재고수량은 서비스 운영 목적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므로 해당 매장에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바로드림 주문 후 재고가 실시간 변동되어, 수령 예상시간에 수령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취소/교환/반품 안내

  • 주문 후 7일간 찾아가지 않으시면, 자동으로 결제가 취소됩니다.
  • 취소된 금액은 결제수단의 승인취소 및 예치금으로 전환됩니다.
  • 교환/반품은 수령하신 매장에서만 가능합니다.

사은품 관련 안내

  • 바로드림 서비스는 일부 1+1 도서, 경품, 사은품 등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음반/DVD 바로드림시 유의사항

  • 음반/DVD 상품은 바로드림 주문 후 수령점 변경이 불가합니다. 주문 전 수령점을 꼭 확인해주세요.
  • 사은품(포스터,엽서 등)은 증정되지 않습니다.
  • 커버이미지 랜덤발매 음반은 버전 선택이 불가합니다.
  • 광화문점,강남점,대구점,영등포점,잠실점은 [직접 찾아 바로드림존 가기], [바로드림존에서 받기] 로 주문시 음반코너에서 수령확인이 가능합니다.

도서 소득공제 안내

  • 도서 소득공제란?

    • 2018년 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 및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추가 공제한도 100만원까지 인정)
      •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 도서 소득공제 대상

    • 도서(내서,외서,해외주문도서), eBook(구매)
    • 도서 소득공제 대상 상품에 수반되는 국내 배송비 (해외 배송비 제외)
      • 제외상품 : 잡지 등 정기 간행물, 음반, DVD, 기프트, eBook(대여,학술논문), 사은품, 선물포장, 책 그리고 꽃
      • 상품정보의 “소득공제” 표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도서 소득공제 가능 결제수단

    • 카드결제 : 신용카드(개인카드에 한함)
    • 현금결제 : 예치금, 교보e캐시(충전에한함), 해피머니상품권, 컬쳐캐쉬, 기프트 카드, 실시간계좌이체, 온라인입금
    • 간편결제 : 교보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PAYCO, 토스, CHAI
      • 현금결제는 현금영수증을 개인소득공제용으로 신청 시에만 도서 소득공제 됩니다.
      • 교보e캐시 도서 소득공제 금액은 교보eBook > e캐시 > 충전/사용내역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SKpay, 휴대폰 결제, 교보캐시는 도서 소득공제 불가
  • 부분 취소 안내

    • 대상상품+제외상품을 주문하여 신용카드 "2회 결제하기"를 선택 한 경우, 부분취소/반품 시 예치금으로 환원됩니다.

      신용카드 결제 후 예치금으로 환원 된 경우 승인취소 되지 않습니다.

  • 도서 소득공제 불가 안내

    • 법인카드로 결제 한 경우
    • 현금영수증을 사업자증빙용으로 신청 한 경우
    • 분철신청시 발생되는 분철비용

알림 신청

아래의 알림 신청 시 원하시는 소식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알림신청 취소는 마이룸 > 알림신청내역에서 가능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남성으로 산다는 것
승자도 패자도 아닌 존엄한 인간으로 사는 21세기 남성학
신고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판형알림

  • A3 [297×420mm]
  • A4 [210×297mm]
  • A5 [148×210mm]
  • A6 [105×148mm]
  • B4 [257×364mm]
  • B5 [182×257mm]
  • B6 [128×182mm]
  • 8C [8절]
  • 기타 [가로×세로]
EBS X 교보문고 고객님을 위한 5,000원 열공 혜택!
자세히 보기

해외주문양서 배송지연 안내

현재 미국 현지 눈폭풍으로 인해
해외 거래처 출고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해외주문양서 주문 시
예상 출고일보다 배송기간이 더 소요될 수 있으니
고객님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